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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공중전화 거의 쓸일도 없고 공중전화가 많지가 않았지만 90년대 초만해도 공중전화가 아주 요긴했습니다.
지금은 상상하기도 힘들겠지만 당시에 공중전화 오래쓴다고 살인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대학교 앞에서 동아리 친구들에게 연락할 일이 있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안에 들어간 여자분이 제 눈치를 보면서 계속 통화를 하는 것 입니다. 5분 10분... 제가 좀 화가 나 있는데 지나가던 친구가 절 보더니 안에 있는 여자분 들으라고 얼마전에 공중전화 오래쓴다고 살인사건 났었다면서~~~ 라고 큰소리로 말하니까 여자분 무안했는지 죄송하다며 도망가더군요
예나 지금이나 여자분들은 전화로 수다떠는게 낙인가 봅니다.
지금은 개인휴대전화가 있어서 오래 통화를 해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니 큰 상관은 없죠.
이 이야기가 왜 나왔냐면 이 공중전화는 여러사람이 쓰기 때문에 수화기에 엄청난 세균이 살고 있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 침이 수화기에 다 들어가니 위생상 아주 안좋은 전화입니다. 지금은 개인휴대전화가 있기 때문에 해결이 되었지만 사무실 전화도 여러사람이 돌려가면서 쓰면 위생상 좋지 않죠
그러나 종이로 만든 송수화기면 어떨까요? 내구성은 없지만 여차하면 새로운 전화기로 바꿀 수 있다면요
중국 절강대학교 산업디자인을 공부하는 chengyuan wei씨가 디자인한 종이폰입니다.
전화기가 아주 복잡한 가전기기같지만 안을 뜯어보면 아주 단순하게 도어 있습니다. 특히 송수화기 부분을 담당하는 부분은 극지 작은 부분임을 알고 아주 가벼운 소재인 종이를 이용해서 송수화기를 만들었습니다.
이게 바로 종이폰입니다. 종이접기처럼 결이 나 있네요. 저 결대로 구부리면 송수화기가 됩니다.
전화 단자만 연결하면 끝
실용성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과연 활용할 수 있을까요? 위생개념이 철저한 분들에게는 어필하겠네요. 평소에 가방에 넣고 다녔다가 필요하면 구부려서 커넥터에 연결해서 사용해도 되긴 하겠지만 그렇게 까지 사용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출처 : weii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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