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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7

웰메이드 첩보 스릴러 영화 헌트 초초초강추 이미 호평이 많아서 많은 기대를 하고 봤지만 기대 이상을 보여줍니다. 너무 잘 만들어서 이게 감독의 첫 작품이 맞나? 누가 대신 연출해준 것이 아닐까? 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감독의 첫 작품이지만 워낙 영화와 방송에서 잔뼈가 굵은 이정재라는 배우라는 점이 도움이 되었다고 해도 모든 배우가 연출을 하지도 않고 연출을 한다고 해도 그 영화가 잘 된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그런데 이 영화 는 한국의 스릴러 거장이 만든 작품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영화가 너무 잘 나왔습니다. 이번 여름 빅4라고 하는 한국 영화 중에서 가장 기대가 약했던 영화인데 가장 잘 만든 영화로 인정받을 듯합니다. 다만 이 영화는 역사적인 사실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고 영화가 시종일관 윽박지르기만 있어서 달달함은 전혀 없습니다. 물론 전 이 .. 2022. 8. 10.
최동훈 감독이 직접 말하는 영화 암살에 대한 이야기 다 아는 이야기를 굳이 또 할 필요가 있나? 라는 내 생각은 편협한 생각이었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 배운 일제강점기의 치열한 삶은 산 독립군 이야기를 요즘 학생들은 역사 자체를 잘 배우지 않아서 잘 모른다고 하네요. 자신의 뿌리를 알아야 현재를 알 수 있는데 역사를 대학교 입시 때문에 배우니 제대로 배울 리가 있겠습니다. 그나마 대학교 입시 때문에 배운 저 같은 세대는 그나마 낫죠. 요즘은 역사를 학교에서 안 가르친다고 하네요. 이렇게 역사를 제대로 안 가르치자 여론이 나빠졌고 정부는 다시 역사를 입시 과목에 넣었습니다. 지난 1월 9일 토요일 상암동 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 영화 암살 상영 후 열린 GV에서 최동훈 감독은 무한도전을 보면서 요즘 학생들이 역사를 너무 모르는 모습에 안 되겠다 만들어야겠다.. 2016. 1. 11.
새로워진 영상자료원 한국영화박물관의 첫 기획전 영화 '암살' 세금을 제대로 쓰는 곳의 순위를 매기라면 전 단연코 1위를 '영상자료원'에 주고 싶습니다. 제가 가장 즐겨 애용하면서도 모든 시설이 공짜라는 것이 너무 맘에 듭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 취향 때문이지 절대적이고 객관적 평가는 아닙니다.이 영상자료원에는 시네마테크와 한국영화박물관과 영상 도서관 등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한국영화박물관이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새롭게 바뀐 한국영화박물관은 기존과 달리 기획전시관과 상설전시관을 칸막이를 넘어서 공간 자체를 분리해 버렸습니다. 첫 기획전시관 전시 작품은 영화 입니다. 전시회명은 1930년대 경성과 호흡하다입니다. 4월 3일까지 무료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장 공간도 전시되어 있는 전시품도 그닥 많지 않습니다. 다만, 영화 .. 2016. 1. 3.
상은 이렇게 주는 거야! 대종상 때문에 더 빛난 청룡영화상 어제 외부에서 일을 보다가 부리나케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오후 8시 45분부터 청룡영화상이 진행되기에 집에서 맥주 마시면서 보려고 후다닥 들어왔네요. 그리고 제가 직접 지켜 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습니다.그렇지! 상은 이렇게 주는거야~~ 대종상과 품격이 다른 청룡영화상 대종상은 역대급 초라한 시상식을 보여줬습니다. 22개 부분 시상에서 무려 12명이나 대리 수상을 했습니다. 그것도 대리 수상자가 없어서 경쟁 후보 감독이 신인 감독상을 대신 받는 촌극이 벌어집니다. 하이라이트는 남우 주연상, 여우 주연상 후보 모두 불참을 해서 대종상 시상식은 엉망 진창이 됩니다대종상의 이런 파행은 대종상 본부장의 입방정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대종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으면 남녀주연상을 주지 않겠다는 말에 많은 논란이 .. 2015. 11. 27.
영화 암살의 촬영지였던 일제강점기 한옥을 볼 수 있는 백인제 가옥 영화 암살은 광복 70주년의 유일한 의미였습니다. 수 많은 관공서에서 했던 광복 70주년 행사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친일파를 옹호하는 정권이 하는 광복절 행사가 뭔 의미가 있겠습니까. 친일파의 아들이 여당 대표를 하는 나라에서 무슨 광복절 행사를 합니까? 일제 군관이었던 대통령의 딸이 대통령인 정부가 무슨 광복절 행사를 합니까? 역겹습니다. 친일파가 대한민국 건국 공신으로 받들려고 역사 교과서 왜곡하는 현실을 저격한 영화가 바로 '암살'입니다. 영화 암살은 그 자체로는 헛점이 많은 영화입니다. 다만, 친일파를 처단하는 마지막 장면은 강한 카타르시스를 주네요이 영화 암살의 촬영지가 최근에 개방되었습니다. 저는 몰랐는데 영화 암살의 일제강점기의 한옥 건물이 세트가 아닌 북촌 한옥마을 한 가운데 있다고 하네.. 2015. 11. 23.
영화 암살, 케이퍼 무비의 재미를 버리고 독립군의 거룩함을 택하다 한 장르의 영화만 연출하거나 연기하는 것은 감독이나 배우에게 큰 독이 될 것 같지만 여러 장르를 하는 것보다 한 장르에 특화된 연출과 연기가 관객에게는 더 큰 즐거움을 줄 것입니다. 자신이 잘 하는 것을 갈고 닦아서 국가대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영화의 정밀도가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전 자기 스타일을 고수하고 한 장르만 연출하는 감독들이 좋습니다. 그런 면에서 최동훈 감독은 케이퍼 무비에 최적화된 감독입니다. 케이퍼 무비란 범죄 영화의 하위 장르로 무언가를 강탈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여러 캐릭터들이 모여서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영화로 하이스트 영화라고도 합니다. 주로 은행 강도 영화가 이런 영화들이 많죠. 시나리오 작가 출신인 최동훈 감독은 2004년 을 시작으로 를 지나 에.. 2015. 7. 26.
영화 암살, 선악구도가 아닌 역사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오롯하게 담다 딱봐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액션 케이퍼 무비인 암살을 크게 볼 마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딱히 볼만한 액션 영화도 없고 기본 이상은 하는 최동훈 감독을 믿고 영화 암살을 봤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내 생각과 다르게 약간 진중한 질문을 하고 있네요. 선악구도가 아닌 역사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담은 영화 암살 독립군 영화를 만들때 가장 쉽게 만드는 방법은 일본놈들은 다 악질이고 포악하고 간사하며 인간 말종들로 묘사하면서 동시에 독립군은 선하고 바르고 착하고 의리있고 애국심이 투철한 살아 있는 히어로로 묘사하면서 간간히 액션을 넣어주면 관객들은 알아서 영화관에 와서 영화를 볼 것입니다무척 교과서적인 묘사지만 영화 '연평해전'의 흥행 성공에서 볼 수 있듯이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형성된 여론.. 2015.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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