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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71

기술과 예술의 만남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5 기술과 예술은 재주 술(術)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습니다. 둘의 차이점은 실용적이냐 아니냐의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최근에는 둘이 다시 통합 되는 트랜드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예술이라는 것이 자본이라는 잉여가 생기면서 급속하게 발전한 개념입니다. 먹고 살기 바쁜 사람에게는 예술을 감상할 여유가 없죠. 물론, 그 먹고 살기 힘든 원시 시대에도 동굴에 자신들이 잡아 먹은 동물을 그리면서 여가 시간을 보냈지만 예술이 좀 더 크게 발전하게된 계기는 자본이라는 큰 조력자가 있었기 때문이죠. 이 예술을 몇 가지의 단어로 정의하기 힘들지만 기술과의 차별성을 말할 때 꼭 실용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더군요. 그 만큼 예술은 고매한 정신의 산물이고 기술은 당장 써 먹을 수 있고 우리를 편하게 해주는 것으로 구분하고 있습.. 2015. 9. 17.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로우테크놀로지 미래로 돌아가다(서울시립미술관) 예술은 기술입니다. 예술은 기술로 부터 큰 영향을 받습니다. 성당 천정화를 그리던 화가들이 캔버스 위에 유화 물감을 그리게 된 것도 다 기술의 발전 덕분이죠. 기술은 예술가들에게 머리 속에 있었던 상상을 쉽게 구체화 시키는 도구로써 큰 역활을 합니다. 따라서 기술의 발전은 예술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중에서 기술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예술 카테고리가 미디어 아트가 있습니다. 최신 IT기술을 적극 활용해서 예술의 활동 영역을 늘리고 있네요. IT기술과 예술을 모두 좋아하는 저로서는 에서 매년 개최하는 테크놀러지를 적극활용하는 다빈치 크리에이티브는 꽤 좋은 전시회였습니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전시회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분관에서 2월 1일까지 전시를 합니다. 내일까지 전시를 하는데 부리나케 .. 2015. 1. 31.
집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아르코 미술관의 즐거운 나의 집 전시회 한국 같이 집에 강한 애착을 가진 나라도 없을 것입니다. 모든 돈벌이의 목표가 내집 마련입니다. 이 미션을 성공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러지 못하는 분들도 있죠. 분명한 건 점점 이 미션 성공률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갈수록 내집 마련하기 힘들어지지 다양한 대안들이 나오고 집을 구매하는 것을 포기하고 전세나 월세로 전환하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부동산 가격이 점점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도 있습니다.과연 이 집은 나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비싼 집이 좋은 집일까요? 좋은 집의 조건은 뭘까요? 그 집에 대한 진지한 생각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전시회가 있습니다. 날씨 좋은 겨울,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대학로의 대표적인 건물인 아르코미술관의 붉은 벽돌이 절 유혹하네요... 2015. 1. 16.
유쾌한 칼라파워를 보여주는 서울문화역 최정화 총천연색 전시회 구 서울역은 서울시청과 달리 파괴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일제가 만든 것이라면 무조건 부셔 버려야 직성이 풀리는지 거의 다 부셨습니다. 그러나 전 일제 시대에 만든 건물이라고 해도 그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서라도 근대 문화 유산을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같은 시선으로 산다면 전 세계의 그 많은 문화 유산들 중 많은 부분은 파괴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일제를 싫어하면서 친일파 재산 환수법에 전원 반대를 한 새누리당에 담뿍 사랑을 주는 나라? 이걸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구 서울역은 파괴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 구 서울역도 파괴하자는 목소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문화재적인 가치도 크고 오르세 미술관처럼 미술관으로 바꾸자는 소리가 있었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2014. 9. 14.
