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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6

인생샷을 위한 여행 보단 인생에 남는 여행을 하세요. 여행을 갔다오면 그 기억이 얼마나 오래갈까요? 6개월? 1년? 저 같은 경우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대략 3년 정도 가는 듯 합니다. 기억에 많이 남는 여행지는 좀 더 오래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은 희미해집니다. 이런 희미한 기억을 또렷하게 해주는 것이 사진입니다. 그래서 남는 건 사진 밖에 없다고 하잖아요. 여행을 가서 그 여행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우리는 사진을 찍습니다.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많아야 36장 1통 정도 많아야 2통 정도만 촬영합니다. 많이 찍으면 인화비가 많이 들고 사진 1장에 들어가는 돈 때문이라도 많이 찍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 시대가 되면서 주객이 전도되는 광경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여행가서 사진 찍는 것이 아닌 사진 찍기 위해 여행간다는 소리가 많이 들리는.. 2019. 5. 2.
2015 내셔널지오그래피 여행 사진 수상작들 내셔럴지오그래피는 매년 다양한 사진 콘테스트를 합니다. 연말에는 인물, 자연, 지역으로 나눠서 올해의 사진을 선정할 것입니다. 그 전에 여행 사진 부분 올해의 사진을 선정하는데 그 수상 결과입니다. 제 27회 내셔널지오그래피 여행 사진 콘테스트 수상작들 1위멕시코 연안에서 다이버들이 있는 가운데 혹등고래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이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1등을 했네요 2위 모래가 가득한 작업장에서 3명의 노동자가 모래가 달라 붙은 유리창 너머에서 카메라 맨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3위오만에서 열린 낙타 경주입니다. 황폐한 나미비아의 사막 위에 고목이 서 있습니다. 달이 떠 있는 밤하늘 아래 달빛을 받은 고목이 은하수를 배경으로 서 있습니다. 두 명의 소년이 개울가에서 닭을 잡으려고 합니다. Kushti는 인도 .. 2015. 10. 30.
여행사진 사이트가 선정한 2014 올해의 여행사진들 사진 관련 책들이 홍수처럼 밀려오지만 그중 눈에 확 들어오는 책은 많지 않습니다. 다 비슷비슷한 말만 하고 있고 그 내용이 그 내용입니다. 사진은 카메라가 아닌 마음으로 찍는다면서 고가의 카메라를 사지 말고 싼 카메라로 찍어 보라고 권하면서 정작 저자는 비싼 카메라를 가지고 다닙니다. 그럼에도 간혹 좋은 사진책이 있습니다. 2012년에 만난 소울포토는 강력 추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기술서적은 아니고 사진 인문학 서적입니다. 그렇다고 고리타분하게 도 닦는 소리만 담긴 것이 아닌 사진을 보는 눈을 키워주는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담고 있습니다. 이책에는 참고할 만한 사진 관련 사이트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http://www.tpoty.com/입니다. 이 사이트는 Travel Photographer.. 2015. 1. 22.
텐트에서 본 싱그러운 아침 풍광을 카메라에 담은 Oleg Grigoryev 오전 9시에서 11시 사이의 볕이 아주 좋아요. 그러나 빛은 해가 뜬 후 1시간 후에서 2시간 후부터가 아주 좋더라고요. 높지도 그렇다고 낮지도 않은 사선에서 내리는 햇빛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으면 사진이 참 따뜻하고 정감 있게 보입니다.그래서 이 빛을 담기 위해서 여행 사진작가들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이 빛을 여행사진에 담습니다. 좋은 여행 사진 대부분은 한 낮이 아닌 아침과 해가 질 무렵에 많이 만들어집니다. Oleg Grigoryev는 타르키스탄을 여행하면서 아주 특색 있는 여행 사진을 만들었습니다. 아웃도어 장비를 갖추고 티르키스탄의 멋진 풍광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밤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한 후 아침 햇살에 깨어나면 가장 먼저 그 풍광을 카메라에 담는데 흥미롭게도 텐트 안에서 다리를 내 놓고.. 2014. 9. 3.
공중으로 던기지만 하면 360도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주는 Panono 사진은 정보력이 좋은 매체이긴 하지만 화각에 따라서 일부만 담기기에 아주 뛰어나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현장의 모든 것을 다 담으면 참 좋겠지만 우리는 필연적으로 우리가 선택한 화각과 피사체만 찍고 그걸 세상에 알립니다. 이 선택이 사진의 핵심이기도 하죠. 하지만 내 주관을 가미하지 않고 그 현장의 모든 것을 사진으로 담는다면 어떨까요? 구글 스트리트뷰와 다음 로드뷰, 네이버 거리뷰는 선택이 아닌 모든 것을 스캔해서 담는 360도 파노라마 사진 서비스를 통해서 교통, 부동산, 길찾기 등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360도 파노라마 사진 서비스는 뛰어난 정보력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여행 사진도 앞으로는 여행 작가나 여행 블로거가 취사 선택한 장소와 피사체가 아닌 그 장소의 전체적인 느낌을 좀 더 객.. 2013. 12. 29.
여행 사진의 최대의 적이 된 다음 로드뷰, 네이버 거리뷰 경주 여행은 썩 기분 좋은 여행은 아니였습니다. 그 첫번째 이유는 날씨였습니다. 아니 그 이유의 전부는 날씨 덕분이었습니다. 반 타의적으로 가다 보니 내가 날짜를 정할 수 없었고 가는 날이 장날인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날이 흐렸습니다. 멋진 저녁 노을을 배경으로 안압지(동궁과 월지)를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공연예약이 되어서 보지 못했습니다. 1박 2일 여행은 단 하루 짜리 여행으로 급변경 되었고 맑은 하늘을 간직한 경주를 보지 못하고 올라와 버렸네요. 사진을 찍지 않고 그 풍미만 본다면 여행 자체는 좋았습니다. 뜻하지 않게 교동마을을 구석구석 돌아보면서 서울 한옥 마을에서 느낄 수 없는 정취도 느끼고 많으 걸으면서 남녘의 봄기운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진 욕심이 있고 날이 흐리면 기분까.. 201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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