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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49

2017년 올해 본 영화 중 최악의 영화 5편 영화는 쓰라린 다큐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환상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마술 상자입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돈을 내고 영화라는 합법적인 환상 또는 환기의 마취제를 맞으러 갔다가 현실보다 더 비참한 영화를 만나게 되면 정신이 번쩍 들게 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고 나지막하게 쓰디 쓴 욕이 나옵니다. 나름 영화 선택을 잘 한다고 자부하지만 올해도 큰 기대를 안고 갔다가 큰 지뢰를 밟고 너덜너덜해진 마음을 주섬주섬 주워서 온 영화들이 있습니다. 이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아래 리스트는 제가 본 영화 중 제 주관으로 선정한 영화 리스트이니 참고만 하시고 맹신을 하지 마세요. 사람마다 취향과 성격 주관이 모두 다르니까요. 총 8편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다행스럽게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영화부터 소개합니다. 비현실적인 .. 2017. 12. 27.
엇갈리는 시간 속에서 피어난 깊은 사랑이 가득한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일본은 스토리텔링 강국입니다. 영화의 표현력이나 에너지는 한국 영화가 좋지만 스토리만 보면 일본 영화들이 좋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일본의 만화나 소설 의 힘이 아주 좋기 때문이죠. 일본은 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실로 다양한 소재와 주제의 만화와 소설이 나와 있습니다. 영화의 원자재라고 할 수 있는 만화와 소설 중에 대중성 높은 만화와 책이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 영화 중에는 일본 원작 만화나 소설인 영화가 많습니다.사실 일본과 우리의 다른 점은 기발한 상상을 우리는 소설이나 만화로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은 약간 대중성이 떨어져도 기발한 상상을 소설로 만화로 만듭니다. 소개할 영화 도 기발한 상상이 발화되어서 2시간짜리 영화로 만들어졌네요. 고마츠 나나 때문에 선택한 영화 요즘 일본 영화를 이끄.. 2017. 12. 23.
영화를 보고 감독의 의도대로 해석해야 올바른 해석일까? 영화를 보고 나면 스크린에 상영하는 영화는 끝이나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의 영화인 감상이라는 영화는 막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친구나 가족 또는 함께 본 사람과 영화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 합니다. 혼자 영화를 보더라도 블로그 같은 곳에 영화 감상평을 적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 감상평을 주고 받다 보면 내 감상과 다른 감상을 만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전 정말 재미없게 본 영화를 누군가는 아주 재미있게 봤다면서 극찬을 합니다. 그러면 살짝 기분이 상기되면서 넌 왜 그런 식으로 봤냐고 따박따박 따지면서 내가 본 감상평이 정답이라고 하시나요? 아니면 개인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감상평이 다르겠구나하고 그냥 넘어가시나요? 이런 같은 영화를 보고 평이 달라서 화를 내는 분들이 생.. 2017. 12. 17.
참 나쁘고 재미 없는 영화 청년경찰 예고편만 봐도 재미 없는 영화는 재미가 없습니다. 그나마 양심적인 것은 예고편이 더 재미 있는 영화처럼 낚시를 하지 않아서 좋죠. 예고편만 봐도 재미 없겠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어서 안 본 영화가 입니다. 좋아하는 배우 강하늘이 나오지만 강하늘의 작품 선택 판단이 들쑥날쑥이라서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관객 565만이 든 영화라면 재미가 조금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봤습니다 경찰 홍보 영화 같은 지루한 초반 40분 과학고를 나와서 친구들은 카이스트에 진학을 했지만 특이한 것이 좋아서 경찰대에 지원한 희열(강하늘 분)과 등록금이 공짜라서 지원한 기준(박서준 분)은 소세지로 친구가 됩니다. 보통 2명의 주인공을 내세우는 영화는 두 사람의 성격의 차이나 강력한 에피소드를 넣어서 두 사람의.. 2017. 11. 11.
