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청계천58

크리스마스 빛이 충만한 청계천 크리스마스페스티벌 어렸을 때 잠시 다녔던 교회의 추억이 가끔 생각납니다. 크리스마스 무렵에 부르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거대한 잣나무를 잘나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와 성스러움이 가득한 공간에 대한 추억과 기억의 온기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네요. 비기독교인에게 크리스마스는 그냥 연말 축제입니다. 이 연말 축제도 불경기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사실 크리스마스이브에 나가면 돈이고 바가지입니다. 그냥 집에서 보내는 것이 좋지만 그럼에도 가족이나 연인과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은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곳은 청계천입니다. 사람이 많아서 주말에는 줄서서 다녀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지만 그럼에도 그 분위기도 크리스마스라서 즐기면 어떨까 합니다. 놀랬습니다. 매년 청계천 크리스마스 축제를 사진으로 담았지.. 2019. 12. 21.
LG V50S로 촬영한 2019 서울빛초롱축제 서울에서 가장 큰 퍼레이드인 5월의 연등축제를 보면서 이 연등 축제를 종교적 색채를 빼고 연등만 전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제 생각은 '서울등축제'로 실현이 되었습니다. 첫 눈이 오기 전인 11월 초에 청계천에서 진행되는 '서울등축제'가 올해도 돌아왔습니다. 이 '2019 서울등축제'를 LG V50S로 촬영했습니다. LG V40에 처음 선보인 저조도 HDR은 등 같은 야간 조명의 세기를 억제하면서 주변 피사체를 모두 환하게 담는 놀라운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저조도 HDR이 들어간 LG V50S로 야간 촬영을 해봤습니다. 듀얼스크린을 장착하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보조 스크린에서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남산 둘레길을 돌고 내려와서 청계천 입구가 아닌 청계천 입구.. 2019. 11. 7.
가을밤을 밝힌 2017 서울 빛초롱 축제 매년 석가탄신일 1주일 전 토요일에 연등축제가 종로 거리를 수 놓습니다. 국내 최고의 퍼레이드라고 할 정도로 규모도 크고 인기도 높습니다. 연등의 은은한 한지 빛이 많은 외국인들에게 큰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전 그 연등행렬을 보면서 이걸 상시 전시하면 어떨까 했습니다. 제 생각은 실제가 되어서 매년 늦가을이 되면 서울시는 연등을 청계천 위에 띄우는 '빛초롱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빛초롱축제'라는 축제 이름은 진주시와의 갈등으로 인해 '연등축제' 또는 '등축제'라는 이름을 빼버렸습니다. 그런데 연등축제의 원조는 중국이지 진주시가 아닙니다. 중국 문화를 가지고 한국 지자체가 갈등을 벌이고 있네요. 매년 늦가을 청계천을 수 놓는 빛초롱 축제는 매년 인기가 많습니다. 올해의 메인 손님은 평창올림픽이네요.. 2017. 11. 20.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치장한 청계천 하수상한 시절에도 시계는 어김없이 약속을 지키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먼 훗날 2016년을 기억하면 참 쓰라린 기억이 가득하지만 새로운 대한민국이 만들어진 해라고 기억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만들어야죠. 우울한 연말입니다. 세상일이 어두운 일만 가득합니다. 그럼에도 크리스마스는 다가오고 있고 그 크리스마스 빛을 밝히는 곳이 많습니다. 솔직히 예전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아니죠. 거리마다 캐롤이 울리던 시절도 있었지만 레코드 가게들이 사라지고 거리에서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틀면 돈을 내야 하는 각박한 세상이 되어서 캐롤이 들리지도 않습니다. 들린다고 해도 캐롤이 예전만큼 인기를 끄는 노래도 아닙니다. 오히려 시즌송이라고 겨울 테마곡이 더 인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크리스마스 조형물들은 많이 설치되고 있고 .. 2016. 12. 15.
