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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37

복잡한 삼청동보다는 팔판동의 한적함이 좋다. 제가 삼청동을 자주 가지만 매번 가던곳만 갔습니다. 그 이유는 삼청동의 한쪽은 전의경들이 수시로 검문검색하고 리시버를 꼽은 경호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뭐 죄지은것 있냐는 핀잔도 듣지만 어느나라나 경찰이 있는 곳은 별로 내키지 않습니다. 경찰이 있다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있고 나의 행동을 감시하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삼청동의 반은 입구에서 막는 손길이 있어서 사실 거의 가지 않았습니다. 저 멀리 전의경이 지키고 있으면 으레 돌아가곤 했죠. 가서 지나가도 되나요? 묻게 되는것 조차 귀찮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삼청동 가는 입구에 장승처럼 있는 진선 북카페에서 오른쪽으로만 다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금단(?) 의 땅 왼쪽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이 공간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 2010. 5. 23.
청와대앞 국가홍보관 청와대 사랑채 청와대 앞길은 아무나 못지나갔죠. 그러나 요즘은 다릅니다. 청와대 앞길이 개방되어 많은 시민들이 찾아 올 수 있습니다. 청와대 영빈관 앞길이 개방된 후 많은 시민들이 이 곳을 찾습니다. 하지만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는 경호원들이 곳곳에 있어서 좀 불편한 시선을 가지게 됩니다. 어쩔 수 없는 풍경이죠. 개방과 보안의 절충된 모습이니까요. 우연히 이곳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서촌에서 삼청동을 갈려면 청와대 앞길이 가장 빨랐고 혹시나 해서 그곳을 찾아갔습니다. 사실 이곳이 이렇게 개방되어 있던곳인지 몰랐습니다. 생각해보면 몇달전에 대학생 몇명이 이곳에서 기습시위를 했다가 경찰관들에게 들려나간 곳이네요. 어림잡아서 주변 경호원과 여경들까지 합치면 수십명은 되겠더군요. 이런 곳에서 시위를 할 생각을 한 대학생들의 .. 2010. 5. 22.
청와대 사랑채에는 국가이력중 청계천복원이 적혀있다. 서울 서촌 여행을 하다가 청와대 인근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삼청동을 가야 하는데 서촌에서 삼청동을 갈려면 광화문까지 쭉 내려간다음 ㄷ자로 올라가야 하는데 너무 빙돌아가는것 같아 청와대 앞길을 가로 질러 가보기로 했습니다. 몇년전에 한번 지나갈려다가 검문을 받아서 그냥 돌아 와버렸네요. 검문은 무조건 하나 봅니다. 어느 방향으로 간다고 간단히 말하면 그냥 통과 시켜주긴 한데 검문을 받는 자체가 기분이 별로 좋지 않죠. 하지만 청와대 앞길이라는 특수성이 있기에 이해해야겠죠. 청와대 앞길을 가고 있는데 이상하고 세련된 건물이 보입니다. 컬러로 보는 한국전쟁이라는 사진전을 하네요. 사진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뒤로는 영빈관이 보입니다. 제가 들어간 건물은 청와대 사랑채라는 건물로 서울시소유의 건물로 서울시 홍.. 2010. 5. 20.
깨진창문효과와 한나라당 80년대 미국 뉴욕의 지하철은 낙서를 뒤집어 쓰고 달렸습니다. 그리고 범죄가 기승했었죠. 그런데 88년 이후 2천년도 까지 뉴욕 지하철 범죄율이 75% 급감하게 됩니다. 이렇게 범죄율이 떨어진것은 다름이 아닌 지하철의 낙서를 모두 지우고 사소한 범죄 즉 무임승차같은 것을 철저하게 감시하고 법을 어겼을시 경찰이 적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에 범죄율이 떨어졌습니다. 깨진 창문의 효과의 좋은 예입니다. 어느 건물에 창문이 하나 깨졌습니다. 그러나 그 창문의 유리를 갈아 끼우지 않고 방치했습니다. 그 건물을 지나가던 동네 양아치들이 깨진 창문을 방치하는 것을 보고 아무도 안 사는 건물로 오인해서 다른 창문을 깼습니다. 그러나 다음날도 깨진 창문은 그대로 있었고 1주일후 그 건물의 모든 창문은 박살이 납니다. 이렇게.. 2010. 3. 23.
