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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권13

왜 나이들면 꽃 사진을 많이 찍을까? "왜 할머니 스마트폰 갤러리에는 꽃 사진만 있어?"라는 질문을 참 많이 받아 보셨을 겁니다. 뭐 할머니 할아버지뿐이 아니죠. 중년인 저도 나이 들수록 꽃 사진을 참 좋아하고 많이 찍습니다.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꽃 축제 정보 찾아보다가 5월에 가볼 만한 꽃 축제를 캘린더 앱에 저장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들 하실거에요? 왜 나이 들수록 꽃 사진을 좋아하고 많이 찍을까? 왜 나이들수록 꽃 사진을 좋아하고 많이 찍을까? 왜 나이들수록 꽃 사진을 좋아할까요? 왜 노인 분들은 꽃 사진을 많이 찍을까요? 이건 늙어보면 압니다. 제 경험에서 나오는 한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생기(生氣). 살아 있는 것들은 다 기운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움직이고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서 성장하고 또는 현상을 유지합니다. .. 2023. 4. 29.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를 몰래 촬영한 행위에 대한 논란이 일다 한 10년 전인가요? 한 꽃축제 현장에서 인간 벌이 되어서 꽃을 열심히 촬영했습니다. 사진 좋아하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사진을 편하게 찍을 수 있는 피사체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요. 저를 포함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을 몰래 촬영하지 않을 겁니다. 물론 저 같은 생각을 하지 않고 예쁜 사람 그러나 전혀 모르는 사람을 몰래 촬영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진 찍어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전 촬영하지 않습니다. 아니 생각해 보세요. 모르는 사람 촬영해서 어디에 사용합니까? 크게 프린터해서 집에 걸어 놓으려고요? 블로그 같은 공공 게시물에 올리려고요? 그랬다가는 초상권 침해로 고소 먹을 수 있습니다. 유명인의 퍼블리시티권, 일반인의 프라이버시권 많은 사람들이 초상권 침해라고 말.. 2021. 6. 23.
인공지능이 만든 초상권이 없는 10만 개의 인물 사진 무료 다운로드 매그넘 인 파리 사진전을 보면서 이 1930~70년대 까지는 초상권 개념이 거의 없어서 길거리에서 초상권 허락도 받지 않고 아무나 막 찍었던 행복한 시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허락도 없이 몰래 촬영한 사진을 상업 용도는 물론 SNS 에 공유했다가는 초상권 침해로 고소 당할 수 있습니다.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상권 개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함부로 허락도 없이 남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 뜨는 시장이 셔터스톡 같은 스톡 사진입니다. 그런데 초상권 없는 인물 사진 10만 장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위 사진들은 초상권이 없는 사진들입니다. 초상권을 포기한 사람들이 10만 명이 모여서 자신의 사진을 공개한 것은 아니고 인공지능으로.. 2019. 9. 29.
거리사진가와 몰카의 차이점은 초상권 허락여부 사진에는 크게 다큐 사진과 연출 사진이 있습니다. 다큐 사진은 기록성을 중요시 하기에 어떠한 연출도 가미되지 않아야 합니다. 단 다큐 사진가의 주관적 시선이 들어간 편집이나 어떤 피사체를 더 도드라지게 담는 등의 주관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대한 그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더함과 뺌 없이 담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연출 사진은 실제가 아닌 목적을 위해서 촬영하는 사진이기에 계획을 통한 연기를 해야 합니다. 두 장르는 크게 다른 장르로 심하게 말하면 사진이라는 도구를 공유하지만 아예 다른 장르입니다. 쉽게 말해서 다큐 사진은 사실을 기록하는 수필이나 전기 같은 것이고 연출 사진은 없는 이야기를 만드는 소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다큐 사진을 보다 보면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이 사진 속에 담긴.. 2019. 8. 15.