청계광장에 세워진 LED 조명을 단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예전만 못하다 못하다 하지만 올해는 정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안 납니다. 가끔 크리스마스가 지났나?라고 생각할 정도네요. 길거리에 크리스마스 캐롤 안 나오는 것은 당연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크게 느껴지지 않네요. 크리스마스 캐롤은 3,000평방미터 이하의 중소형 매장에서는 저작권 걱정없이 틀어도 되지만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의 강력한 단속으로 인해 중소형 매장에서도 캐롤 틀지 않습니다. 너무 틀지 않으니까 문광부에서 틀라고 홍보를 하고 있는 코미디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네요. 크리스마스 캐롤은 틀지 못해도 크리스마스 트리는 저작권이 없습니다. 삼청동 입구의 꽃가게가 크리스마스 전등으로 불을 밝혔네요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습니다. 도심에는 이런 크고 작은 트리가 .. 2015. 12. 14.
청계천을 수 놓은 2014년 서울빛초롱축제 매년 5월에는 종로 거리에서 불교 행사인 연등축제를 합니다. 이 연등축제를 11월에 청계촌으로 옮겨 놓은 행사가 서울 등축제였습니다. 그런데 이 등축제가 서울빛초롱축제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진주시가 자기들 유등축제를 배꼈다고 서울시에 항의를 하면서 이름을 바꿨습니다. 좀 웃깁니다. 연등이라는 것이 불교 문화이고 한국 문화도 아닙니다. 원조는 중국입니다. 중국이 종이로 만든 연등 안에 촛불을 넣고 등축제를 하기 시작했고 그걸 우리나라가 따라한 것입니다. 그런데 진주시가 등축제를 자기들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뭐 강 위에 등을 띄우는 행태가 비슷하다고 해서 지적하는 것 같긴 합니다만 그렇게 따지면 진주시도 로열티를 중국에 내야 합니다.물론, 두 행사가 근거리에 있어서 피해가 있.. 2014. 11. 23.
청계천에서 본 비둘기의 끝사랑 미세먼지가 좀 꺼림직하지만 그럼에도 어제 같은 봄 날씨는 즐겨줘야 합니다. 그런데 미세먼지라고 해도 느끼기에는 별로 심한 것 같지 않더군요. 미세먼지 미세먼지 하지만 80년대 매연을 내뿜은 버스와 자동차 때문에 생긴 그 스모그도 잘 견디던 우리인데 너무 민감한 것은 아닌가 하네요. 공해물질과 안개가 만난 스모그 현상이 오전에서 오후로 넘어가니 많이 사라졌습니다. 청계천에 봄이 왔습니다. 연두색이 가득하네요. 노랑에서 연두까지 이어지는 그라데이션한 풍경이 가득합니다. 산수유는 나이들수록 더 좋아집니다.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나무잖아요 오후 햇살을 즐기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오후 햇살을 사람만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저 멀리 비둘기 4마리가 있는데 2마리가 붙어 있네요. 망원렌즈가 없어서 .. 2014. 3. 29.
백제 문화로 물든 청계천 (서울 등 축제) 몇년 전 부터 해마다 11월이 되면 청계천에 등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진주시에서 그만 하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는데 잘 해결 되었나 모르겠네요. 이 등 축제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등 축제는 5월의 불교의 연등 행사의 거대한 인기를 가을로 옮겨 놓은 것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1회 서울 등 축제는 불교의 연등이 많이 전시 되었었죠. 지난 주에 우연히 청계천 등 축제를 봤습니다. 정식 명칭은 '서울 등 축제'입니다. 이날 너무 피곤해서 그냥 지나칠까 했지만 한번 놓치면 또 촬영하기가 쉽지 않음을 알기에 피곤에 그냥 아무데서나 쓰러지고 싶은 몸을 이끌고 또 내려가 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들이 성의가 없습니다 올해 서울 등 축제는 하나의 주제로 담았습니다. 자세히보면 한.. 2013. 11. 12.
