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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 4일 쌍둥이 화상탐사선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는 화성에 착륙합니다.
착륙한지 4시간만에 화성의 생생한 사진을 지구에 보내오죠. 3개월이라는 한정된 수명을 간직한채 도착한 불모의 땅 화성.
그러나 그 쌍둥이 로봇은 3개월이 아닌 3년을 지나서 현재까지 죽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피릿은 2009년 모래언덕에 빠졌고 2010년 구출시도도 포기한채 지금쯤 싸늘하게 식었을것 같네요
하지만 또 한명의 탐사로봇인 오퍼튜니티는 아직도 진군중입니다. 살아 있는 자체가 기적인데 8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총 30번의 미션을 수행했고 지금도 화성을 유유히 여행중입니다.
지금까지 약 7년동안 32km를 뒤뚱거리면서 걸었는데 엄청나게 느린 속도지만 태양광전지판 하나로 저렇게 움직이고 지금도 사진을 보내온다는 자체가 기적입니다.
지난 2008년 9월 부터 2011년 8월까지 오퍼튜니티는 20km를 달리면서 총 309장의 화상사진을 보내왔습니다.
그 사진들을 이어 붙인 동영상입니다.
무척 고단한 여행같지만 우리 지구인들에게는 그 어떤 사진보다 희망을 느끼게 해줍니다. 소리가 시끄러울때는 암석들이 있는 곳을 지날때 바쿠에서 나는 소리고 소리가 부드러울때는 모래를 지나고 있을 때 입니다.
화성 유일의 여행사진작가. 비록 모래와 바위 바람 밖에 보이지 않지만 당신의 여행에 감탄을 하는 지구인이 많습니다.
부디 오래오래 사시길
출처 : 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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