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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진10

순간 포착의 달인인 사진작가 Pau Buscató의 느낌 넘치는 사진들 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걷다 보면 셔터 찬스가 가끔 생깁니다. 꼭 사진으로 남겨야 할 상황들이 가끔 발생하죠. 특히나 우연이 주는 느낌 좋은 순간은 빠르게 카메라로 담아야 합니다. 주저하다가다는 그 순간은 다시 돌아올 수 없습니다. 사진작가 Pau Buscató는 지난 8년 동안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와 뉴욕, 런던, 바르셀로나를 돌아 다니면서 느낌 넘치는 우연을 순간 포착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별거 아닌 일상도 이런 반짝이는 멋진 순간들로 다르니 무표정한 얼굴에 웃음이 피어납니다. 사진작가 Pau Buscató는 어떤 특정 주제를 가지고 촬영하는 사진들은 아닙니다. 주제 없이 순간의 재미를 사진으로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순간을 다른 사람이 봐도 그 의미를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안목이 중.. 2018. 6. 15.
캐논 미러리스 EOS M50의 손떨방 듀얼 센싱 IS 성능과 일상 사진 잘 찍는 법 캐논의 최신 미러리스인 EOS-M50은 가격과 성능 모두 만족하는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듀얼픽셀 CMOS AF의 빠른 AF와 최상 영상 엔진인 DIGIC8, 2410만 화소에 캐논 미러리스 최초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여기에 전자식 뷰파인더까지 장착되어 있습니다. 캐논 미러리스의 최신 기술이 모두 들어갔지만 보급기로 나와서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보급기라서 촬영 편의성에 도움이 되는 노출 조절 휠 버튼이나 듀얼 휠은 없습니다. 촬영 모드 변경 다일과 전면 셔터 및 휠 버튼으로 조절합니다. 터치 액정이라서 노출 변경은 액정 터치를 이용해서 변경하면 편합니다. 지난 1주일 캐논 EOS-M50을 사용하면서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가볍고 휴대성 좋고 360 스위블 액정으로.. 2018. 5. 15.
공원 탁구대에서 일어난 다양한 일상을 카메라에 담다 사진의 기본 속성은 기록입니다. 그 기록이 쌓이면 역사가 되죠. 그래서 사진은 시간이라는 속성이 무척 중요하고 시간을 기록하는 매체로 유명합니다. 1장의 사진은 시간을 느낄 수 없을지 모르지만 하나의 피사체 또는 하나의 장소를 사진으로 꾸준하게 담으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생겨납니다. 2011년 Tomiyasu Hayahisa 사진가는 독일 라이프치히 공원에 있는 탁구대 밑에 있는 하얀 꼬리 여우를 발견합니다. 이후 카메라를 들고 자신의 숙소에서 그 여우가 다시 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여우는 오지 않고 사람들이 그 탁구대 주변에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을 봅니다. 이후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다양한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탁구를 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고 탁구대 밑에서 비를 피하거나 탁구대에서 파티를 .. 2018. 4. 2.
우리가 놓치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담는 사진작가 Helena Georgiou 너무 바쁘게 살아서 보이지 않은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걸어야만 보이는 아름다움들. 우리는 속도와 시간의 부족으로 인해 우리 주변 도처에 있는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사진작가 Helena Georgiou는 우리 주변에 있는 기하학적이고 미니멀한 다양한 반복 패턴과 현란한 색상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사진에 사람들을 배치합니다. 사람을 넣은 이유는 거대한 일상의 아름다움 속에 우리 인간이 얼마나 작은 지를 담기 위해서입니다. 저런 패턴을 가진 곳을 한국에서 보기 어려워서인지 처음 봤을 때는 포토샵을 이용한 합성 사진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있는 곳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작가 Helena Georgiou는 매일 일어나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2018. 1. 4.
1890년대에 몰래 촬영한 사진이? 19세기 캔디드 사진 몰래 촬영한 사진을 흔히 몰카라고 합니다. 몰카하면 부정적인 단어로 들리지만 사진에서는 몰래 촬영한 사진을 캔디드(Candid)사진이라고 하나의 사진 촬영 방법으로 생각합니다. 몰래 촬영한 사진은 상대방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초상권 위반이 있지만 그렇게 몰래 촬영해야 생생한 표정을 담을 수 있습니다. 자! 사진 찍겠습니다라거나 사진 찍는 것을 알고 있으면 사람들은 표정이 굳어버립니다. 그래서 몰래 촬영한 후에 액정으로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면서 초상권을 허락 받으면 초상권이 해결된 캔디드 사진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몰래 촬영하기는 카메라 기술이 발달한 20세기에 시작된 행위인 줄 알았는데 19세기에도 있었네요Carl Størmer (1872-1957)는 스파이 카메라를 들고 1890년대의 노르웨이 오슬.. 2017. 12. 31.
