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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18

뛰어난 서슬퍼런 심리 스릴러 영화 파워 오브 도그 보면서 너무 긴장되어서 보다 말았습니다. 그러다 며칠 후에 다시 재생 버튼을 눌렀다가 30분 만에 다시 보기를 중단했습니다. 영화는 사건 사고도 크게 없고 건조한 풍경만 보이는데도 서슬 퍼런 긴장감이 가득해서 또 보다 말았습니다. 그렇게 총 5번의 시도 끝에 겨우 다 봤네요. 재미부터 말하지만 아주 큰 재미가 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다만 보는 내내 보는 사람의 마음을 꽉 움켜 잡는 힘이 있습니다. 마치 누군가가 목덜미를 움켜 쥐고 있는 듯한 묵직한 긴장감이 가득 느껴지네요. 인물 간의 심리 대결이 진한 영화 1993년 개봉한 영화 는 아직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해변가에 놓인 피아노를 치던 '홀리 헌터' 뒤로 딸인 '안나 파킨'이 뛰어노는 장면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이 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2021. 12. 17.
몰입감이 좋은 넷플 드라마 트루스토리 전 세계가 지옥과 오징어 게임에 빠졌습니다. 넷플릭스가 없었다면 두 드라마가 한국에서 만들어질 리도 없지만 만들어져도 전 세계에 퍼져 나가기도 쉽지 않았을 겁니다. 마치 유튜브가 없었다면 한국 가요가 K팝이라는 인기를 얻지는 못했을 겁니다. 지옥은 오픈한지 1주일이 넘었지만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어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와 큰 차이를 보이기에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2위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지금 전 세계 넷플릭스 인기 2위 드라마는 트루스토리입니다. 이 순위만 믿고 봤습니다. 주연 배우는 '케빈 허트'로 한국에서는 그렇게 많이 알려진 배우는 아니지만 2016년 드웨인 존슨과 함께 촬영한 로 알게 된 배우입니다. 키가 작지만 코미디 연기가 좋아서 눈여겨본 배우입니다. 필모를 보.. 2021. 12. 1.
돌고 도는 돈을 둘러싼 코미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코로나를 무사히 탈출한 마지막 영화는 였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을 기다리던 은 코로나가 터지자 바로 개봉 연기를 했다가 2월 중순 개봉을 마지못해했지만 코로나를 직격탄으로 맞았습니다. 전국 관객 동원수 60만 명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이 영화는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최소 200만 명은 쉽게 넘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대로 볼만한 코믹 스릴러 영화네요. 호텔 목욕탕에서 일을 하는 치매 어머니를 모시는 평범한 가장 중만(배성우 분)은 새벽에 들어온 손님이 루이비통 보스턴백을 사물함에 넣고 돌아오지 않자 사물함 속 가방을 꺼내서 안을 들여다봅니다. 5만 원짜리 돈이 가득 담긴 돈가방을 본 중만은 화들짝 놀랍니다. 그리고 고민을 하다가 주인이 오면 돌려주기로 하고 창고에 잘 보관합니다. 중만은 돈에 찌.. 2021. 5. 2.
뻔하고 우아한 심리 스릴러 데들리 일루전 꽤 흥미로운 영화 지난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은 한국에서 큰 인기가 없습니다. TOP10 순위에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주연 배우들이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이 아닙니다. 크리스틴 데이비스는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나와서 미드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인지도가 있지만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끄는 배우가 아닙니다. 그나마 남편 역을 한 '더모트 멀로니'가 조금 더 인지도가 있습니다. 여기에 그레이스 역을 한 '그리어 그래머'도 한국에 소개한 영화가 없습니다. 정말 볼 게 없어서 이 영화를 다 봤습니다. 다 보는데 3일 이상이 걸렸네요. 보다가 몇 번 보기를 포기할까 했는데 '그리어 그래머'의 미모에 홀딱 빠졌네요. 포니테일 머리에 활기 충만이라고 이마에 써 붙이고 초중반까지 하드캐리합니다.. 2021. 3. 21.
