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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21

영원한 나의 멘토. 신해철 형님의 1주기에 부치는 편지 항상 정보성 글만 써서 이제는 개인의 이야기를 적는 일기와 같은 개인 이야기 보다는 정보를 생산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미천한 '사진은 권력이다'라는 블로그입니다. 그러나 가끔은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이 녹여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여기는 내가 죽으면 제 유언장을 대신할 곳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가끔 아니 앞으로는 좀 더 자주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더 적는 글을 많이 적어볼까 합니다. 故 신해철 형의 1주기를 맞아 10월 27일 자정 제가 해철형 노래 중에 가장 좋아했던 그의 1집 중 '고백' 을 리메이크해 월간윤종신 Special 이란 타이틀로 공개합니다.수익금은 전액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신해철 #고백 #월간윤종신Posted by 윤종신 on 2015년 10월 20일 화요일페이스북 타임라인.. 2015. 10. 27.
영원한 이타주의자인 신해철의 못다한 이야기 신해철 유고집 '마왕 신해철' 2015년에게 좋았던 단 하나는 2014년이라는 악몽을 숫자로나마 칸막이를 만들어 주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저에게 있어 2014년은 내 인생 최악의 한 해가 아녔을까 할 정도로 잊고 싶은 사건 사고가 너무 많았습니다. 세월호 사고와 신해철의 의료사고에 의한 사망은 저를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습니다. 신해철은 제가 가장 좋아했던 뮤지션이자 철학자였습니다. 10대부터 20대 초 중반까지 그가 쓴 노래의 가사와 인터뷰 기사와 방송을 들으면서 신해철의 달변을 통한 통찰력 높고 질 높은 생각은 저에게 롤 모델과 멘토가 될 정도로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특히, 뛰어난 멜로디와 그 어떤 가수나 작사가도 범접할 수 없는 깊이 있는 사유가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가사는 앞으로도 어떤 가수도 그 주옥같.. 2015. 2. 12.
신해철과 함께 자란 내 10대, 당신은 내 영웅이었어요. 준비는 했습니다. 패혈증이라는 단어가 들일 때 긴 한숨이 나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패혈증이 뭔지 잘 모르지만 수 많은 사망 원인 중에 패혈증으로 사망 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몇년 전에 검색 한 후에 이 단어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패혈증은 혈관이라는 순환 기관을 통해서 나쁜 균들이 온 몸 구석구석에 전달 되는 치료하기 아주 힘든 병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병원균이 한 곳에 있으면 그곳만 집중 치료할 수 있고 심하면 도려내면 됩니다만 혈관을 통해서 온 몸에 퍼지면 치료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예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영화 시사회를 보고 나오면서 LG트윈스 야구 결과를 확인하기 전에 먼저 들어온 뉴스가 있었습니다. '신해철 사망', 어느 정도 예상은 했고 마음의 준비도 어느 정도 했습니다. .. 2014. 10. 28.
백분토론,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문제를 따끔하게 지적하다 어제 잠자리에 들려다가 우연히 본 100분 토론에 채널이 고정되었습니다. 손석희가 떠난 100분토론을 본 적이 없습니다. 사회자가 맘에 안들기도 하고 볼만한 이슈를 다루지도 않기에 최근에는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어제는 안볼래야 안볼 수가 없는 패널들이 나왔습니다 신해철, 김태원, 박칼린, 하재근, 탁현민이 나왔습니다. 어제의 주제는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 어떻게 볼 것인가였습니다. 어제는 주제가 주제이다 보니 극렬한 의견대립보다는 보다 좋은 지적과 평가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모습을 추합하는 토론장이 되었습니다 방송사가 또 다른 권력자가 되는 오디션 프로그램 어제 5명의 패널줄 가장 정제되고 핵심적이면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잘 지적한 사람은 탁현민 교수입니다. 정말 말 한번 잘하.. 2011. 4. 1.
