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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60

구어체로 풀어쓴 영화 카페 느와르에 대한 감상평 참 당혹스럽습니다. 영화를 많이 본다고 자부하지만 이 '영화 카페 느와르'를 보는 내내 머리가 아프더군요. 참 이상한 영화입니다. 때론 졸립고 때론 무릎을 치면서 웃게도 하고 많은 패러디와 인용문구를 발견하면서 저건 어떤 영화의 한 장면을 '오마쥬'했구나 하면서 퀴즈를 푸는 상쾌합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 몽환적이면서도 현실의 세계를 다룬것 같기도 하면서 아닌것 같기도 하고 당췌 장르를 구분하지 못하는 영화입니다. 뭐 감독말로는 SF라나? 정성일 평론가를 좋아합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아나운서 정은임'의 FM 영화음악에 매주 나와서 영화 한두편을 소개하는데 그 찰진 평론에 푹 빠져 지냈습니다. 그때가 92년도로 기억되네요. 덕분에 제가 예술영화라는 장르를 섭취하게 되었고 지금도 예술영화를 부러 찾아다.. 2011. 1. 3.
초능력자, 두배우의 열연이 돋보였으나 마무리가 아쉬운 영화 참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습니다. 약 2달만인데요. 보고 싶은 영화는 많았지만 시간이 좀 처럼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좀 시간을 내서 저녁에 영화한편을 보고 왔습니다. 페이스북 창업자 이야기를 다룬 '소셜 네트워크'를 볼까 초능력자를 볼까 하다가 예고편이 참 재미있었던 '초능력자'를 선택했습니다 돌아보면 한국에 히어로물이나 초능력물이 있었나 하고 돌아보면 그닥 떠오르는 영화가 없네요. 반면 허리우드 영화에는 비일비재합니다. 먼저 히어로들 대다수가 초능력을 가지고 있죠.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등이 있고 후천적 초능력을 가진 스파이더맨, DIY 초능력자인 아이언맨이 있습니다. 거기에 판타지 까지 접목한 점퍼라는 영화도 있구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서양의 이야기죠. 한국은 히어로물도 최근에 나오.. 2010. 11. 11.
첩보영화로 가장한 로맨틱 코메디 나잇 & 데이 http://photohistory.tistory.com2010-06-26T04:37:110.3810 허리우드의 대표적인 젊은 선남선녀 커플은 아닙니다. 그러나 꽃미남 꽃미녀 중년커플은 맞습니다. 올해로 40대 후반이 된 톰크루즈와 30대 후반이 된 카메론 디아즈는 나이 답지 않게 여전히 젊게 나옵니다. 톰 크루즈는 예전의 해리슨포드 처럼 60대가 되어도 액션배우를 할 수 있을듯 합니다. 스페인 영화 오픈 유어 아이즈를 리메이크한 2001년 바닐라스카이라는 영화에서 톰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는 같이 열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톰 크루즈의 전 애인이었던 페넬로페 크루즈 에 가려서 조연으로 나왔습니다. 거기에 악역비슷하게 나왔죠 이 톰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가 9년만에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번엔 페넬로페.. 2010. 6. 26.
본씨리즈의 이라크버젼같았던 그린존 http://photohistory.tistory.com2010-03-27T07:42:350.3810 본 시리즈의 핸드헬드 카메라가 담은 액션 장면은 정말 긴박과 스릴의 연속이었습니다. 짧은 컷과 다양한 앵글 거기에 속도감 있는 흔들리는 영상과 화려한 액션은 본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거기에 잘 짜인 시나리오는 재미를 증폭시켰습니다. 이 본 씨리즈의 감독과 배우인 폴 그린그래스와 맷 데이먼이 유럽이 아닌 이라크에서 만났습니다. 본 씨리즈의 이라크 버전 같았던 그린존 그린존의 느낌을 한마디로 하자면 본 얼티메이텀의 이라크 버전이라고 보면 됩니다. 진실을 갈구하는 밀러 준위(맷 데이먼 분) 가 추악한 이라크 전쟁의 이면을 들쑤셔 놓는 이야기입니다. 맷 데이먼이 캐주얼한 옷 대신 군복을 입고 있는게 다.. 2010. 3. 27.