금천예술공장 2014년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 미디어 아트의 비언어적 해석 예술의 뿌리는 기술입니다. 기술이 선행되고 그 기술을 이용해서 예술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라는 기술체가 나오지 않았다면 음악을 연주 할 수 없습니다. 뭐 바이올린, 하프, 기타가 기술이냐고 따질 분들도 있지만 그게 처음 등장 했을 때는 기술체였습니다. 지금이야 그냥 악기라고 불리지만 초기에는 기술이었습니다.기술이 나오면 그걸 가장 먼저 활용하는 곳은 예술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신기술이 나오면 그 기술이 일상까지 전달 되려면 가격이나 일상에 도움이 되는 긴 과정이 있기 때문에 바로 우리 일상에 접목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술은 기술이 나오면 그 기술을 이용해서 자신의 영감과 표현을 합니다.특히, 미디어 아트 같이 최신 기술이나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예술 분야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014. 9. 12.
단원고 박예슬 전시회가 곧 시작 합니다. 그만 하라고요? 2014/06/18 -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 안산 단원고등학교 앞 세월호 희생 학생을 위한 과자 제단대한민국의 월드컵 첫 경기가 있던 날 올린 글에 이제 그만 하라면서 지친다고 말하는 댓글을 봤습니다. 지치긴 합니다. 사람이 1달 내내 우울해 하고 울먹이면서 살면 지칩니다. 지치지만 참아내야 했습니다. 그게 죄 값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 이런 더럽고 추악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를 했기 때문입니다.강요는 하지 않습니다. 월드컵 응원해도 됩니다. 월드컵을 응원하는 사람은 응원하고 안 할 사람은 안하면 됩니다. 월드컵 응원한다고 세월호를 잊었다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잠시 동안 이라도 세월호를 다시 생각하자는 취지에서 6월 18일 월드컵 첫 한국 경기에 위 링크.. 2014. 6. 30.
사진집단 ZAKO의 사진전 '사진으로 만나다 : 서울 다시 보기' 대한상공회의소 건물 12층 니콘 A/S센터에 들렸다가 황당한 경험을 당했습니다. 뷰 파인더에 좁쌀 만한 먼지가 있기에 지나가다가 잠시 들렸습니다. 뭐 눈에 거슬릴 정도도 아니고 작은 크기이기에 무시해도 되지만 지나가는 길이라서 먼지 제거를 위해서 니콘 A/S센터에 들렸습니다. 그렇게 카메라를 많기고 20분을 기다리니 청소가 끝난 카메라가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황당한 일이 발생 했습니다. 먼지 제거 해달라고 한 카메라에 먼지가 더 늘었습니다. 너무 황당해서 웃음이 나오더군요. 먼지 제거 해달라고 했더니 먼지를 더 넣었습니다. 그래서 없던 먼지 까지 넣으면 어쩌냐고 타박을 했더니 죄송하다고 하면서 그 먼지는 펜터미러 쪽에 있는 먼지라서 분해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넉넉 잡고 1주일 걸린다는 말에 그냥 씩씩.. 2014. 6. 12.
포토저널리즘의 대가. 로버트 카파 100주년 기념 사진전이 한국에 오다 글을 쓸려고 며칠을 벼르고 있었지만 그 어떤 글 보다 잘 쓰고 싶다는 부담감에 쓰지를 못했습니다. 부담감을 느끼는 글이 거의 없지만 이 글을 쓸때는 부담이 되네요. 왜냐하면 제가 좋아하는 사진작가를 잘 소개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지요. 저는 사진을 좋아합니다. 사진 중에서도 다큐 사진이나 보도 사진을 좋아합니다. 이 보도 사진이 좋은 이유는 그 사진이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 전달력 때문입니다. 명징하고 단단한 해머 같은 파괴력이 있습니다. 단 10초 만에 사람을 흔들어 놓는 힘이 있습니다. 이 보도 사진의 힘을 믿기에 제 블로그 이름을 '사진은 권력이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이름에 영향을 준 사진작가는 2명입니다. 1명은 87년 6.10 민주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직격 최루탄에 뒤통수를 맞고 쓰러진.. 2013. 7. 25.
