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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스마트TV 사용자의 53%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불편한 진실

by 썬도그 2012.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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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라는 단어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써야 원시인이 아니고 스마트한 현대인이라고 보는 시선까지 있는데 과연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이 스마트한건지 스마트한 사람이 쓰는 폰이 진정한 스마트폰이 아닌지 하는 생각을 요즘 합니다.


 
스마트폰은 삶을 어느정도 편리하고 윤택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이름의 스마트TV는 갸우뚱하게 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연일 스마트TV광고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스마트TV란 일반 디지털TV에 인터넷과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TV입니다.
인터넷과 연결할 수 있느니 당연히 인터넷은 기본, 스마트폰 처럼 다양한 어플을 깔고 그걸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몇몇 TV프로그램을 다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참 이해가 안갑니다. TV를 시청하면서 꼭 굳이 인터넷 검색을 해야 합니까?
 꼭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써야 합니까? 그것도 불편한 키보드 써가면서 해야 합니까?  이 당위성 어쩔겁니까?

솔직히 저 인터넷 기능 쓰잘덱 없습니다. 그냥 고급 악세사리이지 유용한 기능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같은 태블렛PC때문입니다.  TV보다가 궁금하면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면 되는데 왜 굳이 리모콘 들고 이리저리 누루그도 힘든 한글 입력해서 검색을 합니까? 그리고 TV볼때는 TV만 봐야 집중도도 높고 몰입도가 높아서 푹 빠져서 보니 깔짝이면서 검색하는 것은 오히려 TV시청의 재미를 떨어트립니다.


시장조사회사인 In-Stat와 테크뉴스데일리닷컴은 스마트TV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스마트TV로 인터넷을 사용하시나요? 라는 물음에 
사용한다가 47% 나머지는 인터넷 사용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즉 반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TV를 샀지만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죠
엄연한 과소비입니다. 북미 TV 연구소의 Paul Gagnon은 이렇게 활용도가 떨어지는 이유를 복잡한 인터페이스과 직관적이지 못한 메뉴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뭐 저도 써봤는데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50대 이상 분들에게 있어서는 불편하고 좀 사용하다가 말겠더라고요.  물론 관심이 있으면 어떻게든 배우시겠지만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한석규가 아버지인 신구에게 비디오 리모콘 설명하다가 화를 내는 모습 처럼  가르칠 정도이면 노인분들에게는 힘들다고 봐야 합니다

애플처럼 설명서 필요 없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나 음성인식TV라면 모를까요.
요즘 삼성전자가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한 TV를 선보이던데 이 기술 스마트TV에 접목하면 그나마 나아지긴 하겠네요

하지만 스마트TV기능 스마트폰이 다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차라리 싸고 편하고 직관적인 평판TV를 구매하고 판매를 거기에 맞추는게 어떨까 합니다. 가끔 보면 잘 쓰지도 않는 기능 잔뜩 넣어서 제품 가격 올리는 가전업체들이 참 많은데요. 그럴때 일수록 보급형이자 필요한 기능만 있는 싼 제품 구매를 하는게 스마트한 소비를 하는 방법일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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