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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관30

2020 올해의 작가상 후보에 오른 사진작가 정희승 1년 중 미술계에서 가장 큰 행사는 현대미술관과 SBS가 함께 하는 올해의 작가상입니다. 이 미술계는 정말 미술인 회화, 조각 같은 전통적인 미술만 중시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미술은 사진을 포함한 모든 예술 작품 활동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진작가에게 올해의 작가상을 처음 준 것은 제 기억으로는 2014년 다큐 사진작가인 '노순택' 작가에게 준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당시 사진작가의 첫 올해의 작가상 받은 것은 무척 큰 화제였습니다. 미술계에서는 알게 모르게 아직도 사진을 미술의 하위문화로 여기는 모습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최근에는 그런 시선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수시로 사진작가들이 올해의 작가상 후보에 오르지만 사진작가 미술작가 따로 구분하지도 않습니다. 우.. 2021. 2. 14.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본 놀라운 풍속화 최호철의 을지로 순환선 거리두기 2.5단계 말고 3단계로 올리자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지금 거리두기 2.5단계의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기존 3단계의 10인 이상 집합 금지보다 강합니다. 물론 3단계를 하면 이유 종류 불문하고 사회 필수 시설만 운영해야 하기에 모든 자영업자들이 엄청난 고통을 당하기에 정부는 주저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자영업자도 아니고 사회 필수 시설도 아닌 관공서들은 다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영화, 전시, 공연장도 사회 필수 시설이 아닐까? 영화관은 문을 닫지 않았지만 강력한 거리두기가 시행 중입니다. 이런 시국에 공연을 하는 곳도 많지 않죠. 미술관들도 연 곳이 많습니다. 미술관은 왜 여냐고 하는데 생각해 보세요. 목욕탕이나 사우나 시설 같은 곳은 옷.. 2021. 1. 6.
여기서 동영상 촬영하시면 안 됩니다! 기준 없이 막기만 하는 문화재 촬영 여기서 동영상 촬영하시면 안 됩니다! 오즈모 포켓으로 곳곳을 동영상으로 담아서 소개하려고 했는데 관리자의 제지로 촬영을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물어봤습니다. "왜 안 되나요?" "저는 잘 모르겠고 지시사항이라서 사진은 상관 없는데 동영상 촬영은 안 됩니다" "누구에게 물어보면 되나요?" 북촌문화센터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소개하려고 했는데 동영상으로는 소개를 못하겠네요. 좀 이상했습니다. 사진은 왜 괜찮고 동영상은 안 되는 걸까요? 누구에게 자세한 내용을 물어볼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서울시에게 문의하라고 하네요. 이유를 알고 합리적인 이유면 납득이 가지만 무조건 촬영하지 말라는 소리에 좀 황당했습니다. 뭐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야죠. 그런데 마침 서울시 관계자 분이 입구에 계셔서 자세히 물어봤습니다.. 2020. 11. 24.
현대 문명을 기록한 MMCA의 거대한 사진전시회 <문명 :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고백하자면, 요즘 좋은 사진 전시회를 보러 가지 못했습니다. 사진 전시회는 꾸준하게 열리지만 제가 여유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예전보다 잘 찾아가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사진전을 안 보는 건 아니고 사진전은 보긴 하는데 이 블로그에 소개를 잘 안 하게 되네요. 아마도 매너리즘에 빠졌나 봅니다. 사진전에서 사진을 봐도 큰 감흥이 없습니다. 그래서 틈틈히 사진 강연이나 공부를 다시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언제 차 오르면 조금씩 블로그에 소개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좋은 사진전 소식이 있어서 소개를 하겠습니다. 사실, 지난 주에 현대미술관에서 보낸 개막식 초청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아서 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시회 아주 좋고 강력 추천하는 사진전입니다 현대 문명을 기록한 거.. 2018. 10. 24.
70년대 생 작가 4인이 후보에 오른 국립현대미술관 2018 올해의 작가상 2018 매년 8월이 되면 SBS 문화재단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 펼쳐집니다 올해는 지난 주 금요일인 8월 10일에 오픈 행사가 있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맹렬한 더위가 계속 되는 요즘입니다. 정말 지독하다고 느낄 정도로 더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공서나 도서관 그리고 미술관으로 피서를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도 폭염으로 인해 방문객이 늘었다고 하네요. 국립현대미술관 행사 시작을 알리기 위해서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인 '바르토메우 마리'관장이 축사를 했습니다. 외국인 관장으로 꽤 오랜 시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을 하고 계십니다. 행사 진행은 SBS 아나운서가 진행했습니다. 행사는 길지 않고 짧고 간단하게 했습니다. 이 은 1970년대 생 작가 4인(팀)이 바라본 현대 도시 속 개인과.. 2018. 8. 13.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하는 2017 올해의 작가상 후보 작가들 가을 하늘 공활하면 문화의 향기를 마시러 가기 딱 좋습니다. 특히 인사동과 소격동에는 문화의 향기가 물씬 납니다. 한국은 대형 미술관이 도심 한 가운데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도시들은 기차역 주변에 현대미술관, 박물관 등이 모여 있지만 한국의 현대미술관은 서울이 아닌 과천에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한국의 현대미술은 작은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봐야했습니다. 이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나들이 겸 미술관도 보고 좋죠. 그러나 도심에 대형미술관이 없음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있긴 하지만 서울을 대표하기에는 장소의 크기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현대미술 전시회는 가끔 합니다. 기무사 건물을 리모델링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생기면서 이 현대미술에 목마름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건물을 .. 2017. 9. 19.