명감독.명배우.명작소설이 만든 명작서사물. 셔터 아일랜드 http://photohistory.tistory.com2010-03-19T03:23:260.3810 원작소설이 명작이라고 그걸 영화로 만들면 명작영화가 되는것은 아닙니다. 원작이 좋아도 감독과 배우와 제작사를 잘못 만나면 졸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원작의 느낌 이상의 아우라를 만드는 영화도 있죠 영화 올드보이는 원작 만화를 약간 각색해서 훌륭한 명작으로 만들어 냅니다. 명작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명배우들이 연기하고 명감독이 만들어서 폭발적인 흥행성골을 한 영화들도 가끔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것이 잘 이루어진 하모니가 이루어 질려면 운도 따라야 할것 입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은 그런 영화의 대표적인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명감독.명배우.명작소설이 만든 명작서사물 영화 셔터아일랜드는 명작은 아니더라도 .. 2010. 3. 19.
중국역사극에 담백한 액션을 덧칠한 8인 최후의 결사단 정말 기대 하나 안 하고 봤습니다. 홍콩영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너무 과장된 액션과 감정의 과잉. 마치 연극을 보는듯한 모습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예전에야 성룡영화 좋아했지만 요즘은 성룡영화 잘 보지 않습니다. 봐도 예전보다 못하고요. 이 영화 우연히 봤습니다.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아바타 전우치를 제외한 기타 등등의 영화 중에서 유일한 액션영화라서 골랐습니다. 홍콩영화 큰 감동이 있는 영화 별로 없지만 그래도 액션 하나만큼은 진국이잖아요. 그 잔재미를 느끼고 싶어 골랐고 기대 안 하고 봤던 이 8인 : 최후의 결사단은 기대 이상의 재미를 준 영화입니다 쑨원(손문) 에 대해서 알고 봐야 더 재미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청왕조라는 봉건체제를 무너트리고 민주주의를 중.. 2010. 1. 24.
지루한 90분을 참으면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되는 영화 500일의 썸머 공짜표가 있었고 그 공짜표는 오늘까지 사용해야 했습니다. 극장의 걸린 영화를 뒤져보니 재미있는 영화는 다 봤습니다. 엄동설한에도 활활 타올랐던 아바타는 여전히 파란빛을 극장안을 밝히고 있으며 전우치는 여전히 도술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등등의 영화들이 주눅이 든채 땅바닥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보고 싶은 영화 하나도 없더군요. 홍콩영화를 볼까 하다가 이 500일의 썸머를 선택했습니다. 보통은 영화정보 꼼꼼히 챙기고 영화 보는 스타일인데 이 영화는 예고편조차 보지 않고 봤습니다. 가끔 이렇게 기대안하고 하나도 모른 상태로 묻지마 영화예매해서 대박을 건질때가 있거든요 그렇게 해서 보게 된것이 500일의 썸머입니다 500일의 썸머? 여름이 500일이야? 영화 제목이 참 궁금했습니다.. 2010. 1. 23.
친구의 영화평이 나와 다를 때 내 의견을 숨겨야 하나? 같은 영화를 보고나서 친구나 여자친구와 다른 느낌으로 영화평을 내놓으면 토론이 시작됩니다. 왜 그 영화가 재미없어? 난 재미없던데 그건 니가 몰라서 그런거야. 이런 식으로 말이 시작되면 토론이 아닌 말 싸움이 되고 서로 감정이 상하게 됩니다. 예전에 친구가 재미없게 봤다는 영화를 장황하게 술자리에서 설명하더 군요. 그런데 저는 그 영화를 무척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은 나는 재미있게 봤다! 라고 말 할 수 있나요? 보통은 자기의견을 감추고 지나가는 말로 난 재미있게 봤는데~~ 라고 말 끝을 흐리지 않나요? 저도 그 술자리에서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분위기 망치고 싶지 않은것이 가장 클것 입니다. 또한 친구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기도 했구요. 그런데 한번은 제가 바로 반박.. 2010. 1. 3.