1등만 사면하는 더러운 세상. 민주주의는 3개의 바퀴로 굴러갑니다. 법을 만드는 입법기관인 국회, 국회에서 만든 법을 잘 운영하는 행정부, 그리고 법을 집행하는 사법권을 가진 법원이 있습니다. 이 3바퀴가 잘 굴러가야 민주주의라는 제도가 잘 굴러갑니다. 그러나 이 3개의 권력기관이 잘 분리되어 있는것은 아닙니다. 한나라의 최고의 권력자는 대통령이고 대통령은 정치적인 이유또는 큰 이슈꺼리가 생길때 법원이 내린 형벌을 감해주는 사면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왕이 큰 죄를 지은 죄인을 여러가지 이유로 감형이나 죄를 없애줄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력이 있고 그것이 사면권입니다. 이것은 군주국가시대때나 어울리는 모습이지 현대의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어울리는 모습은 아니지만 한국은 이 대통령 사면권을 가지고 있고 수차례 대통령의 사면권을 없애야 한다고 .. 2009. 12. 29.
논문조작후 연구비 타낸 황우석에게 면죄부를 주는 경기도 제가 나이가 들어서 한 평생을 돌아보면 꼭 기억날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황우석사태입니다. 2005년도 12월부터 1월까지 2년에걸친(?) 드라마같은 사건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결국은 황우석팀의 패배로 끝이 납니다. 당시 언론간의 기싸움도 대단했고 광적인 네티즌들의 국수주의는 혀를 찰 정도 였습니다. 극단적 애국주의인 쇼비니즘에 치가 떨리는 경험을 하고 지금은 애국주의나 민족주의만 보면 극도로 예민해져서 까칠한 글을 쏟아내는 이유도 다 그 황우석사태의 경험에서 유발된것 입니다. 당시 우리들 모습이 참 가관이었죠. 어머니들은 난자 기증한다고 하면서 진달래를 깔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황우석이라는 사람은 참 이상합니다. 학자가 아닌 무슨 보스처럼 언론플레이를 기가 막히게 잘하더군요. 병원에 누워있.. 2009. 8. 26.
이명박대통령 지지율 상승은 맞다.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지속성이다. 사상 최고의 득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2개월 좀 넘어서 사상최초로 지지율 곤드박질을 쳤습니다. 보통 대통령들은 취임후에 서서히 지지율이 떨어져 임기말에는 레임덕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3개월만에 지지율 10%를 기록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워버립니다. 이 기록은 그 어떤 후임 대통령도 깨지는 못할것입니다. 지지율 급락의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미국 쇠고기 수입문제였죠. 싸고 먹기좋은 음식 국민에게 먹이겠다고 했다가 국민들이 돌팔매질을 하니 노무현 정권때 다 해놓은거 스위치만 올린거다. 번개맞을 확률보다 낮은데 뭘 그러냐. 다 잡아들여라등의 변명과 회유 강압적인 전면전으로 국민을 다스려 놓았습니다. 이런 모습에서 지지율이 절대 올라올리 없습니다. 10% 지지율이 .. 2009. 8. 25.
청와대가 뽑아놓고 청와대가 욕하는 이상한 검찰총장 선정 결국은 자기가 스스로 물러났네요. 그나마 다행이면 다행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수많은 의혹에도 그냥 검찰총장에 올라갔을텐데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는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물러 날수 밖에 없었던것은 천성관 내정자가 위증이라는 범법행위를 했기 때문입니다.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는 청문회자리에서 스폰서와 함께 일본에 골프치러 간 기억이 없다고 발뺌을 했습니다. 그러나 KBS등의 언론이 스폰서라고 하는 사람과 같이 비행기를 타고 갔으며 천 내정자가 비행기 표 4장을 한꺼번에 구입한 사실을 알아내자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어느 누구보다 깨끗해야할 검찰 그리고 그 검찰의 수장이 되는 사람이 위증을 하다니 이러니 검찰이 사랑을 받지 못하고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러면서 전직 대통령 측근비리가 있다면서 전직 대통.. 2009. 7. 15.
