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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29

영화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거미집 그러나 참 지루한 영화 1998년 을 만들었던 김지운 감독은 그 한 편의 영화로 신성으로 추앙받았고 , 등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흥행 감독이 됩니다. 이후 놈, 놈, 놈과 , 까지 스타일이 살아 있는 흥행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감을 많이 잃은 느낌입니다. 그 감 떨어짐은 2023년 개봉해서 큰 인기를 끌지 못한 까지 이어지네요 영화 로 부터 영감을 받았다는 그러나 설정만 비슷할 뿐 개봉 전에 (故) 김기영 감독 유족들이 김기영 감독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점이 고인의 인격권과 초상권을 침해했다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을 했다가 극적으로 합의를 합니다. 그래서 김기영 감독의 대표작인 를 모티브로 했나 했고 저도 그렇게 알고 영화가 너무 재미없어서 중간에 끊고 급하게 를 다 봤습니다. 그런데 영화 와.. 2024. 1. 6.
영화 브로커는 삶을 부정당한 사람들을 안아주는 따뜻한 영화 전 신(神)을 안 믿습니다. 그렇게 거룩하고 전지전능하신 분이 왜 세상을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세상을 보고 있으면 신이 없기에 설명이 가능한 일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노력한 만큼 성공하고 공평하고 누구나 동일한 룰로 평가받아야 신이 정말 좋은 분이고 공명정대한 분이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보세요. 세상이 공평하고 정정당당한 세상입니까? 오늘도 수많은 편법과 계급 사회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가장 쉬운 예로 우리는 왜 공평하게 태어나지 않았냐는 겁니다. 태어나보니 엄마 아빠가 금수저인 아이도 있고 태어나보니 흙수저인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가 무슨 잘못을 했기에 부모님 선택을 할 수 없을까요? 이런 출발선이 다른 세상을 신이 아닌 인간이 만든 복지와 민주주의와 인권 사회가 출발선은 달라도 모두 소중한 삶.. 2023. 2. 16.
노잼의 비상선언을 선포한 영화 비상선언 지난주 시사회를 보고 온 분들의 평을 보면서 불안했습니다. 항상 하는 소리가 있죠. 이 영화는 호불호가 있다고요. 이게 무슨 말인 줄 아세요? 호불호가 있다는 말은 영화가 재미없다는 걸 에둘러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혹시나 하고 개봉 첫날 조조로 봤습니다. 관객은 한 20명 정도로 꽤 있었습니다. 생화학 테러를 당한 여객기의 아비규환을 담은 초반만 반짝 재미있는 영화 비상선언 초반은 꽤 흥미롭습니다. 비행기 납치 테러 영화가 한 둘이겠습니까? 비행기에 테러범이 타서 인질극을 하든 폭탄을 터트리겠다고 위협을 하면 군관경찰이 총동원되어서 납치세력이나 납치범을 여객기 안에 있는 히어로나 뛰어난 협상가가 해결을 하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 범주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은 다릅니다. 폭.. 2022. 8. 3.
괘씸죄로 망한 영화 나랏말싸미, 생각보다 괘씸하지는 않다 말 한 마디가 천냥빚을 갚지만 반대로 말 한 마디가 관객을 싹 날려 버릴 수도 있습니다. 영화 는 감독의 말 때문에 망한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영화가 아주 뛰어나고 감각적이로 재미있는 영화인데 감독의 말 한 마디로 망했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좋은 영화, 추천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다만 이렇게까지 욕을 먹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되어집니다. 한글 창제를 스님이 도왔다는 추측을 영화로 만든 한글은 한국 역사를 통틀어서 최고의 발명품입니다. 보통 문자라는 것이 한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여러 사람의 쓰다가 서서히 완성이 되어갑니다. 그래서 언어 특히 문자는 발명자가 없습니다. 그러나 한글은 다릅니다. 문자 치고는 역사가 짧은 이 한글은 발명자가 또렷하게 있습니다. 바로 '세종대왕' 지금 이 글도 한글로.. 2019. 8. 19.
