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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반대론자지만 극진주의자는 아닙니다. FTA찬성하는 사람을 벌레보듯 무조건 욕하지는 않습니다. FTA는 부정적인 측면 특히나 2008년 신자유주의가 결함이 많은 운영체제라는 것을 경험하고 나서는 FTA가 결코 우리에게 특히 우리 서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조업이 붕괴된 미국의 현실 금융업 같은 돈 많은 놈이 앉아서 일수 찍고 있는 부자들인 1%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부를 축척하는 모습을 느낀 후로는 FTA는 결코 우리 서민을 행복하게 만들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FTA가 무조건 단점만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이 단점보다 장점이 크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1%나 현대자동차나 대기업에 정직원으로 근무하는 분들이라면 FTA가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FTA의 수혜자들은 대기업 종사자와 돈이 많은 부자들이니까요.
따라서 자신이 부자라면 FTA가 장점으로 다가오고 찬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자도 아니고 연봉도 많지 않은 대부분의 서민들에게는 FTA가 팍팍한 현실에 고추가루를 뿌리는 것이겠죠
그렇다고 가난한 사람은 FTA무조건 반대하고 부자는 FTA무조건 찬성해야 한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우리가 뭐 삶을 논리적으로 사나요? 그렇지는 않죠
그런데 이상해서 돌아보니 FTA찬성 백만인 서명운동을 하고 있네요.
아니 왜? FTA 국회에서 통과 되었고 내년 초에 대통령이 마무리 지으면 끝나는 것 아닌가요?
이미 통과된 것을 무슨 또 서명을 받나요? 뭔 이런 서명이 다 있나요? 이건 마치 종부세 폐지 시켰는데 종부세 폐지 서명운동을 받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저런 서명 안받아도 이미 통과된 법인데 무슨 또 서명을 받나요?
제가 이상하게 생각한것은 20대 청년들이 FTA찬성한다고 해서 이상하게 보는게 아닙니다. 찬성할 수도 있죠. 20대라고 무조건 반대해야 한다는 것도 파쇼적이죠. 제가 이상하게 여긴것은 이미 통과된 비준안을 왜 또 찬성 하고 그걸 또 서명을 받냐 이겁니다?
이건 정말 이해가 안가는 행동입니다. 백만인 서명운동을 하던데 그 백만 서명 받으면 뭐가 달라집니까?
전 저 행동을 보면서 오히려 이 보수층들이 FTA반대 여론을 의식하고 있고 후덜덜 떨고 있다고 생각이 되어지더군요.
정말 내년 총선때 종이 한장 더 추가해서 FTA 찬성 ,반대 국민투표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져 듭니다.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FTA 찬성 서명 받아서 이것 봐라~~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많이 찬성 했다 그러니 한나라당 쫄지마라~~ 라고 하는 용도인가요?
한나라당은 2005년의 악수를 또 썼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시키고 역풍을 맞았는데 제가 뭐랬어요. FTA 비준안 단독으로 비겁하게 비공개로 날치기 통과시켜놓고 지금 당을 해체한다느니 재창당해야 한다느니 헛소리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레이트 셀프 빅엿을 혼자 퍼먹고 재창당을 논하나요? 아니 그러게 왜 오세훈 전 시장은 셀프 탄핵하고 서울시장 재선거하면서 디도스공격이라는 무리수까지 이어지게 했을까요? 누가 서울시장 그만두라고 했나요? 아무튼 오세훈 쉬프트로 인해서 한나라당의 붕괴까지 이끄는 대단한 오세훈 나비효과입니다.
참 재미있는 세상풍경입니다. FTA 통과 되었는데 FTA 찬성서명 받는 촌극. 참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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