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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10

외국인 아내와 남편을 둔 다문화 가정을 다룬 이선민, 김옥선 작가의 시선 어제 지하철에서 자리가 나기만 기다리는데 한 여자분이 저를 빤히 봅니다. 요즘 눈이 침침해서 초점 맞추는 시간이 느려졌는데 자세히 보니 한국분이 아니시네요. 동남아 분이신데 저를 왜 보나 했는데 제가 무심결에 여자분을 쳐다 본 것 같습니다. 책을 보다 보니 시선이 그리로 가서 자신을 계속 쳐다 보시는 줄 알았나 봅니다. 그 옆에는 남자 친구인지 남편인지 같은 동남아 분이 앉아 있었습니다. 동남아 분들 참 많아졌습니다.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3D 업종에서 근무를 합니다. 서울 외곽 가구 공장이나 피혁 공장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대부분 근무를 합니다. 그리고 또 한 부류는 한국에 시집을 오는 동남아 여자분들입니다. 외국인 아내를 카메라에 담은 이선민 작가 2013년 11월 20일부터.. 2013. 11. 24.
한국을 칭찬하는 외국인 말만 인정할려고 하는 한국인들 어제 제 블로그에서 한바탕했습니다. 그 이유는 금천구청사가 호화청사라고 쓴 제 글과 함께 최근에 금천구청사가 구민들과 함께 하는 공간이 많아졌다는 긍정적인 글을 읽은 금천구민이 저에게 일관성을 가지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금천구청사가 여전히 호화청사이라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구청장이 오셔서 구민들의 휴식공간을 늘리는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분은 흑백논리로 구청사를 호화청사라고 비판하면서 새로 리모델링한 구청사에 있는 도서관을 칭찬했다면서 손가락질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객관적이고 정치적으로 중립된 글을 쓰라고 하네요. 황당스럽기는 하지만 이런 지적을 한두번 받는게 아니라서 무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소통하자고 하는 모습 속에서 저 사람이 과연 소통할 의지가 있나 생각이.. 2011. 5. 28.
외국인들은 한국을 36%가 좋아하고 32%가 싫어한다 한국 사람 처럼 외국에서의 반응에 매달리는 나라가 있을까요? 뭐 다른 나라 사람들도 자국에 대한 평가에 솔깃 하긴 하지만리 같이 대표성도 없는 외국언론 혹은 외국인의 말 한마디에 일비일희 하는 모습은 좀 천박스러워 보입니다. 포털을 장식하는 기사중에 단골 기사가 있죠? 한국 월드컵 16강 진출 후 일본 반응은? 김연아 금메달 후 일본 반응은? 일본 반응은 왜 그리 즐겨 찾는지요. 반대로 외국에서 한국을 개고기 먹는 나라라고 하면 별 논리를 다 되어가면서 개고기 식용의 정당성을 설파합니다. 하지만 그 논리를 떠나서 외국인들은 한국하면 개고기 먹는 나라라고 인식합니다. 한국은 경제규모에 비해서 존재감이 많이 알려진 나라는 아닙니다. 요즘에 국가브랜드위원회다 한류다 해서 좀 알려졌지 여전히 삼성과 LG전자를 .. 2011. 3. 10.
외국언론이 담은 한국 연평도 포격 사건 덤덤해 하는 분들이 대부분 입니다. 한국보다 외국인들이 이번 연평도 포격사건에 더 놀란듯 합니다. 특히 새가슴 일본은 엄청난 반응이 나오고 있죠 저는 이 연평도 포격사건이 있던날 영화를 보러 갔는데 영화 보는내내 핸드폰 진동이 울리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북한이 다시 포격하지 않을까 혹시 다시 국지전이 시작되지 않을까 하구요. 만약 큰 뉴스가 나오면 친구가 문자를 보내주기로 했거든요 외국인들은 한국과 북한을 구분할줄 아는 외국인이 별로 없습니다. 90년대 후반 여자 후배가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갔는데 하루는 뉴질랜드 뉴스에 북한에서 인육을 먹는다는 뉴스가 나왔고 세들어 살던 여자후배에게 니네 나라 이야기냐~~ 라고 뉴질랜드 집주인 아주머니가 물어봐서 창피했다고 하더군요. 이번 포격사건을 이해 못하는 외국인.. 2010. 11. 25.
외국인의 사진매너에 무안해지다 창덕궁은 5대 고궁중에 가장 아름다운 고궁입니다. 최근에 자유관람이 되었지만 창덕궁은 지금까지 보존의 이유때문에 가이드 투어만 했습니다. 아무래도 자유관람으로 해 놓으면 관람객 관리가 힘들어지죠. 수년 전 창경궁에 불을 지르는 것을 지나가던 관람객이 발견하고 소화기로 끄는 장면은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창덕궁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궁이지요. 며칠 전 갔다온 후원의 절경은 아직도 눈이 얼얼할 정도로 가득 담고 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단풍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외국인들이 참 많이 오는 곳이 창경궁입니다. 도심 한가운데 세속와 단절된 공간이 있다니 시간과 공간이 조선시대로 워프 하는 느낌가지 줍니다 인정전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습니다. 구도를 이리저리 조정하고 있었죠. 옆에 백인 남자분이 있더군요.. 2010. 11. 12.