에이리언 시리즈 중 가장 졸작인 에이리언 커버넌트 영화 역사상 가장 기이하고 강력한 창조물은 에이리언이 아닐까 합니다. 스위스 태생의 디자이너 HR기거가 만든 이 생명체는 가장 섬뜩하고 무시무시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긴 머리에 굵은 침을 뚝뚝 흘리는 에이리언은 입에서 또 다른 입이 나오는 기이함에 많은 관객들이 경악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에이리언은 에이리언 2편이 1986년 개봉을 먼저하고 2편이 큰 인기를 얻자 1987년 에이리언 1편이 개봉을 합니다. 그러나 1편은 2편에 비해 액션도 적고 스토리도 긴장감이 떨어져 큰 인기를 끌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감독의 역량 차이도 있습니다. 2편은 흥행의 귀재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했고 1편은 '리들리 스콧'감독이 연출을 합니다. '리들리 스콧'감독은 유명하고 흥행에 성공한 영화를 많이 연출한 명장.. 2017. 9. 7.
언캐니 계곡을 건넌 혹성탈출 종의 전쟁 1960년대에 나온 혹성탈출은 명작 시리즈였습니다. 총 5편까지 나온 이 시리즈가 모두 재미있는 것은 아니지만 원숭이가 지배하는 지구라는 설정은 충격이었습니다. 이 혹성탈출은 프리퀄 3부작이 2011년 시작되었습니다. 은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전 이 1편인 진화의 시작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스토리나 액션은 모두 괜찮았지만 이상하게 우두머리 원숭이인 시저의 눈빛이 너무 사람과 비슷해서 거북스러웠습니다. 그러나 2편을 지나 3편에 도착하니 시저의 충혈된 눈빛이 인간의 눈을 더 닮았지만 이상하게도 감정이입이 쉽게 되네요 정이 들어서일까요? 그것도 있지만 지난 6년 사이에 CG기술력이 더 진화를 했고 인간이 만든 최고의 CG라고 할 정도로 막강한 CG로 무장하고 2017년 여름 우리에게.. 2017. 8. 17.
어리숙하지만 고통의 크기를 잘 담은 영화 문영 영화 를 보면서 배우 김태리에 반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김태리의 미모는 출중함을 넘어서 십년 에 한 번 볼까말까한 외모를 가진 배우입니다. 예쁜 여배우들은 많이 나오지만 김태리처럼 단 한 번에 사람을 사로 잡을 미모는 흔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연기도 잘 합니다. 박찬욱 감독은 어디서 이런 배우를 발굴했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김태리는 영화 를 통해서 스타 반열에 오릅니다. 후속 출연 영화가 빨리 나오길 바라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2017년 1월 김태리 주연의 영화 이 개봉합니다. 드디어 단독 주연작이 개봉하는구나 했는데 이 영화 은 영화 이후에 촬영한 영화가 아닌 김태리가 무명 시절인 2015년에 촬영한 중편영화입니다. 상영시간이 64분인 이 영화는 김태리가 주연인 저예산 영화입니다. 캠코더를 들고.. 2017. 7. 8.
