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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리뷰

LG전자 울트라북 Z33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14.7mm 두께

by 썬도그 2012.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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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은 그냥 노트북으로 통했습니다. 하지만 복잡 다단한 세상과 많은 사람들이 노트북을 가지게 되면서 노트북도 세분화 되기 시작 합니다. 기억 남는 세분화가 2008경 나온 넷북입니다

넷북은 이동성과 휴대성을 극대화 한 미니 노트북이었습니다.
해변가나 전기가 없는 곳에서도 장시간 사용할 수 있게 배터리 성능을 키우고 크기를 줄인미니 노트북이었습니다
넷북은 하나의 트랜드를 형성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하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넷북이 마치 새로운 노트북인줄 알고 샀다가 성능도 미니인 모습에 대거 실망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넷북은 인터넷과 같은 가벼운 활동에 최적화된 노트북이지 그 넷북으로 무거운 게임하고 포토샵 하라고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이후 이 넷북은 휴대성이 더 뛰어나고 작은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같은 태블렛에 밀려서 인기가 시들해집니다.

아이패드.
이 아이패드는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합니다. 남들이 안된다고 말리던 태블렛PC 시장을 개척했고
많은 사람들은 아이패드에 몰리게 됩니다. 넷북의 판매량은 자연스럽게 감소하게 되는데 넷북보다 더 큰 위기에 빠진 시장이 바로 노트북 시장입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앞으로 노트북 시장은 붕괴하고 아이패드 같은 태블렛PC시장이 그 노트북을 대처 한다고요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태블렛PC가 휴대성이 뛰어나고 간편성등은 최고이지만 문제는 콘텐츠 생산입니다.
콘텐츠 소비로는 태블렛PC와 스마트폰이 최고이지만 콘텐츠 생산에는 태블렛PC로는 미흡하기 때문입니다.


휴대성과 간편함과 성능을 겸비한 울트라북이 태블렛PC에 도전하다
 

 
다급해진것은 인텔입니다. 
노트북이 안팔린다는 것은 인텔 CPU가 안팔린다는 것입니다. 넷북도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를 쓰기 때문에 인텔에게는 또 다른 기회였지만 아이패드나 갤럭시 노트 같은 태블렛PC는 인텔칩을 쓰지 않기에  인텔은 난감한 표정을 지어야 했습니다

노트북 제조업체들은 생존을 위해서 두께를 들고 나왔습니다
2009년경 이전 노트북보다 무게도 가볍고 두께도 얇은 울트라 씬 노트북을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울트라 씬은 두께는 얇았지만 성능도 얇아져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두께는 얇지만 성능은 기존 메인스트림급 고성능 노트북을 요구  한다는 것을 인텔은 깨닫고 

2011년 컴퓨덱스에서 울트라북을 규정합니다. 

인텔이 규정한 울트라북 합격조건

1. 5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
2. SSD하드를 사용한 초고속 부팅
3. 18mm보다 얇은 두께
4. 메인스트립급의 뛰어난 성능


이 새로운 카테고리인 울트라북 제품들이 속속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 LG전자의 울트라북 Z330-GE50K를 소개합니다

 

 레드닷 디자인상을 받은 LG전자 울트라북 Z330


요즘 한국 가전업체들 예전의 그 가전업체가 아닙니다. 80년대만 해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들의 디자인을 보다가 
일본 가전업체 제품들의 디자인을 보면서 성능은 둘째 치고 이 디자인은 뛰어넘기 힘들겠구나 했는데 요즘 한국 가전업체들의 제품 디자인을 보면 일본 가전업체 제품들이 촌스러울 정도로 뛰어난 디자인의 제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얼마전 해외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LG전자의 제품 14개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상을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그중에 울트라북 Z330도 선정되었더군요.  울르타북 Z330 수상이유를 보니 뛰어난 성능과 휴대성에 선정을 했다고 합니다.

약 2주간 LG전자 울트라북 Z330을 체험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 체험담을 소개합니다. 



