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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40

올해 최고의 1억 4천만원짜리 먹방, 예술을 조롱하다 먹방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먹방은 내가 본 올해의 최고의 먹방이었습니다. 이 먹방은 누구도 이길 수 없습니다. 누가 30초 만에 1억 4천만 원짜리 음식을 먹을 수 있겠습니다. 이 1억 4천만원짜리 바나나를 먹는 장면을 보면서 풉하고 웃어 버렸습니다. 얼마 전에 덕트 테이프에 바나나를 붙여 놓고 1억 4천만 원짜리라는 소리에 또 하나의 현대 미술의 농간이 떠올랐습니다. 예술을 좋아하고 예술 작품을 많이 보러 다니고 관련 책도 많이 보지만 가끔은 현대 미술 가격 놀음에 웃음이 나올 때가 많습니다. 말도 안 되는 가격에 팔리는 작품들을 보면 '그들만의 리그'라고 생각하고 웃어 버립니다. 실제로 이 터무니 없어 보이는 고가에 거래되는 미술품들은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구매하는 제품이 아닌 대부분은 콜렉터가.. 2019. 12. 12.
문화예술을 좋아하는 분에게 추천! 페북 페이지 '널위한 문화예술' 마음이 울적하고 세상이 지루할 때 무거운 마음과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서서 인사동이나 각종 전시회가 열리는 서울시립미술관이나 현대미술관에 들립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시선과 이야기가 담긴 미술 작품, 사진 작품, 조형 예술품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무거운 마음은 봄 눈 녹듯 사라집니다. 그래서 제가 문화 예술을 좋아합니다. 내 마음의 상처를 달래주고 어루만져주는 힘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화 예술은 그냥 봐도 좋지만 공부를 하고 보면 더 좋습니다. 그래서 문화 예술에 대한 이해와 감각의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 문화 예술에 관련된 책을 읽을 것을 추천합니다. 책을 사서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집 근처 도서관에 있는 문화 예술 관련된 책을 읽거나 없으면 희망도서를 신청해서 읽으면 됩니다.그러나 우리가 문화 .. 2019. 1. 16.
2명의 예술가가 만든 시이소오 집 ReActor 뉴욕의 북부 Art Omi의 야외 조각 공원 언덕에 두 예술가가 독특한 작품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작품이라고 하기엔 기능성이 좋아서 색다른 기능성 집 같기도 합니다. Alex Schweder와 Ward Shelley 두 예술가는 12미터 길이의 시이소오 같은 집을 만들었습니다. 이 12미터 길이의 집은 콘트리트 기둥에 받혀져 있습니다. 평소에는 균형을 잡고 있다가 거주하는 사람이 움직이면 그쪽으로 기울어집니다. 마치 시이소오 같네요. 이 작품의 이름은 ReActor입니다. 사람이 한쪽 창가로 이동하면 ReActor가 기울어지지만 바람이나 돌풍 같은 힘에도 기울어집니다. 기울뿐 아니라 회전도 되기에 바람개비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집안은 투명해서 외부에서도 집 안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2016년 여름.. 2018. 9. 24.
골목길을 돌 때마다 보석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문래동 요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곳의 공통점은 골목이 있다는 것입니다. 연트럴파크, 가로수길, 샤로수길, 삼청동, 서촌, 해방촌, 익선동 모두 골목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샤로수길, 가로수길을 빼면 허름하거나 옛 풍경을 가진 동네입니다. 한 마디로 1980년대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죠. 서울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실향민입니다. 에서 물리적으로 사는 위치는 똑같지만 옛 동네 풍경이 사라진 청담동 토박이 분들이 고향을 그리워서 세운 비를 보면서 서울 시민들은 실향민이고 잠재적인 실향민으로 느껴집니다. 저도 실향민입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제가 태어나고 자란 동네가 재개발이 되어서 마을 전체가 사라지고 아파트가 우뚝 서 있습니다.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은 그 아파트에 살지 않고 근처 동네로 다 .. 2018. 1. 6.
