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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11

석양이 질 때 잠깐 반짝이는 녹색 광선(그린 플래시) 현상 에릭 로메르가 1986년에 연출한 영화 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델핀느라는 소녀가 여름 휴가를 혼자 보내는 쓸쓸함을 담고 있습니다. 친구들로부터 버림을 받아서 여름 휴가지에서 혼자 보내다가 쓸쓸히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역에서 한 남자를 만납니다. 그 남자와 함께 해변가에서 수평선으로 향하는 석양을 바라봅니다. 태양이 수평선에 잠기면서 서서히 내려갈 때 잠시 잠깐 녹색 광선이 비추어집니다. 그 녹색 광선을 본 델핀느는 탄성을 지릅니다. 전 이 이야기를 MBC FM 이주연의 영화음악의 토요일 코너인 김홍준 교수 영화 이야기에서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뭔 소리지? 녹색 광선? 외계인이 쏘는 레이저인가?라는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해가 수평선 넘어로 넘어 갈 때 잠시 잠깐 녹색 빛이 나온다는 소.. 2017. 8. 9.
600일 동안 후지산의 일출을 카메라에 담은 Yu Yamauchi 일본 사진작가 Yu Yamauchi는 3천 미터가 넘는 후지산 정상 밑에 헛간을 짓고 600일 간을 머물렀습니다. 약 5개월간 머무르면서 후지산의 일출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의 작품 타이틀은 DAWN입니다. 구름 위에서 내려다보는 일출은 장관이네요 그러나 Yu Yamauchi의 사진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 붉은 일출 사진이 아닙니다. 오히려 파란 하늘도 많이 보이는데요. 풍경 사진작가 아닌 예술 사진 작가인가 봅니다. 이 사진들이 오히려 더 우주스럽네요. 붉은 일출 사진은 이제 좀 식상하기도 하고 아무리 쨍한 일출 사진도 진부하게 느껴지는데 이런 색온도를 조정한 사진이 더 신기하고 일출스러워 보입니다. 작가 홈페이지에 가면 더 멋진 일출 사진들이 가득 합니다.출처 http://www.yuyama.. 2013. 6. 3.
풍경사진가를 위한 어플, 일출,일몰,월출,월몰 정보를 담은 TPE 사진은 빛의 예술입니다. 따라서 항상 빛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빛에 대한 감각을 단련시켜야 합니다. 하늘에는 거대한 광원이 있습니다. 낮에는 태양, 밤에는 달이 있죠. 이 거대한 광원에 따라 같은 피사체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아침에 본 진달래와 저녁에 본 진달래가 다르듯 같은 피사체라도 하루 중 어느 시간에 사진으로 담느냐에 따라서 크게 달라집니다. 새해 일출 많이 보셨나요? 전 보지 않았습니다. 반골기질이 있어서 남들 다 하는 것 따라하는 것 별로 좋아하지도 않아서요. 그런데 어제 집에 오는 길에 우연히 본 달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지평선에 가까운 산등성이 위를 지나서 피어오른 달을 보고서 내일은 카메라로 담아봐야겠다 생각했고 지금 월출시간을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일출,일몰 시간만 .. 2013. 1. 1.
수채화 보다 더 수채화 같은 Marcin Sobas의 풍경사진 수채화 보다 더 수채화 같은 사진입니다. 정말 멋진 사진입니다. 위 사진은 Marchin Sobas씨가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사진작가라고 소개를 안 하는 이유는 이 분은 사진작가가 아닌 생활사진가입니다. 직업은 경제학자인데요. 틈만 나면 이탈리아 투스카니 언덕에 올라서 해뜨기를 기다렸다가 꿈결 같은 풍경을 잡습니다. 어려서 부터 그림을 좋아했고 꾸준하게 그림을 그리다가 사진을 시작 한 지는 6~7년 전이였습니다. 처음 손에 잡은 카메라는 놀랍게도 컴팩트 카메라인 캐논 파워샷 A510이었습니다. 그 후에 크롭 바디의 DSLR로 갈아탔고 지금은 풀 프레임 DSLR과 캐논 EF 70~200mm F/4L 렌즈를 즐겨 사용합니다.위 사진들은 망원렌즈로 당겨서 찍은 게 아닌 넓은 화각으로 찍고 크롭한 사진들입니다.. 2012. 8. 6.
1년에 두번 발생하는 뉴욕의 기적, 맨하탄헨지(Manhattanhenge)를 아시나요? 사진이 밋밋하다고 느껴진다면 석양을 배경으로 찍어보세요. 떨어지는 태양을 후광으로 삼고 플래쉬를 터트려서 여자친구를 담아도 되고 아니면 석양을 측광이나 역사광으로 담으면서 마찬가지로 플래쉬를 강제 발광시켜서 멋지게 담을 수도 있죠.태양은 멋진 광원체입니다. 해뜰녘과 해질녘의 색온도와 한낮의 색온도가 달라서 다양한 색을 우리에게 선물해 줍니다. 이 태양이 해마다 2번씩 뉴욕에 큰 선물을 해줍니다. 그 선물이름은 맨하탄헨지(Manhattanhenge)입니다 이 맨하탄헨지는 이름은 몰라도 아시는 분은 아실것 입니다. 많은 미국드라마나 영화에서 가끔씩 나오기도 하거든요 가끔 우리는 맨하탄을 뉴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데 맨하튼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큰 섬입니다. 뭐 여의도를 한국의 맨하탄이라고 하지.. 2012. 5. 31.