끊임 없는 표절시비. 차라리 영감 [靈感]료를 내고 작곡해라 독설가 신해철이 또 한번 독설을 내 뱉었습니다. 최근 최고의 인기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는 신인 자칭 인디밴디인 씨앤블루에대해서 씨앤블루가 인디밴드면 파리가 새다. 씨앤불루가 진짜밴드면 내가 은퇴한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사실 씨앤블루는 인디밴드가 아닙니다. 인디밴드는 독립밴드라고 해서 기획사나 자본에 독립된 자기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밴드들을 인디밴드입니다. 세상과 타협하기 보다는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을 계속하면서 세상이 알아주면 좋고 안 알아줘도 뭐 크게 상관하지 않는 밴드들이 인디밴드고 그게 인디정신입니다. 그래도 인기 얻으면 좋긴 하겠죠. 그러나 씨앤블루는 음악의 궁합이 맞는 사람들이 만든 밴드가 아닙니다. 어느 기획사가 멀끔하고 잘 생긴 멤버들을 오디션보고 뽑아서 만든 한마디로 기획사에서.. 2010. 2. 7.
신해철 북한 미사일 발사 경축발언과 만화 남벌 신해철이 또 사고를 쳤다면 쳤고 소신이면 소신인 일이 일어났네요 http://www.shinhaechul.com/ 신해철 홈피에 올라온 글입니다. 얼핏보면 북한을 찬양하는 모습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보수주의자들이 말하는 자주국방을 외치면서 끝납니다. 보수주의자들의 신인 박정희가 죽기전까지 줄기차게 외치고 미국 몰래 핵무기를 개발할려다가 CIA에 알아서 김재규를 사주해서 암살했다는 루머는 아직까지도 통용되고 있습니다. 한때 이휘소 박사가 엄청난 인기를 받기도 했구 그를 모델로 한 김진명 작가가 쓴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90년대 초로 기억되는데 대박이 났죠. 소설내용은 이렇습니다. 북한과 한국이 통일 전단계까지 가는 화해무드가 됩니다. 이에 놀란 일본은 한국의 주요 산업공단을 박살냅니다. 이에 한국.. 2009. 4. 9.
신해철 욕설 강연을 보는 유창선씨의 삐딱한 시선부터 고쳐야 신해철이 언제부터 욕쟁이가 되었을까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고스트 스테이션인가하는 라디오프로그램을 진행할때 부터가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선물가게의 포장지처럼 아름답고 예쁜 가사들과 현학적인 가사를 읇조리는 시인같았던 신해철이 고스트 스테이션이라는 개인방송부터 좀 격한 언어들을 쏟아내더군요. 2천년대 초인가 신바람 이박사가 몰고온 탈권위주의시대와 엄숙주의가 말끔히 사라진 그 시대쯤 신해철도 사석에서 하던 어투를 공중으로 송출했습니다. 이 고스트 스테이션은 개인방송이었는데 그 방송내용중 심한 욕설과 과격한 표현은 삐~~ 처리하면서 공중파인 MBC와 SBS에서 방송을 했었습니다. 상당히 야심한 밤인 새벽 2시에 했었는데 상당히 방송이 센세이션 했었죠. 그리고 지금은 공중파가 더 개방되어서 예전에는 삐 처리할만한.. 2009. 3. 15.
신해철이 가져온 사교육에 대한 담론 신해철의 몰고온 어제의 한바탕 홍역은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오늘 아침 사교육 광고에 대한 해명글이 전체공개로 바뀌어서 전문을 다 읽어 보았습니다. 신해철의 글에 큰 반박거리도 없고 오히려 그의 평소의 생각이 잘 들어나고 그 생각이 저와 비슷하더 군요. 뭐 다 떠나서 왜 공교육을 비판했다고 사교육까지 비판할거라는 이분법적 생각들을 많은 사람이 하는지 신해철의 글에 백배 공감을 합니다. 이 모습은 동성애자 옹호한다는 내 발언에 너 동성애자냐? 라고 하는 저급한 질문을 하는 분들과 같습니다 또한 사람이란것은 개개의 사안별로 판단할수 있는 주체이어야 하는데 하나의 선택을 보고 진보 보수로 확립해 놓고 넌 진보니까 이러이러한 생각을 할거이라고 규정짓는 모습이 참 많습니다. 몇일전의 모 교수가 스포츠신문에 .. 2009. 3. 2.