영화 콜. 나름 신선했던 이야기에 해서는 안되는 반전을 넣다 어떤 영화를 보기 전에 살펴봐야 할 것들이 예고편과 함께 감독이 누구인지, 출연 배우가 누군지도 보고 영화를 선택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간과하는 것 중 하나가 영화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각본 또는 각색가가 누구인지 봐야 합니다. 특히 각본가와 감독이 같은 사람이라면 영화감독의 입김이 많이 영향을 미칩니다. 즉 싱어송라이터 가수처럼 개성 넘치는 연출 또는 스토리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각본과 연출을 다 맡은 감독 영화는 개성이 넘치는 독특함이 매력적이지만 동시에 대중성이 떨어질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제작자가 각본을 사서 감독에게 대중 입맛에 맞게 연출을 해달라고 하는 경우는 대중성은 높지만 개성 없는 프랜차이즈 음식 같은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는 장점이자 문제점이 있습니다. 영화를 다보고 감.. 2020. 11. 28.
영화 도어락, 침대 밑에 놓아둔 자극적인 공포와 스릴만 있는 영화 2018년 12월 초에 개봉해서 개봉 첫 주와 2주째 1위를 차지했다가 내려간 영화 은 손익분기점 160만과 비슷한 스코어를 냈습니다. 손익분기점 160만만 봐도 이 영화가 얼마나 저예산으로 제작되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감독은 이권입니다. 필모를 보면 2007년 과 2013년 이라는 유명한 영화를 연출한 감독은 아닙니다. 그나마 이 영화가 유명 배우인 공효진이 주연을 해서 가장 화려한 영화네요. 그럼에도 다른 상업 영화에 비해서 많은 부분이 딸리는 것도 현실입니다. 먼저 배우 공효진과 김예원, 김성오, 조복례 같은 잘 알려진 배우가 나오지만 화려한 캐스팅은 아닙니다. 특히나 티켓 파워가 있는 배우는 공효진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영화의 이야기만 재미있다면 이런 부족한 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을 겁.. 2019. 2. 5.
묵직한 스토리와 투박한 연출이 섞인 영화 사라진 밤 대학교수인 진한(김강우 분)은 재벌 2세 인 설희(김희애 분)의 장난감 같은 존재입니다.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남편에게 장난감을 사주 듯 "차 바꿔줄까?"라고 묻습니다. 이런 쇼윈도우 부부의 삶을 끝내고 싶었던 진한은 설희를 독살할 계획을 세웁니다. 가지고 있는 의학 지식을 동원해 검출되지 않는 독을 사용해서 아내 설희를 독살합니다. 진한이 아내를 독살한 이유는 쇼윈도우 부부의 삶이 지겨워서만은 아닙니다. 숨겨둔 애인인 혜진(한지안 분)과의 또 다른 삶을 살기 위해서입니다. 아내가 죽은 날에도 진한은 자신이 사진 혜진의 오피스텔에 찾아갑니다. 그런데 경찰에게서 한통의 전화가 옵니다. "아내의 시체가 사라졌습니다" 부리나케 아내의 시체가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도착한 진한은 형사 중식(김상경 분)을 만.. 2018. 5. 27.
한국판 골든슬럼버 원작의 재미를 죽이고 단점만 키우다 영화 은 일본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미 일본에서 만들어졌고 국내에서도 개봉한 영화입니다. 몇 달 전에 봤는데 영화는 소시민이 거대 권력에 저항하는 내용이 아닌 대학교 친구들과의 깊은 우정과 신뢰를 담은 영화였습니다. 누구든 믿지 못하는 세상에도 깊은 우정으로 불을 밝히는 우정에 감동을 했습니다. 다만 영화 후반 결말은 순응주의 결말로 끝나서 고구마 100개를 먹는 느낌이더군요. 결말인 순응주의자적인 결말만 수정하고 액션 장면과 거대 권력과 소시민의 대결 구도를 좀 더 짜임새 있게 가져가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국판 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강동원 주연의 초반부터 덜컹거리는 모습이 보이다. 순수 청년인 건우(강동원 분)는 택배 기사입니다. 물.. 2018. 3. 11.
