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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9

영화평론가 정성일이 추천하는 영화 10편 2015 파주북소리 축제에서 가장 볼만한 프로그램은 '무비로드 버스토크'였습니다. 명필름이라는 유명한 영화 제작사가 파주로 이전하면서 파주는 점점 출판 도시에서 출판과 영화의 도시로 변신중입니다. 한국영상자료원 파주보관소까지 완성되면 영화보러 파주에 자주 갈 듯하네요 '무비로드 버스토크'는 배우 김태우, 명필름 대표인 심재명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저를 영화광으로 만들어 버린 '영화평론가 정성일'이 참여자와 대화와 강연을 했습니다. 1시간짜리 프로그램인데 어찌나 열정적으로 말씀을 잘 하시는지 무려 1시간 30분 이상 강연을 하셨고 단 한 명의 질문자가 있더라도 질문을 다 받았습니다. 이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강연은 올해 들은 강연 중 최고였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찾아가서 들어볼 생각입니다. 강연.. 2015. 10. 22.
영화평론가들과 영화기자들에게 고함! 기자 시사회 말고 일반 시사회를 가라 영화 매니아이다 보니 일반인들보다는 영화 시사회를 많이 다닙니다. 오늘도 영화 시사회에 갔다 왔는데 다행히도 기분을 아주 좋게 만드는 좋은 영화를 만나서 집으로 오는 길이 아주 상쾌했습니다. 지금도 그 기분 유지하고 있습니다.영화매니아라서 여러 시사회를 많이 참석해 봤습니다. 영화 시사회도 참 종류가 많더군요 영화 개봉 수개월 전에 하는 제작 보고회가 있고 편집이 마무리 안 된 상태에서 하는 기술시사회도 있고 홍보 방향을 어떻게 잡을까 홍보 콘셉을 잡기 위한 블라이딩 시사회도 있습니다. 편집이 다 끝나고 개봉 2주에서 1주 전에 하는 기자시사회와 연예인들을 초대해서 하는 VIP 시사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봉 막바지에 하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시사회가 있습니다. 참고로 개봉 전날까지 시사회를 .. 2014. 12. 31.
예술 입문서로 좋은 예술감상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67가지 먹고사는 것에 바빠서 문화생활을 못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게다가 경기도 어려워서 문화생활에 투자할 돈도 많지 않습니다. 겨우 한다는 문화생활이라곤 영화 감상밖에 없죠. 하지만 우리가 밥만 먹고살 수 없습니다. 공허한 마음을 채워줄 것은 밥이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관념입니다. 예술은 그런 공허한 마음을 채워주고 우울한 마음을 다독이며 색다른 경험이나 체험을 하게 해주는 힘이 있습니다. 단언컨대 남들 보다는 문화 생활을 많이 합니다. 평균 이상으로 전시회를 찾아다니는데요. 남들보다 문화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긴 하지만 이 문화 예술이라는 것이 언젠가부터 우리와 참 멀리 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이렇게 멀리 달아난 것일까요? 대중 보다는 자신들의 문화를 적극 소비하고 구매도 하는 상류층 혹은.. 2013. 7. 8.
봉준호 감독과 그의 영화를 알고 싶으면 이 책을 읽어라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9-08-17T15:34:320.3810 유명 감독이 쓴 책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책들은 감독이 혼자 독백하듯 자위하듯 쓴 책들이라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생각해보면 유명감독들이 자신이 직접 글을 써서 책을 낸 책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이 대필이나 평전 혹은 인터뷰를 옮긴 책이죠. 몇 달 전에 읽은 유승완 감독의 책은 정말 졸작이었습니다. 건성건성 길가다가 혹은 단체메일로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설문조사 메일을 대충 써주고 영화쿠폰 하나 받는 책이었습니다. 그러나 감독을 인터뷰한 책들은 괜찮은 책들이 많습니다. 신해철의 쾌변독설도 지승호라는 훌륭한 인터뷰어가 있었기에 책이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신해철이 직접 썼다면 별로 였을.. 2009. 8. 18.
영화평이 다 다른 이유는 그 평론속에 경험과 삶이 녹아있기 때문 2007년 여름은 디워라는 영화로 뜨거웠습니다. 세상은 이분법적인 세상으로 탈바꿈하여 디워 지지자와 디워 비판자로 나워서 혈전을 벌였습니다. 하나의 영화를 통해서 이렇게 의견이 양분된적이 있었나요? 이 당시의 광기는 아직도 모골이 송연해 질 정도였습니다. 당시 디워를 신랄하게 비판한 진중권교수는 그의 다음블로그에 엄청난 악플이 달렸습니다.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용납못하는 분위기는 영화평에 대한 싸움박질로만 끝나지 않고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영화평론가는 죽었다고 합니다. 이제 영화평론가들의 말을 믿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영화평론가들이 재미있다 꼭 봐라 하는 영화들은 다 재미없고 흥행에 실패합니다. 반대로 혹평하는 영화들은 오히려 흥행에 크게 성공합니다.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는.. 2009. 2. 23.
