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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71

새로운 식민시대를 조명한 서울시립미술관의 <보이스리스-일곱 바다를 비추는 별> 울적하고 우울할 때면 전 미술관이나 사진갤러리를 갑니다. 보고 싶은 전시회를 보러 갈 때도 있지만 아무런 정보 없이 그냥마냥 큰 미술관에 가서 여러 작품들을 봅니다. 그냥 봅니다 보고 난 후에 설명을 듣거나 작품명과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그리고 우울했던 마음이 정화가 됩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다들 그렇게 사는구나 느끼게 됩니다.우울할 때 생기 넘치는 시장에 가는 분들도 많죠. 미술관도 사람이 아닌 조형물과 그림과 이미지이지만 사람이 만든 그림과 조형물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느끼는 생기를 동일하게 느끼게 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서울에는 거대한 미술관이 많습니다. 특히 종로 쪽에 많은 대형 미술관들이 몰려 있죠. 경복궁 옆 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있고 덕수궁 담벼락을 따라가면 나오는 '서울시립.. 2018. 7. 17.
덕수궁 전각이 갤러리로 변신한 '덕수궁 야외프로젝트 : 빛, 소리 , 풍경' 서울이라는 삭막한 도시에 쉼표 같은 공간이 고궁입니다. 도심 한 가운데 자연과 쉼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서울의 자랑입니다. 그것도 1개가 아닌 무려 4개나 있습니다. 가장 큰 경복궁과 자연 풍광이 아름다운 창덕궁, 아기자기한 재미가 좋은 창경궁과 가장 접근성이 뛰어난 덕수궁. 이 4대 고궁은 서울의 자랑이자 보물입니다. 덕수궁은 다른 고궁에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미술관입니다. 석조전 서관은 덕수궁 미술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덕수궁이 이번에는 전체가 미술관이 되는 흥미로운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바로 전시회로 9월 1일부터 11월 26일 늦가을까지 진행이 됩니다. 덕수궁은 4대 고궁 중에 가장 아담한 고궁입니다. 크기도 작지만 주변에 고층 빌딩이 있어서 덕수궁 안에 있.. 2017. 9. 4.
시간을 주제로 한 전시회 문화역서울284의 '시간여행자의 시계' 서울역은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처럼 문화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변신한 지 꽤 되지만 여전히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정식 명칭은 '문화역서울 284'로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이 '문화역서울 284'는 대중성 높은 전시회를 수시로 합니다. '서울로7017' 개장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듯 하네요. 대중성 높은 전시회도 많이 하지만 대부분의 전시회가 무료입니다. 관에서 운영해서 그런지 무료 전시회가 대부분이네요. 2017년 5월 17일부터 7월 23일까지 '시간여행자의 시계'라는 전시회를 합니다. 딱 봐도 아시겠지만 시간을 소재로 한 전시회입니다. 입구부터 전시회는 시작됩니다. 이 서울역 입구 공간은 서울역사의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독일풍 건물이라고 들었습니다... 2017. 6. 9.
예술 전시 기획자들을 향한 3가지의 쓴소리 수많은 사진전, 미술전, 예술 전시회를 찾아가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인생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예술품을 보면서 삶의 다양성도 느끼고 나와 다른 세상을 보는 시선, 색다른 경험 등등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과 충격과 감동과 슬픔과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그런데 이 예술 전시회들을 통해서 즐거움도 느끼지만 아쉬움이나 불만도 꽤 많이 느낍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제가 느낀 예술 전시회들의 불만을 토로해보겠습니다. 1. 관람자 편의를 무시하는 홈페이지우리가 어떤 좋은 전시회를 소개 받거나 관련 뉴스 또는 페이스북이나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글을 읽고 그 전시회장에 가기전에 가장 먼저 검색을 하는 것은 전시회 홈페이지입니다. 그런데 이 전시회 홈페이지를 부실하게 운영하는 곳이 꽤 많습니다. 현재 가 서울 곳곳에.. 2016. 11. 7.