이명박 대통령의 군부대 쇼맨쉽 저는 이 사진보고 무슨 영화 촬영 포스터인줄 알았습니다. 좌 F16 우 팬텀 그리고 몇대 안되는 F-15K를 배경으로 엄지손가락을 내미는 모습, 이거 공군 사관학교 홍보포스터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운데 있는분 어디서 많이 본 분이네요. 군대도 안간 대통령이 공군 항공잠바 입고 미군까지 대동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금 전쟁날까봐 걱정인데 이런 쇼를 해야 할까요? 이런 사진을 보면서 국민들이 우리나라 철통방위구나 할까요? 전쟁위협에 대한 국민적인 불안을 선글라스 끼고 엄지손가락을 드는것으로 해결될까요? 전 오히려 야유회 풍경같아 보이네요. 선글라스는 또 뭔가요. 눈이 좋아서(?) 안경 안쓰는 이명박 대통령 아닌가요? 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따라한것 일까요? 차라리 이런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는게.. 2009. 6. 9.
자전거정책에 청와대와 행자부의 다른목소리 노무현 정권을 아마츄어 정권이라고 도매급으로 비판했던것이 한나라당입니다. 그런데 한나라당 출신의 이명박대통령이 이끄는 현 실용정부는 실용은 없고 혼란만 가득하네요. 얼마전 이명박대통령이 자전거축전에서 한국을 3년안에 세계5대 자전거 생산국을 만들겠다는 소리와 함께 현재 1.2%에 불과한 자전거의 국내 교통수단 분담율을 2012년 5%, 2017년에는 18%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저 단순한 숫자놀음 같아 보이지만 2017년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율 18%는 한국의 풍경자체가 바뀌어야 하는 대 변화입니다. 5명중 한명이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고 근거리는 대부분 자전거를 이용하며 마을버스는 적자운행을 하다가 사라질 정도의 풍경입니다. 뭐 저야 자전거 좋아하니 괜찮지만 과연 한국사람들이 아무리.. 2009. 5. 10.
서울에 핵폭탄이 떨어지면 어디까지 피해를 받을까? 군대에서나 예비군 훈련 민방위 훈련장에 가면 이런 영상을 보여주죠. 서울에 핵무기가 떨어지면 어디까지 피해를 받느냐 에 대해서 지도로 보여주기 보다는 말로 설명해 줍니다. 그런데 실제로 서울에 핵무기가 떨어지면 어디까지 직접적인 피해를 받을까요? 오스트레일리아 디자이너 Carlos Labs은 핵무기로 인한 피해범위를 쉽게 알수 있게 구글맵을 이용한 어플을 만들었습니다. Ground Zero 라는 이 싸이트에서 자신이 사는 도시를 입력하면 구글맵니 나오고 맨 마지막에 폭탄종류를 선택하면 피해 범위를 알수 있습니다 1945년 히로시마에 떨어진 우라늄 핵폭탄인 리틀보이를 서울에 떨어뜨려 보았습니다. 서울도 큰 도시라서 청와대 인근에 떨어트렸습니다. 거기가 가장 중심이니까요. 색을 설명해 드리자면 가운데 짙은 .. 2009. 2. 27.
청와대 행정관 메일이 사적인 메일이 될수 있나? 솔직히 좀 이상했어요. 강호순인지 뭔지 하는 연쇄살인범 잡고나서 그 사건을 다루는 언론 보도의 태도가 좀 이상했습니다. 보통은 잡게된 계기가 주로 보도 되고 경찰의 얼굴은 안 나옵니다. 경찰의 얼굴을 노출시키면 다른 범인들이나 예비범죄인들도 알게되어 잠복근무 하기 힘들것 입니다. 그런데 프로파일러라는 생소한 이름을 들먹이면서 심리분석관의 활약으로 강호순을 잡았다면서 그 여자경찰관하고 남자경찰관 수시로 인터뷰에 나오더군요. 심리분석관이라서 현장에서 뛰는 사람들은 아니겠지만 그런식으로 언론에 적극적으로 나오는 경찰을 보면서 의아했습니다. 솔직히 강호순 검거과정과 사건의 해결과정에서 경찰이 칭찬받을일은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연쇄살인을 방관한다는 느낌까지 들었거든요. 강남에서 연쇄살인 일어났어봐요. 난리났죠... 2009.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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