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아이들은 마징가Z와 그레이트 마징가 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로 내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아이언맨과 헐크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를 궁금해 합니다.
이 전시회는 마블코믹스의 히어로들을 전시하는데 아이들 손 잡고 가볼만한 전시회입니다.
거대한 콘테이너 같은데요. 가건물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긴 콘테이너 박스 같은 건물 3동이 있습니다. 그중 마지막 동이 바로 '어벤져스 어셈블'전시회가 있는 곳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약 30미터의 긴 통로가 보이는데 그 안에 히어로들이 서 있습니다. 배경색은 아주 뻘건 색이네요
요즘 히트하는 히어로물 대부분은 DC코믹스와 마블코믹스 작품들인데 이 두 만화책은 많은 히어로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이 히어로들이 최근에 영화로 많이 만들어지는 이유는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이기도 하고 CG가 발달해서 90년대 이전에는 구현하기 힘든 화려한 영상과 히어로들의 멋진 액션을 필름위에 재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관객들도 복잡한 영화보다는 익숙한 히어로들의 활약상을 더 선호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선과 악의 구분이 확실할 수록 아이들이 좋아하는데요. 배트맨 같은 경우는 선과 악의 구분도 좀 희미하게 그려서 성인 관객층도 히어로물에 열광하게 하고 있습니다.
올해 최고의 외화 흥행기록을 세운 영화는 '어벤져스'입니다. 마블코믹스 소속의 '아이언맨', '헐크', '호크아이', '아메리칸 캡틴', '토르'등이 등장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왜 같은 마블 소속인데 '스파이더맨'은 안나오는지 궁금해 하십니다. 그 이유는 이 글 하단에 소개할께요
지금은 멋진 아이언맨이지만 초기 모습은 깡통로봇 수준이었네요. 저 가운데에 있는 스댕 스러운 헬멧은 보온병 같아 보입니다. 정말 싼티작렬이네요. 하지만 지금은
근엄함과 무게감이 촬촬 넘칩니다.
이 히어로들의 고향은 바로 이런 그래픽노블입니다. 만화책이지만 성인도 읽을 수 있는 짜임새 있는 스트로와 만화책을 넘어서는 뛰어난 일러스트로 그려진 만화책입니다. 좀 더 성향취향의 만화책이라고 할 수 있겠죠. 사실 뭐 저도 한 번도 보지 못해서 딱 이렇다 저렇다 더 말하긴 힘드네요
전시장에는 마블소속 히어로들의 피규어가 가득 했는데요. 이 녀석은 뭔가요? 생긴것은 아이언맨인데 좀 더 뚱뚱해 보입니다. 아이언맨 뚱보버젼인지
동네 바보형 같은 머리스타일을 하고 있는 헐크입니다. 이번 어벤져스에서 최강의 전투력을 선보였던 헐크입니다.
산에서 나무하던 머슴 같이 생겼네요.
스파이더맨은 촐싹거리는 까부리 모습입니다. 영화에서 보다 눈의 크키가 더 크죠.
유일하게 보지 못한 토르입니다. 토르도 전투력이 높습니다만 정감은 안 갑니다.
날개달린 헬멧이 마치 '아스테릭스'같습니다. 토르가 '아스테릭스'형 같기도 하고요
돈 많은 토니 스타크의 슈트입니다. 얼굴 부분의 황금색이 진짜 황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는 재벌입니다.
마블코믹스에는 판타스픽4도 소속되어 있는데 실버서퍼가 그중 한명이죠? 맞나? 하도 오래전에 봐서..
외전으로도 그려진 울버린입니다. 영화에서는 이런 쫄쫄이복 입지 않고 나오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실물크기의 거대한 어벤져스들이 서 있었습니다. 이 등신대의 피뷰어는 어디서 가져온 것일까요?
정말 인기가 많았는데요. 한 편으로는 우리나라 아이들이 왜 미국 히어로에 열광해야 하는지가 좀 아쉽기는 합니다. 뭐 폴리와 뽀로로가 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유치원생들을 위한 캐릭터이고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사로잡는 국민적 캐릭터는 솔직히 많지 않습니다. 둘리? 둘리도 이젠 좀 쉬게 해야죠.
이 미국산 히어로들이 성공한 이유는 단순한 히어로들이 아닌 거대한 세계관을 서로 공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걸 다 읽었습니다. 꼼꼼하게요. 제가 몰랐던 이야기도 있고 왜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에 들어가지 못했는지도 나와있고 최근에는 어벤져스도 두 파로 나눠서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과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에 들어왔다가 반대파로 돌아섰다는 내용 그리고 아이언맨이 추태를 보였다는 내용등도 보이네요
크게 확대해서 보세요. 요즘 시빌 워, 시빌 워 하길래 뭔가 했더니 2007년에 시작한 또 다른 마블 세계관이네요. 초인등록법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 초인등록하니 생각나는게 X맨입니다. X맨에서도 인간의 편이 있고 인간과 맛저는 편이 있죠. 그와 비슷한 것 같네요.
지구 616일는 단어가 자주보이는데 검색해서 좀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마블 유니버스는 드래곤볼과 같은 만화와 달리 히어로들이 서로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그래서 어벤져스에서 뭉치기도 하고 각자의 만화에서 다른 캐릭터들이 나오기도 하죠. 하지만 이름만 같을 뿐 생김새는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같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데 이렇게 세계관을 공유하다보니 지어낼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고 흥미롭습니다.
마블 얼티메이트에서는 히스페닉계-흑인 스파이더맨이 나온다고 하니 변주가 엄청나군요.
나가기 전에 히어로들의 전투게이지들이 표시된 그림이 있어 찍어 왔습니다.
붉은색은 팬 투표로 표시한 각 히어로들의 전투 게이지이고 파란색은 공식 전투게이지입니다. 지혜, 체력, 스피드, 내구성(인내력등이 표시되어 있는데 예상대로 '아메리칸 캡틴'은 인간이라서 전투력이 낮습니다.
반면 아이언맨은 게이지가 무척 높습니다. 인텔리전스만 낮고 다 높네요. 헐크도 게이지가 아주 높은데 'Energy Projection은 정확하게 뭔지 모르겠지만 에너지 발사 같은 것을 말하는 것 아닐까 하네요. 아이언맨과 토르가 이 부분이 높은 것을 보면 맞는 것 같고요. 토르와 아이언맨은 에너지포를 쏘잖아요.
헐 토르~~~ 이거 뭐 거의다 만땅이네요. 호크아이와 블랙 위도우는 인간이기에 인텔리전스만 높고 나머지는 높지 않습니다.
토르, 헐크, 아이언맨이 1부리그네요
이번 주 일요일까지 하니 부천에 사시거나 갈 곳 없는 분들은 부천 만화박물관에 한 번 들려보세요. 지금 축제기간입니다.
찾아가는 방법과 축제 내용은 http://www.bicof.com/page.asp?bc=B07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