아이의 뒷모습 사진만 SNS에 올려서 초상권 문제를 해결한 아빠 사진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도 카메라를 구매하고 싶을 때가 크게 2번 있습니다. 하나는 이성 친구가 생겼을 때 또 하나는 아이를 낳았을 때입니다. 특히 아기를 낳으면 신혼 부부들이 가장 먼저 찾는 것 중 하나가 카메라입니다. 이런 세일즈 포인트를 잘 알고 있는 카메라 제조사들은 아기 사진 촬영에 좋은 카메라라고 마케팅을 합니다.카메라 제조사들이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아기가 태어나면 아빠와 엄마들은 아기의 그 귀여운 모습을 영원도록 기억하고 간직하기 위해서 카메라를 많이 사고 참 열심히 촬영합니다. 아기 때문에 사진에 입문한 엄마 아빠들 많죠. 이 사진 촬영은 아이가 무럭 무럭 자라서 자아 정체성이 확고해질 때 멈춥니다. "아빠 사진 그만 찍으면 안돼?"라면서 사진을 거부할 때 멈추게 됩니다. 그렇게 카메.. 2019. 3. 19.
몰래 사진 찍기와 초상권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몰래 사진을 찍는 행위는 아주 나쁜 행위라고 생각을 합니다. 맞습니다. 나쁜 행위죠. 그러나 몰래 사진을 찍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정말 멋진 인물을 발견 했을 때 카메라로 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2007년 연등행사 때 한 외국인 분들을 몰래 촬영했습니다. 멀리서 줌렌즈로 땡겨서 촬영했습니다. 집에 와서 확인을 해보니 위 사진이 있더군요. 멀리 있어서 잘 몰랐는데 제가 사진 찍는 것을 알아채고 여자분이 V자를 하네요. 순간 얼굴이 화끈 달아 올렸습니다. 몰라 사진 촬영한 것을 들켰네요. 뭐 그레도 유쾌하게 받아 주셨습니다. 이 사진 이후 지금까지도 몰래 사진 찍지 않습니다. 제 취향도 아니고요. 몰래 찍은 듯한 유명한 사진 2장의 초상권 위 2장의 사진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키스 사.. 2016. 7. 30.
펠레 닮은 모델 사용을 통해 본 삼성전자의 부도덕성 축구 황제 펠레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무려 3천만 달러(약 350억 원)의 소송을 냈습니다. 해외 외신에 따르면 펠레가 자신의 이미지를 불법 도용했다는 이유로 거액의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는 뉴스가 떴네요. 이미 많은 해외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소개하고 있고 한국 언론도 이 기사를 받아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2015년 10월 삼성전자는 자사의 UHD TV 광고에 한 흑인의 반쪽 얼굴과 함께 시저스 킥을 차는 백인 축구 선수가 등장합니다. 이 광고를 본 펠레는 자신과 닮은 닮은 꼴 모델을 사용하고 자신의 전매특허인 시저스킥 동작이 자신을 연상 시킨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에 어떤 분들은 닮았구나! 또는 별걸 다 트집이구나 했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저도 그런가 보다 할 수 있습니.. 2016. 4. 1.
대공황의 피폐함을 담은 이민자 어머니 사진에 대한 논란 3가지 한 장의 사진이 세상을 변화시킨다기 보다는 변화를 기다리는 세상에 사진이 마중물이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변화 욕망이 없으면 아무리 충격적인 사진이라도 세상을 움직이지 못하고 묻혀 버립니다. 그러나 엄청난 사진은 세상 변화에 큰 영향을 줍니다. 많지 않지만 그런 사진들이 있습니다.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국가인 미국은 1929년 10월 24일 뉴욕 주식시장이 대폭락합니다. 흔히 말하는 세계 경제 대공황이 일어납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수많은 이민자들은 이 대공황에 큰 타격을 받습니다. 미국은 큰 고통을 받습니다. 1차 대전으로 생산 인력과 공장을 크게 늘렸다가 소비가 계속 이어지지 않자 미국은 잉여 공산품 속에서 경제 공항으로 허덕이게 됩니다. 경제 공항이 있었던 1929년부터 10년 간 미국.. 2016. 3. 17.