여학생의 미소를 닮은 사랑스러운 프리퀄 <하나와 앨리스 : 살인사건> 일본은 벚꽃을 무척 좋아합니다. 아마도 벚꽃이 많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그런지 일본 영화에는 유난히 벚꽃이 아름담게 담긴 영화들이 꽤 있습니다. 특히 감수성 만랩인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들은 유난히 벚꽃 풍경을 잘 담습니다. , , 를 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2004년 개봉한 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영화입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이와이 슌지' 감독의 새로운 영화였기 때문이죠. 국내에서도 많은 팬이 있는 '이와이 슌지' 감독은 와 비슷한 정서를 가진 를 선보입니다. 그런데 전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주연 배우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지금은 일본의 대스타가 되었지만 이 당시는 이제 막 얼굴을 알리는 신인인 '아오이 유우'입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한 기자가 전지.. 2017. 3. 4.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얼음장 같은 슬픔 밑으로 흐르는 따뜻한 온기 어떤 영화는 영화관 안에서 눈물 콧물 다 흐르게 하지만 영화관 문을 열고 나가면 그 감정이 다 휘발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영화는 영화관 안에서 큰 눈물을 흐르게 하지 않지만 영화관을 나선 후 주인공의 아픔이 서서히 전염되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런 영화들의 결말은 집으로 가는 길에 술을 사서 집에서 마시게 합니다.이 영화가 그랬습니다. 영화관 안에서도 주인공의 슬픔이 전달되어서 눈물을 주룩주룩 흘렸지만 집에 도착한 후 그 슬픔이 더 커지고 있네요. 보스턴에서 잡역부로 일하는 삼촌이 아버지를 떠나 보낸 조카를 만나다 주인공 '리 챈들러(캐시 애플렉 분)'는 미국 보스턴에서 다세대 주택의 잡역부로 일을 합니다. 반지하 집에서 살면서 건물의 배관이나 전기 심지어 변기가 막혀도 뚫어주는 잡다한 일을.. 2017. 2. 16.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졸작 나우유씨미2 성룡과 미스터 빈이 떠난 추석과 설날 연휴에 찾아온 손님이 마술쇼였습니다. 요즘은 마술쇼가 또 뜸하고 예전만큼의 인기를 끌고 있지 않지만, 영원한 엔터 산업이 마술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영화라는 마술 매체가 워낙 광범위하고 꽉 잡고 있어서 마술쇼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제 마술쇼도 한물간 쇼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마술을 소재로 한 영화가 나왔습니다. 2013년에 나온 는 대박은 아니지만, 꽤 많은 분이 봤고 저도 그냥저냥 볼만한 영화로 기억됩니다. 특히, 마지막 반전은 충격적이었죠. 거대한 반전과 흥미로운 마술쇼가 참 괜찮았습니다. 이 인기에 힘을 받고 2편이 2016년 여름 개봉했습니다. 중국 자본이 끼어든 는 4명의 포호스맨과 그들의 리더인 딜런이 한 팀이 된 마술 사기단.. 2016. 12. 26.
일본 만화의 저력을 제대로 담고 있는 일본 영화 '바쿠만' 한국 만화만 보다가 90년부터 일본 만화의 공습이 시작됩니다. 서울문화사가 만든 월간 만화잡지 '아이큐점프'에서 '드래곤볼'을 연재하면서 학교가 발칵 뒤집힙니다. 드래곤볼이 연재되는 '아이큐점프'가 학교에서 나돌면서 친구들은 '드래곤볼' 열풍에 휩쓸리게 됩니다. 물론, 저도 그 중 하나였죠.한국 만화가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차원이 달랐습니다. 먼저 작화부터가 한 차원 높았습니다. 캐릭터 묘사력을 넘어서 배경까지 한국 만화를 가볍게 능가했습니다. 허영만, 이현세 만화도 작화가 뛰어나지만 그 이상이었습니다. 그림이야 사람마다 반응이 다를 수 있다고 해도 만화 스토리 자체도 어마무시했습니다. 그렇게 드래곤볼이 연 일본 만화 공습은 90년대 초반 한국 만화계를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드래곤볼', '공작왕', 그리고.. 2016. 11. 26.
해리포터의 달콤버전 같은 '신비한 동물사전'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이 찾아오던 겨울이 가장 따뜻한 겨울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나라 경제도 좋았고 좋은 대통령 밑에서 나라 걱정 없이 살았습니다. 그러나 반지의 제왕이 떠나고 이제는 해리포터마저 떠났습니다. 특히 해리포터가 떠난 겨울은 유난히 더 춥게 느껴지네요.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마법의 세계. 해리포터는 21세기 최고의 동화책이었습니다. 이런 아쉬움을 알았는지 해리포터의 작가인 J.K 롤링은 해리포터의 곁가지 이야기인 '신비한 동물사전'이라는 가상의 동물 도감을 씁니다. 그런데 이 가볍게 쓴 동물 도감을 J.K 롤링 시나리오화해서 영화로 만들어졌네요. 그만큼 롤링은 뛰어난 스토리텔러입니다. 솔직히, 해리포터에 나오는 이야기들 기존에 다 있던 이야기입니다. 빗자루 타고 나는 마법.. 2016.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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