2012년 서울 등 축제가 청계천에 등꽃을 심어놓다 서울은 넓고 크고 사람도 많지만 대표적인 축제가 없습니다. 워낙 사람들이 원자화 되다보니 동네나 구청에서 큰 축제를 해도 크게 신경써서 들여다보지 않습니다. 하물려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인 '하이 서울페스티벌'도 참여율이 높지 않죠. 여러모로 서울은 축제를 잘 할줄 모르는 도시 같습니다. 여기저기 산발적인 축제는 있긴 하지만 축제 형태가 비슷비슷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내가 인정하는 서울의 축제이자 퍼레이드는 부처님 오신날 1주일 전에 하는 '연등행사'입니다. 국내보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너무 좋아하죠. 서울의 유일한 퍼레이드 행사가 아닐까 할 정도로 그 규모나 아름다움은 서울 최고입니다.하지만 불교 행사라는 주홍글씨로 인해서 서울시가 크게 신경 쓰고 있는 것 같지 않아 안타까웠죠. 누누히 그 연등.. 2012. 11. 6.
영화 촬영장소로 뜨고 있는 세운상가에서 촬영한 영화들 세운상가 키드의 사랑 - 시인 유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지독한 마음의 열병, 나 그때 한여름날의 승냥이처럼 우우거렸네 욕정이 없었다면 생도 없었으리 수음 아니면 절망이겠지, 학교를 저주하며 모든 금지된 것들을 열망하며, 나 이곳을 서성였다네 흠집 많은 중고 제품들의 거리에서 한없이 위안받았네 나 이미, 그때 돌이킬 수 없이 목이 쉰 야외 전축이었기에 올리비아 하세와 진추하, 그 여름의 킬러 또는 별빛 포르노의 여왕 세카, 그리고 비틀즈 해적판을 찾아서 비틀거리며 그 등록 거부한 세상을 찾아서 내 가슴엔 온통 해적들만이 들끓었네 해적들의 애꾸눈이 내게 보이지 않는 길의 노래를 가르쳐주었네 교과서 갈피에 숨겨논 빨간책, 육체의 악마와 사랑에 빠졌지, 각종 공인된 진리는 발가벗은 나신 그캄캄한 허무의 .. 2012. 9. 11.
피에타의 촬영장소인 청계천이란 밀림을 가다 조선을 압축하면 고궁이 됩니다. 고궁은 권력자들의 삶을 압축한 곳이지 결코 백성들의 삶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한국을 압축하면 서울이 됩니다. 서울을 압축하면 종로가 되죠. 그리고 그 종로를 압축하면 청계천이 나옵니다. 온갖 만물이 범람하는 곳. 그러나 지금은 서서히 바람이 빠져나가고 무너져가는 청계천에 갔습니다. 이유는 영화 피에타 때문입니다. 제작비 1억 5천짜리 촬영기간 3주라는 기간에 '괴물 김기덕'은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작품을 잉태했습니다. 피에타는 날선 이미지가 가득합니다. 가학적인 이미지도 여전하지만 이전 작품에 비해서는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청계천 상가에서 자살하는 사람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모든 것을 소리로 처리합니다. 그럼에도 영화 '피에타'가 영화내내.. 2012. 9. 11.
청계천을 물들인 연등 행렬 종로거리에서 제등행렬이 있었던 지난 주 토요일, 집으로 향하는 길에 청계천을 봤습니다. 여기도 연등이 있네요. 제 기억으로는 청계천에 연등이 피는 시기와 제등행렬은 겹치지 않았습니다. 제등행렬이 부처님 오신날 1주일 전에 종로에서 개최되면 한참 뒤에 청계천에 연등이 보였는데 올해는 두 시기가 겹쳤네요 그렇다고 가을에 하는 세계연등축제는 아닙니다. 아주 간출하게 전시를 했습니다. 하늘에 핀 연등과 함께 보니 더 아름답네요. 이전의 연등축제는 하늘에 저 연등이 없어서 윗 공간이 허전했습니다. 그런데 석가탄신일과 겹치면서 하늘에 오색 연등이 별처럼 박혀 있네요. 연등들은 전래동화를 나타낸 연등이었습니다. '은혜갚은 까치' 전래동화네요. 한여름밤에 꾸는 꿈과 같은 풍경이네요. 언제 까지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2012. 5.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