울트라북 Z330은 고급스러운 가죽케이스가 함께 제공됩니다. 저게 가죽인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오톨톨톨한 케이스 재질이 무척 맘에 듭니다.  제품을 쏙 넣을 수 있는데 노트북 케이스로 사용해도 되고 서류가방으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패션어블 합니다. 


세계 최소두께인 14.7mm 두께
 


제품은 회색입니다. 눈에 팍 들어오는 색은 아니지만 은근한 색이기에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색입니다. 차별성은 없어도 보편성은 좋은 색입니다. 거리의 자동차 색중에 회색이 유난히 많은 한국이라서 오히려 회색과 비슷한 은색은 무난해 보이네요.

이 보다는 저 울트라북 Z330의 상판이 알류미늄 재질이라서 알류미늄 소재를 들어내기 위한 색 같기도 합니다


 
 14.7mm의 장점은 아주 뛰어납니다. 도서관 책 속에 꽂아 봤는데 책 보다 얇습니다. 시집 정도라고 할 수 있네요

 
두께가 얇아서 노트북 가방에 3D노트북과 함께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건 마치 7명이 앉을 수 있는 지하철 긴의자에 8명이 앉을 수 있는 두께입니다. 단 8명째는 울트라북만이 가능합니다.

 
집에 있는 노트북과 아이패드를 다 꺼내서 비교해 봤습니다.  넷북보다 얇은 두께입니다.
울트라북 Z330은 두께를 줄이기 위해서 DVD롬도 없고 LAN포트도 마이크로 LAN포트로 줄였습니다. 


심지어 터치패드에 있어야 할 버튼도 없습니다. 우클릭할려면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그게 없으니 난감스러웠습니다. 우클릭도 터치로 하면 됩니다. 터치패드는 일반 노트북보다 컸는데 맥북에어의 그 거대함이 느껴집니다

맥북에어를 처음 봤을 때 거대한 터치패드에 큰 느낌을 받았습니다.아~~ 마우스 대신에 저렇게 크고 편한 터치패드가 더 간편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얇은 두께는 이 LG전자 울트라북 Z330의 최대 장점입니다. 스마트폰 보다 살짝 더 두꺼보 3년이 지난 제 컴팩트 카메라 보다는 얇습니다. 이 얇은 두께는  가벼운 무게를 동반합니다





1.2kg의 초경량 울트라북 Z330



1.2kg 의 무게는 넷북의 그 경쾌함과 링크됩니다
제가 쓰고 있는 LG전자 X130넷북도 1.2kg 무게라서 가볍게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습니다.  가벼움은 옆구리에 전달될 정도로  서류가방 들고 다니듯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가벼움을 추구하기 위해서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좋은 재질인 알류미늄을 상판에 적용했습니다. 
자전거 타는 분들은 아실거예요. 알류미늄 재질의 자전거가 얼마나 가벼운지를요.  LG전자는 가벼움을 위해서 상판의 재질을 알류미늄으로 했습니다. 재미있게도 상판은 LG전자 마크의 웃는 화회탈 모습을 중심으로 별의 일주같은 자잘한 선들이 보입니다. 

이 디자인은 스핀헤어라인 디자인인데 자글자글한 선들의 돌기가 있어서 지문이 묻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돌기가 있는 디자인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 맨질맨질하면 지문이 묻고 우연히 그 지문을 보게 되면 참을 수 없는 융질의 충동을 느끼게 하죠. 이 돌기의 요철은 지문을 방지하기 보다는 지문이 묻지만 난반사 시켜서 안보이게 합니다
이런 요철은 키보드 밑 터치패드까지 연장되어 있습니다.  더 이상 노트북 수시로 닦는 괴로움은 없겠네요. 또한 이런 요철이 있는 표면디자인은 스크래치에도 강합니다


하단은 마그네슘 재질로 되어 있고 통풍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배젤이 얇아서 보다 크게 보이는 13.3인치


두께도 중요하지만 크기도 중요합니다. 가볍고 얇게는 휴대성을 만족하지만 디스플레이가 작으면 너무 답답스럽죠
실제로 넷북은 가볍고 경쾌한데 답답한 화면에 블로그 포스팅 쓰기도 버겁습니다. 또한 영화 같은 것 보기도 애매한 크기고요. 차라리 스마트폰 5인치 짜리가 넷북을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할 정도로 디스플레이에 대한 불만은 넷북의 가장 큰 불만입니다.

