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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민8

가족을 향한 다양한 시선을 볼 수 있는 Family Album: Floating Identity 사진전 대기업 또는 돈 많이 버는 기업들이 큰 건물 1층을 갤러리로 제공하는 곳들이 꽤 있습니다. 포스코 미술관도 그렇고 LIG 아트 스페이스도 그렇습니다. 오인숙 사진작가님이 그룹 사진전을 한다기에 마포구에 있는 LIG 아트스페이스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전 제목은 (Family Album: Floating Identity)입니다. 가족 앨범이라고 하면 될 것을 왜 영어로 제목을 정했을까요? 전 이런 식의 제목 짓기가 참 맘에 들지 않습니다. 한글로 표현해도 되는데 굳이 이런 식의 영어로 된 전시 제목을 썼어야 했을까요?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사진전 자체는 전시 제목에 대한 불만과 달리 꽤 촘촘하고 보고 들어볼 이야기가 많은 사진전이었습니다. 가족앨범 사진전은 가족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가족애라는 주제를 끌어 내는 .. 2015. 3. 23.
외국인 아내와 남편을 둔 다문화 가정을 다룬 이선민, 김옥선 작가의 시선 어제 지하철에서 자리가 나기만 기다리는데 한 여자분이 저를 빤히 봅니다. 요즘 눈이 침침해서 초점 맞추는 시간이 느려졌는데 자세히 보니 한국분이 아니시네요. 동남아 분이신데 저를 왜 보나 했는데 제가 무심결에 여자분을 쳐다 본 것 같습니다. 책을 보다 보니 시선이 그리로 가서 자신을 계속 쳐다 보시는 줄 알았나 봅니다. 그 옆에는 남자 친구인지 남편인지 같은 동남아 분이 앉아 있었습니다. 동남아 분들 참 많아졌습니다.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3D 업종에서 근무를 합니다. 서울 외곽 가구 공장이나 피혁 공장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대부분 근무를 합니다. 그리고 또 한 부류는 한국에 시집을 오는 동남아 여자분들입니다. 외국인 아내를 카메라에 담은 이선민 작가 2013년 11월 20일부터.. 2013. 11. 24.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중인 2012 사진기증작품 특별전 국립현대미술관에 가면 상설 전시하는 미술품이 있고 특별 전시를 하는 미술품이 있습니다. 미술품 보관 창고에 있는 모든 작품을 다 갤러리에 걸 수 없어서 주제별로 혹은 작가별로 전시를 하고 다시 보관 창고에 보관을 합니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이 상설 전시장에 사진 작품들이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한 때 사진을 미술의 서자 취급 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서 큰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이 국립현대미술관은 예산으로 작품을 사기도 하지만 작품을 기증 받기도 합니다. 이 기증을 받은 사진을 올 5월 25일 까지 상설 전시하고 있습니다. 2012 사진기증작품 특별전전시구분국내 전시 전시유형상설전시 전시기간2012.12.21 - 2013.05.26 전시장소국립현대미술관 / 제 6 전시실 참여작.. 2013. 2. 7.
9살 여자 아이들의 꿈을 인형에 투영한 '아메리카 걸즈' 나는 3명입니다. 남이 바라보는 나. 내가 바라보는 나. 진짜 나 나는 1명이지만 이미지는 3명입니다. 나는 내 스스로 조신하고 차분하고 정감있는 나라고 생각하지만 친한 친구나 혹은 나를 아는 사람에게 넌지시 혹은 술자리에서 나에 대한 느낌이나 이미지를 말하라면 사뭇 다른 모습에 당혹스러워합니다. 이렇게 내가 원하는 나의 이미지와 남이 날 바라보는 이미지는 많이 다를때가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진짜 나는 내가 원하고 남이 느끼는 나와 다를 경우도 참 많습니다. 다만 날 오래 지켜보는 친구나 지인일수록 이 차이는 크지 않죠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원하는 이미지와 남들이 반응하는 나는 많이 다르죠. 그 괴리감을 지켜보면서 속상해하기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나이들어가면서 이 괴리감에 대한 두려움이나.. 2012. 11. 14.