영화 기생충. 지하와 선으로 자본 계급 사회를 비판하다. 살아 생전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을 줄은 정말 예상 못했습니다. 특히 요즘 한국 영화들은 맥아리가 없고 철저하게 상업성만 분석해서 내놓은 평균의 맛을 내지만 맛 있다고 느껴지지 않는 프랜차이즈 음식 같은 영화들이 태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 맛집이 나오기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장인 중 3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봉준호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획득했네요. 혹자는 올림픽 메달이 아니라고 호들갑 떨지 말라고 하지만 올림픽 메달이 국가가 아닌 개인의 영광이라고 생각하는 저도 첫 번째 메달은 기억해 주는 것이 국뽕과 무관하듯 첫 번째 수상은 모두 함께 기뻐해줘도 전혀 국뽕의 향이 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바로 기생충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참 기생충을 보실 분은 어떤 .. 2019. 6. 1.
호화캐스팅의 영화 <마약왕>이 추락한 이유 3가지 한국도 미국처럼 개봉 첫날 반짝 1위를 했다가 주말이 되기 전에 2위로 밀려나는 영화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길어야 1주 정도 인기를 끌다가 입소문이 좋지 않으면 바로 2위로 떨어지고 그 추락 속도는 가파릅니다.호화캐스팅의 영화 이 추락한 이유2018년 12월 19일 개봉한 영화 은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핸디캡이 있음에도 첫 주 흥행 순위 1위를 했던 영화입니다.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같은 초호화 캐스팅에 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조합이니 1위 안 하기가 더 어려운 영화였습니다. 그러나 개봉 첫 날 부터 입소문이 좋지 못하고 이 좋지 못한 입소문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기 시작하더니 개봉 2주 째부터 밀리기 시작하더니 큰 추락을 하고 사라졌습니다.최종 누적관객 동원수 186만 명, 손익분.. 2019. 1. 15.
아이들에게 꼭 보여 주고 싶은 영화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는 사우디에서 건설현장에서 5년 동안 번 돈으로 택시를 사서 택시운전을 합니다. 만섭은 11살 된 딸과 단칸셋방에서 삽니다. 김만섭은 전형적인 소시민으로 적당한 속물 근성과 자식을 너무나도 소중히 여기는 평범한 아버지입니다. 시위를 하는 대학생들에게 세상 물정 모른다면서 한국이 얼마나 살기 좋은 지도 모른다면서 사우디 같은 곳에서 고생을 해봐야 한다고 쓴소리를 합니다. 만섭은 3개월치 월세가 밀려서 집주인에게 구박을 받습니다. 기사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단성사에서 전라도 광주까지 왕복하는데 10만원(현재 100만원)을 주겠다는 외국인 손님이 있다는 대화를 귀동냥으로 듣고 손님 가로채기를 합니다. 1980년 5월 일본에 있던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은 선교사로 위장하고 광주로 진.. 2017. 8. 3.
밀정, 일제시대를 색다른 시선으로 본 신선한 영화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의 특징은 한국의 독립운동을 주로 다른 다는 것입니다. 특이하게도 영화 는 독립운동과 무관한 영화였고 , , 은 독립운동을 중심 테마로 삼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영화 은 독립운동을 소재로 하면서도 당시를 살아가는 회색분자 같은 미스테리한 인물을 상당히 심도 있게 그린 영화입니다. 일제 시대 실존 인물인 황옥에게서 영감을 받아서 만든 영화 송강호가 연기하는 이정출이라는 인물은 상당히 의뭉스러운 캐릭터입니다. 일본 경찰 간부이자 밀정이라서 독립운동가들에게 접근했는데 필요 이상으로 독립운동가를 도와주는 박쥐 같은 인물입니다. 일본 경찰인지 아님 조선인의 피가 흘러서 독립군을 도와주는 것인지 아니면 그런 도움도 독립군 보스를 잡기 위한 술책인건지 머리 속을 모를 인물이 바로 이.. 2016. 9. 11.
