주말에 한 대학교 사진학과의 졸업작품을 봤습니다. 약 7명 정도의 학생의 졸업작품이었는데 많이 엉성하더군요. 어떤 주제를 담긴 했는데 치열하지 못해서 그런지 산만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사진들이 기존 유명한 사진작가의 표현법을 따라 했습니다. 딱 한 명의 학생의 사진만이 유니크했고 나머지는 유명작가의 사진시리즈를 패러디 한건지 어설프게 따라한건지 참 애매모호했습니다.  제가 사진을 평할 정도의 사진에 대한 치열한 성찰력을 가진것은 아니지만 일반인의 시선으로 봐도 느슨하네요.

특히나 유명 사진작가를 따라한듯한 사진들은 너무 건성 같더군요. 대학 4년동안 이 정도 밖에 못하나? 하는 생각도 솔직히 들었습니다. 뭐 사진이라는 것이 뚝딱 만들어 낼수 있는 매체이긴 하지만 일반인의 사진 스킬과 다른 무엇가가 사진작가는 있습니다. 저는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주제를 잘 표현할 소재가 중요하죠. 어떤 작가는 하나의 소재로 다양한 주제를 뽑아내서 유명해진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반대로 하나의 주제로 몇년 이상 끌어가면서 다양한 표현법과 소재를 끌어오는 사진작가가 있고요.

아니면 자기만의 표현법 즉 남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유니크한 표현법을 개발해서 어필하는 사진작가도 있습니다.
이탈리아 사진작가 Gabriele Croppi는 이런 독특한 표현법을 가진 사진작가입니다. 

















이 작가는 2011년 유로피안 포토 전시회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뉴욕, 파리, 밀라노등 세계 주요도시를 아주 강력한 콘트라스트 기법을 이용해서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마치 연극 무대의 핀 라이트가 무대에 꽂혀진 모습 같기도 하고요. 
도시를 연극 무대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런 독특한 표현법을 가진 사진작가가 자기만의 표현법이 하나도 없는 사진작가보다 오래 기억되죠. 

출처 http://www.gabrielecroppi.com/gc/metaphysic-of-the-urban-landscape-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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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acur.tistory.com BlogIcon chitos7 2012.11.12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물 사이로 보이는 다리 사진은 유명한 곳인가 봐요.^^
    왠지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들어요.^^ 무한도전 뉴욕특집 때도 그렇구요.~^^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2.11.12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다리가 퀸즈와 맨하탄을 이어주는 퀸즈 다리인가 뭐 그런다리인데요. 저 다리가 유명해진 이유는 영화 원스어폰어타임 인 아메리카에서 등장해서 유명해졌어요. 영상 링크할께요 약 3분 경에 다리가 나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Jj5Xczethmw

    • Favicon of http://ssacur.tistory.com BlogIcon chitos7 2012.11.12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는 못 봤지만 제목이랑 음악이 많이 익숙하네요.^^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topsy.tistory.com BlogIcon 즈라더 2012.11.12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간에 구겐하임인가요? 인상깊네요.

  3. Favicon of http://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2012.11.19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색다른 시선, '음!' 이라 외치고(?) 갑니다~ ^^

  4. 사진학과 2012.11.23 0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을 전공한 대학생들의 졸업작품
    함부로 평가하지 마세요, 글쓴이님은 상상도 못할 노력이 담긴 사진들입니다.
    유명 작가들의 사진은 엄청난 노력과정성과 주제가 담긴 사진이고
    대학생들의 졸업작품은 그렇게 쉬운사진인가요?? 유치합니다 사과하세요.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2.11.23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함부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제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상상도 못할 노력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진 작품만 보면 그 노력이 느껴지지 않던데요. 물론 싸잡아서 말 한 것도 아니고 몇몇 작품이 그런 느낌이 들었다는 것 입니다. 제가 대학생 졸업 사진전은 많이 보지 않았지만 주말에 본 그 전시회는 가장 별로 였습니다. 좋은 작품을 전시한 졸업작품전도 봤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본 그 전시회는 정말 별로더군요. 또한 제가 이렇게 평가하지만 누군가는 멋지고 창의성 있다고 평가할 수도 있겠죠. 내 느낌을 함부로라고 말하는 그 말도 함부로 말하는 것 아닌가요? 유치하긴 글 쓴 분도 마찬가지입니다.

  5. untitled 2012.11.29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사진이란것은 보여지는것이고
    그것의 표현이 어설프다면 그속에 어떠한 노력이 들어가든지 실패했다고 생각됨니다.
    보여지는것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강변한다면 사진이라는 단어를
    사용할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그런면에 있어서 썬도그님의 의견에 동감이 가는군요.
    작가로써 가장 경계해야할것은 자기는 노력했으니까
    결과에 대해 자신을 속이는 짓인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2.11.29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상 모든 작품들이 다 노력의 결과물이지만 그 노력을 인정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결과물로만 보고 관람객은 판단하지요. 난 이렇게 피땀흘려 노력했는데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야속하다고 할 수 있지만 공감대 형성을 못한 작가으 문제도 있고요. 물론 제 감상은 다분히 주관적 판단이고 저게 객관이라고 하기는 힘듭니다. 그걸 제가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요. 각자 느끼는 것이죠

  6. 이명규 2012.11.29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상깊네요 ㅎ
    그냥 사진자체가 좋다는 말밖엔 ㅋ

  7. momentum 2014.07.25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담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