13명의 사진작가가 바라본 서울의 모습 '서울에서 살으렵니다' 한국 = 서울이라고 감히 말해도 되겠습니까? 제가 정중하게 묻는 이유는 서울에 살지 않는 분들 때문입니다. 한국을 서울공화국이라고 해도 되겠습니까? 서울은 거대합니다. 인구 천만이 사는 메가시티이자 한국의 수도입니다. 몇년 전 충청도로 정부기관을 이관하는 것에 대해서 헌법재판소는 '관습법'이라는 망측스러운 꼰대 스타일의 말로 풀어서 서울을 이전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경제,교통,문화,교육등 모든 것의 중심인 서울. 지역 균형발전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지방분들은 주말이나 축제 때 서울 사람들이 내려가지 않으면 생계를 이어가기 힘든 곳도 꽤 많습니다. 자급자족하며 시골민들끼리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더 건전한데 요즘은 서울이라는 이름을 지워버리고 자립 할 수 있는 지방이 많지 않죠. 자립할 수 있는.. 2012. 9. 6.
자신이 못 이룬 꿈을 자녀들에게 강요 하시는 건 아니신가요? 조카가 말합니다. "피아노 치기 싫은데 엄마는 피아노 학원 계속 다니래" "너 피아니스트가 꿈이 아니라면 다니기 싫으면 다니지 마! 왜 돈 들이면서 싫은 걸 하니" "몰라 엄마가 좀 만 더 다니래" 동생에게 물어 봤습니다. "왜 다니기 싫어하는 피아노 학원을 다니라고 하냐. 피아니스트 시킬거냐?" "기본은 배워야지" "야. 내 주변에 어려서 피아노 배운 여자얘들 치고 커서 피아노 치는 얘 못봤어" "그래도 기본 정도는 배워 두는 게 좋아" "너 혹시 어려서 피아노 배우다 만 것이 한이 맺혀서 딸에게 자신의 꿈을 강요하는 거 아냐. 니 어렸을 적 꿈을 딸에게 강요하지마라 그것도 하나의 폭력이다. 얘가 싫다면 그만 다니게 해" ..... 사진작가 이선민의 연이와 정윤(트윈스 씨리즈중에서) 사람의 시선은 자신.. 2011. 3. 21.
무한도전식 사과 미안하디 미안하다에 웃으면서 숙연해지다 지난 한주 인터넷 지분을 많이 할당 받았던 예능프로그램은 단연코 무한도전이었습니다. 1. 쩌리짱과 명쉐프의 갈등및 쩌리짱의 고집 2. 이선민씨의 무한도전 비판 이 두가지가 화두가 되어 1주일 내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웠습니다. 이선민씨는 과도한 비판에 사과하고 미니홈피를 탈퇴하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선민씨의 주장도 하나의 의견이기 때문에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몇개의 글로 무한도전으로 붉어진 영어사대주의를 비판한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금전에 식객 뉴욕 마지막편이 방송되었습니다. 솔직히 오늘 방송 내용은 재미는 크게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음식을 해외에 소개하기 보다는 뉴요커들의 냉정한 평가를 들.. 2009. 11. 28.
타블로형 이선민의 엇나간 무한도전 뉴욕편 비판 주말의 무한도전은 참 깨알같이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예능프로그램입니다. 올해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으로 뽑아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다른 예능과 다르게 재미있는 편이 있는가 하면 재미 없는 편이 있습니다. 여드름브레이크는 올해 최고의 재미를 주었지만 식객편은 기대보다 못했습니다. 식객편은 총 4부작으로 국내두편을 소화하고 지난 주말 뉴욕편을 방송했습니다. 뉴욕에 도착한 무한도전 맴버들의 호들갑스런 뉴욕예찬과 함께 정말 짧은 영어로 뉴요커들과 대화를 하는 모습은 참 신선했습니다. 내일 모래를 tomorrow tomorrow라고 말하는 유재석의 모습은 우리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서 참 좋았습니다. 무한도전 6명의 남자들의 컨셉이 대한민국 평균이하들 아닙니까? 평균이하는 아니고 평균이라도 뉴욕에 가면 .. 2009.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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