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메라사진/사진전시회

날 웃게하는 정치인, 정봉주 사진전 l LOVE 봉주

by 썬도그 2012. 2. 17.
반응형

정치도 싫고 정치인도 싫었습니다. 
아니 아예 관심도 없었죠. 남들이 욕하면 같이 한마디 욕해주는 동네 똥개 같은 존재 였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직장을 다니고 돈을 벌고 세금을 내다 보니 이 똥개 같은 정치인들이 똥개가 아닌 권력자인것을 알았습니다.  

정치인들의 힘을 느끼게 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우리 대신 세상을 바꾸고 재단하는 삶의 재단사들. 그들은 권력자였습니다. 그 권력은 우리가 준 권력이고요. 십시일반 우리가 준 권력을 먹어치운 이 거대한 불가사리는 국회에 가서 수조원의 돈을 요리저리 요리를 해먹고 자기 주머니에도 넣었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우리가 똥개를 국회에 보냈구나.
이 글을 읽는 국회의원님들은 기분이 나쁘겠지만 이 만큼 저는 국회의원들에게 분노하고 있고 이 분노 올 총선에 다 토해 낼 것 입니다. 국민이 국회의원 못살게 한 것 보다 국회의원 국민을 못 살게 하고 있습니다

제발 입에서 쌍욕 나오지 않게 정치 하십시요.

절 유일하게 웃게 한 정치인(실제 정치인은 아니고 정치인이었던 분)이 있습니다
바로 나꼼수의 깔대기 정봉주 전 의원입니다. 전 정봉주 전 의원이 그렇게 재미있는 사람인지 몰랐습니다.
솔직히 요즘 나꼼수 많이 심심하죠. 뭐 김용민교수가 성대모사로 그 구멍을 메우고 있지만 좀 모자른듯 합니다.
워낙 나꼼수에서 가진 지분이 대단했고 웃음 제조기였던 정봉주 전 의원

지금은 납득이 가지 않는 이유로 감옥에 가 있지만 그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참 많습니다.
'미권스'라는 팬카페가 있는 인기 정치인 정봉주,  그를 기리는 사진전이  현재 인사동 갤러리 나우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I LOVE 봉주 사진전은 정봉주 전 의원을 기리는 사진전입니다.
추모 사진전은 봤어요. 감옥에 가 있는 사람 기리는 사진전은 첨 봅니다. 인사동의 터줏대감이자 한때 죽었다는 소문에 추모시집까지 나왔던 천상병 시인이 있긴 했지만  감옥에 가 있는 사람을 기리는 사진전은 첨이네요.

그 만큼 정봉주 전 의원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겠죠. 또한 이 사진전을 통해서 그의 감옥에 가기 전 모습을 떠올리기 위함입니다.


갤러리 나우는 제 참새방앗간입니다. 인사동 갈때 마다 문 팍팍 열고 가는 곳이죠. 이 갤러리 나우에서  한다니 냉큼 달려가 봤습니다.  계단에는 벌써 따스한 표정의 정봉주 전의원이 보이네요




최근에 비키니 사건으로 마음고생을 한 주기자 팬 카페에서 화환을 보내왔습니다. '쪽팔리게 살지말자' 라는 문구가 확 와닿습니다. 쪽팔리게 사는 인간들 참 많습니다. 


이 전시회의 기회자인듯한 분의 거대한 문구가 보입니다.  영혼없는 정치인들과 다른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 ㅋㅋ 깔때기가 살짝 있습니다. 


 전시횐느 2월 15일 부터 2월 21일(화요일)까지 전시 합니다.  주최는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입니다

 
주진우기자 팬 카페가 큰 도움을 주고 있네요. 그러고보면 김용민, 김어준 총수는 팬카페가 따로 없나 봅니다.

 


솔직히 전 정봉주 전 의원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팬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정치인 보다는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절 유일하게 웃게 해주는 정치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치인이 웃기기만 하면 좋은 정치인이라고 할 수 없죠. 하지만 정치도 못하고 웃기지도 못하는 정치인들이 대부분인데 그런 쭉정이 정치인 보다는 낫습니다.



작은 꽃이 보이네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보내온 꽃도 보입니다. 
정봉주 전 의원의 활약이 없었다면 작년의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하기 힘들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고소당할거 알면서도 까발리는 그 소신이 참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보니  정봉주 전 의원 정면승부한 '나경원' 전 의원은 또 중구에 단독 출마 했습니다. 중구 구민들이 또 뽑아 줄까요?  


 


그나저나 이 사진들은 언제 누가 어떻게 찍었데요. 마치 사진작가가 한명 붙어서 찍은듯 대단한 퀄리티의 사진들이 많이 보입니다. 특히 이 4장의 사진은 아마츄어가 찍은게 아닙니다. 

 
정봉주 전 의원에 만든 유행어가 있죠. 깔대기.. 정봉주를 그린 캐리커쳐도 보였습니다.


 
달려라 정봉주, 개그맨 보다 더 많이 나를 웃겼던 유일한 정치인 정봉주,  지금도 환한 웃음을 하고 지내셨으면 합니다.
1년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그 고통의 시간만큼 달콤한 열매가 열리는 연말이 될 것 같습니다.  대선 끝나고 교도소에서 나와서 박장대소를 했으면 합니다. 그런 날이 기필코 올것입니다.

새누리당이 빅엿을 혼자 까쳐먹고 있어서 웃을 확률은 더 높아졌습니다

 


시민들과 미권스가 찍은 사진들이 하늘의 별처럼 전시되어 있습니다



 
스타 정치인 정봉주, 그를 스타로 만든 것은 우리가 아닌  부패 정치인과 현 국회였습니다.
그런 부패 정치인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꾸짖고 소신발언을 했기 때문에 그가 스타가 되었습니다.  물론 정봉주의 소신이 무조건 정의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게 정의가 아니라도 적어도 같은 BBK발언을 한 모두에게 공평하고 형평성에 맞게 처벌을 해야 했지만  유독 정봉주만을 징역 살게 했고 이런 모습은 대중의 상식선을 넘어 섰습니다.

BBK에 대해서 비슷한 발언을 한 박근혜 의원에 대한 고발 처리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궁금하네요. 예상컨데 차일피일 수사 미루다가 창고에 넣어버리겠죠. 검찰은 항상 그래왔으니까요

 

 

 
전시회는 다음주 까지 하고 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의 활약상을 느껴 볼 수 있고 그의 열정적인 모습과 많은 시민들의 웃음과 눈물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전시명 : I LOVE 봉주
 전시장소 : 인사동 갤러리 나우
 전기기간 : 2012년 2월 15일~ 2월 21일(화)
 관람시간 : 오전 10시~ 오후 6시
 관람료 : 무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