그렇다고 15인치 넘는 큰 노트북 사용하면 좋지만 무게도 무겁고 야외에서 사용한다기 보다는 사무실이나 도서관에서나 집에서만 사용하게 됩니다. 울트라북 Z330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13.3인치입니다. 넷북보다는 크고 3D노트북 보다는 작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봤습니다



액정은 13.3인치 이지만 보다 시원스럽게 보이는 이유는 배젤에 있습니다. 배젤 두께가 8mm여서 보다 시원스럽고 큰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저 배젤이 얇지 않았다면 저 크기에 13.3인치 액정이 아닌 12인치 정도의 액정이 들어 갔겠지만 내로우 배젤로 배젤 두께를 확 줄였습니다


좌,우 지원 포트들


오른쪽 옆구리를 보면 4개의 구멍이 있습니다. 마이크로SD포트와 헤드폰 포트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보통 대부분의 DSLR이나 컴팩트 카메라 유저들은 SD카드를 사용하는데 마이크로SD포트로는 찍은 사진을 바로 넣어서 백업할 수 없습니다. 이건 좀 불편한데  그러핟고 마이크로SD포트를 선택한 이유를 무시할 수 없는데 아시겠지만 울트라북의 최대 장점인 얇은 두께와 경량화를 위해서 SD포트가 아닌 마이크로SD포트를 선택한 듯 합니다

또한 이 울트라북 Z330은 사진백업용도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는데 SSD하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사진을 백업할 수 었습니다. 따라서 사진 백업용으로 사용하는 분들은 외장형 하드나 혹은 젠더를 끼고 사용해야 할 것 입니다.

USB2.0포트가 있고 TV와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볼 수 있는 비디오 오디오 영상 음향 출력포트인 HDMI포트가 있습니다 


왼쪽에는 전원포트가 있고 그 옆에 USB3.0포트가 있습니다
USB3.0은 USB2.0보다 전송속도가 10배나 더 빠른데  빠른 데이터 전송을 하는데 아주 요긴한 포트입니다.
요즘 대용량 자료를 전송복사하는 일이 많아 지는데 USB3.0으로 보다 빠르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포트에는 번개 표시가 있는데 급속 충전포트 기능도 제공합니다. 

급속 충전포트란 이 포트를 이용해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가젯들을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즉 외장형 배터리라고 보면됩니다. 저도 외출했다가 스마트폰 배터리가 빨개지면 안절부절 못합니다. 뭔 조급증인지 참..
그럴때 이 울트라북 Z330의 USB3.0겸용 급속 충전 포트에 충전케이블을 꽂아서 충전하면 됩니다. 

그 옆에는 생소한 미니LAN포트가 있습니다. 요즘 LAN선 거의 안쓰죠. 그래서 아예 지원안하는 노트북도 나오는데
울트라북 Z330은 아예 지원안하는 것은 아니고 지원은 하지만 두께를 위해서 미니 LAN포트를 지원합니다. 대신 제품 안에 일반 RJ45를 꽂을 수 있는 젠더도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전원 어댑터도 새로워졌습니다 벽돌 같은 무거운 어댑터는 또 하나의 휴대성을 막는 걸림돌입니다.
넷북은 어댑터도 가벼워졌는데 울트라북은 어댑터가 콘센트 구멍과 함께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분리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신기한 아이디어네요. 다만 분리가 가능하다는 것은 분실의 위험도 있다고 어댑터가 콘센트가 붙어 있으면 전산실 아울렛 같은 바닥에 전원 꽂는데가 있는 곳에서는 저 툭 튀어나온 어댑터가 걸릴 것 같네요
또한 선이 좀 짧은듯 한게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렇다고 무한정 전원선이 긴거도 좋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전원선을 즐렸다 줄였다 혹은 가전업체에서 여러길이의 전원선을 파는것은 어떨 까 합니다.


