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은 좋아 하지만 총을 쏘는 것을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총을 쏠 때는 숨을 들이 마시고 숨을 멈춘 상태에서 쏴야 하지만 그런 요령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자동에 놓고 사격을 했습니다. 교관이 시간이 없다면서 자동으로 놓고 쏘라고 하더군요. 그때 숨을 들이 마시고 멈춘 상태에서 쏘라고 듣지 못했고
자대에 가서도 그냥 쐈습니다. 당연히 표적지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행정병이 볼펜으로 구멍을 뚫어서 합격 처리 해주었습니다
나중에 예비군 훈련가서 카빈 소총을 쏠 때 숨처리 하고 쏴서 거의 다 표적지 안에 넣었습니다.
사냥은 세계적인 스포츠이고 인기 스포츠입니다
한국에서도 사냥을 취미로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냥하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사냥은 고약한 취미입니다
그 이유는 야생동물을 죽이기 때문입니다. 개체수가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죽이는 것은 이해하지만 자신의 재미를 위해서 얼마 없는 야생동물을 총으로 죽이는 것은 결코 칭찬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모습을 다니엘, 마이클 그레그 형제가 아이디어 디자인 스튜디오의 도움을 얻어서 생명을 죽이지 않으면서도 사냥의 즐거움을 해결하는 총 KillShot을 만들었습니다
영어 단어 shoot은 총을 쏠때 쓰는 단어이기도 하지만 카메라 셔터를 누를 때도 사용합니다
총과 카메라는 여러모로 비슷합니다. 쏘고 찍는 포즈 모두 닮았고 과정 또한 닮았습니다. 다만 총은 한 피사체를 파괴하는 것이고 카메라는 생명을 파괴하지 않고 오히려 그 피사체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 고귀한 행동을 합니다.
이런 공통점으로 인해 총 모양의 카메라도 있죠
이 모습을 유심히 살펴본 그레그 형제는 생명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사냥의 짜릿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킬샷을
만들었습니다.
킬샷은 총알 대신에 SD카드를 하단에 꽂습니다. 상단에 있는 크로스헤어 도트를 보면서 사냥감을 쏩니다
사슴이나 토끼등을 킬샷으로 쏘면 총알 대신에 셔터라 눌러지고 그 피사체가 SD카드에 저장됩니다
생명을 죽이지는 않았지만 그 생명은 사진에 남게 되는 것이고 노획물을 SD카드에 넣어서 집에 와서 자랑하면 됩니다
총소리가 나지 않는 것 같은데 손맛을 느끼게 해주고 귀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크지 않게 빵~~ 하고 소리도 나면 재미있겠는데요. 아... 너무 똑 같으면 경찰등에 의심 받을 수도 있겠네요
킬샷은 총기면허가 없어도 되고 어린아이들이 사냥의 즐거움을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사냥의 즐거움과 생명도 살리는 모습, 그 모습을 카메라가 만들어 냈네요.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도고 했는데 실물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이 제품은 콘셉트 단계이고 펀딩을 받으면 제작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제 사견으로는 조준점을 조준할 때는 동영상 촬영을 하고 방아쇠를 누르면 정지화면이 되고 그 정지화면은 사진으로 저장되면 딱 좋겠는데요. 간단하지만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출처 http://www.ideasupport.net/view/mu7koza37252yzy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