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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사진은 촬영할 때는 뭐에 홀린듯 창의적인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특히나 순식간에 지나가는 사건이나 사고 유명인을 촬영할 때는 어떤 창의성 보다는 본능적 즉 몸에 익힌 사진기술이 툭툭 튀어나오죠. 어제 서울국제불꽃쇼를 보면서 왜 세로로 촬영할 생각을 하지 못했나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랬다면 높이 올라가는 불꽃까지 다 담을 수 있었을텐데요.
하지만 항상 끝나고 차분해지면 생각납니다. 따라서 평소에 몸의 근육처럼 사진실력을 많이 본능과 장기기억속에 박아 넣어야 합니다.
사진작가 Tom Lacoste는 23살의 프랑스 사진작가입니다. 남부 프랑스 보르도에서 활동하는 이 작가는 불꽃이 아닌 불을 가지고 멋진 사진을 촬영합니다. 멋진 불쇼를 촬영하기 위해서 사진을 배우고 시작했다는 이 청년은 색맹입니다. 그게 그에게는 어쩌면 더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캐논의 고급카메라를 가지고 멋진 불쇼를 사진으로 멋지게 담아냈습니다.
이런 사진은 카메라의 기술 보다는 창의성이 더 돋보이네요. 불이라는 단 하나의 조명을 가지고 촬영하기 때문에 위험한 것도 있지만 어떻게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사진을 담을지 구도와 불의 연출을 잘 해야 합니다.
서커스 단원들이 불을 가지고 불쇼를 잘하죠. 신기하게도 보통 이런 불을 가지고 노는 사진을 촬영하게 되면 불을 다루는 사람이 움직이기 때문에 인물이 흔들려 찍히게 되는데 모두 정지 상태의 사진으로 담겼습니다. 다른 사진은 이해가 가지만 마지막 사진은 합성 같기도 하고요.
이 작가는 서커스단원을 참 잘 찍고 많이 찍네요.
더 많은 사진은 http://www.flickr.com/photos/tomlacoste/ 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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