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메라사진/사진전시회

방학기간 볼만한 사진 전시회들

by 썬도그 2012. 1. 14.
반응형

그림보다 사진 찍는게 더 쉬워서 그런지 사진의 대중화가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사진은 접근성은 뛰어나지만 알면 알수록 묘한게 사진입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뭣도 모를 때는 사진이 쉬워 보여도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 사진은 어렵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고 그걸 공유하는 문화가 발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진을 보는 문화는 그닥 크게 발달하지 않네요.
사진은 찍고 보고 나누고 평가하고 이 과정을 끊임없이 해야 발전 합니다.

방학입니다. 방학이라서 볼만한 전시회 참 많이 합니다.
아이들과 손잡고 볼만한 사진 전시회들을  소개합니다.


무한도전 사진전
 


20,30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무한도전, 무한도전은 하나의 문화코드로 성장한 거대한 예능입니다. 그들의 행적을 담은 사진전을 매년 하는데 올해도 사진전을 엽니다. 작년에 무려 1시간 이상 줄을 서서 본 기억이 있는데요. 
올해도 사진전을 엽니다. 사진들의 수준은 높지 않습니다. 단지 무한도전 7 멤버의 얼굴과 표정과 무대 뒤의 모습을 보는 것이죠. 수준이 높지 않아서 오히려 편하게 볼 수 있는 사진전이기도 하죠.  내일 까지이니 서두루세요

장소 : 김포공항 롯데몰 1층 그랜드 홀
일시 : 2011년 12월 22일~2012년 1월 15일
입장료 : 무료




              한국 사진계의 대부, 임응식 사진작가의 사진전



초중고 아니 대학생에게도 좋은 전시회가 있습니다., 할아버지 어렸을 적 이라는 와 닿지 않는 한국전쟁 전후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 사진계의 대부인 임응식 사진작가의 회고전이 지금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 사진계의 대부, 임응식 사진전에서 한국의 과거를 보다
 


라는 글로 일전에 소개 했기에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지만  정말 영양가가 높은 사진전입니다. 특히 한국의 과거의 모습, 명동의 80년대. 90년대 모습등을 볼 수 있는 사진전입니다. 단 과거에 큰 흥미가 없는 분들이라면 권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에게는 말로만 듣던 한국전쟁 직후의 처참한 한국풍경을  어르신들에게는 아련한 청춘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것 입니다. 

전시명 : 임응식 회고전, 기록의 예술 예술의 기록
전시장소 : 덕수궁 미술관
전시일정 : 2011년 12월 21~ 2012년 2월 12일
입장료  : 덕수궁 입장료 포함 5천원 


 


 매그넘이 담은 세상,  생명의 기적


사진작가나 사진기자가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다면, 그 어딘가가 거대 재벌이 소유한 신문사이거나 특정 색채를 가진 편향적인 신문이라면, 그 사진기자가 찍는 사진도 편향되어 있고 세상을 왜곡하는데 일조하는 사진들입니다.

따라서 조중동 사진기자가 찍는 사진을 크게 가치 있다고 볼 수 없고 보수일간지 소속 사진기자의 사진은 보수의 프레임에 걸린 한계가 있기에 사진을 곧이 곧대로 보면 안됩니다. 

하지만 이런 거대 자본에 휘둘리지 않는 세계적인 사진집단이 있습니다.   매그넘,  이 이름은 신화입니다
이 매그넘 소속 작가 8명이 담은 인류애적인 사진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인 '생명의 기적'전이 10번째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인류 최악의 질병이라는 에이즈를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과 치료를 통해서 변화된 과정을 담은 550점의 사진뿐 아니라 9개의 다큐멘터리도 보여준다고 합니다. 에이즈도 치료약이 많이 나와서 80년대 처음 나왔을 때의 공포는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위험한 병이죠. 그 공포의 병을 이겨내고 치료하는 과정을 담은 '생명의 기적'  저도 보고 와서 다시 적어 보겠습니다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3층
일시 : 2011년 12월 23일 ~ 2012년 3월 4일
입장료 : 성인 1만원,  중고교생 8천원 초등학생 유아 5천원
홈페이지 http://www.accesstolife.seoul.kr/

 



하늘에서 본  지구 


어제 '정글의 법칙'에서 그런 말을 하더군요. 정글 속에서는 죽을 것 같이 힘들더니 경비행기를 타고 본 정글은 너무 아름답다고요.  from a distance라는 노래가 있듯 멀리서 보면 지구는 아름답습니다. 아웅다웅 하면서 사는 미시적인 인생이지만 하늘에서 인생을 관조한다면 양보와 배려가 마음속에 크게 자리 잡겠죠

항공사진의 대가가 있죠.  우리에게도 익숙한  '얀 아르튀스-베르트랑'이 다시 서울에 찾아 왔습니다.
이미 그의 사진전은 몇 차례 한국에서 열려서 특별할 것은 없지만 이번에는 한국을 직접 촬영한 30여장의 항공사진도 함께 찾아 왔습니다.

하눌에서 본 우리 지구의 초상
하늘에서 본 한국  색션에서는 항공기나 헬기를 타고 찍은 전 세계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았고
동물, 우리의 또 다른 친구들에서는 동물을 찍은 사진들을 보여줍니다. 항공사진의 대가지만 동물사진도 많이 찍는 얀이죠
이외에 다큐 홈이라는 작품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아이들 손잡고 보기에는 아주 괜찮은 사진전입니다.

같은 사진도 조막만한 모니터로 보는 것과 거대한 크기의 사진으로 보는 것은 큰 차이입니다.
그 거대함을 느낄 수 있는 사진전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2,3층에서 항공사진 220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기간 : 2011년 12월15~ 2012년 3월15일 (평일 10시~20시 토요일,일요일, 공휴일 10시~19시) 
관람료 : 일반 1만원, 청소년 8천원, 어린이 6천원


덕수궁 미술관의 임응식 사진전을 보고 바로 옆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의 하늘에서 본 지구전을 함께 보면 좋겠네요
거기 보시구 후식으로 약 500미터가 올라가시면 동아일보 광화문사옥 옆에 있는 일민 미술관에서 무료로 전시회를 하는
2011 동아미술제 전시기획 공무 당선작 전시인 '여의도비행장에서 인천공항까지'전도 함께 관람해 보세요

보는 경험이 찍는 경험과 함께 할때 그 시너지는 커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