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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포토 저널리스트들의 고뇌를 담은 보고 싶은 영화 '뱅뱅클럽'

by 썬도그 201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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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이름 까지 외워버린  포토 저널리스트인 '케빈 카터'가 찍은 수단의 아이를 담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보급소로 가다가 지쳐서 쓰러진 여자 아이 뒤에 그 아이가 죽기를 기다리는 독수리를 함께 담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케빈 카터'라는 사진기자가 찍은 사진입니다. 정확하게는 프리랜서 보도사진가라고 해야겠죠.

이 사진을 찍은 후 그는 풀리쳐상을 받았고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몇년 후에 그는 자살을 하고 맙니다
사람들은 위 사진을 찍고 여기저기서 도덕적이지 못한 행동을 했다면서 케빈 카터를 비판했습니다

독수리부터 쫒아야지 한가롭게 사진을 찍고 있냐는 도적적인 지탄들은 그를 자살로 몰고 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사실과 다르다고 하죠. 물론 도덕적인 괴로움이 있긴 했지만 위 사진보다 동료 사진작가의 죽음과 평소에 케빈카터가 마약과 약물에 취해 있었고 자유분방한 삶이 결정적인 방아쇠를 당겼다고 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이 말도 있고 저 말도 있고요
오늘 도서관에 가서 '월간 사진'을 보면서  사진기자 2명과 사진작가가 나눈 대담을 적은  글을 봤습니다. 사진작가가 바라본 사진기자들은 상당히 날카롭고  근거 있는 질문들이었습니다. 반면 그런 송곳질문에 두 사진기자는 난 잘못 없다. 위 데스크들이 그러는 것을 나보고 어쩌라는 것이냐.  포토라인? 그런 룰을 지키기 보다는 특종이 우선이다라는 말에 역시 한국 사진기자들은 어쩔 수 없나? 자기반성도 룰도 지키지 않는 이기주의자들인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분명 고생하는 사진기자들이 많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사진기자들이 가지는 한계와 구습은 타파보다는 전통으로 이어받을려고 하는 구태들이 많이 보이네요.

각설하고

그 대담의 글을 보다가  영화 '뱅뱅클럽'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뱅뱅클럽??  뭔 영화지, 파파라치와 보도사진가의 차이점을 설명하면서 꺼낸 뱅뱅클럽.  

개봉했었나? 아님 수입도 안되고 어둠의 경로로 다운 받아야하나?



검색을 하고 너무 기뻤습니다. 2012년 2월 개봉,
이 영화는 케빈 카터와 3명의 동료 사진 기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고 수단의 여자아이를 찍는 그 과정과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포토 저널리스트들의 삶과 애환을 담았다고하니 개봉하자마자 볼 생각입니다.
2010년 작품이라서 어둠의 경로에는 쫙 깔려 있겠지만 극장가서 볼 생각입니다. 


포토 저널리스트들의 삶과 그들의 애환과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는데요





2012년 2월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폭탄이 터지면 사람들은 폭탄에서 멀리 달아나지만 폭탄으로 돌진하는 사람들이 바로 포토 저널리스트들입니다.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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