아버지가 아들이 함께 꼭 봤으면 하는 영화 '사도'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그 이유는 3가지입니다. 첫 번 째로 이 영화가 사극이라는 것입니다. 나 , 등이 흥행에 크게 성공했지만 최근 한국 사극 영화들 중에 잘 만들어진 영화를 보지 못했습니다. 또한, TV에서도 온통 사극만 하는 듯 해서 사극이 물려서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두 번 째는 '사도세자'의 비극은 이미 마르고 닳도록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조선의 긴 역사 중에 가장 참혹한 비극이라서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미 수 많은 드라마가 이 소재를 많이 활용했습니다.여기에 유아인이라는 배우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연기야 경쟁자가 없다고 할 정도로 탁월하지만 스크린 밖의 인간 유아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워낙 주변의 평도 좋고 영화 평론.. 2015. 9. 19.
현실과 상상을 절묘하게 잘 섞어 놓은 수작 영화 관상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또 하나의 밍밍한 기획 영화라고 생각하고 관상 보기를 진작에 포기했습니다. '7번 방의 선물' 같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기시감이 느껴지는 영화들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관상도 그런 기획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더구나, 역사적인 사실을 실제와 상상이 섞인 팩션으로 만든다고 해도 실제 역사를 벗어날 수 없기에 밍숭밍숭한 영화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생각은 아주 큰 오판이었습니다. 2010년 영진위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을 받은 시나리오를 영화화 한 영화 '관상' 영화 관상은 '우아한 세계'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한재림 감독의 연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미끈하고 밀고 당기기를 할 줄 아는 연출력과 함께 스토리가 주는 즐거움이 아주 큽니다. 팩션이라는 한계에서도 한 관상쟁이를 통해서 .. 2014. 1. 5.
영화 변호인, 몰상식이 상식인 시대를 고발 한 영화 일전에도 썼지만 한 영화를 감상하기 까지는 영화 자체로만 평가하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그 영화를 누구와 어디서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다고 왕가위 감독이 말했듯 한 영화를 평하려면 그 주변 상황까지도 다 살펴야 합니다. 대부분의 영화는 이렇게까지 꼼꼼하게 평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영화 '변호인'은 다릅니다. 이 영화는 영화 자체로 평가하기에는 많은 이슈와 이야기와 생각을 담아낸 영화입니다.그래서 전 변호인을 볼때는 울컥 하기는 했지만 눈물은 쏟아져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영화 자체로만 보면 극찬을 할 영화는 아닙니다. 또한, 올해의 영화라고 하기에도 아쉬운 점이 분명있습니다. 분명, 신인감독 치고는 그런대로 만듬새가 좋고 힘이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제반 여건을 제외하고 영화 자체로만 보면 '.. 2013. 12. 21.
영화 변호인의 주연이 송강호, 당신이여서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영화 변호인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는 블랙 코메디였습니다. 고문 장면이 나오고 몰상식한 장면이 나와도 그냥 묵묵히 봤습니다. 우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전 눈물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세상에 너무 길들여졌나봐요. 일장춘몽을 꾼 후 악몽을 6년 째 꾸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4년을 더 꿔야 한다는 것이 화도 나지만 이런 악몽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꿈을 꾸지 않으면 되기에 철저하게 꿈을 외면 하고 살았습니다.희망, 바람, 소망? 그 따위의 헛된 욕망은 집어 던졌습니다. 한 두번 속아요? 이젠 안 속아요? 견뎌요? 필요 없어요. 그냥 무신경, 무관심 하게 살면 편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난 1년 편했습니다. 그런데요. 영화관을 나온 그 눈이 내리는 거리에서 눈물이 쏟아지더라고요. 왜 영화관에서는.. 201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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