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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58

도시를 되돌아보게 하는 City Within the City 전시회 도시인들은 도시가 어떤 것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시골에 가면 도시가 무엇인지 도시가 얼마나 편한지 그때 알게되죠. 도시는 인간중심의 거주지입니다. 자연보다는 인간이 보다 편하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발달했죠. 또한 도시는 사람들이 많기에 많은 문화시설이나 회사, 상가등 TV에서 봤던 익숙한 것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시골에 가면 낯선 풍경들이 많죠. 물론 도시인에게 있어서 낯설다는 것입니다. 도시를 떠나고 싶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도시라는 거대한 생존경쟁의 생태계가 넌더리가 난다면서 시골로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골이 싫다고 도시로 떠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런 이유로 도시인들은 점점 늘어나지만 시골에 사는 사람은 더 이상 늘지 않고 줄어 들고 있습니다. 도시의 문제가 무엇일.. 2012. 1. 1.
청계천을 물들인 서울등축제 4년전 부터 매년 부처님 오신날 전 주의 토요일에 하는 불교행사 연등축제를 카메라로 담고 있습니다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서울시가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서 하는 정말 무미건조하고 외색찬연한 '하이서울페스티벌'보다 훨훨훨씬 더 성대하고 참여도도 높고 볼거리가 대단한 행사가 바로 '연등축제'입니다. 무신론자지만 연등축제에 대한 시민참여도 특히 외국인들의 참여도와 호응도는 최고였습니다. 오히려 서울시민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은 모습을 보면서 왜 이렇게 외국인들이 불교행사를 좋아할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아마도 서양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연등문화 때문이겠죠. 크리스마스 트리가 서양 문화라면 연등은 동북아시아 문화이고 이런 모습을 매년 5월에 거대한 퍼레이드로 펼치는 한국이 가장 뛰어난 연등 축제를 할것이라.. 2011. 11. 5.
미리보는 청계천 2011년 서울등축제 '나꼼수'에 나온 도울이 청계천을 포석정이라고 폄하했습니다. 맞는 말이죠. 인공수로가 좋게 평가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인공미 가득한 서울에 사는 시민들은 그런것 신경 안씁니다. 자연산이건 인공산이건 그냥 보기 좋으면 그만입니다. 예쁘면 장때이라는 사고방식 떄문에 성형공화국이 되었잖아요. 포토샵질을 한 사진을 풍경사진이라고 당당하게 내놓고 전시하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어차피 대중은 그런 인공이던 아니던 결과물만 좋으면 되니까요. 도울은 이명박 대통령을 만드는데 1등공신을 버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버스체계가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버스번호는 젠장스럽죠. 결국 4자리 숫자 짜증나 하던 시민들의 민원으로 제가 주로 타고 다니는 마을버스는 예전처럼 한자리 숫자를 달고.. 2011. 11. 2.
잉여 건물 같은 청계천 문화관, 시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면 안되나? 가끔 현대미술관과 같은 대형 미술관이나 여러 관에서 만든 공간에 가면 구석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관리자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측은스럽기도 하면서도 그렇게 지루하면 책이라도 읽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특별히 할일이 없고 관람객을 주시하는 단순한 업무다 보니 졸리운건 인지상정입니다. 하지만 그걸 바라보는 저 같은 관람객은 이런 생각이 듭니다 "땡보직"이군 청계천 하류를 여행하다가 '청계천 문화관'을 발견했습니다. 평일이라서 사람이 없더군요. 입구로 들어갈려고 하니 에스컬레이터를 타라고 하네요. 흠.. 멋진데 건물 그런 감탄사를 하면서 위로 올라갔습니다. 예상대로 대형 디오라마가 저를 반겨주네요 이 청계천문화관은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에 있는데 2003년 7월 부터 2005년 9월까지 총 38.. 2011. 3. 16.
