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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6

해운대 쓰나미흥행을 스키점프로 뛰어넘는 영화 국가대표 이전에도 몇번 말했지만 저는 영화 해운대보다 영화 국가대표를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해운대가 규모의 미학과 코믹으로 거대한 흥행쓰나미를 연일 갱신하고 7백만을 넘어서 8백만 아니 1천만명을 넘을거라고 합니다. 좋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한국영화가 크게 성공해야 한국영화에 투자하는 손길들이 다시 돌아올테니까요. 그러나 내심 배가 아픈것도 있었습니다. 분명 나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 국가대표가 좀 더 낫다는 평가를 내렸거든요. 영화 국가대표는 규모의 미학은 해운대보다 못하지만 영상의 시원함과 비쥬얼의 깔끔함과 스토리의 진부하지 않음은 보기 좋았습니다. 쓰나미의 그 높이도 압권이었지만 하늘을 날으는 말끔한 스키점프 액션은 극장에서만 느낄수 있는 광활함의 날개짓이었죠. 그런데 오늘 드디어 국가대표가 해운.. 2009. 8. 16.
예상하지 못한 해운대 흥행쓰나미, 무슨 이유일까? 해운대는 딱 한번 가봤습니다. 가봤다고 말하기도 힘듭니다. 일 때문에 카니발 몰고 서울의 코엑스같은 부산 벡스코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어 경부선을 카니발을 몰고 몇시간을 내려갔습니다. 저는 몰랐는데 대구를 지나서 경부선이 상당히 좁은 걸로 기억됩니다. 같이 갔던 부장님에게 한소리 했죠. 이게 고속도로예요? 부장님은 너 경부고속 첨 타냐? 하는 핀잔을 들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부산에 도착하고 전시회부스를 세팅하고 시간이 남아서 고향이 부산인 동갑쟁이 여직원에게 전화를 걸어서 여기 부산 조정경기장 근처인데 볼만한곳 어디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소통이 되지 않아서 포기하고 차를 몰고 부산해운대 근처를 이리저리 왔다갔다 했습니다. 동백섬을 지나면서 해운대가 어디야 했는데 결국 해운대 보.. 2009. 8. 14.
영화 해운대 CG는 수준급, 스토리는 엉성 90년대 후반 세기말이라서 그런지 유난히 재난영화가 많이 나왔습니다. 볼케이노(화산), 단테스피크(화산재) 아마겟돈(소행성), 딥 임팩트(혜성)등이 지구를 순번을 쪼개 먹었습니다. 재난영화는 하나의 틀이 있습니다. 먼저 재난을 예감한 선각자적인 주인공이 있고요. 그 말을 개무시하는 관리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재앙이 닥쳐오면 온갖 군상의 사람들의 절박함과 아비규환의 모습들이 담기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하는 모습에서 관객들은 눈물을 뚝뚝 떨어트립니다. 그리고 재건의 발길을 부감으로 잡으면서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끝납니다. 이런 재난영화중 가장 톱으로 꼽고 싶은 것은 전 딥임팩트를 꼽고 싶습니다. 그래픽도 좋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스토리가 가장 뛰어난 영화였습니다. 로버트 듀발이 선장으로 탄 우주선.. 2009. 7. 23.
허리우드 CG전문가 한스 울릭이 말아 먹을것 같은 차우, 해운대 오늘 오후 8시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식인 멧돼지를 소재로한 차우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영화는 그런대로 유머스럽고 괜찮은 영화였으나 그 재미의 반 가까이를 주인공인 차우가 말아먹습니다. 괴수영화답게 처음에는 울부짖음과 흔적만 나오다가 30분이 지난후 차우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차우의 모습을 보면서 뭔가 어색했습니다. 아무리 CG라고 하지만 어설픈 차우의 모습에 가뜩이나 영화자체가 코믹스러웠는데 괴수영화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어색하고 이질감이 팍팍느껴지는 차우에게서 공포스럽기 보다는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영화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볼만합니다. 관객들 반응도 좋았구요. 하지만 차우 이 식인멧돼지의 디테일 부족에 영화의 재미를 많이 깍아 먹더군요. 털이 많은 동물CG가 어렵다고 하지만 이건 영~~.. 2009. 7. 9.
영화해운대, 배경이 한국이면 한국형 재난영화인가? 어제 극장안에서 두편의 예고편을 봤습니다. 하나는 한국형 재난영화를 표방하는 140억 대작 해운대와 해마다 여름과 겨울에 찾아오는 해리포터의 최신작 혼혈왕자를 보여주더군요. 해운대 예고편 보고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스케일이 크더군요. 그런데이 해운대가 타이틀 카피로 쓰고 있는 한국형 재난영화라는 말에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해운대의 줄거리를 보면 허리우드 재난영화와 다른게 별로 없습니다. 필부필부의 남녀주인공이 있고 몇몇의 선견지명이 있는 과학자가 있고 그 과학자의 말은 개무시 당하고 재앙은 닥쳐옵니다. 대부분의 재난영화의 정형화된 스토리가 있습니다. 이미 막을수 있느것을 꼴통 수뇌부때문에 막지 못하고 대재앙이 일어나고 그 재앙속에서 희생정신이 발휘되면서 남녀주인공의 사랑이 더 돈독해지는 .. 2009. 7. 1.
기네스북에 오른 해운대 파라솔갯수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기네스북에 해운대 파라솔갯수가 올랐다고 합니다. 자그만치 7937개로 놀랄만한 숫자인데요.인터넷 여론을 보니 자랑스럽다. 멋지다라는 글들이 보이네요. 그런데 저는 이게 과연 자랑스러운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 외국 유머싸이트에 해운대의 빽빽한 파라솔 사진이 올라와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는데요. 댓글들을 보니 반응이 좋지 않더군요. 놀라워하는 반응은 기본이고 유머싸이트라서 그런지 몰라도 반응들이 참 거시기 하더군요.비하는 기본 깔깔거리면서 웃는 사람들. 한국만 가능하다는 소리까지 댓글들을 읽다가 짜증나서 브라우저 창을 꺼버렸습니다. 보기드문 광경이죠. 외국의 해변가에서는 파라솔보기도 힘들고 있어도 몇개 없습니다. 오히려 태닝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파라솔이 있으면 피부가 덜.. 2008.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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