점점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듯한 키타스 2016 매년 스마트폰 주변기기 및 액세서리 전시회인 키타스(KITAS)가 열립니다. 이 전시회는 대놓고 제품 판매와 홍보를 목적으로 한 전시회인 전시회입니다. 뭐 요즘 IT가전 전시회들이 신기술, 신제품 발표 보다는 소비자에게 물건 팔기 위한 양판점 쇼가 된 지 오래 되었죠. 이런 분위기는 2012년 전후로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어떤 IT전시회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차라리 물건 사러 가는 심정으로 가면 가장 좋습니다. 키타스 2016을 찾았습니다. 올해는 LG G4 케이스를 하나 저렴하게 사려고 갔습니다.키타스는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파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7월 28일 ~30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키타스 2016키타스 2016이 7월 28일 목요일부터 30일 토요일까지 강남 코엑스 C홀에서 .. 2016. 7. 29.
문화의 꽃이 피어난 '복숭아 꽃이 피었습니다' 시인 '이상'이 커피를 마시던 서울역은 못생긴 새로운 서울역에 자기 역할을 넘겨주고 '문화역서울284'로 재탄생했습니다. 서울역 자체가 근대문화유산이라서 건물 자체가 무척 예쁩니다. 뭐 일제가 만든 건물이라서 부셔야 한다는 소리도 있긴 하지만 꼭 부실 필요 있나요? 아픈 역사을 기억하기 위해서라도 남겨둬야죠. 일제의 잔재라는 오명을 문화의 향기로 덫칠해 놓은 곳이 '문화역서울284'입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융복합 예술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올해는 '복숭아 꽃이 피었습니다'가 진행되었네요. 사실 몰랐습니다. 바쁘게 산 것도 있지만 이런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었는지 몰랐네요.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올라오지 않으면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잘 모릅니다. 신기하게도 이 '복숭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난 주에.. 2016. 6. 27.
2016 사진영상기자재전의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달라진 점 2016년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이 5월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에 있는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황금 연휴라서 어느 해보다 더 큰 인기를 끌 듯합니다. 매년 4월에 하던 이 사진영상기자재전이 올해는 5월로 이동을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정부가 갑자기 5월 6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연휴가 되었습니다. 이 좋은 순풍과 훈풍을 타고 사진영상기자재전은 흥행 대성공을 할 듯합니다. 2016 사진영상기자재전의 좋았던 점사진영상기자재전의 가장 좋은 점은 다양한 카메라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캐논이나 니콘처럼 체험하기 쉬운 브랜드 말고도 평소에 체험하기 까다로운 소니와 펜탁스 같은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올해는 반도카메라도 참가해서 라이카 카메라를 직접 보고 부탁을 하면 체험을 .. 2016. 5. 5.
20대들은 왜 대림미술관과 디뮤지엄에 열광하는 것일까? 많은 사진 갤러리와 미술 갤러리를 다녀봤지만 대부분은 썰렁합니다. 해외 유명 사진작가나 화가의 유료 전시회는 미어터지지만 갤러리 사진전은 큰 인기가 없습니다. 그러나 대림미술관은 다릅니다. 대림미술관은 항상 미어터집니다. 더 놀라운 것은 20,30대 관람객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입니다.그렇다고 전시회가 확 땡기는 것도 아닙니다. 철저하게 젊은 취향, 젊은이들이 좋아할만한 셀럽들의 전시회를 자주 많이 합니다. 여기에 화려함을 무기로한 전시회도 많습니다. 작품의 가치? 작가의 인기? 이런 것도 있지만 철저하게 대중 취향적인 전시회가 많습니다.예를 들어 패션 사진전이나 유명한 셀럽들이 촬영한 사진전 또는 최근에 뜨고 있는 젊은 사진작가의 사진전 등을 합니다. 대림미술관 앞에 긴 줄을 서서 관람을 하는 모습을 보.. 2016. 4. 27.
