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어느정도 사진이나 카메라에 대한 지식을 남에게 알려주는 수준이 되었지만 2007년만 해도 카메라에 대해서 까막눈이였습니다. 해상도가 화질을 좌우하는 줄 알고 500만 화소 카메라폰을 친구들에게 자랑했죠
"이거 500만 화소야 대단하지 않냐"
친구가 가지고 있던 500만 화소 DSLR과 동급의 화질인 줄 알고 까불치다가 찍은 사진을 비교해보고 갸우뚱 했습니다. 왜 해상도가 동일한데 사진의 질이 이렇게 차이가나지?
지금이야 많은 분들이 해상도가 사진 화질을 좌우하는게 아님을 알지만 당시는 휴대폰 업체들이나 카메라 업체들이 해상도 전쟁을 벌이면서 해상도가 높으면 화질이 좋다는 식으로 살짝 마케팅을 했었습니다.
아직 모르시는 분이 있을 것 같아 말씀을 드리자면 해상도와 사진 화질은 아무런 연관관계가 없습니다. 해상도는 사진을 크게 인화할 수 있는 능력일 뿐이지 해상도가 높다가 사진 화질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진 품질이 좋은 고급 DSLR카메라들이 해상도도 높아서 마치 해상도가 높으면 고화질의 사진이 찍히는구나? 하고 착시 현상을 일으키곤 하죠
해상도는 사진 출력 크기를 갸늠할 수 있는 거지 사진 화질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해상도가 높은 사진은 크게 인화할 수 있고 반대로 해상도가 낮으면 사진을 크게 인화하면 픽셀이 다 보여서 모자이크 인간이 보이게 됩니다.
그럼 사진 화질을 좌우하는 것은 뭐냐?
그건 바로 카메라 이미지 센서 크기입니다. 왜 같은 500만 화소인데 스마트폰의 사진과 컴팩트 카메라의 사진과 DSLR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이미지 센서 크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이미지 센서가 작고 그 다음이 컴팩트 카메라고 그 다음이 미러리스 그리고 DSLR입니다. 그런데 이 이미지 센서 크기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잘 알 수 없습니다. 저도 많은 카메라 설명을 하면서 이미지 센서 크기를 항상 소개하는데요. 소개를 하면서 얼마나 큰지 작은지 설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카메라이미지센서닷컴에 가면 쉽게 이미지 센서 크기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접속을 한 후 START버튼을 눌러서 비교를 하면 됩니다.
제가 직접 선택을 해서 비교해 봤습니다. 추가 방법은 카메라를 선택한 후 노란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추가가 되고 제거는 이미지 센서 하단에 있는 X를 누르면 제거가 됩니다. 이렇게 비교할 디지털 카메라들을 방문자가 직접 추가하고 제거하면서 비교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해 봤습니다. 가장 왼쪽에 있는게 삼성 컴팩트 카메라이고 그 다음이 니콘 미러이스 V1입니다. 니콘 미러리스 제품은 이미지 센서가 작죠.
그 다음이 요즘 잘나가는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인 PEN E-PL3입니다. 포서드 제품입니다. 그 다음이 제가 쓰고 있는 니콘 D3100입니다. APS-C사이즈의 센서를 사용합니다. 그 다음이 생활사진가들의 꿈인 풀 프레임 센서가 드어간 캐논 EOS-1DX입니다. 풀 프레임은 35mm 필름 사이즈 크기의 이미지 센서를 말하는데 파인더에서 보이는 그대로 사진이 찍히는 카메라입니다.
그 다음이 중형 디지털 카메라인 펜탁스 645D입니다.
또한 선택한 카메라들의 이미지 센서 타입과 센서 크기를 mm로 표시한 항목도 있고 이미지 비율 항목도 있습니다.
다양한 정보들이 있네요
이렇게 놓고 보니 컴팩트 카메라가 작긴 무척 작네요. 제가 쓰는 니콘 DX포멧의 1.6크롭 바디인 니콘 DSLR D3100과 삼성전자의 미러리스 카메라 NX210은 이미지 센서 크기가 거의 같습니다. 소니도 이 포멧을 미러리스에서 쓰죠
반면 포서드 방식인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은 APS-C사이즈 보다 살짝 작습니다.
이미지 센서 크기는 상단을 자세히 보면 겹쳐보기 3D로 보기 등도 있습니다. 겹쳐서 비교하면 눈에 더 쏙 잘들오죠
3D로 보면 더 확실하고요.
앞으로 카메라 구매시나 설명할 때 이 싸이트 이용해 보세요. 이미지 센서가 갑입니다. 저는 카메라 구매한다면 쓰잘덱 없는 불필요한 기능 다 제거하고 그 기능에 들어간 비용으로 이미지 센서 더 큰 제품 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