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태리 영화가 국내에 거의 소개 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태리 뿐이겠습니다. 프랑스영화도 거의 소개가 되고 있지 않죠.
하지만 90년대 까지만 해도 이태리, 프랑스 같은 유럽영화가 많이 소개 되었습니다. 한때 세계 3대 영화 제작국이었던 것이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였고 마카로니 웨스턴 영화 같은 이태리 영화도 국내에서 소개 되었습니다.

이태리에서 만든 서부영화는 그 독특한 스토리 때문에 큰 인기를 끌었고 갱영화도 많이 소개되었습니다. 물론 예술영화도 소개가 많이 되었죠. 하지만 지금은 거의 소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태리 SF영화 하나가 일본에서 개봉 예정입니다. 일본에서 개봉하는 영화 제목은 '외계인 왕씨와의 만남'입니다
원제는 The Arrival of Wang입니다. 

영화는 한 이태리의 중국어 여성통역가 2시간에 2천유로(3백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이태리의 비밀경찰의 의해서 두건이 씌워진채로 모처의 지하실로 갑니다. 


그리고 외계인과 만나게 됩니다. 통역가는 기겁을 하죠. 더 놀라운 것은 이 외계인이 중국어로 정중하게 인사를 합니다. 
안녕하세요. 전 친구를 만나러 왔어요! 라는 말에 더욱 기겁을 하죠

이 외계인은 지구에서 가장 많이 쓰는 언어가 중국어라서 (사용 인구수로 보면 중국어가 1위죠) 중국어를 배웠다고 하면서 자신의 이름은 왕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성중에 왕씨가 많잖아요.

이렇게 자신은 지구인과 친구가 되고 싶어서 왔다고 하지만 이태리 비밀경찰은 이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구를 왜 침략하러 왔냐며 고문을 합니다. 외계인 왕씨는 고통의 비명을 내고 통역사는 그 비명소리에 고문을 하지 말라고 말립니다. 나중에는 이 여성 통역사가 왕씨를 데리고 엠네스티에 데리고 갈려고 하는 내용인데요. 

이 영화는 2011년 베니스 영화제 창작상인가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이 영화의 존재를 몰라서 누가 장난치나 했습니다. 뭔 이런 이야기가 다 있나 했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실제 제작되었던 영화고 이 영화 때문에 해외에서는 큰 논쟁이 있었다고 합니다.

논쟁이란 외계인이 중국말을 쓰는 모습이 중국인을 외계인으로 묘사한다고 해서 중국인들은 기분 나빠했고 반대로 이 영화는 서양인들이 가지는 중국인들에 대한 편견을 다루었다면서 극찬을 하는 평도 있습니다. 감독은 외계인이라는 이질적인 생명체보다 같은 지구인이지만 편견이 심한 동양인 혹은 중국인들을 외계인 보다 더한 존재로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선으로 담았다고 합니다. 설득력이 있네요. 같은 동양인이지만 우리도 중국인들에 대한 편견이 아주 강하죠

중국은 세계적인  경제강국이고 미래에는 미국을 넘어서는 유일한 강국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항상 눈찢어진 동양인을 자신들 보다 낮게 보는 서양인들의 공포가 외계인으로 만든 모습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 영화는 작년에 베니스 영화제에서 소개된 후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켰고 일본에서도 개봉을 하네요

감독은 Manetti 형제인데요. 국내에서도 상영 했으면 합니다. 영화 예고편은 44초로 무척 짧은데 다행히(?) 일본 예고편은 좀 깁니다. 일본 예고편을 소개합니다.


여자주인공 너무 미인이네요. 우리는 이렇게 서양인들 외모를 부러워하고 사대하는 분위기도 있는데 서양인들은 앞에서는 안그렇지만 동양인들을 흑인보다 더 안 좋게 보는 모습이 있어요. CG는 좀 조잡해 보이지만 스토리나 상상력은 아주 대단하네요. 

어쩌면 외계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우리안의 편견 아닐까 합니다. 실제적인 공포도 외계인보다 내일 출근해서 만나게 되는 회사동료들일 수도 있고요. 회사에서 또 얼마나 수근덕 거립니까? 또 얼마나 학교에서 서로를 미워하고 배척하고 왕따를 시킵니까? 또한 외계인이라면 무조건 경계부터 하고요.  

11월에는 미국에서 북한의 미국 침공을 다른 '젊은 용사들(RED Dawn)이 개봉합니다. 크리스 햄스워스가 주연을 맡는 이 영화는 미국본토를 북한군이 침공하는 영화인데요. 원래는 중국의 미국 침공을 다룬 영화였습니다. 그러나 중국에도 개봉해야 하고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해서 영화 찍다가 모두 북한군으로 바꾸었다고 하네요. 만만한 게 북한이죠. 

말이 됩니까? 북한이 미국을 수송기 몰고 침공하다뇨. 핵이 있는 국가지만 미사일로 미국을 날려버리는 것은 모르겠지만 침공은 좀 상상력이 과했죠. 뭐 중국이라면 가능했고 중국으로 밀고갔으면 현실성이 있었겠지만 그놈의 돈 때문에 전면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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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디바인 버서커 2012.12.21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영화가 한국에 개봉했다면 중국에 대해서 인종차별적 증오에 불타는 한국 젊은이들이 '어디 @@들의 언어를 지껄이냐.','미친거 아니냐. 재수없이 왜 @@@ 말을 하냐!' 등등 이런 식으로 입에 개거품 물고 @@@@을 하며 유통한 회사에 악플공세를 한것이 뻔합니다.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 영화이기는 합니다만... 한국에서 개봉 안하는 것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무료영화채널에서도 방영해줄 가능성도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자꾸 외계인 하는데 '외계족'이라거 정정해야 맞습니다. 외계족은 지적색명체이나 인류가 아닙니다. '사람 人'.자를 붙이는 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서양인들이 하도 에일리언!! 에일리언!! 하니까 외계인이라는 잘못된 단어가 정착된것 같습니다. 저도 재작년인가부터 이문제는 인식했습니다.


    외계인 (X) 외계족 (O) 부디 2020년이 되기 전에 올바르게 정정되었으면 합니다. 다른 태양계에 사는 또다른 인류문명이면 모를까 종 자체가 다른 지적생명체를 다 싸잡아서 외계인이라고 부르는 잘못된 사고방식이 고쳐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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