지구 전체가 사진의 소재인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 요즘 예술의 전당 미술관은 미술전시회 보다 사진 전시회가 더 많아 보입니다. 입구에서 다소 황당한 사진전도 봤습니다. 을 하고 있더라고요. 스티브잡스가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도 아니고 스티브 잡스가 사진전을 위해서 모델이 된 사진도 아니고 유명한 사진작가가 스티브 잡스를 따라 다니면서 촬영한 사진들도 아닙니다. 오로지 스티브 잡스를 담은 많은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더군요. 그런 사진은 인터넷 검색해서 보면 돼지 왜 돈을 내고 봐야하는 지 이해가 안가더군요.솔직히 말하면 요즘 유료 사진전 중에 돈 내고 볼만한 가치가 있는 사진들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이게 다 돈이 된다 싶으면 무분별하게 해외 또는 기획해서 만드는 전시회가 많죠. 여기에 예술의 전당이라는 상업성이 짙은 장소가 과도한 가격의 사진전이 많아지.. 2016. 1. 27.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역사를 드로잉으로 담은 '윌리엄 켄드리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라서 고궁과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무료 입장할 수 있습니다. 현대미술관 서울분관은 유료 전시회가 꽤 많습니다. 이 유료 전시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토요일 오후에 현대미술관을 갔다 왔습니다. 이 현대미술관 전시회 중에 가장 큰 규모의 전시회는 2015년 12월 1일부터 3월 27일 까지 진행되는 '윌리엄 켄드리지'의 주변적 고찰 전시입니다. 전시실 2,3,4관을 모두 사용하는 꽤 규모가 큰 전시회네요. 이 윌리엄 켄드리지를 모릅니다. 미술에 관심이 많지만 이 작가분은 처음 들어보네요. 몰라서 좋은 점은 있죠. 편견이나 선입견이 없다는 것은 좋습니다. 지하 1층에 내러가지 목탄화로 그려진 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있네요. 애니 내용을 .. 2016. 1. 23.
현대카드 스탠리 큐브릭전 갑질 논란? 우리가 보지 못한 현실들 현대카드 '스탠리 큐브릭'전시회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제도 지하철에서 한 20대 연인이 '스탠리 큐브릭'전시회 보러가자고 하더군요. '스탠리 큐브릭' 영화를 대부분 봤지만 전 전시회를 돈 내고 볼만한 가치는 없다고 생각해서 안 봤고 앞으로도 보고 싶은 마음은 없을 것입니다. 영화는 영화로 끝내야 한다고 생각해서요그런데 이 '스탠리 큐브릭'전시회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학교도 아닌데.."휴대폰 소지땐 해고·화장실 가도 벌점" 라는 글이 어제 하루 종일 논란이었습니다. 이 글은 현대카드 '스탠리 큐브릭'전 근무자 벌점제도 공고문을 사진으로 찍은 사진인데 공고문 내용이 좀 살벌합니다.복장불량은 벌점 1점, 근무태도 불량(벽에 기대거나 팔짱을 끼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거나 할 경우)벌점 1점 근무 중 .. 2016. 1. 15.
문화로 물든 문화서울역284의 페스티벌284 미친광장 완연한 가을 날씨라고 하기엔 살짝 낮에는 덥지만 여행 가기 놀러 가기 좋은 계절입니다. 이런 좋은 날씨와 함께 전국에서 축제와 전시회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문화서울역284에서는 광장과 RTO에서 이 펼쳐지고 있습니다.구 서울역이 수년 전에 오르세 미술관처럼 문화서울역284로 변신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대미술관 서울분관 보다 문화서울역284의 전시회가 더 좋습니다. 현대미술관은 난해한 현대미술 전시회가 많지만 문화서울역284는 좀 더 대중적이고 친숙한 전시회가 수시로 열립니다. 또한, 근대 건물인 서울역의 공간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색다른 공간의 느낌도 느낄 수 있습니다. 크고 작은 공간에서 많은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은 문화서울역284 안에서 하는 전시회는 아닙니다. 문화서울역.. 2015.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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