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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12

영화관에서 볼 수 없는 내리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선물> 요즘 참 볼 만한 영화가 없습니다. 1주일에 1편 이상 개봉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던 저도 요즘은 1달에 1~2편 정도만 봅니다. 그럼에도 볼만한 영화를 뒤적이다가 10월 28일 개봉하는 영화 을 알게 되었습니다.내가 좋아하는 배우 신하균과 감독은 로 유명한 허진호 감독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 예매를 하려고 했는데 예매를 할 수 없습니다. 왜?라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을 해보니 이 영화는 유튜브에서 개봉하는 영화네요.아시는 분은 많지 않지만 삼성전자는 매년 1편의 중편 영화를 소개합니다. 삼성전자가 제작을 하는 영화라서 삼성전자의 사회에 대한 기술 공헌을 담는 영화들입니다. 보통 대기업이 홍보용으로 만드는 영화들은 제품 광고의 느낌이 강하죠. 그러나 그런 편견을 깨는 영화를 2017년 12월에 유튜브를 통해.. 2019. 10. 29.
장애를 도구로 소비하지 않은 건강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육상효 감독의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육상효 감독의 영화를 다 본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좋아하는 이유는 육상효 감독의 작품들은 소수자의 입장에 서서 세상을 보는 그 따스한 시선 때문입니다. 외국인 근로자의 애환을 코미디로 잘 담은 영화 2010년 영화 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2011년 에서는 80년대 운동권 학생들의 점거 농성에 우여곡절 끝에 철가방이라고 불리는 중국집 음식배달원이 섞여 들어가서 얼떨결에 시위를 하는 내용으로 저를 사로 잡았습니다이 영화는 엄숙하게만 그려지던 80년대 시위를 코미디로 살짝 비튼 영화로 꽤 유의미한 내용도 많았고 재미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23만 관객만 동원하고 내려갔습니다. 지금 다시 봐도 꽤 볼만한 영화임에도 관람객 수는 무척 적었고 이 때문인지 육상효 감.. 2019. 5. 29.
얼큰한 어른 맛이 좋은 강렬 몰입 드라마 나쁜 형사 드마라를 잘 안 봅니다. 특히 기승전로맨스로 귀결되는 한국 드라마를 잘 보지 않습니다. 제 취향으로는 찐득거리는 로맨스를 뺀 담백하면서도 건조한 미국 스릴러 드라마나 계몽적이지만 보고나면 정신이 건강해지는 일본 드라마를 더 즐겨봅니다. 그럼에도 보는 한국 드라마는 담백한 로맨스물 아니면 김은희 작가가 개척한 장르물입니다. 지난 주 부터 MBC 드라마 에 대한 호평이 꽤 보이더군요. 배우 신하균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냥 그런 형사 드라마인 줄 알고 안 봤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도 올해의 드라마라는 소리까지 나오는 극찬에 솔깃해졌고 1~2화를 봤습니다. 보자마자 그냥 앉아서 7~8화가 다 봤고 보는 중간 중간 페이스북에 환호성을 담은 글을 남겼습니다. 이렇게 몰입감이 높은 드라마는 이후 처음입니다. 동시간 대.. 2018. 12. 14.
자영업자의 비극을 코미디로 승화하지 못한 영화 7호실 고도성장기 시절에는 어떤 장사를 해도 웬만해서는 잘 망하지 않았습니다. 워낙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어떤 장사도 잘 되었죠. 특히 먹는 장사는 망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먹는 장사는 활황기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자영업자들이 너무 많아서 먹는 장사도 쉽게 망하고 있습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임대 문의라는 글을 볼때 마다 섬뜩함을 느낍니다. 한 가정의 버팀목이 되던 가게가 장사가 되지 않아서 장사를 그만 둔 말이 '임대 문의'라서 말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퇴사해서 장사나 해야지!가 농담처럼 말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워낙 많은 자영업자들이 무너지다 보니 쉽게 장사나 가게나 하나 내야지라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영화 은 자영업자의 비극을 담은 블랙 코미디입니다. 망해가는 DVD방을 높은 .. 2018. 1. 28.