일상사진 감성사진 잘 찍는 법 익혀 의식주휴미락 사진공모전에 도전! 사진이 국민 취미가 된 이유는 낮은 문턱 때문입니다. 가끔 비싼 카메라를 사야 사진을 취미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아닙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취미로 가질 수 있습니다. 비싼 카메라를 사야 사진을 취미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사진의 예술성에만 보고 사진의 일상성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사진은 다른 예술과 달리 예술과 기록이라는 두 개의 바퀴로 달리는 자전거 같습니다. 최근에는 예술이라는 바퀴가 더 부각되고 있는 듯 하지만 사진은 원래 기록이라는 외바퀴 자전거였습니다. 뛰어난 재현력 때문에 사진은 기록물로 인기를 얻고 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인증 사진을 찍고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사진을 찍는 이유가 다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죠. 이러던 사진이 70년.. 2015. 8. 31.
히데아키 하마다(아빠)가 찍은 두 아들(하루와 미나) 페이스북을 보면 자기 아이 사진만 줄기차게 올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내 사진도 올리더니 나중에는 아이 사진만 올리더군요. 왜 아이 사진만 올릴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이들은 사진에 대한 거부감이 없습니다. 그러나 중학교 입학할 때쯤 되면 자의식이 강해져서 사진 찍는 아빠나 엄마의 모습을 보고 핀잔을 주거나 사진 찍기를 거부합니다. 이런 것을 부모님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촬영하는 것 아닐까요? 또한, 그 사진들이 한결같이 사랑스러운 이유도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이 부모님들 눈에는 더 사랑스러운면도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을 못된 버릇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부모의 의견에 반대하면 대든다고 소리치잖아요. 그래서 대들지 않는 나이인 .. 2014. 1. 30.
폭력적인 말로 사진을 만들어 내는 감성 생활사진가들 서울의 구석구석을 다녔고 웬만한 유명 출사지는 다 다녀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안 가본 곳이 한 곳 있는데 그 곳은 바로 올림픽 공원입니다. 대학 시절에는 가봤습니다. 친구가 근처에 살아서 자기 권한으로 그 곳으로 출사지를 잡았죠. 그런데 올림픽 공원이 생각보다 찍을 꺼리가 없다는 것 입니다. 좀 더 넓은 공원? 그냥 그런 평범한 공원입니다. 그러나 유일하게 사진 꺼리가 하나 있는데요. 그 사진꺼리는 바로 넓은 평지와 약간의 언덕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나홀로 나무'입니다. 출사를 간 적이 없어서 참고 사진도 없네요.그런데 이 나홀로 나무를 왕따라고 하는 말에 눈쌀이 찌뿌려졌습니다. 한 사진 책을 뒤적이다가 서울 출사 명소를 소개하는데 대부분이 제가 가 본 곳이라서 그냥 훅훅 넘기고 있는데 올림픽 공원 .. 2013. 2. 8.
웃음이 묻어나오는 사진을 많이 찍은 유머 사진 작가 엘리엇 어윗(Elliott Erwitt) 코메디 영화를 참 가볍게 취급합니다. 웃기는 것이 쉽지 않음을 잘 아는데 우리는 코메디 영화를 좀 폄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영화중에 코메디 영화가 몇편이나 있을까요? 있어도 아마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한 '찰리 채플린'영화 정도만 세계적인 코메디 영화라고 할걸요. 비극과 희극이 함께하는 페이소스 가득한 채플린 영화 정도만 코메디 명작으로 여겨질 듯 합니다. 언젠가 부터 영화관에서 패러디 영화가 없어졌습니다. 저는 총알탄 사나이 같은 여러 영화를 가볍게 패러디한 영화들을 참 좋아했는데 레슬리 넬슨 옹이 사망한 후에 이렇다할 패러디 영화가 없습니다. 웃음은 살면서 가장 좋은 표정입니다. 평생 웃고만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이런 웃음을 주는 코메디언이나.. 2013. 1. 7.
힘빼고 사진찍자! 일상을 사진으로 담자고 말하는 `사진일기` 사진은 권력의 도구였습니다. 권력자들이 사진을 찍고 그걸 복제가 무한정 가능한 사진의 특성을 이용해서 신문이나 잡지에 싣고 일반 시민들은 그 사진을 사서 봤습니다. 이렇게 사진의 소비자는 일반 시민들까지 다 볼 수 있었지만 사진을 생산하는 것은 소수 권력자들의 소유물이었습니다. 물론 소시민들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무슨 큰 행사때나 찍었지 놀이로 취미로 찍을 수 없었습니다. 아주 소수만이 마음껏 사진을 찍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소시민들은 카메라가 있어도 꽃이 예쁘다고 꽃을 찍지 않고 하늘이 예쁘다고 하늘을 막 찍지 못했습니다. 사람을 찍고 인물을 꼭 찍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권력이 디지털 카메라라는 필름 값 안드는 매체가 등장하면서 민주화가 되기 시작합니다. 사진권력이 분권화 되었죠. 그리고 이제.. 2012.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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