예술 입문서로 좋은 예술감상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67가지 먹고사는 것에 바빠서 문화생활을 못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게다가 경기도 어려워서 문화생활에 투자할 돈도 많지 않습니다. 겨우 한다는 문화생활이라곤 영화 감상밖에 없죠. 하지만 우리가 밥만 먹고살 수 없습니다. 공허한 마음을 채워줄 것은 밥이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관념입니다. 예술은 그런 공허한 마음을 채워주고 우울한 마음을 다독이며 색다른 경험이나 체험을 하게 해주는 힘이 있습니다. 단언컨대 남들 보다는 문화 생활을 많이 합니다. 평균 이상으로 전시회를 찾아다니는데요. 남들보다 문화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긴 하지만 이 문화 예술이라는 것이 언젠가부터 우리와 참 멀리 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이렇게 멀리 달아난 것일까요? 대중 보다는 자신들의 문화를 적극 소비하고 구매도 하는 상류층 혹은.. 2013. 7. 8.
꾸며진 임산부 이미지 너머의 진실을 카메라에 담은 정지현 사진작가 종로 거리를 걷고 있는데 한 임부가 씩씩하거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내 앞을 지나가는데 뭔가를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임신한 배를 앞으로 하고 씩씩하게 걸어가는 모습에 순간 멍하게 봤습니다.뭐지? 이 느낌은? 약간의 충격을 먹은듯한 내 모습에 스스로 자문 했습니다. "왜 내가 멍해졌지?". 보통 저 정도의 배가 나온 임부는 누군가의 부축을 받거나 남편이나 다른 가족 혹은 친구가 부축해줘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을까요? 길거리에서 걸어가면서 담배피는 여성을 보기 힘들 듯 거리에서 혼자 씩씩하게 걸어가는 임부를 본 기억이 별로 없었습니다. 항상 누군가와 함께 다녀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혼자 가는 모습을 물끄러미 한 참을 봤습니다. 정지현, 선희ⓒ갤러리룩스 (미영 은정 현주 그리고…시리즈) 저출.. 2013. 7. 5.
사진영상기자재전에서 꼭 챙겨봐야할 꿈꾸는 카메라 전시회 사진영상기자재전을 처음 본 것이 대학 동아리 때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복학 후에 혼자 갔었습니다. 명색이 사진동아리라는 곳에서 사진에 관심있는 회원이 거의 없었습니다. 개탄스러운 일이지만 그게 동아리의 현실이었습니다. 대부분이 친목을 목적으로 가입했으니 딱히 할 말이 없죠. 그렇다고 그들을 욕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동아리라고 해서 무조건 사진만 찍고 사진에 대한 이야기만 하라는 법 없으니까요. 다만 자신의 명패를 좀 바라봐줘야 하는데 너무 먹고 놀자판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블로그를 만든 것도 있습니다. 대학 동아리 후배들이 사진 공부 할때 도움 되라고 만든 것도 있죠 여러가지 목적으로 사진 블로그(비록 대부분은 자체 생산 보다는 해외 자료 소개가 많지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자체 생산 콘.. 2013. 3. 27.
눈이 수북히 쌓이 인사동 경인 미술관 왜 나이들면 눈이 싫어질까요? 낭만은 녹고 현실이 자라서 그런가요? 눈 지긋지긋합니다. 그럼에도 눈은 사진 먹이감으로 아주 좋죠. 인사동에 눈이 가득합니다. 수십년 만의 2월 폭설에 눈이 가득 했습니다. 다행히 기온이 높아서 눈은 많이 녹았지만 오늘 새벽에 또 다시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슬러쉬 같은 눈이 가득한 인사동 한 때 인사동 노점상을 철거한다고 서울시에서 용역을 동원에서 내 쫒을려고 했지만 다시 노점상은 가득찼습니다. 저는 노점상을 좋게 봅니다. 많은 사람들은 세금도 안내는 노점상을 비판합니다. 공감합니다. 세금은 내야죠. 그렇다고 무조건 철거도 좋은 대안은 아닙니다. 인사동의 재미 중 하나는 길거리 먹거리 입니다. 주변 상가와 겹치지만 않는 음식이라면 허용하면 어떨까 합니다. 분명 이 노점상도.. 201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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