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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산6

금천구 명소 숲속을 걷는 호암늘솔길 금천구에는 관광할 곳이 한 곳도 없습니다. 단언컨데 정말 1곳도 없어요. 그렇다고 역사적인 공간이 없냐. 1번 국도의 시작점이고 조선 정조대왕행차가 중간에 쉬는 시흥행궁이 있었지만 지금 시흥행궁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매년 정조대왕 행차를 재현한다고 하는데 그걸 굳이 재현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퍼레이드는 짧아야 효과가 있지 너무 길면 행사요원도 보는 사람도 지칩니다. 차라리 수원 화성 근처에서만 하는 게 어떨까 하네요. 그마저도 빼면 금천구의 관광명소는 단 1곳도 없습니다. 유명 랜드마크 건물이나 공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역사적인 공간도 없습니다. 전혀 없는 건 아닌데 산에 있어서 일부러 그거 하나 보려고 가기 쉽지 않습니다. 관광지가 1곳도 없는 금천구! 누가 여길 관광하러 오겠습니까. 가.. 2022. 4. 27.
눈이 소복히 내린 금천구 잣나무 숲장에서 만난 온기 지난 주에 서울에도 첫 눈이 내렸습니다. 새벽에 내린 눈은 새벽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밤에 내린 눈은 해가 뜨자 서서히 사라졌습니다. 사라지기 전에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집근처에는 정말 멋진 잣나무 숲장이 있습니다. 관악산의 지류인 금천구 호암산 중턱에 산사태 방지를 위해서 잣나무를 많이 심었는데 봄부터 겨울까지 향기로운 경치를 제공합니다. 금천 마을버스 1번(파란색)을 타면 호암산 입구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올해는 단풍이 늦게 들었습니다. 보통 11월 첫째 주에 단풍이 절정이고 11월 말이면 단풍이 다 떨어지는데 올해는 아직도 단풍이 들고 있는 나무들이 있습니다. 단풍과 눈이 함께하는 풍경이네요. 이런 풍경도 즐겁네요. 아파트의 온수 때문인지 계곡과 하수관과 만나는 곳에서 거대한 수증기가 피어오르네.. 2017. 11. 27.
호암산 무장애길을 지나서 석수역까지 가는 서울둘레길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내려 마을버스 1번를 타고 관악산 자락 중턱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쉽게 관악산 자락을 오를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 있는 관악산 자락은 호암산입니다. 마을버스 1번에서 내리면 바로 호암산에 있는 관악산 둘레길을 걸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예전에는 등산이라고 해서 산을 오르는 것이 목적인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둘레길 이용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무릎이 좋지 않거나 땀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산의 둘레를 도는 둘레길을 좋아합니다. 안개가 가득 낀 날씨라서 관악산(삼성산)이 구름에 가렸네요 호암산 잣나무 산림욕장은 언제가도 참 평온해서 좋습니다. 젓가락을 가득 꽂아 놓은 듯한 생경스러운 풍경이 아주 좋죠. 자연 발생한 숲은 아니고 산사태를 막기 위해서 일일이 다 심었습니다.. 2016. 4. 24.
힐체어, 유모차도 숲을 마실 수 있는 금천구 무장애 숲길 서울은 강북과 강남만 있습니다. 강북은 말 그대로 한강 북쪽 모두를 말하죠. 대체적으로 종로 일대의 구 시가지를 말합니다. 서울이 지금이야 이렇게 크지 1960년대까지만 해도 종로, 용산, 중구와 영등포 정도만 서울이었고 지금의 강남은 경기도였습니다. 이렇게 서울을 강북과 강남으로만 표현하면서 이상하게 서울 구로구, 금천구, 양천구, 강서구는 서울 서남부라고 합니다. 서울 서남부에 살고 있습니다. 서울 서남부 지역 중에 금천구는 자랑할 만한 것의 거의 없습니다. 대형 경기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형 공원도 없습니다. 있는 것이라곤 집과 가산디지털단지의 거대한 아파트형 공장 밖에 없죠. 문화 시설도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점도 있습니다. 안양천과 관악산을 마을 버스 한 번만 타고 가면 쉽게 소유할 .. 2016. 2. 28.
관악산 서울 둘레길 (시흥 호암산 부분),석수역 가는 길 낮에는 여름, 밤에는 가을입니다. 일교차가 너무 심하기도 하지만 낮의 날씨가 너무 덮습니다. 10월 중순인데 낮에도 한 여름의 기운이 느껴지네요. 가을이 되면 등산을 갑니다. 울긋불긋한 단풍 보는 재미가 솔솔해서요. 다른 계절에도 많이 찾아가긴 하지만 가을이 등산하기엔 가장 좋은 계절 같기도 합니다. 여름에 등산하는 것을 싫어 하는 것은 땀이 너무 나서 등산을 기피합니다. 땀이 많은 체질이라서 땀에 흠뻑 젖어서 정상에 오르는 그 과정이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적당히 땀이 나고 땀이 바로 마르는 가을이 좋습니다. 그러나 가을이라고 해도 산을 오르면 땀이 많이 나서 요즘은 등산을 꼭 정상 정복이 아닌 둘레길이라는 산밑자락을 둘르는 숲길을 가곤 합니다.올레길 열풍 때문에 산 둘레를 도는 둘레길이나 자락길이 많.. 2014. 10. 12.
2013년 새해, 산에 오르다 새해가 되면 안 하던 행동을 하게 됩니다. 담배를 끊겠다느니 술을 끊게다느니 등의 행동을 하게 되죠. 전 2013년 다짐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어제 종소리도 안 듣고 잤어요. 눈이 왔고 호암산 잣나무 산림욕장에 눈이 온 것이 생각났어요. 마을버스 타고 관악산 한 자락인 호암산 자락 밑의 잣나무 산림욕장에 갔습니다. 금천구 시흥동 뒷쪽에 있는 이 잣나무 산림욕장은 참 고즈넉한 곳입니다. 특히 봄에는 봄내음과 봄햇살이 가득해서 좋아요. 겨울, 그리고 눈이 온 날에 찾기는 첨이네요. 생각보다는 풍경이 아름답지는 않네요. 안개가 낀 날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요. 잣나무에 걸린 눈들이 랜덤하게 떨어집니다. 그 눈가루가 햇빛에 반짝입니다. 생각보다 찍고 싶은 풍경이 없어서 그냥 돌아갈려다가 이왕 온김에 관악.. 201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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