금천예술공장 2017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언캐니 밸리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레지던시 시설이 서울 곳곳에 있습니다. 보통 이곳을 서울시는 예술공장이라고 부릅니다. 서울시는 예술가들에게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아틀리에 공간을 제공하고 예술가들은 작품을 기증하는 공생 관계의 장소입니다. 문화 낙후 지역인 금천구에는 인쇄 공장을 개조한 '금천예술공장'이 있습니다. 1호선 독산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금천예술공장 2017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언캐니 밸리금천예술공장은 오른쪽에 창고동과 왼쪽에 레지던시 건물이 있습니다. 매년 정기 전시회가 개최되는데 가을에는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전시회가 개최됩니다. '다반치 크리에이티브'는 기술과 예술이 분리되지 않았던 시절의 예술 거장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지금은 예술과 기술이 분리되어 있지만.. 2017. 10. 27.
온실에 플라스틱 화초를 심은 독특한 예술 작품 작은 온실을 하나 꾸며 보는 것이 꿈입니다. 나이들수록 식물 키우는 것이 재미있고 관심이 많네요. 아마도 제가 젊지 않기에 무럭 무럭 자라는 식물에 관심이 많아지나 봅니다. 그런데 이 온실에 묘한 것을 키우는 예술가가 있습니다. 스위스와 덴마트에 사는 PUTPUT 듀오 아티스트는 독특한 콘셉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냥 작은 온실 같은 모습이네요 Fruitless이라는 이 작품 속을 들여다 보면 녹색 화초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좀 이상하죠식물 같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다 플라스틱입니다. PUTPUT 듀오 아티스트는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플라스틱을 테라코타 화분에 심었습니다. 다육 식물들과 비슷한 형태와 색을 가진 플라스틱을 심었습니다. 당연히 자라지도 열매를 맺지도 았습니다. 그래서 작품 이름이 Fr.. 2017. 9. 23.
인간뇌 속의 5십만 개의 뉴런을 재현한 이미지 우리 인간의 뇌에 대한 잘못된 속설들이 많죠. 우리는 죽을 때 까지 우리 뇌의 일부만 사용하다가 죽는다고 하지만 이건 잘못된 속설입니다. 우리는 뇌 전 부분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런 속설이 나오는 이유는 아직도 우리가 우리 뇌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많기 때문이겠죠. 최근 뇌에 대한 연구가 깊어지면서 점점 우리 인간의 뇌에 대한 궁금증도 많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뇌는 신경체 덩어리입니다. 무려 5십만 개의 뉴런들이 엉켜 있습니다. 이 뇌를 2명의 예술가이자 과학자가 이미지로 재현했습니다. 예술가이자 신경과학자인 닥터 Greg Dunn와 예술가이자 응용 물리학자인 Dr Brian Edwards는 국립과학재단의 지원으로 2년 동안 인간의 뇌 속의 뉴런을 재현한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이 이미지는 인간의 뇌의.. 2017. 5. 6.
덕수궁 미술관에서 본 <예술이 자유가 될 때 :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 전시회 화창한 5월에는 놀러 가기도 좋지만 예술 전시회 관람하기에도 좋은 5월입니다. 이 화창하고 푸른 5월에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미술관에서 흥미로운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과 경기도에 다양한 미술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천관이 메인이고 서울분관은 접근성이 좋아서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덕수궁 안에 있는 덕수궁 미술관이 있습니다. 덕수궁 미술관은 석조전 서관 건물입니다. 근대 건축물이라서 고풍스러운 멋이 있고 덕수궁도 관람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가끔 일제가 만든 건물로 아는 분도 있는데 고종 재위 당시에 만들어진 건물로 조선이 만든 건물입니다. 이 에서 2017년 첫 전시인 전시회가 4월 28일부터 7월 30일 여름까지 전시를 합니다. 이 전시회는 쉽게 볼 수 없는 .. 2017. 5. 2.