외국인에게 보여줄려고 만든 광화문광장 외국전문가에게 쓴소리를 먹다 오세훈 시장은 세계적인 도시를 만든다는 구실과 세계디자인대회를 개최하는 서울을 위해서 광화문광장을 만들 구상을 합니다. 여기까지는 찬성합니다. 광화문앞 넓은 차선은 서울의 상징적인 도로이지만 정작 그곳을 차량들이 점령한 모습 즉 외국에서 서울을 스케치할때 가장 많이 담는 남대문과 광화문이 차로 빽빽한 모습이었고 이런 이미지는 결코 좋은 이미지는 아니였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이곳에 광장을 만든다는 계획을 했고 저는 광화문 차선을 다 없애고 시민들이 맘껏 뛰놀고 공연도 할 수 있는 넓은 광장 유럽의 구시가지광장정도를 예상했습니다. 그릇만 잘 만들어 주면 한국 분들 알아서 잘 놀잖아요.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 왠 거대한 중앙분리대 광화문광장의 첫 느낌은 광장의 시원함이 아닌 답답함이었습니다. 양쪽에 차량.. 2010. 2. 25.
한국판 천국보다 낯선을 보다. 짐 자무시 감독의 영화 천국보다 낯선은 한때 커피숍의 벽면을 장식한 영화포스터였습니다. 영화는 안봤지만 그 포스터를 보면서 흠뻑 취하기도 했죠. 그리고 작년에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영화는 우울한 기운을 쏟아내더군요. 3명의 주인공은 모두 동유럽 이민자입니다. 이 영화를 만들당시인 80년대 중반 동유럽은 소련의 위성국가 신세였고 가난한 나라들이었습니다. 그런곳에서 미국으로 이민온 3명의 이민자들 미국이란 나라가 천국인줄 알고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지만 현실은 천국이 아닌 단절의 공간이었습니다. 같은 서양인이지만 미국이란 사회에 흡수되지 못하고 겉도는 3명이 영혼들 이들은 미국에서도 천국으로 알아주는 플로리다로 그동안 모은돈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러나 기후좋고 따스한 플로리다에 왔는데 그들이 상상한 만큼.. 2008. 12. 20.
인사동에서 본 신명나는 외국인의 저글링 묘기 예전보다 많이 퇴색되었다고 해도 제가 인사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볼거리가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 인사동에 들렀다가 재미있는 장면을 봤습니다. 어느 외국인이 저글링 묘기를 하더군요. 그냥 저글링 묘기를 했다면 별 재미가 없었을 것입니다. 저렇게 사람들이 빙 둘러싸서 이 외국인을 보게 한것은 저글링 묘기도 있겠지만 너무나도 풍부한 표정에서 나오는 언어때문입니다. 판토마임을 하던 분이 아닐까 할정도로 표정이 살아 숨쉬더군요. 이런 공연은 시에서 허가 받지 않으면 불법입니다. 서울시에서는 거리아티스트제도를 하고 있는데요 청계천에 가면 거리아티스트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은 무보수로 청계천에서 공연및 초상화 같은것을 그리고 계시는데요. 그런분들은 합법적으로 활동하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서울시에 허락을 맡지 .. 2008. 9. 13.
촛불시위때 쓰레기 줍는 미국인 1년전에도 청계천에서 쓰레기를 주웠다 요즘 이분이 뜨고 있습니다. 다름아닌 촛불시위현장에서 쓰레기 줍는 미국인인 팀 버드송(54.Tim Birdsong) 한양대 교수가 인기스타가 되었습니다. 촛불거리 쓰레기 줍는 미국인 dall-lee | 2008.06.11 위의 글이 다음블로거뉴스 메인에 노출되면서 인기스타가 되었습니다. 참 흐뭇한 풍경이죠. 처음에 저도 이 글을 읽으면서 외국인이지만 적극적으로 정치표현을 하고 더 나아가 미국쇠고기수입반대를 외치는듯 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건 우리의 오판이었습니다. 방금전 자그니님의 글을 보니 그는 우리의 예상과 반대로 이명박대통령을 옹호하는듯한 말을 합니다. 휴지줍는 미국인 교수에 대한 조금 불편한 이야기 한마디로 우린 꿈보다 해몽이고 김칫국부터 마신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분 어디서 많이 봤다.. 2008. 6. 12.
발칙한 한국학을 읽고 한국에서 외국인으로써 살아가는 풍경은 무엇일까요? 아니면 외국인이 주변에 전혀 없는 평범한 한국사람들에 외국인은 어떤 사람들일까? 아마 우린 토크프로그램이나 퀴즈프로그램에서 보아왔던 로버트 할리나 수다쟁이 아줌마가 울랄라 하면서 떠드는 이다도시씨를 떠올리지는 않을까? 아니면 요즘 잘나가는 프로그램의 미녀들의 수다에서의 미녀들이 아닐까? 그들에게 우린 어떤 감정을 가질까 너무나도 유창하게 한국어를 쓰는 모습에 생경스럽기도 하고 한국문화의 작은충돌들을 말할때면 작은 웃음이라도 나오고 그래도 그들은 한국을 사랑해서 한국사람과 결혼 했다는 사실또한 우리에게 흐뭇함을 느끼게 하는것이었을것이다. 그런 착한(?)외국인들만이 인정받고 그들만이 외국인인줄 알고 있는게 우리가 아닐까? 하지만 이 발칙한 한국학을 쓴 스콧 .. 2007.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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