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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6

미국식 틀린 삶의 해답을 제시하는 다큐 영화 '다음 침공은 어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다큐멘터리를 잘 만드는 감독 '마이클 무어'의 최신작인 는 아주 흥미로운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다큐는 삶에 정답은 없다고는 하지만 미국식 삶의 오류와 스트레스 투성이 미국의 곪아터진 삶에 대한 처방전을 미국 외의 다른 나라에서 해답을 찾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는 예상대로 아주 통렬한 비판과 비꼼의 블랙 유머로 시작합니다. 미국은 2차 대전 이후 전쟁에서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고 비판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무능한 미군을 대신해서 성조기 하나 들고 미국을 떠나 여러 나라를 돌아 다니면서 미국이 바로 수입해야 하는 적군의 장점들을 찾으러 떠납니다. 그렇게 '마이클 무어' 감독은 유럽에 상륙합니다. 가장 먼저 이탈리아를 침공합니다. 이탈리아는 놀랍게도 8주 유급 휴가가 보장이 .. 2017. 2. 11.
20년만에 다시 본 비포 썬라이즈에서 새롭게 발견한 풍경들 드링드링드링! 셀린(줄리 델피 분)은 카페에서 손 전화를 들고 친구에게 전화를 겁니다. 멍하니 쳐다보는 제시(에단 호크 분)에게 눈치를 주죠. 이에 제시는 똑같이 손전화를 받고 셀린의 수다를 받아줍니다."얘 오늘 굉장히 근사한 남자를 만나서 비엔나 역에서 내렸어"라고 시작하는 수다는 제시에 대한 평을 친구에게 합니다. 제시는 그런 능청스러운 셀린의 귀여운 연극에 맞장구를 칩니다. 기억은 다른 기억들로 덮어지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집니다. 1996년 개봉한 '비포 썬라이즈'를 영화관에서 봤는지 비디오로 봤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장면은 기억에 납니다. 셀린이 드링드링드링! 소리를 내면서 제시와 귀여운 상황극을 하는 이 장면이요. 영화의 많은 부분이 생각나지 않지만 이건 아직도 기억납니다.. 2016. 9. 23.
3개월의 유럽여행을 3만장의 사진으로 압축해서 만든 5분짜리 놀라운 영상 여름 휴가 계획들 많이 짜고 계실텐데요. 그 여름 휴가지를 멋진 동영상으로 담아보면 어떨까요? 그냥 캠코더로 찍는 것 말고 사진을 이용해서 만드는 동영상이죠요즘 타임-랩스가 큰 인기입니다. 애니메이션 기법을 이용해서 DSLR로 찍은 고품질, 고해상도의 사진을 쭉 이어붙여서 만드는 영상물들이 꽤 인기가 있죠. 이거 완죤 노가다입니다. 한장한장 찍고 그걸 동영상으로 한 프레임 한 프레임 붙이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거기다 그냥 사진을 찍는 게 아닌 달리샷까지 추가해서 찍는 경우가 많아서 서서히 서서히 카메라을 줌아웃 하면서 찍을려면 정말 세심함과 노력이 필요 합니다. David Kosmos Smith는 2011년 아내의 고향인 리투아니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긴 휴가(3개월) 동안 유럽 각지.. 2012. 7. 16.
유럽의 미술관같은 국립도서관을 찍은 사진집 지식의 신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은 어디일까요? 얼마전에 개장한 서초동 국립디지털 도서관일까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풍스러운 면은 없죠. 최첨단미는 있을지 몰라도요 그렇다면 고풍스러운 정말 박물관 같은 도서관은 어디가 있을까요? 딱히 생각나지 않네요. 허리우드 영화를 볼때면 가끔 도서관들이 나옵니다. 영화 세븐에서 자료를 검색하는 그 도서관 참 인상깊었습니다. 골동품같은 엔틱풍 전등밑에서 고서들을 읽는 모습. 그리고 그 풍경은 한폭의 서양화 였습니다. 유럽은 서양역사를 간직한 대륙입니다. 그리고 그 역사를 잘 보존한 대륙이죠. 유럽의 국립도서관을 사진으로 담은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사진작가 Ahmet Ertug 가 찍은 유럽의 국립도서관들입니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등등 유럽의 미술관같은 도서.. 2010. 1. 31.
상하이 교외에 만들어진 유럽마을들 아시아사람들은 유럽의 문화를 참 많이 동경합니다. 저 또한 유럽의 건물과 집 문화재 거리등등 모든것을 동경합니다. 이국적이라는 느낌은 대부분 유럽이니까요. 유럽은 문화강국입니다. 세상 모든것을 의심하면서 다져진 합리적인 세계관은 수백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는 건물과 조각상들을 만들어 냈죠. 서울교외지역에 가면 유럽의 한 마을을 이식해 넣은듯한 마을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집들을 전원주택이라고 부릅니다. 하나같이 유럽마을 지향적이죠. 이런 모습은 우리뿐 아닙니다. 이웃나라 중국의 중산층들도 마찬가지지요 중국 상하이 인근의 유럽마을입니다. 1개의 도시 9개의 마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6개의 마을이 유럽마을로 만들어 졌습니다. 우리같이 대충 유럽풍이 아닌 유럽의 거리를 그냥 뜯어온듯한 모습입니다. 간판조차 .. 2009. 11. 27.
유럽의 골목이 되고 싶은 신사동 가로수길 요즘 뜬다 하는 거리중에 하나가 신사동 가로수길입니다. 3호선 신사역이나 압구정역에서 하차해서 5분정도 걸어가면 나오는게 가로수길 입니다. 이곳이 가로수길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것은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길가에 쭉 펼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저렇게 길 양쪽에 은행나무가 가득하죠. 지금은 단풍이 들지 않아 어중간한 모습이지만 여름에는 은행잎 사이로 내리는 태양빛과 가을에는 샛노란 은행잎으로 분위기를 머금은 거리가 됩니다. 뭐 은행나무가 없더라도 이 곳 거리는 다른곳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문화가 있습니다. 이곳은 82년에 인사동에 있는 예화랑이 강남이 뜨기전 땅값이 싸서 옮겨 왔구 뒤를 이어 액자,화랑들이 이곳으로 옮겨옵니다. 골풍품점들도 같이 덩달아 왔지만 정착하지 못하고 다른곳으로 옮겨갑니다. 제2의 인사동.. 2008.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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