신해철 참 영리하네 해명글은 회원가입 해서 보라구? 먼저 밝히지만 난 신해철 팬입니다. 2008/07/13 - [음악창고] - 신해철이 마왕이 되기까지 2008/12/02 - [세상에 대한 쓴소리] - 야심만만에서 신해철이 말한 남자들의 동정도 소중하다에 공감한다. 2008/06/16 - [책서평] - 신해철이 말하는 진솔한 세상읽기 -신해철의 쾌변독설 이 정도의 글이면 제가 신해철 팬임을 인증받을수 있겠죠. 아티스트 신해철을 무척 좋아하고 지금도 좋아합니다. 최근에 사교육 광고 논란으로 시끌시끌했었죠. 공교육을 그렇게 까던 아티스트가 갑자기 사교육광고에 나왔으니 많은 사람 난감했겠죠. 저도 처음엔 황당해 하다가 그래도 신해철이 아무 생각없이 술취해서 아무전봇대나 잡고 오줌을 샀을까 하는 생각으로 지켜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풀고 넘어가야 연예인으로서.. 2009. 3. 1.
신해철의 시퀀서와 서태지의 샘플러 현존하는 대중가수계의 천재인 신해철과 서태지는 어느 가수보다 디지털쪽에 강한 뮤지션입니다. 통키타치던 어큐스틱 음악이 대중가요를 휩쓸던 70년대를 지나 유재하와 이영훈의 음악이 빛을 발하던 80년대 중반 한국에서도 팝음악이 스며듭니다. 그리고 신해철이 88년 겨울 대학가요제에 참가하여 대상을 받습니다. 무한궤도라는 그룹으로 대상을 받는데 이 그룹이 센세이션 했던건 당시 막 유행하고 있었던 신디사이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밴드에서 두명의 신디사이저 주자를 둡니다.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가 아직도 세련되어 보여지는 것은 전자음이 라호마니노프의 연주처럼 강렬하게 흐릅니다. 두대의 신디사이저에서 뿜어져 나오는 뿅뿅거림은 대단했죠. 전자악기가 적극적으로 활용된 그대에게는 아직도 듣기 좋습니다. 그러던 신해철이 .. 2008. 12. 24.
400회 백분토론 BEST논객은 유시민 WORST는 전원책 어제같이 100분토론을 웃으면서 본적이 없었습니다. 이전에 100분토론보면서 웃었다면 모두가 쓴웃음입니다. 올해 유일하게 웃었던 장면도 광우병은 고기를 푹 익혀 먹으면 되지 않냐는 어느 시청자가 유일했죠. 그러나 어제는 웃음도 많이 나오고 진행자 손석희 자신이 웃음을 유발할려고 노력을 무척 하더군요. 400회라는 잔치집에 와서 사회자가 시니컬하고 있으면 안되겠죠. 손석희교수가 어제같이 농담을 많이 하는것도 참 오랜만입니다. 어제 초대한 패널들을 보니 쟁쟁하더군요. 다만 보수쪽 논객으로 저도 인정하는 홍준표의원이 나오지 않아서 맥이 좀 빠지더군요. 변호사 이승환씨만 빼면 어느정도 인정하는 분들입니다. 어제 토론을 쭉 지켜보면서 몇몇분은 차라리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분들도 있기는 했습니다. 각설하고 어제 최.. 2008. 12. 19.
야심만만에서 신해철이 말한 남자들의 동정도 소중하다에 공감한다. 어제 야심만만에서 아주 재미있는(?)장면이 나왔습니다. 신해철이 올킬을 한다면서 자신의 경험을 하나 이야기했죠. 이 올킬은 자신의 독특한 경험을 말하면서 상대팀중에 자신과 똑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없을때는 엄지손가락을 내리고 경험이 있다면 엄지손가락을 올리는 룰인데 모두 엄지손가락을 바닥으로 내리면 올킬이라고 합니다. 신해철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24살 때 꽃봉오리를 피웠다. 여기서 꽃봉오리는 이성과의 첫성경험을 말하는 것입니다. 제작진은 안절부절했고, 상대팀도 거의 공황상태가 되었습니다. 상대팀에서 엄지손가락을 올리면 어쩌면 늦은나이에 첫 성경험 했다고 이상하게 볼것이고 그렇다고 24살 이전에 첫 성경험을 했다고 말하기도 쉬운게 아니니까요. 사실 첫성경험 자연스럽게 말하는 사람이 한국에 몇이나 있을.. 2008.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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