지구를 지켜라 10주년 상영전에서 장준환, 신하균이 말하는 영화 뒷이야기들 쫄딱 망했습니다. 정말 쫄딱 망해서 영화 평론가는 심혜진의 씨네타운 라디오 방송에서 사과를 해야 했습니다. 오동진 평론가는 1주 전에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소개하면서 평단의 평은 물론, 대중적인 재미도 높다면서 '지구를 지켜라'를 극찬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명작이라고 칭찬을 했는데 영화는 개봉 1주일 만에 영화관에서 간판을 내려야 했습니다 전국 관객 7만 3천명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보이고 바로 DVD 시장과 다운로드 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럼 '지구를 지켜라'가 망할 만한 영화이고 졸작이었냐? 그건 아닙니다. 단언컨데, 한국 영화 중에 가장 저주 받은 걸작 중에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구를 지켜라를 보면 팬이 될 수 밖에 없다입소문만 듣고 봤습니다. 괴작 반열에 오를만 한 독특한 영화라는.. 2014. 1. 6.
예능 런닝맨보다 못한 짜임새에 무조건 달리기만 하는 런닝맨 예능 런닝맨은 무한도전의 한 꼭지를 확장 시킨 예능입니다. 처음에는 등짝에 붙은 이름떼기 놀이였던 이 런닝맨은 CG와 짜임새가 엄청나게 보강되면서 거대한 블럭버스터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좀 보지 않지만 가끔 보면서도 이게 예능인가? 액션 영화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교한 연출과 스토리텔링은 혀를 내두를정도입니다. 공교롭게도 이 인기 예능 런닝맨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영화가 지난 봄에 개봉했습니다. 액션은 꽤 볼만한 영화 런닝맨런닝맨답게 엄청 달립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냅다 달립니다. 만약 이 영화가 런닝맨이라는 제목을 쓰지 않았다면 추천하는 제목은 발바리입니다. 도망 전문 전과범의 고군분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달리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량 공세도 꽤 있습니다. 카체이싱도 있고 .. 2013. 12. 16.
영화매니아에게 솔깃한 소식 두 가지 올 설날의 영화들은 맥아리들이 없어 보입니다. 성룡과 같은 코믹액션물도 전혀 없고 예전 같이 설 기획용 영화도 없습니다. 품질은 조악하지만 친척들과 함께 보기 좋은 '가문의 영광'씨리즈도 올 설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설이 끝난 후 영화 매니아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기다리고 있는게 아닌 이미 기분 좋은 소식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 솔깃한 소식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준비한 시네마테크가 주목한 2011년 한국영화 영화를 꼭 돈 내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상암동에 있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거의 매일 지난 영화들 희귀한 영화들을 무료로 상영합니다. 얼마전 한국영상자료원은 2011년 올해의 한국영화 10편을 한국의 주요 평론가들이 선정했습니다. 김영진, 김혜리, 이동.. 2012. 1. 21.
구어체로 풀어쓴 영화 카페 느와르에 대한 감상평 참 당혹스럽습니다. 영화를 많이 본다고 자부하지만 이 '영화 카페 느와르'를 보는 내내 머리가 아프더군요. 참 이상한 영화입니다. 때론 졸립고 때론 무릎을 치면서 웃게도 하고 많은 패러디와 인용문구를 발견하면서 저건 어떤 영화의 한 장면을 '오마쥬'했구나 하면서 퀴즈를 푸는 상쾌합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 몽환적이면서도 현실의 세계를 다룬것 같기도 하면서 아닌것 같기도 하고 당췌 장르를 구분하지 못하는 영화입니다. 뭐 감독말로는 SF라나? 정성일 평론가를 좋아합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아나운서 정은임'의 FM 영화음악에 매주 나와서 영화 한두편을 소개하는데 그 찰진 평론에 푹 빠져 지냈습니다. 그때가 92년도로 기억되네요. 덕분에 제가 예술영화라는 장르를 섭취하게 되었고 지금도 예술영화를 부러 찾아다.. 2011. 1. 3.