아! 일출명소인 향일암이 화재가 나다니 여행을 계획성 있게 가는 분이 있는가 하면 저 같이 대충의 윤곽만 그리고 여행지에서 즉흥적으로 대처합니다. 작년 11월 말에 간 여수여행이 그랬습니다. 여수여행 계획을 짜면서 추천명소를 찾아보니 한결같이 말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오동도와 향일암이었습니다. 오동도야 워낙 유명한 곳이고 향일암도 많이 들어 봤는데 항일암인지 향일암인지도 잘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볼수 있다는 정도의 정보만 있었죠. 여수여행 첫날 엄청나게 고생하며 도보로 걸었고 다음날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군요. ㅠ.ㅠ 하필 이때 비가 오남. 그렇게 또 그냥 생각없이 걷다가 향일암에 가보자 재촉했습니다. 일출명소에 비가오는 날에 찾아가는 모습. 제가 좀 비딱한 면이 많은데 이런 모습도 한몫 거들었죠. 향일암은 높은곳.. 2009. 12. 20.
사진가들을 위한 전세계 일출,일몰시간을 알려주는 싸이트 사진찍는것에 흥미가 없으신가요? 내 사진은 왜 이 모양일까 고민하시나요? 이런 고민을 날려줄만한 시간이 있습니다. 하루중에 가장 버라이어티하며 다이나믹한 색감을 뿌려놓는 시간이 있습니다. 바로 일출, 일몰시간이 바로 그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 사진을 찍으면 똑딱이건 휴대폰 카메라건 상관없이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광고사진들은 대부분 이 일출,일몰시간인 골든아워 혹은 매직아워에 찍습니다. 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시간은 사진작가들에게는 놓칠수 없는 시간입니다. 여행가서 일출을 담는것은 사진가로써의 하나의 본능이죠. 그러나 이 일출일몰시간을 알려면 포털에 물어봐야 합니다. 또한 이 골든아워 시간이 언제부터 언제까지가 가장 좋은지 알기도 힘듭니다. 거기에 글로벌하게 이 나라 저 나라 움직이는 사진.. 2009. 8. 10.
삼척으로 떠난 무박 여행 1편 지난주는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정신적 피로감으로 하루하루가 무기력 하더군요. 그냥 바다가 보고 싶었습니다. 질펀한 서해의 무채색바다보다는 동해의 애메랄드빛 바다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냥 떠났습니다. 동해는 주로 강릉쪽만 가봤는데 이번엔 좀 밑으로 내려가 볼까 했습니다.영화 봄날은간다. 외출의 배경이 된 삼척 그리고 90년대초 친구들과 놀러갔던 맹방해수욕장이 있는 그곳으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낭만있는 새벽기차를 타고 가면 좋았겠지만 기차로는 삼척에서 일출을 보기가 힘들더군요. 기차로 새벽 4시경에 동해역에서 내려 삼척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면 되지만 시내버스나 시외버스가 아침 6시이후에 있는 관계로 천상 버스를 타고가야 겠더군요 강남고속터미널에서 오후 11시 30분 삼척행 야간우등고속버스가 있더군.. 2009. 6. 6.
파레트에 주황물감과 파란 물감을 섞어놓은 듯한 일출모습 하루에 두번의 매직아워가 열립니다. 해뜨기전 해진후 단 10분만 허락하는 이 시간을 좋아합니다. 똑딱이 카메라라도 작품사진같이 보이게 할수 있는 시간이니까요. 저는 아침의 매직아워가 더 좋습니다. 파란기운이 저녁의 매직아워보다 더 강렬합니다. 새벽이 동자승의 깍아놓은 머리처럼 파르스름한 그 묘한 색이 골목길을 쏘다닐때가 좋습니다. 그 색을 미천한 카메라로 담아봤습니다. 2008. 6. 24.
(초보촬영팁) 하루중에 가장 환상적인 시간 매직아워를 잡아라! 무엇을 찍을지 모를떄가 있습니다. 혹은 찍고 싶은게 없을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시선을 하늘로 돌려보면 자연이 차려주는 진수성찬을 매일 30분씩 맞이 할수 있습니다. 매직아워(Magic hour) 일출,몰 전후의 대략 30분 정도를 매직아워라고 합니다. 이 시간에 붉게 물들어 일렁이는 하늘은 하루중 가장 아름다운 색을 하늘에 뿌립니다. 일출은 파란기운의 색이 많고 일몰은 붉은 기운의 색이 많습니다. 이 매직아워는 CF감독과 영화감독들의 사랑을 많이 받습니다. 그 찬란한 태양빛은 자동차CF에서도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자동차 위에 내려 앉은 멋진 일몰의 광경은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니까요 초보자 분들이나 사진매니아인 분들이나 이 매직아워 시간대의 하늘을 카메라로 담는다면 분명 밋밋한 사진보단 좋은.. 2007. 11. 5.
여름 하늘과 매직아워의 사진들 1년중 가장 변화가 심하며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드러내는 하늘이 여름 하늘입니다. 대부분 가을하늘의 맑고 명징한 하늘을 많이들 좋아하지만 사진 좋아하는 저에겐 여름 하늘이 더 좋습니다. 정말 밋밋한 화면보단 1초가 지나도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여름 하늘의 속도감 있는 모습이 좋더군요. 랜덤한 하늘의 구름들 그 몇장을 올려보겠습니다. 똑딱이라서 자연의색을 다 담긴 좀 버거워보이기는 합니다 일몰전 15분에서 30분 사이의 붉은 기운이 도는 그 순간을 사진가들에겐 매직아워라고합니다 자동차광고에서 자동차 보넷에 비친 석양의 모습을 많이들 보셨을것입니다. 그 일몰전의 시시가각 엄청나게 변하는 빛의 향연은 사진가들에겐 하루중 가장 바쁜시간을 만들고 그 시간의 하늘은 또 하나의 감동입니다. 2007.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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