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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6

영화 소리도 없이. 악의 없는 범죄와 위장된 선을 섞어버린 놀라운 영화 2020년 코로나 시대에 개봉한 영화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개봉한 몇몇 영화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입니다. 유아인, 유재명이 나와서 대중 영화라고 생각하고 저도 아동 납치를 소재로 한 대중 영화인 줄 알고 보다가 뭔 영화가 이래?라는 생각에 설마 이 영화 아트하우스 영화인가? 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유재명이 연기한 창복이 죽기 전까지는 간간히 웃기는 장면이 있어서 흔한 대중 영화인 줄 알았는데 창복이 죽은 후 말을 못하는 태인(유아인 분)과 납치를 당한 초등학생 초희(문승아 분)의 관계를 보면서 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태인은 납치범에 시체 유기에 온갖 범죄를 다하는데 이 태인을 초희가 잘 따릅니다. 그러나 도망치기도 하고요. 반대로 태인은 납치범이지만 꽤 선한 청년으로 느껴지.. 2021. 5. 1.
재래시장의 몰락을 보는듯한 시네마정동 영업종료 전 군대라는 곳이 너무나 싫습니다. 제가 군대를 싫어하는 이유는 모든것을 공산품처럼 규격화하고 통일시키는 인간이 아닌 하나의 기계의 부속품처럼 다루기 때문이죠 우리가 길거리를 걷다가 나랑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발견하거나 혹은 똑같은 가방을 메고 가는 사람을 보면 불쾌해 하듯 인간은 본능적으로 남들과 달라지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군대는 다 똑같습니다. 얼마나 똑같은지 방귀냄새까지 똑같은게 군대입니다. 먹는게 똑같으니 똑같은 냄새가 나죠 우리는 이렇게 입는것은 남들과 다를려고 노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똑같아 질려고 또 노력합니다. 말이 좀 이상하다구요 생각해보세요. 나랑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은 싫어하면서 또 연예인들이 입고 다니는 옷을 따라 입잖아요. 뭐 세상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똑같아 지고 .. 2010. 10. 7.
아는만큼 보이는 영화 마더와 보인만큼 보이는 투사부일체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의 김홍준이 히트시킨 유행어 아는 만큼 보인다는 여러 상황에서 많이 쓸수 있는 문장입니다. 맞아요. 세상은 아는만큼 보입니다. 지식이 많을 수록 보이는 세상은 더 커집니다. 경품용 천체망원경으로 하늘의 별을 보면 손으로 셀수 있는 정도의 별이 보이지만 천문대의 천체망원경으로 하늘을 보면 셀수 없는 별들을 볼수 있습니다. 영화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는 지식이 많으면 많을 수록 영화에 대한 재미가 늘어납니다. 올해 본 영화중 가장 기대 안하고 봤다고 뒤통수를 한대 맞고 나온 영화가 봉준호 감독의 마더입니다. 영화 난해하지도 주제가 어렵지도 영화문법이 논문스타일도 아닌 그냥 쉽게 볼수 있는 영화입니다. 명장은 만드는게 다르긴 다릅니다. 그런데 최근에 읽은 책 이동진씨가 쓴 부메랑 인터뷰를.. 2009. 8. 19.
예술영화와 평론가가 필요없는 시대에 사는 우리 작년에 김기덕감독의 시간을 발표했을때 김기덕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한말이 이슈가 되었다. 괴물을 폄하하며 관객이 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발언 그리고 자기의 다음작품은 만들지 않겠다는 폭탄선언도 했다. 물론 김기덕감독이 욱하는 마음에 하는 말들이었다. 나중에 사과까지 했으니 하지만 김기덕감독의 이런 발언에는 예술폄하주의가 횡횡하는 한국 영화계를 지나 예술 전반에 대한 대중들의 폄하와 무시하는 경향들이 많이 있어서였을것이다. 우리에게 예술이란 무엇일까? 이런것을 생각해본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예술? 그 딴거 없어도 먹고사는데 지장없는데 라고 말한다면 딱히 할말이 없다. 물론 먹고사는것이 인간의 삶의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반론의 여지는 일원어치도 없다. 하지만 먹고사는게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 이라면.. 2007. 8. 11.
라디오스타 정은임 아나운서 사실 이글을 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무슨 글쓰는데 고민을 하냐고 하겠지만 지금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어 이 놈 또 실시간 검색어 노리고 글쓰는것 아닌가 하는 오해살까봐도 있었구 봉인된 아름다운 기억을 다시 꺼내기도 좀 꺼려지긴했다. 하지만 내 소중한 공간인 이 블로그에 언젠가는 그녀에 대한 내 기억을 담고 싶었다. 그게 언제가 될지 기약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자꾸 네이버의 검색어를 보면서 눈에 밟히는 정은임이란 단어와 방금전에 사온 맥주 캔 하나가 쓰라고 한쪽팔을 거들고 있다. 그래 써보자 쓰고 이젠 좀 편안한 기억으로 만들어보자 정확한 년도는 모른다. 내 고등학교때 새벽 2시에 자는게 일이었던지라 엎드린채 공부를 하면서 라디오에 귀 기울이면서 지내던 시절 유난히 일탈을 꿈꾸.. 2007. 8. 4.
예술영화 한번 보시는건 어떠세요? 예술영화라면 머리부터 절래흔들고 어렵고 난해하고 재미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것 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재미만 먹고 살수 있나요? 단것만 먹으면 비만되듯이 영혼도 달콤한 츄잉껌같고 솜사탕같은 흥행영화만 봐도 식상해질수도 있습니다. 가끔은 매콤하고 씁슬한맛 하지만 10년이 지나도 생각나는 그맛을 찾을때가 있을것 입니다 제가 예술영화란것을 처음본게 아마 러시아태생감독인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희생 (Offret / The Sacrifice, 1986) 과 노스텔지어가 아니였나 생각이 되네요. 영화는 두시간짜리지만 총 컷(화면전환)이 120장 정도의 영화입니다. 한장면이 보통 3분정도구요 참 지루하겠죠. 네 참 지루한 화면의 연속이지만 전 아직도 그 지루한 화면들이 생생이 기억이 납니다. 예전에는 예술영화.. 2007.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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