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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28

돼지의 왕, 개와 돼지라는 한국의 계급사회를 고발하다 86년 아시아게임이 있던 그해. 가끔 불어오는 최루탄 가스 때문에 수업이 수시로 중단되었든 그해는 나에게 최루탄보다 끔찍한 기억을 간직하게 한 해였습니다. 세상이 이런 것이라면 더 살아서 뭐 하냐 하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공포 속에서 지냈습니다. 선생님이라는 감독은 교실의 현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침 조회후는 바로 동물의 세계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사라진 조회 후 1교시 전까지의 교실은 송두리채 깡패들이 득시글 거리는 골목이 되었고 전날 팔지 못한 압축스티로폼 용기에 담긴 찹쌀떡을 돌렸습니다. 찹쌀떡 10개에 1천 원. 원가는 500원도 안 되는 그 찹쌀떡을 몇몇 만만한 녀석들에게 던져주고 돈을 요구했습니다. 한마디로 강매죠. 제 앞에 있던 녀석은 매일같이 1천 원을 헌납하였습니다 그렇게 불러도 될 조.. 2011. 11. 20.
영국 영화잡지 토탈필름이 선정한 위대한 만화영화 TOP50 (1/5) 아이들은 만화영화 참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런 논리는 이제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저 같은 늑수구리 아저씨도 애니메이션 좋아합니다. 단 유아용 애니는 싫어하지만 성인도 같이 볼 수 있는 애니는 좋아합니다. 애니가 꼭 아이들용 영화라는 논리는 이제 살아졌죠. 디즈니의 애니나 지브리의 애니들을 보면 꼭 그걸 아동용이라고 지정할 수 없을 정도로 폭넓은 관객층과 재미있는 이야기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영국 영화잡지 토탈필름에서는 지금까지 나온 애니중 가장 위대한 만화영화 TOP50을 선정했습니다. 이 순위가 절대적인 순위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어떤 애니를 봐야하는지 어떤 애니가 가치가 있고 평이 좋은 애니인지를 나타내는 바로메타가 될 수는 있을 것 입니다. 그 순위를 소개합니다. 50위 헤비메탈(1981) 당연히.. 2011. 11. 9.
별을 쫓는 아이, 감수성의 바다에 서사가 풍덩 빠진 수작 애니계의 '이와이 슌지'라고 하는 신카이 마코토의 애니를 첨 본 게 2천 년도 초였을 것입니다.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라는 작품은 5분짜리 였지만 참 신선했죠. 디테일한 감정변화를 담은 작품으로 인터넷 동영상사이트에서 참 인기가 많았습니다. 이후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별의 목소리'를 보면서 그의 애니에 푹 빠졌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애니의 특징은 너무나 때깔 고운 이미지를 쏟아낸다는 것입니다. 이미지의 활홀함으로 따지면 '신카이 마코토'가 최강이죠. 특히 저녁노을을 담은 작화는 세계 최강이고 그 해 질 녘 풍경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습니다. 이미지 하나만으로도 사람 마음을 흔들어 놓는 사람이 바로 '신카이 마코토'입니다. 여기에 소녀의 감수성을 그대로 담은 감수성 가득한 이야기가 영화 가.. 2011. 8. 28.
애니메이션을 쉽게 만들수 있는 애니마 스튜디오 요즘 학생들도 하는지 모르겠지만 어렸을때 책 한쪽 끝에 그림을 그려서 책장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바뀌는 그림을 이용해서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한장 한장 조금씩 변화하는 그림을 쭈루룩 넘겨서 보면 하나의 애니메이션이 됩니다. 지루한 수업시간에 애니메이션을 그려서 서로 돌려보던 추억도 생각나네요. 그 한장한장 넘겨서 눈의 착시효과를 이용해서 만드는것이 애니메이션 영화이니다. 특히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그렇게 한장한장 사진을 찍어서 연달아 보여주면서 완성시키는것인데요. 가끔 유튜브 동영상에서 노가다성 스톱모션애니메이션을 보면 감동스럽기 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런 애니메이션을 쉽게 만들수 있는 아이들용 애니마 스튜디오가 나왔습니다. 램프같이 생긴 카메라가 하나 달려 있는 이 애니마스튜디오에는 작은 조각들을 올.. 2010. 2. 18.