초반은 흥미진진 후반은 고구마 결말 영화 골든슬럼버 2018년 2월에 강동원 한효주 주연의 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제 예고편 보고 이 영화 꼭 봐야겠다 할 정도로 흥미로운 예고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2010년에 개봉한 일본 영화 가 원작입니다. 더 정확하게는 일본의 인기 소설 '골든 슬럼버'가 원작이죠. 한국 영화 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해서 어제 IPTV에서 일본 영화 를 봤습니다. 유명한 택배기사 총리 암살범이 되다2년 전 유명 아이돌을 위협하는 괴한을 단박에 쓰러트린 택배 기사 아오야기(사카이 마사토 분)는 국민 영웅입니다. 어느 날 대학 동아리 동기였던 친구로부터 연락을 받습니다. 낚시하러 가는 줄 알고 낚시 복장을 하고 나갔는데 친구는 양복 차림입니다. 그렇게 차에서 햄버거를 먹고 잠시 잠이 들었다가 깨어난 아오야기는 친구로부.. 2018. 1. 10.
올해 본 영화 중 최고의 스토리였던 영화 '기억의 밤' 장항준 감독의 팬입니다. 장항준 감독은 그 어떤 감독보다 재미있습니다. 유재석도 인정한 입담으로 개그맨을 웃기는 감독입니다. 전작인 은 한국 영화 전성시대에 나온 잘 만든 코미디 영화로 지금봐도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2003년 작 은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후 장항준 감독은 과 큰 히트를 쳤던 TV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코미디가 아닌 스릴러 쪽으로 장르를 바꿉니다. 한국 장르 드라마의 기원을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뛰어났던 드라마 , , 의 극본을 쓴 김은희 작가의 남편이기도 한 장항준 감독이 2017년 영화 으로 복귀를 했습니다.장항준 감독 팬이지만 솔직히 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볼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볼 영화도 없고 마침 영화를 5,000원에 볼 수 있는 '문화의 날'을 맞아서 팬심으로 영화.. 2017. 11. 30.
세련되고 품격 높은 스릴러 '녹터널 애니멀스' 성공한 미술관장인 수잔(제이미 아담스 분)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외형적으로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미술관장이지만 남편이 예전같이 자신을 사랑스럽게 봐주지 않습니다. 애정이 침전되어가는 부부 관계 속에서 수잔은 공허한 마음을 붙들 수 없습니다. 스위스 시계 같은 정밀하게 조율된 스토리공허한 수잔 앞에 소포 하나가 도착합니다. 소포는 놀랍게도 20년 전에 헤어졌던 전 남편인 에드워드(제이크 질렌할 분)이 쓴 소설 초고였습니다. 그 소설의 이름은 자신의 별명이기도 한 "녹터널 애니멀스(야행성 동물)"입니다. 출간하기 전에 한 때는 자신의 반려자이자 친구였던 수잔에게 먼저 선보이는 행동이 부담스러우면서도 궁금한 수잔은 에드워드의 소설을 넘깁니다. 영화는 이 에드워드의 소설 '녹터널 애니멀스'와 수잔의 현재를 번갈아.. 2017. 1. 13.
올 해 본 최고의 한국 영화 '비밀은 없다' 영화를 좋아하지만 영화를 덜 보고 있습니다. 영화 볼 돈과 시간이 있지만 영화를 안 보고 있습니다. 보고 싶죠. 영화광이 영화 안 보면 활력까지 떨어집니다. 그러나 안 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보고 싶은 영화가 없습니다. 볼만한 영화가 없습니다. 싸구려 소재에 마법의 가루라고 하는 MSG 같은 '라면 스프'쳐서 몸에 좋지 않고 특별한 맛은 없지만 맛은 좋은 '기획 영화'들이 득시글 합니다. 예고편이 다인 영화. 처음보지만 이미 본 듯한 기시감이 가득한 영화. 최근 한국영화들이 이런 영화들이 많습니다. 이 와중에서 논란이 일어난 한 편의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입니다. 호평도 많았지만 흥행 참패한 영화 '비밀은 없다'비밀이 없다는 6월 말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102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러닝 타임에 청.. 2016.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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