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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4

홍대 경의선 책거리에서 본 능청스런 길냥이 한국은 길 고양이들이 살기 적합한 나라가 아닙니다. 여름에는 너무 덥고 겨울에는 너무 춥습니다. 특히 추위에 약한 고양이들이 영하로 내려간 날씨에 많이 죽는다고 하죠. 게다가 물이 꽁꽁 얼 정도로 추우면 마실 물도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도둑 고양이라는 말도 사라지고 길냥이라는 말이 보편화 될 정도로 고양이에 대한 시선은 부드러워졌습니다. 전국에서 캣맘, 캣대디들이 길냥이들에게 먹이를 주고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 있습니다.공존하는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홍대에는 폐철로들이 많습니다. 당인리 발전소까지 이어지는 철로가 사라지고 주차장이 생겼고 최근에는 경의선 철길이 용도 폐기 되면서 경의선 철로길이 공원화 되었습니다. 이 경의선 폐철로 중 연남동 쪽은 연트럴파크라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핫 플레이스.. 2019. 6. 14.
서울푸른수목원은 뿌리를 내리지 못한 식물이 가득 사람이 밥만 먹고 살 수 없듯. 성냥갑 같은 빌딩만 보고 살 수 없습니다. 수시 때때로 푸른 잔디와 나무와 숲을 가야 합니다. 마음이 황폐해지지 않으려면 공원과 숲이 많아야 합니다. 서울은 큰 도시입니다. 그러나 뉴욕 센트럴 파크 만큼 큰 공원이 없습니다. 뉴욕이 황폐한 도시 이미지가 가득한 곳이 아닌 이유는 센트럴 파크 때문이죠.한국은 그 역할을 고궁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 주변의 산들이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원은 다른 대 도시에 비해 많지 않습니다. 대형 공원이 있어야 하는데 대형 공원들이 한 쪽에만 쏠려 있죠. 특히 서울 서남부 지역에는 대형 공원이 없습니다. 제가 사는 금천구만 해도 대형 공원이 없습니다. 근처의 대형공원은 '보라매 공원' 밖에 없습니다. 영등포는 여의도 공원.. 2013. 9. 9.
거리예술가 Megx가 평범한 다리를 레고 블럭 다리로 만들다. 서울의 지하철 7호선 출입구를 볼때마다 느끼는 것은 누가 이런 망측스러운 발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지하철 입구가 위 사진 처럼 뻥 뚫려 있어서 비가오면 그 비가 계단에 그대로 쏟아집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외부로 나가는 계단 앞에서 우산을 펴야 합니다. 그나마 계단이면 괜찮죠. 에스컬레이트가 있는 곳은 에스컬레이트가 비를 그대로 다 맞습니다. 전 이런 쓰레기 같은 발상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참 궁금합니다. 그 사람에게 이 불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사람의 월급으로 모두 원상복구 시키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렇게 지하철 입구에 지붕이 없어진 이유는 '오세훈 전 시장의 디자인 철학'때문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5년간 서울시장을 하면서 디자인 서울을 외쳤습니다. 물론 디자인적으로 정갈해진 부분은 분명.. 2012. 7. 8.
철로가 질병을 치료해? 인도네시아의 철로 요법 과학을 맹신해서는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미신도 맹신하면 안됩니다.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는것이 인간의 본성이거늘 미신에 둘러 쌓이게 되면 과학이 침투할 수 없죠. 민간요법중에는 아주 과학적인 것도 있지만 비과학적인 것도 참 많습니다. 민간요법은 아니지만 어렸을때 딱정이를 거의 붙이고 살았는데 넘어질때마다 친구녀석들이 인간은 흙으로 만들어졌다는 말을 하면서 까진 상처부위에 흙을 뿌려주웠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끔찍한 행동이었죠. 그 흙에 세균이나 병원균이라도 있었어봐요. 그런데 또 이상하게도 그렇게 해도 큰 탈없이 자랐습니다. 요즘이야 조금만 상처나도 마데카솔 바르고 밴드 바르고 하죠. 그런데 이보다 더 황당한 치료요법이 있어 화제입니다. 인도네시아의 Rawa Buaya라는 마을에서는 철로위에 누워 있으면 .. 201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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