자녀 동의 없이 SNS에 사진 올리기에 철퇴를 내리친 프랑스 세상 모든 부모들은 내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예쁜 줄 압니다. 당연한 자연 법칙입니다. 내 새끼가 최고고 최고로 예쁘죠. 물론, 객관적으로는 못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 눈에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존재입니다. 여기에 토를 달거나 반대를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주관적인 시선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그 자체가 멍청한 행동이니까요.그런데 오늘 아주 흥미로운 사진 관련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프랑스 부모, 자녀 사진 동의 없이 SNS 게재시 징역형 가능 기사의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프랑스에서는 프랑스 자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서 자녀가 자신의 동의 없이 SNS나 블로그에 올리면 부모를 상대로 자녀가 소송을 재기하면 징역 1년 형이나 4만 5000유로(약 6천만원)의 벌금을 낼 수 있다는 내용입니.. 2016. 3. 6.
공무중인 경찰관은 초상권이 없을까? 초상권에 대한 궁금증을 묻다 며칠 전에 흥미로운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경찰이 공무집행 과정을 촬영한 외국통신사 소속의 사진기자의 사진을 경찰이 삭제했습니다. 이에 한 변호사는 경찰관의 공무수행은 촬영해도 된다면서 해당 사건이 기자가 아니였더라도 사진을 지우도록 한 것은 형법상 강요죄 혐의가 있고 사진기자라면 기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형법상 강요죄(제 324조)란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경찰 공무집행 취재 초상권 주장 "사진 지워주세요" 황당 기사보기 전 이 기사 내용을 철석 같이 믿고 공무원의 공무는 초상권이 없기 때문에 경찰관이나 공무원 사진을 찍어서 배포해도 된다고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알고 싶.. 2015. 9. 14.
사진 기자들은 초상권에 대한 개념이 없는걸까? 한국의 사진 기자분들의 수준은 높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매그넘 같이 어떠한 압력이나 외압 혹은 지시를 따르지 않고 자신의 양심에 따라서 세상을 기록하는 프리랜서는 없고 언론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양심에 따라서 아니 모든것을 배재하고 사건사고를 객관적으로 담아오면 편집데스크에서 자신들의 구미에 맞는 사진을 고릅니다. 사진기자는 실제와 다른 의미가 담긴 사진을 편집장이 선택해도 뭐라고 크게 말할 수 없습니다. 갑과 을의 관계이니까요 조선일보가 전기세를 못내서 촛불을 켜고 공부하는 어린 초등생의 사진을 신문에 올릴경우 그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냥 그런 사진을 올릴리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말하고자 하는 사안에 대한 삽화정도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신문에서 사진은 그 사진 하나만으로 가.. 2011. 5. 26.
무방비 상태의 사람을 찍는 대담한 사진작가 Bruce Gilden 전 인물사진 안찍습니다. 인물 사진 찍을 용기도 없고 초상권 획득할 능력도 없고 거기에 몰래 사람을 찍다가 욕까지 들어 먹으면 더 위축되게 되죠. 인물사진이 확 끄는 힘이 있어서 좋습니다. 그 아름다운 풍경과 건물과 거리보다 사람이 행복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더 보기 좋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진을 담고 블로그에 소개할려면 많은 용기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노력과 용기 아직 없고 내고 싶지도 않아서 인물사진을 찍지 않습니다. 언젠가 언젠가는 사진을 좀 더 깊숙히 배우고 싶을 때 인물사진을 올려야겠습니다. 인물사진을 찍을때 보통 초상권을 얻고 찍는 방법보다는 일단 멀리서 찍고 그 사람에게 다가가서 내가 당신을 몰래 찍었다. 초상권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을 하면 대부분 흥쾌히 허락을 합니다. 초상권 서류에 .. 201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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