유쾌하고 묵직한 전시회 크지슈토프 보디츠코의 기구, 기념비 프로젝션 수 많은 미술전시회들이 매일 같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시회들은 대부분 어둡거나 경건한 전시회가 많습니다. 이런 미술전들은 묵직한 맛은 좋지만 다 보고 나오면 길게 기억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유쾌하면서도 메시지의 묵직함이 좋은 전시회가 있습니다. 바로 '현대미술관 서울관' 지하에서 전시되고 있는 크지슈토프 보디츠크의 전시회입니다. 전시회는 7월 5일부터 10월 9일까지 아주 긴 시간 전시하니 천천히 방문하셔도 됩니다. 아시죠?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 이후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크지스토프 보디츠코 전시회는 5관에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발음도 어렵고 타자도 어려운 '크리슈토프 보디츠코'를 저를 포함 대부분의 분들이 모르실겁니다. 그런데 이분 해외에서 꽤 유명한 .. 2017. 7. 29.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앞마당에 전시중인 양수인의 원심림 여름이 다가오면 그늘을 찾게 됩니다. 그늘은 햇빛을 막아줄 뿐 아니라 바람도 솔솔 불어서 흘러내린 땀을 식혀줍니다. 좋은 그늘에는 편히 쉴 수 있는 정자나 의자가 있으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좋은 그늘은 어디일까요? 아마도 그 그늘은 카페가 아닐까 합니다. 카페는 1년 중에 여름 매출이 가장 높습니다. 에어콘 빵빵하게 틀어진 카페에서 수다도 떨고 책도 읽고 하면 딱 좋죠. 도심은 평상과 같은 넓은 공간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공원이 있긴 하지만 공원도 아파트 숲 사이에 놓여 있어서 답답함은 여전합니다. 그런데 서울 도심 한 가운데서 휴식을 느낄 수 있는 너른 마당을 품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입니다. 기무사가 있던 곳이 미술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국립현.. 2017. 7. 17.
화창한 5월 국립현대미술관이 마련한 관람 이벤트 <오월+미술> 무려 9일 이상의 연휴로 많은 분들이 봄방학 같은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황금 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분들도 있지만 가족들과 서울 근교나 서울 시내에서 휴가같은 연휴를 보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에 국립현대미술관도 이라는 문화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서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과 함께 5월 3일부터 5월 31일까지 특별 시즌 이벤트 를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크게 2개 입니다. 1. 3관 나들이 5월 3일(수)부터 31일(수)까지 투어 미션으로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 3개관을 모두 돌며 방문도장을 받은 모든 관람객에서 'MMCA 모빌'을 증정합니다. 2. 커플 사진 이벤트 5월 3일(수)부터 31일(수)까지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 어디에서든 커플 사진을 찍고.. 2017. 5. 4.
교육에 대한 발칙한 예술의 질문! 현대미술관 전시회 레슨 제로 인류가 거대한 발전을 시작하기 시작한 것은 문자의 발명이었습니다. 문자가 없던 인류는 말로 자신의 경험을 자식과 후손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러나 말이라는 것이 휘발성이 강해서 잘못 전달되기도 하지만 후손들에게 자신들의 경험이 잘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문자가 발명된 후 먹이를 잡는 방법, 곡식을 키우는 방법 등등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문자로 기록했고 후손들은 얼굴도 본 적 없는 조상의 지혜를 자신의 삶에 녹였습니다.이게 바로 교육이죠. 현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삶의 지혜와 지식을 주입해서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고 내가 해봤는데 이건 좋고 이건 안 좋아! 라고 적어 놓은 세상 설명서가 바로 교육입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의 교육은 제대로 된 교육일까요? 삶의 지혜를 전달하는 역.. 2017. 4. 17.
과천 현대미술관에 핀 '송번수 50년의 무언극' 에서 느낀 예술의 향기 예술의 효용성은 무엇일까요? 전 감히 말하자면 예술은 우리의 삶을 투영하는 도구입니다. 슬프고 힘들 때는 큰 위로가 되어주고 기쁘고 즐거울 때는 함께 웃어주는 친구입니다. 영화도 비슷한 효용성을 주지만 예술은 그 깊이와 넓이와 다양성이 더 풍부합니다. 가끔 과천 현대미술관을 갑니다. 이상하게 집에서 서울관과 과천관이 비슷한 거리지만 서울관을 더 많이 가게 되네요. 아무래도 과천관은 여행의 느낌이고 서울관은 주변에 갈 곳이 많아서 그런지 겸사겸사 지나가다가 들리는 경우가 많네요. 서울관을 더 많이 가지만 과천관을 가면 항상 기분이 좋아요. 작은 여행의 느낌도 나기 때문이죠. 더구나 봄에는 과천관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서울 인근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 길을 가진 곳이 과천 현대미술관(서울대공원 길)가는 길입.. 2017. 4. 1.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본 우주의 기운을 느끼게 하는 김을 작가의 갤럭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있어서 그나마 현대미술에 대한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과천 현대미술관은 공간의 크기며 쉴 곳으로는 딱 좋지만 너무 멀어요. 하지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기본적으로 유료 관람입니다. 대기업들이 큰 돈을 지원하긴 했지만 땅값 때문일까요? 관람료가 4,000원 내외로 좀 비쌉니다. 이런 비판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서 수요일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는 무료 개방합니다.이런 정책은 무척 좋네요. 또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이라는 정책이 있어서 전국 대다수의 국공립 미술관 및 박물관이 무료 개방되며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의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 '문화가 있는 날'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갔습니다. 하루 종일 무료 개방입.. 2016.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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