돌출형 데칼코마니 키보드


 


 이 울트라북은 콘텐츠 생산능력이 매력인 제품입니다. 아이패드같이 글을 소비하는 것이 아닌 생산하고 소비하는데 적합하죠. 따라서 타이핑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았지만 아주 매끄럽고 넓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불편한 느낌은 없습니다
넷북은 좀 작다고 느껴지고 타격감이 매끄럽지 못해 아쉬운게 있는데 이 울트라Z330은 작다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습니다. 다만 타격감이 3D노트북 같이 큰 노트북에 비하면 좀 떨어집니다. 어쩔 수 없죠. 크기가 15인치이상 대형 노트북 보다는 못하죠.  

두께 때문에 키보드는 돌출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돌출형은 이전 넷북에서 봤던건데 키보드 사이의 유격이 있어서
잘못 누를 염려가 확 줄었습니다. 또한 노트북질 하다가 과자나 빵 먹다보면 노트북 자판 밑으로 떨어지고 그 밑은 시궁창이 됩니다. 하지만 위와 같이 유격이 있고 과자 부스러기가 떨어져도 훅 털면 되기에  과자에 대한 과자포비아도 퇴치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구석에 보면 붉은 버튼이 있는데 저게 바로 전원 버튼입니다. 키는 곳이 어디있는지 헤매지 않고 바로 눈에 들어오고 오목하게 들어가 있어서 다른 버튼과 구분도 해 놓았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전원 버튼 찾을 때 오목버튼으 찾으면 됩니다. 

 이 글은 디자인적인 측면만 적었는데
스펙을 궁금하실 것 같아서 스펙도 살짝 소개합니다


울트라북 Z330-GE50K 스펙

운영체제 : 윈도우7 홈 프리미엄
CPU :  인텔 코어 샌디브리지 i7-2637M
클럭 : 1.7GHz
캐시메모리 4MB
메모리 : 4GB DDR3
LCD :13.3인치 와이드(1366 x 768)
칩셋 : 인텔 GMA HD 3000
HDD : 120GB SSD
무선 :802.11n
블루투스 : 블루투스 3.0 + HS
배터리 : 평판형 리튬폴리머
무게 : 1.2kg
USB : USB2.0 1개, USB3.0 1개
HDMI : 지원



 


울트라북 Z330은 
 두가지 자랑이 있습니다

1. 세계 최소 두께인 14.7mm 두께

이 자랑은 레드닷 어워드 수상으로 공증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미끈하고 잘빠진 외모에게 준 디자인상은 아니고 휴대성과 고성능을 모두 겸비한 성능에 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 9.9초 부팅속도

다른 포스트에 소개 하겠지만 이 울트라북 Z330은 9.9초라는 태블렛과 비슷한 속도로 빠른 부팅속도를 자랑합니다.  넷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글을 쓰는데 부팅하는데 한 5분 정도 걸립니다. ㅠ.ㅠ  그런데 10초 미만의 속도에 태블렛의 존재감 까지 느껴집니다

물론 뭐 오래 사용하다 보면 10초가 15초 20초가 되긴 하겠죠. 그러나 초기상태의 9.9초는 큰 매력으로 다가 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튀지 않고 무난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표면에 요철이 있어서 지문과 스크래치에 강합니다.

또한 경량화를 위해 알류미늄 소재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키보드도 두께를 위해서 약간의 타격감을 희생한 면이 있지만 크게 불편함을 느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원 어댑터의 줄이 좀 짧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대신 5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가 전원 어댑터 사용을 줄여 줄 것 입니다.

배터리는 착탈이 되지 않는게 의아했지만 이것도 두께 때문에 희생된것 같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착탈을 하면서 까지 사용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크게 신경쓰일 문제는 아니고 하드코어 유저에게는 이 부분이 눈에 들어오긴 할 것 입니다. 

앞으로는 울트라북이 태블렛PC와 넷북의 카테고리 까지 침범해서 큰 인기를 끌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잠시 만저 본 느낌은 가능성이 크다라는 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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