어색한 스토리 어색한 이미지 보는내는 어색했던 셜록홈즈 70년대에 국민학교를 다닌 분들을 기억하시겠지만 학급문고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60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책 한권씩 가져와서 한켠의 학급문고 책꽂이에 꽂아놓고 서로서로 책을 돌려 봤습니다. 지금도 그렇겠지만 기증할 책(나중엔 돌려주지만)이 없어서 위인전기 전집중에 한권인 슈바이처 전기를 기증했고 선생님은 1주일에 한번씩 독서시간을 가져서 그 학급문고 책을 읽게 했습니다. 의무적인 독서시간은 지루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데 셜록홈즈의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 시간은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셜록홈즈의 영특한 추리력과 왓슨이라는 의사친구가 벌이는 추리극은 저를 책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습니다. 지금의 CSI라는 미드가 인기가 있는데 그 재미를 그 시절 알았죠. 직소퍼즐같은 추리력을 통한 사건의 추리와 재.. 2009. 12. 30.
올해본 영화들을 되돌아 보다. 제 블로그를 자주 찾는 분들을 잘 아시겠지만 자칭 영화광입니다. 공군에서 복무해서 외출시에는 꼬박꼬박 영화 한편씩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회생활하면서 한해에 영화 한두편만 보던 시절도 있었죠. 그러나 작년부터 극장에서 영화를 다시 챙겨보기 시작했고 올해는 시사회나 리뷰활동도 많이 했고 알라딘 무비매니아로 뽑혀서 의무적으로 영화를 보기도 했습니다. 대충 세어보니 올해 본 영화가 무려 46편이나 되네요. 그것도 대부분 극장에서 본 영화들 입니다. 정말 제가 생각해도 많이 봤습니다. 한해를 정리하면서 올해본 영화들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 볼까 합니다. 1월 적벽대전 1편의 욕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재미있는 적벽대전2 영화보러 가는 재미를 일깨워준 비카인드 리와인드 CG가 없던 시절 영상미학을 21.. 2009. 12. 10.
닌자어쌔신의 주인공은 비(Rain)가 아닌 피(Blood) 닌자 어쌔신의 포스터를 보고 좀 불만을 가졌습니다. 왜 비의 눈을 가렸을까? 하구요. 비의 작은눈이 저에겐 매력적이지만 제작자나 영화 관계자는 또 다르게 생각하는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영화를 보고난후 저 포스트가 이 영화를 잘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닌자어쌔신은 영화 평을 쓰기에 조금은 조심스럽네요. 조금만 안좋은 소리 쓰면 비의 팬들이 몰려와서 성지순례 할까 두려움도 있지만 그래도 좀 적어봐야겠습니다. 줄거리 줄거리는 단 2줄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닌자수업을 받고 자라던 고아출신의 라이조가 자신이 기계가 아닌 사람임을 느끼게 해준 소녀가 배신자라는 이름으로 처형당하고 그 모습에 조직을 배신하고 닌자조직을 쑥대밭으로 만든다는 내용입니다. 스토리에 대한 기대는 거의 없었기에 실망할 것.. 2009. 12. 2.
발칙 통쾌한 타란티노식 나치복수극 바스터즈 : 거친녀석들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9-10-28T09:52:480.3810 한 영화에 두번의 리뷰를 쓰기는 또 첨이네요. 이 바스터즈 : 거친녀석들을 남들보다 1달이나 일찍 봤었습니다. 영화사에서 제공하는 시사회였는데 그때 리뷰를 쓰고 이번주 개봉작이여서 다시 한번 써 봅니다. 바스터즈 : 거친녀석들을 보기전에 눈여겨볼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감독이 쿠엔틴 타란티노라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유쾌하고 장난끼가 많은 만화적 상상력의 대가인 타란티노감독이 작품이라면 대충 어떤식으로 영화가 만들어지고 좀 황당한 B급 무비 감성을 지는 영화임을 알수 있습니다. 타란티노가 영화감독의 자양분이 된것은 비디오가게 점원을 하면서 수없이 본 영화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바스터즈 : 거친녀석들(.. 2009.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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