(서평)평론가의 삶과 영화소개의 중간계에 있는 평론가매혈기 여러 서평을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책의 선택이유가 바로 제목이었다는 것에 참으로 흥미로웠다. 김영진이란 평론가는 지난 10년간 지켜봐와서 잘 아는 평론가이지만 김영진을 모르고도 사는 분들이나 그를 아는 사람이라도 이 평론가 매혈기의 제목은 눈에 띄는 제목인가보다 몇년전에 베스트셀러였던 허삼관매혈기를 연상시키는 제목의 이 책 (책안에 허삼관매혈기를 쓴 작가와의 만남도 소개되고 있다) 평론가로써의 삶과 평론가들의 세계 뒷얘기와 디워를 통해서 평론가의 존재유무까지 토론되었던 지난 여름에서 평론가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하는 얘기를 듣고 싶었다. 기대가 컸던것일까? 이 책은 디워가 나오기전에 탈고가 되었는지 지난 여름의 여론의 평론가 집탄구타에 대해 적혀있지 않다. 다만 평론가로써의 삶이 살짝 들어있다. .. 2007. 11. 29.
월간 키노를 기억하며 만든 김홍준감독의 다큐 월간 키노를 기억하시나요? 95년에 평론가 정성일씨가 필두로해서 만든 영화전문잡지인 키노 그전에 있던 영화잡지라면 월간 스크린과 로드쇼가 전부였지요. 로드쇼를 가끔 사보곤 했었는데 너무 가쉽성 기사와 인기배우들 브로마이드가 전부였습니다. 특히 로드쑈는 그당시 대 인기였던 홍콩 4대천왕 브로마이드를 정말 많이 싣고 있었습니다. 전신크기의 브로마이드도 부록으로 주고요. 영화에 대한 갈증을 다 해소해주기엔 스크린이나 로드쑈는 너무 달달한 설탕시럽같았습니다. 그때 나온에 월간 키노죠. 좀 심오한 이야기와 평론가들의 날카로운 분석 그리고 생각해볼 문제들을 싣으면서 타 영화 잡지화 차별화에 성공을 합니다. 때마침 한국영화의 중흥기가 불었구 영화키드들이 생성이 됩니다. 영화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이들이 너무나 많았죠.. 2007. 10. 15.
예술영화와 평론가가 필요없는 시대에 사는 우리 작년에 김기덕감독의 시간을 발표했을때 김기덕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한말이 이슈가 되었다. 괴물을 폄하하며 관객이 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발언 그리고 자기의 다음작품은 만들지 않겠다는 폭탄선언도 했다. 물론 김기덕감독이 욱하는 마음에 하는 말들이었다. 나중에 사과까지 했으니 하지만 김기덕감독의 이런 발언에는 예술폄하주의가 횡횡하는 한국 영화계를 지나 예술 전반에 대한 대중들의 폄하와 무시하는 경향들이 많이 있어서였을것이다. 우리에게 예술이란 무엇일까? 이런것을 생각해본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예술? 그 딴거 없어도 먹고사는데 지장없는데 라고 말한다면 딱히 할말이 없다. 물론 먹고사는것이 인간의 삶의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반론의 여지는 일원어치도 없다. 하지만 먹고사는게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 이라면.. 2007. 8. 11.
디워의 새로운 먹이감 진중권 납시오 지금 100분토론을 보고 있습니다. 토론이 아직 초반입니다. 디워에 대해 반대쪽 패널중엔 국내에서 박학다식하고 냉철한 비평으로도 유명한 가끔 천재라는 소리도 듣는 진중권씨가 있습니다. 예상대로 진중권씨는 실랄한 비판을 단 3분만에 날리더군요 먼저 디워 시나리오에 대해 한마디로 거의 쓰레기수준이라고 평가하더군요. 영화의 두 남녀주인공들이 도대체 아무것도 하는일이 없이 손을 잡고 뛰는 장면만 나오고 스스로 도망가는것도 아니고 다른 누군가들의 도움에 도망다니다가 아트록스인지 그 브라퀴의 블러모은 대군을 남자주인공이 작동시킨것도 아닌데 목걸이가 작동하여 일거에 몰살시키고 착한 이무기는 누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하늘에서 내려와서 도와준다는 허섭쓰렉같은 시나리오라고 평가하더군요. 그러면서 이런 여러 해결되지 못하는 .. 2007.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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