장진 유머의 시초가 된 영화 기막힌 사내들 영화감독 장진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요. 지금까지 만든 영화중에서 망한 영화도 없지만 크게 대박난 영화도 없습니다. 영화에서는 대박나고 다음작품이 쪽박나는 것 보다는 장진감독처럼 꾸준하게 조금이라도수익을 내는것이 가장 좋은 모습입니다 장진감독은 팬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진식 유머를 좋아합니다. 그의 유머는 아주 독보적이죠. 특유의 언어의 유희와 아이러니한 상황의 연속속에 기발한 상황을 비꼬는듯한 대사들. 이런식이죠. 한이연(이나영)이 짝사랑하는 야구선수 동치성(정재영)이 술이 떡이되서 여관에 누워주고 나오는데 이나영은 좋아하지 않는 척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상황을 넘어가고 여관의 복도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짝사랑의 고통을 함껏 담은 씬인데 그 뒤로 나레이션이 .. 2010. 6. 20.
영화 복수는 나의 것에 담겨진 신자유주의의 그림자 한국영화 제 2의 전성기였던 2002년에 나온 영화 복수는 나의 것은 공동경비구역 JSA의 대성공후 2년만에 내놓은 박찬욱감독의 영화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 영화 너무 폭력적이고 잔인하다는 것 입니다. 내용이 폭력적이고 영상이 자극적이고 잔인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화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작년 한국영상자료원(상암동)에서 박찬욱감독의 영화 다시보기를 통해서 보았구 박찬욱감독과 주연배우인 송강호. 신하균의 영화 상영후 설명을 듣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감독도 배우도 이 영화 힘들었고 너무 잔인한 내용에 송강호가 난감해 했던 표정이 생각나네요. 이 영화가 뭐가 그렇게 잔인할까요? 잔인함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고 내용.. 2010. 2. 9.
박찬욱감독과 함꼐본 복수는 나의것 어제 상암동 영상자료원 지하에 있는 시네마테크에서 박찬욱감독과 송강호 신하균배우와 함께 복수는 나의 것을 봤습니다. 영상자료원 직원분은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인것은 첨 본다면서 꽉찬 극장안을 보면서 놀라워 하더군요. 저 뿐 아니라 박찬욱감독을 직접 보고 싶은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이 관객과의 대화는 다른 포스트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이 포스트에서는 복수는 나의것에 대한 영화감상기를 올리겠습니다. 박찬욱감독을 좋아하지만 그의 영화를 모두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올드보이는 최고의 영화였지만 다른 영화들은 제대로 본것이 박쥐와 공동경비구역 JSA밖에 없습니다. 복수는 나의 것은 혹평도 많았고 잔인하다는 말에 보지를 못했구 친절한 금자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이상하게 신체절단이 많이 나오는 영화는 좋은 영화.. 2009. 8. 9.
내가 꼽는 최고의 반전영화 지구를 지켜라 반전영화중에 최고의 영화가 무엇인가요? (ANTI-WAR 영화가 아닌 영화 막판에 화끈한 뒤집기 한판을 썌려주는 영화인 반전영화요) 대부분 사람들이 식스센스를 뽑을것 같네요. 그 외에 걔들이 귀신이야라고 매표소앞에서 소리치고 도망가는 놀이까지 유행했던 디 아더스도 있구요. 프리미어지가 선정한 최고의 반전영화 TOP20 예전에 제가 쓴 기사도 올려봅니다. 한국영화중에는 어떤 영화가 최고의 반전영화일까요? 올드보이? 저에겐 한국영화중이 아닌 지금까지 본 영화중에 최고의 반전영화가 바로 장준환감독의 지구를 지켜라입니다. 얼마전 문소리씨가 무릎팍도사에서 남편인 장준환감독과의 결혼을 살짝 이야기 했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참 말이 많았던 영화죠. 지금도 기억나네요. 영화평론가 오동진씨가 라디오에 나와서 극찬에 극.. 2008.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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