뒤늦게 올리는 서울 세계 등축제 요즘은 사진 찍는 것 보다 사진을 다듬고 올리는 과정이 더 괴롭네요. 찍는것에 재미가 들렸나 봅니다. 찰진 셔터음이 귓가에 들려오면 짜릿한 전율이 순간 지나가지만 사진을 올리고 다듬는 과정은 배추 다듬는 것 처럼 짜증이네요. 그 산고의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하드에 잠자고 있는 사진이 낙엽처럼 수북합니다. 그걸 다 꺼내서 다듬고 하는 과정을 해야 하는데 쩝.. 이래서 지난 광주 비엔날레 사진도 아직 꺼내지도 못하고 있네요 겨울이 점령하기 전에 하나씩 작가위주로 펼쳐 봐야 겠습니다. 서울 세계등축제가 끝났습니다. 작년에는 5월에 열린 불교의 연등축제때 쓰던것을 재활용한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올해는 전혀 달라졌습니다. 새로운 등,그리고 한중일의 거대한 등이 전시되었고 규모도 무척커졌습니다. 제가 누누히 말했지만.. 2010. 11. 28.
서울 세계 등축제의 화려한 세계의 등 11월 5일부터 청계천에서는 세계등축제가 열립니다. 매년 이 맘때 등축제를 하는데 이제는 하나의 정례화된 축제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등들이 수놓아 졌는데요. 아쉽게도 몇몇 등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 등장했습니다. 등 경연대회 수상작들만 전시하면 참 좋으련만 재활용 하는 이런 등들은 매년 찾아오는 저에게는 좀 그렇더군요. 물론 첨 보는 분들에게는 별 느낌이 없겠지만요 이 학등은 작년에도 봤는데 올해 좀 다른것이 있다면 배경에 거대한 등이 있다는 것 입니다. 저 뒤에 배경이 된 건물보세요 신축건물인데 공사가 다 끝나고 조명테스트 하네요. 다 켜진 건물의 불빛이 이채롭습니다 어느 작가분의 설치미술품을 지나서 등의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등을 찍는게 쉬운게 아닌데요. 노출을 등에 맞추면 노출.. 2010. 11. 6.
청계천에 거북선이 떴어요 제가 좀 까칠합니다. 이전 글에서 청계천 서울 세계등축제에 대한 비판의 글을 적었지만 등축제 그 자체는 최고입니다. 박수~~~~~ 그 중에서 가장 화려했던것이 거북선이었습니다. 연등이라는 타이틀을 떼어 버린것은 종교적 색체를 지우기 위해서죠 2009년 세계 등축제에서는 5월 부처님 오신날 1주일에 선보이는 연등축제의 그 연등을 재활용하는게 있었습니다. 작년에 허영만 만화의 슈퍼보드의 손오공과 저팔계 삼장법사를 봤죠. 그 슈퍼보드는 연등축제에서 봤던 캐릭터였구요 그러나 올해는 다릅니다. 연등축제에서 선보인 연등이 아닌 자체 제작한 등이 전시되었고 작년에 본 작품들도 3분의 1정도 있지만 대부분이 새로 제작되었습니다. 그중 가장 화려한 등이 바로 거북선입니다. 거북선을 보자마자 탄성을 질렀습니다. 우와 우와.. 2010. 11. 6.
불꺼진 서울 세계등축제 오늘 11월 5일부터 청계천에서 14일까지 서울 세계등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도 3년째가 되는것으로 기억 합니다. 등축제는 5월 부처님 오신날에 하는 연등축제와 상당히 비슷하고 실제로 그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때 나온 연등이 전시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요.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5월 연등축제의 재활용이 아니더군요 우연히 보게된 연등축제는 화려함 속에 취해서 부초처럼 흘러가다가 딱 중간 쯤에서 앳된 알바생 같은 보안요원이 전기공사가 마무리 안되서 통과가 안된다고 합니다. 가만히 지켜보다가 한마디 했죠 사고 났나요? 아니요 전기공사 때문에 안전상 출입금지 시키는 겁니다. 흠.. 그런데 안전요원 뒤로 몇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촬영을 하고 있었고 연등도 다 켜져 있었습니다. 좀 이해가 안가더군요. 혹시 미디어 촬.. 2010. 11. 6.