소설 공중그네 일본에서 애니메이션화 하다 오쿠타 히데오가 쓴 소설 공중그네는 우리나라에서도 공전의 히트를 쳤습니다. 저도 깔깔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전체적인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한 부분은 기억납니다. 정신이 나간듯한 정신과의사가 정신상담을 하러 온 환자를 독특한 방법으로 병을 치료하는 내용입니다. 기억나는 부분은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는 스티브 블래스병에 걸린 투수를 상담하는데 이 의사는 얼렁뚱땅하면서도 병을 치료해 줍니다. 그 과정이 얼마나 웃겼던지 ㅎㅎ 그런데 이 소설을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화 했네요 http://www.kuchu-buranko.com/ 일본애니의 강점은 작화의 세밀함도 있지만 우리가 따라가지 못하는 스토리텔링에 있습니다. 원소스 멀티유스라고 인기소설도 애니메이션 깜이 되는군요. 공중그네는 3부작인데 전작인 인터플.. 2009. 10. 16.
만화같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 실화 , 바시르와 왈츠를 올해인가 작년인가 이 한장의 사진은 예비역들을 분노케 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정착촌에 이스라엘군이 연막탄이라고 하는 백린탄을 공중에서 폭발시켰기 때문입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 백린탄이다 아니다 논라이 많았죠. 백린탄은 살에 닳으면 화상을 입어 살을 도려내야 하는 무서운 무기입니다. 이 사진말고도 해외 보도사진가들이 찍은 사진중에는 팔레스타인 학교 운동장에 이 백린탄이 떨어져 건물안으로 피신하는 팔레스타인 학생들의 사진들도 있었습니다. 저를 포함함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만행을 보면서 분노했습니다. 아니 2차대전때 나치에게 만행을 당하고서 나치와 똑같이 팔레스타인사람들에게 만행을 저지르다니. 정말 이해가 안가는 민족이고 나라가 이스라엘입니다. 이런 모습도 떠오르네요. 박정희, 전두환정권때 학교에서.. 2009. 9. 25.
상업사진을 예술의 경지까지 끌어올린 애니 레보비츠 프로젝터에서 영상이 쏟아져 나오기 전까지 이런 1시간짜리 다큐에 8천 원을 투자하는 게 옳은 일인가? 회의적인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도 스크린도 아닌 빔프로젝터로 상영하다니. 거기에 극장의 좌석은 불편하고 소극장이라고 하기에도 너무나 작은 모습의 압구정 스펀지하우스 이렇게 까지 추례하게 예술영화를 봐야 하나? 소수의 설움이란 것이 이런 걸까? 영화가 시작되지 5분 전에 했던 제 생각들입니다. 유지태 감독의 단편영화 초대가 끝나고 애니 레보비츠의 영상이 스크린에 쏟아집니다. 그리고 그 1시간은 그 어떤 영화에서 느낄수 없는 생각거리와 감동을 주었습니다. 먼저 50대 여성 사진작가이자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상업작가인 애니 레보비츠를 소개해야겠네요 그녀의 대표작을 소개하면서 이야기해야겠네요 이 사진 기억하시나.. 2009. 6. 20.
음악과 로봇이 잘 어우러진 애니 마크로스 프론티어 일본애니는 그 다양성과 화려함 그리고 시나리오의 탄탄함에 전세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미수다에서 캐나다 처자인 도미니크가 일본망가보고 자랐다고 하는 모습에서 알수 있듯이 일본망가와 애니는 전세계에 수출되어 그나라의 아이들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일본애니에 초토화되던적이 있었죠(뭐 지금도 그런편이지만) 마징가, 그레이트마징가,그랜다이저 은하철도999,코난등 수많은 일본애니가 한국방송에서 방영되었고 지금도 방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 매카닉계열의 애니인 건담과 마크로스는 국내공중파에 방영되는것을 못봤습니다. 일본 매카닉 애니의 양대산맥은 바로 건담과 마크로스라고 볼수 있는데요. 두 애니가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으로 그 독특한 모습에 아직까지도 팬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2008. 9. 12.
