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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4

재래시장이 아닌 전통시장으로 불러주세요. 어제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박원순 서울시장님이 재래시장에 방문 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재래시장이라는 단어는 2010년 정부에 의해 전통시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재래라는 단어가 주는 늬앙스가 낡고 허름하고 추레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단어가 주는 불쾌감을 없애거나 줄이기 위해서 시장 상인들과 정부는 전통시장이라고 불러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왕이면 전통시장이라고 불러 달라고 부탁을 글을 박원순 시장님의 글에 댓글로 달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바로 답글이 달렸습니다. 박원순 시장님은 예전부터 페이스북을 직접 운영하는 것을 알고 있는데 댓글을 이렇게 꼼꼼하게 읽는 모습에 감동을 했습니다. 제 페이스북 글에 고위 공무원이 직접 댓글을 다는 것을 보다니.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게 소통이죠. 시.. 2014. 3. 8.
한국적 스타일 우수공간으로 선정된 '통영 용남초등학교 방과 후 공예교실' 인사동은 내국인과 외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그 이유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정확하게 말하자면 한국 전통의 이미지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비해 이 전통의 색이 많이 퇴색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서울에서 가장 전통의 색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전통찻집이 많아서 제가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인사동의 차별성은 전통입니다. 전국에 서양식 카페가 가득하고 그 카페가 그 카페 같은 차별성 없는 모습이 좀 식상하기도 합니다. 저는 오히려 그런 공간보다는 전통 찻집을 운영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전통찻집 하면 보통의 사람들은 가 보지도 않고 세련되지 못하고 불편하고 어색한 모습으로 생각합니다. 쉽게.. 2013. 3. 22.
서양의 100년전과 현재의 모습 어제 쓴 인사동 포스트가 다음블로거뉴스에 올라 많은 방문자가 있네요. 뭐가 한국적인것인지 따지는 분들도 있구 퀘퀘한 옛것만 지킬필요있냐는 소리도 들리구 점점 한국전통의 모습이 보기 힘들어져서 씁슬하다는 댓글도 보입니다. 서울은 문화보존의 가치관이 없는 도시같습니다. 작년에 읽었던 대한민국사용후기를 쓴 스콧 버거슨이란 외국인은 조선왕조의 마지막 사가가 허물리고 그곳에 주차장을 만든 종로구청에 항의 하다가 하도 말이 안통해서 직접 문화재청에 찾아가 헐린 이곳이 조선왕조의 마지막 사가였다고 지적해주자. 문화재청 담당자가 고개를 떨구며 말을 못했다고 하는 모습에서 이 서울이란 곳은 전통이란 깨부시고 없에야 하는 바이러스 처럼 느끼는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청계천 복원공사하면서 나온 문화재들은 공터에다 버리는 서.. 2008. 2. 16.
인사동!! 한국적인것이 점점 사라진다. 한국에서 가장 한국적인것을 느낄수 있는 거리가 어디가 있을까요? 최첨단 조명과 인테리어로 치장한 정체모를 강남의 거리가 한국적일까요? 강남도 한국을 대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 차별화된 한국의 문화를 느낄수 있는 거리가 아마 인사동이 아닐까 합니다. 제 20대의 아지트였던 인사동 그 거리를 오랜만에 찾아갔습니다. 종로에서 만남을 가지거나 영화를 보고 뒷풀이로 의례 찾아갔던곳이 인사동이었습니다. 그곳도 많이 변했더군요. 어스레해지는 인사동골목을 어슬렁 거렸습니다. 인사동은 조선시대 중인들이 모여있던곳입니다. 중인중에 그림을 그리던 화백들이 많이 있던곳이죠 일제강점기때 고미술과 미술의 중심지가 되고 예술인들이 모여서 지내던 곳이기도 합니다. 많은 문인들이 찻집에서 자신들의 지식을 유통하고 .. 2008.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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