폭우가 쓸고간 청계천 추석전날 엄청난 폭우에 많이 놀랐습니다. 앞이 안보일정도로 뿌려되는 폭우에 하늘이 무심했습니다. 서울은 기록적인 강우로 물난리가 되었고 공무원을 찾고 구청에 전화를 걸었지만 공무원들도 추석날 고향에 내려가서인지 거의 없다고 하네요. 실제로 어제 종로구청에 전화를 해보니 추석이라서 근무도 안하고 당직근무자가 모든 전화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해는 합니다. 공무원도 쉬어야죠. 하지만 말이죠.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뭡니까? 시민의 안녕과 안전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업종에 있는 분들이죠. 서울시는 24시간 365일 돌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휴일이라도 비상재해가 예상되면 퇴근이고 뭐고 상시 대기해야죠 그렇다고 서울시및 지자체 공무원만 나무랄 수 없는게 이 기상청이라는 곳에서 오예보에 가까운 기상예보를 냈으니 한심스.. 2010. 9. 23.
물고기도 사서 넣는 청계천 어항맞네. 작년 가을에 200미리 줌렌즈를 테스트할겸 시내로 나갔습니다. 청계천. 거대한 어항이라는 소리도 있지만 이제는 시민들의 쉼터가 되었습니다. 인공펌프로 물을 강제로 흘러내리는 모습. 생태하천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시민들이 좋아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맑은 청계천(?) 물속에 노니는 물고기를 봤습니다. 200미리 렌즈의 위용이죠. 이렇게 가깝게 찍을 수 있엇습니다. 피래미인가 했습니다. 물고기 잘 몰라서 작은 물고기는 피래미로 아는 서울 촌놈입니다. “청계천에 他수계 물고기 사 넣었다”…서울시, 복원사업 직후 “물길 따라 돌아왔다” 허위 홍보라는 기사를 읽다가 흠짓 놀랐습니다. 서울시가 물고기를 사서 풀어 놓는다고 하는 기사에 설마 했습니다. 그럼 내가 본 물고기는 한강을 거슬러 올라온 물고기가 아.. 2010. 5. 23.
청계천과 봄과 청둥오리 청계천에 봄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인공하천답게 시멘트칠을 예쁘게(?) 하고 있네요. 지난 겨울 그리고 얼마전까지만해도 많은 눈이 내렸죠. 아스팔트처럼 내린 눈과 비가 돌틈사이에서 얼면서 보드블럭들이 깨지고 금이 갔습니다. 그곳을 보수 공사하네요. 수풀들도 다 뜯어냈습니다. 한적한 청계천 오히려 더 좋아 보입니다. 주말에 북적이는 청계천은 정말 꼴뵈기 싫거든요. 뭐 요즘은 주말에도 그런대로 한적합니다. 관광객숫자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청계천은 강폭이 넓지 않습니다. 이 넓지 않은 하천에 청둥오리들이 가끔 보입니다. 대부분 이렇게 한쌍씩 보이더군요. 아베크족인가 봅니다. 볼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동물들은 대부분 수컷이 아름다워요. 왜 인간만 다를까요? 암컷의 선택권이 강하기에 수컷끼리 경쟁하.. 2010. 3. 28.
폭설이 내린 종로 청계천과 인사동 이 분 누군지 아세요? 바로 김훈작가입니다. 얼굴은 쑥스러워서 담지 못하고 제 앞을 쑥 지나가는데 어디서 많이 본 분이다 했는데 김훈 작가입니다. 남한산성과 칼의 노래로 유명한 작가죠. 허름한 옷차림에서 노 작가의 기풍이 묻어 나옵니다. 약속이 있으신지 빠르게 걸으시네요. 이 분 덕분에 봉준호 감독과 비슷한 머리를 한 분을 보고 봉감독인줄 알고 착각하기도 했습니다. 신호등 건너편에 있었는데 김훈작가를 봤으니 봉준호 감독을 보는것도 이상하지 않아서 카메라를 들었다가 봉감독이 아닌것을 확인하고 카메라를 내렸습니다. 오늘 참 눈 많이 왔죠. 교통대란도 있었지만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날 그냥 있을수 없죠. 발길을 정동로터리로 향했습니다. 정동로터리에도 수북히 눈이 내렸네요. 이 조각상도 눈에 파묻혔네.. 2010.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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