벡실, 일본애니의 저력을 보다 영화 벡실을 보는 내내 하나의 영화가 머리속에서 계속 스쳐 지나갔다. 한국애니의 부활을 꿈꾸며 만들었던 원더플 데이즈. 그 원더플데이즈가 재앙에 가까운 성적으로 쓰러진후 한국애니는 좀처럼 부활하지 못하고 있다. 왜 우린 벡실같은 애니를 만들지 못할까?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것이고 바로 여러가지 이유가 바로 벡실이 세계로 수출되는 이유일것이다 스토리 벡실의 스토리는 정교하다. 뭐 일본의 스토리텔링쪽의 힘은 노벨문학상을 몇번이나 배출한 저력도 있지만 일본의 1억이라는 인구도 무시못할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중적이지 못한 이야기를 출판하면 읽어줄 매니아층이 얇아 작가가 꼬꾸라지고 만다. 하지만 일본은 대중적이지 못하더라도 매니아층 을 잡을수만 있다면 평생을 작가로 먹고살수가 있다. 그러다 보니 상상력이 대단.. 2008. 2. 14.
신카이 마코토의 별의 목소리를 보고나서 여름의 먹구름, 시원한 소나기, 가을바람 냄새, 우산속에서 둘이 듣던 빗방울소리, 봄에 부드러운 흙내음, 한밤중에 함꼐 갔던 편의점, 칠판 지우개 냄새, 소나기후에 피어나는 아스팔트 냄새 이런 단어를 듣고 있으면 마치 순정만화를 읽고 있는 마음여린 사춘기 소녀의 일기장을 훔쳐 본듯한 느낌이 든다. 신카이 마코토는 30대의 남자이지만 그의 심성은 아직도 소녀의 깨끗하고 마음여린 마음을 담고 있는듯하다. 초속5cm의 감성어린 이야기와 이 별의 목소리는 닮아 있다. 2002년작인 이 작품은 올해 개봉한 초속5cm의 전작이다. 하지만 두 작품의 제작방식은 너무 다르다. 이 별의 목소리는 혼자서 다 만든 작품이다. 작화가 좀 매끄럽지 못한면은 있으나 그 완성도와 주제의 전달면에서는 1인 애니제작의 장점을 잘 나타.. 2007. 11. 30.
애니 아키라에서 나온 오토바이와 비슷한 전기오토바이등장 제패니메이션 아키라는 80년대 꼭봐야할 애니였습니다. 이 애니를 안보고선 친구들과 대화가 어려울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애니였습니다. 이 애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이 있다면 이 오토바이입니다. 주인공이 타고다니는 오타바이가 정말 멋있었죠 그런대 이 오토바이와 비슷하게 생긴 전기오토바이 EV-X7 가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전기 자동차는 많이 들어봤는데 전기 오토바이까지 나왔네요. 하루빨리 전기자동차나 수소자동차시대가 와서 매연없는 도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출처 Danny Choo 2007. 11. 12.
옷의 그림이 살아서 움직인다. 휴먼 플립북? 어렸을때 책구석에 그림을 그리고 그 다음장에 약간 움직인 그림을 그려놓는 플립북 놀이 기억하시나요? 그거 다 그려놓고 쫘라라라~~~ 넘겨보면 하나의 만화가 되죠. 실제 만화의 원리도 그런 원리입니다. 이런 스톱모션기법으로 만든 동영상입니다. 그런데 좀 다른게 옷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저걸 다 입고 벗고 해서 찍었다고 하니 그 정성이 대단합니다. 제작과정입니다. 2007.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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