거울을 이용한 우리의 겉과 다른 속마음을 담은 사진 시리즈 인간은 다른 동물에 없는 뛰어난 능력이 많이 있죠. 그중에 하나가 남을 속이는 사기 능력이 특출납니다. 기만적인 행동을 아주 자연스럽게 잘하고 자주 합니다. 특히, 한국은 사기 범죄가 만연하고 많은 나라입니다. 그래서 항상 남을 의심하는 생활 습관이 필요합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기는 범죄이지만 가벼운 거짓말은 맥주의 거품으로 생각하는 분위기도 많습니다.연예인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와서 거짓 에피소드를 말하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우리 사회가 기만과 사기에 너무 관대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 우리가 하는 거짓말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흔한 거짓말은 자신을 꾸미는 거짓말이 아닐까요? 남들과 비교하는 삶을 사는 분들은 허세 가득한 거짓을 말 합니다. 특히 SNS에 보.. 2017. 1. 2.
안양 곳곳에서 열리는 안양공공예술 프로젝트 APAP5 공공예술이 보편화 된 것은 2007년 전후로 기억됩니다. 지금은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대학로 뒤 벽화마을인 이화벽화마을이 공공예술이 크게 활성화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은 한국이 선진국 문턱을 넘나들던 고성장 시대였고 전 세계 경제도 호황이었던 화려한 시대였습니다. 특히, 지자체의 주요 수익원인 부동산 거래세가 부동산 광풍으로 인해 많이 거치면서 지자체들은 돈이 넘쳐 났습니다. 여기에 우리 주변을 돌아보고 우리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시선과 문화가 접목되면서 전국에서 공공예술물이 늘어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저성장, 부동산 경기가 얼어 붙으면서 공공예술을 지속하는 지자체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꾸준히 공공예술을 이어가고 축제를 하는 곳이 집근처에 있는 안양시입니다... 2016. 11. 17.
김중만 사진작가의 사진을 1만원에 살 수 있는 아트 슈퍼마켓 김중만 사진가는 한국에서 어떤 위치에 있을까요? 일단 그를 어느 쪽에 있는 사진가인지 봅시다. 김중만 사진가는 상업 사진가였습니다. 얼마전 라디오스타에서 젝키 강성훈의 누드 사진을 찍은 분이 김중만 사진가입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상업 사진가죠. 그럼 지금은 어떻냐? 지금은 상업 사진을 하지 않습니다. 2008년부터 상업 사진을 포기합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대가를 받고 촬영하지 않으니 자신만의 사진이라고 할 수 있죠. 상업 사진의 반댓말은 예술 사진일까요? 모르겠습니다. 그걸 예술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한국은 그렇잖아요. 예술 사진이 아니면 상업 사진, 상업 사진이 아니면 예술 사진, 2개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전 이 김중만 사진가를 분류하고 싶지 않습니다. 상업 사진으로 시작.. 2016. 6. 13.
지역 주민의 예술 쉼터가 되지 못하는 금천예술공장이라는 예술 섬 서울 서남부는 문화 예술의 낙후지역입니다. 이 지역에는 이렇다할 미술 갤러리도 미술관도 없습니다. 그래서 전 미술전이나 사진전을 보기 위해서 종로로 갑니다. 갔다 왔다 하는 시간과 돈이 들지만 종로 인사동 근처에 많은 갤러리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찾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집 근처에 미술관이나 갤러리가 있으면 좋겠지만 거의 없네요. 그나마 서울시나 구청에서 마련한 곳이 있긴 합니다. 금천구에는 금천예술공장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인쇄소 건물을 서울시가 구입한 후 2009년 예술가들의 아지트로 만들었습니다. 서울시에는 예술공장이 꽤 있습니다.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들이 있습니다. 이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은 서울시에서 아주 저렴한 가격에 작업실을 제공하는 레지던시입니다. 해외 작가에게는 .. 2016.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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