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은 다 살인마야"
"여자들은 다 명품에 환장 했어"
"일본 놈들은 모두 얍샵한 놈들이야"
이런 말 참 자주 많이 하죠? 이런 말들은 상당히 공격적인 어투고 자신의 생각을 상대에게 강제로 주입하거나 윽박지르거나 좀 더 자극하기 위해서 과장된 어투를 씁니다. 이 과장된 어투를 사용하면서 주로 쓰는 것이 바로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지금은 좀 뜸하지만 2008년을 전후로 해서 블로그 포스팅에 아주 많이 '일반화의 오류'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요즘 '진정성'이라는 단어가 유행을 타듯 그 당시는 '일반화의 오류'가 꽤 인기가 있었습니다.
이 단어는 유행어는 아니였지만 어떤 이야기를 할 때 어김없이 등장하기도 했을 정도였는데요.
이 일반화의 오류도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그 3가지 유형을 '맥스 슐만'의 사랑은 오류라는 책의 일부를 인용하면서 소개하겠습니다
1. 단순화의 오류
일반화를 시킬려면 '타당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 단순화의 오류는 타당성이 떨어집니다. 삼성전자 제품이 모두 좋다라고 할려면 삼성이 지금까지 만든 모든 전자제품이 모두 좋아야 이 말이 성립이 되는데 그럴리 절대 없습니다.
2.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A라는 대학에서 어떤 학생을 만났더니 그 학생이 영어를 너무 잘 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학생을 만났는데 그 학생도 영어를 너무 잘하는 것입니다. 나는 그 학교 학생 모두가 영어를 잘 한다고 판단해 버리면서 A대학 학생들은 모두 영어를 잘한다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이게 바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일반화를 시킬려면 많은 예가 있어야 합니다. 블로거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오류이자 저 또한 많이 저지르는 오류입니다.
일반화 시킬려면 많은 자료와 통계와 예를 제시해야 그 논리가 힘을 얻지만 일부분을 보고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따라서 통계적인 방식으로 접근하고 설문조사 같은 것으로 그 오류를 범하지 않을려고 하지만 대선 주자 지지도 설문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부를 가지고 전체를 판단하는 것도 오류가 나올때가 많죠. 예를 들어 대선 직전에 유선전화로만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를 하면 유선 전화가 없는 대학생이나 혼자 사는 자취생이나 젊은 사람들은 그 조사에 응답하지 않았기에 젊은 층의 지지도를 빼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전화 여론조사와 실제가 다른 경우를 우리는 만나게 됩니다
3. 근거없는 비난의 오류
소풍을 갈때 마다 비가 오는 학교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그런 경험이 있었고요. 뭐 수위 아저씨가 승천하는 용을 때려 잡았다느니 하는 풍문도 참 많이 돌죠. 이런 것도 있죠. 꼭 저 선수가 나오면 게임에서 지더라! 라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 타자가 나오면 그 게임은 항상 망쳐! 라고 생각하면서 마치 게임을 그 타자 한명 때문에 망쳤기 때문에 그 타자가 나오지 않으면 게임에서 이길 수 있다는 망상을 가지게 합니다. 이건 정확한 인과관계가 아닙니다. 물론 그 타자가 1할 타자고 나왔다 하면 병살타를 자주 때리는 근거가 있다면 어느정도 상관관계가 어느정도 성립될 수도 있습니다만 그 타자 한 명 때문에 게임을 망쳤다고 할 수 없습니다.
자기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과장법을 쓰고 그 과장법에는 이런 일반화의 오류를 많이 사용합니다. 어쩌다 일어난 일, 정말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일을 내가 목격하고는 그것이 마치 매일 일어난다고 주장하는 모습은 옳지 못한 것 처럼 우리는 우리가 목격한 것만 믿고 눈으로 본 것만 믿는 맹신도 문제죠.
제 이야기를 잘 풀어 담은 글을 소개합니다.
한번 들어보세요. 아주 재미있습니다.
일반화의 오류를 적게 범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