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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10

초중고 학생들의 인성검사를 한다고? 교사, 학부모의 인성검사 부터 해라 "나는 나로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빠의 벨트, 삼촌이 준 구두, 엄마가 준 옷을 입은 한 소녀가 조준경을 달린 장총으로 어딘가를 겨눕니다. 그리고 총성이 울리고 경찰관의 몸을 관통한 총알은 꽃잎을 붉게 물들게 합니다. 수미상관식 연출로 시작하는 영화 '스토커'의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은 그렇게 한 소녀의 독백으로 시작하고 끝이 납니다.인디아는 자신은 자신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전 이 대사가 너무 절절하게 느껴졌습니다. 나를 해체해서 늘어놓아 보면 나는 나 자체로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나는 친구와 부모와 선생님으로 이루어졌다나는 나로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나라는 유기체는 주변의 모든 환경에 맞춰서 살아가기 위해서 주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주변 환경을 배우거나 그 환경에 맞춰서 변.. 2014. 3. 4.
영화속 최고의 선생님은 누구일까? 완득이가 제 예상대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위인 리얼스틸을 따돌리고 승승장구하고 있네요. 완득이를 10월 초 시사회로 본 행운아고 제가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하는 만큼 완득이는 정말 유쾌한 영화입니다. 다만 약간의 비현실성이 아쉽고 크라이막스라는게 딱히 없는게 흠이지만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완득이의 스승인 똥주 선생님이 많이 생각나실것입니다. 김윤석의 연기 덕분에 더 빛이난 똥주선생님, 겉으로는 폭력적이고 직설적인 그러나 한없이 마음이 따뜻한 선생님인 똥주선생님은 영화관을 나와서 집으로 향하면서 저런 선생님이 나에게도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행스럽게도 전 똥주선생님같은 선생님을 딱 한번 잠시 만나봤습니다. 고2때 독일어 선생님, 사악.. 2011. 10. 28.
햄버거 살돈이 없어서 반장선거 포기한 초등학생 어제 즐겨듣던 윤도현의 두시의 데이트를 이동하면서 들었습니다 밥 같이 담백한 맛이 좋은 윤도현의 두시의 데이트에 이런 사연이 나왔습니다 부산의 한 청취자가 보낸 사연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딸을 둔 어머니라는 청취자는 딸이 어느날 반장선거에 반장 후보에 올랐다가 떨어진 이야기를 하더라는 군요 친구들의 추천으로 인해 반장선거 후보에 오른 딸에게 친구들은 " 야! 너 반장되면 너네 엄마는 우리반에 무슨 간식 넣어줄거야?" "난 햄버거, 어린이 세트 말고 큰거 큰거" 가만히 듣고 있던 딸아이는 조용히 선생님에게 가서는 자기는 반장하기 싫다고 후보에서 빼달라고 했다고 하네요 투표를 마치고 친구들은 딸아이에게 "너 왜 반장선거 안나갔냐" 는 물음에 그냥 하기 싫었다고 딸은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딸은 자기는 반장하고.. 2011. 3. 16.
범람하는 선생님 호칭대신 모든 사람을 선생님으로 모셔라 어제 김영삼 전 대통령이 김수 선생을 김구씨, 그 양반으로 호칭해서 뉴스화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들은 김대중 대통령만 빼고 대부분 퇴임후에 불행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전 노무현 대통령은 말할 것도 없고, 노태우, 전두환 전 대통령은 수의를 입기도 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부하의 총탄에 맞아서 사망했지요. 그나마 가장 덜 불행한 모습을 한 전 대통령이 바로 김영삼 전 대통령입니다 하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을 좋아하는 국민은 거의 없습니다. 그 이유는 IMF때문이겠지요. 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IMF 터지고 나서 김영삼 전 대통령을 깍아내릴려는건지 현실을 담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유행하는 유머가 있었습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어개그라든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업적으.. 2011. 1. 6.
대한민국 선생님들! 때리지 않고 가르칠 순 없나요? 사람에게 환경이 중요한것은 인지상정입니다. 특히 습관은 정말 무서운 존재입니다. 그 행동을 왜 하는지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남들이 하고 선배들이 하니까 그걸 악습인지도 모르고 전통이라고 생각하고 똑같이 따라합니다. 지난 봄 중학생들의 광란의 졸업식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 알몸 졸업식을 한 학생들이 재미 하나 때문에 했을까요? 자신들이 작년에 당했기에 똑 같이 분풀이 한것이 더 큰 이유겠죠. 대학에 가서 선배들에게 맞았습니다. 군기가 빠졌다면서 심하지는 않지만 체벌을 했습니다. 예비역선배들인데 그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에 심한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왜 예비역들은 말보다 체벌과 폭력이 우선일까? 그 이유를 군대갔다 온 후 알았습니다. 말 보다는 폭력에 익숙한 곳에서 3년동안 지내다 보니 말 보.. 2010. 7. 20.
전교조 교사 많으면 수능성적 하락? 교총 많으면 학원비리 증가는 모르나? 전교조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80년대 후반 전교조가 처음 만들어지던 시기의 전교조라면 미워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전교조. 너무 독단적이고 계몽주의적이고 정치적인 전교조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전교조가 만들어졌던 80년대를 생생히 기억합니다. 한국은 교직원 노동조합인 교총이 유일한 노동단체였습니다. 교총은 교직원 노동조합이지만 노동조합이라기 보다는 그냥 정부기관이라고 봐도 됩니다. 그 정도로 교총은 노동단체라기 보다는 그냥 공사나 정부소속 위원회 정도의 단체입니다. 교총의 전신은 대한교육연합회였습니다. 이 대교련은 어용단체라는 소리를 듣게 되고 의식있는 교사들이 전국 교직원 노동종합이라는 불법 단체를 만듭니다. 그게 89년 입니다. 제가 이 89년을 잊을 수 없는게 바로 이 영화때문입니.. 2010. 1. 19.
그리운 스승을 찾아주는 싸이트 그리운 스승이 있으신가요?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담임선생님인 김미화선생님이 무척 그립습니다. 교대 졸업하고 바로 발령받은 학교에 첫해는 아무런 담임도 맡지않고 교무실에서 대기하시더군요. 가끔 5학년 담임선생님이 김미화선생님을 교실로 불러서 우리에게 재미있는 노래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때 배운 노래가 디즈니랜드 주제가가 된 깊은산 작은 연못~~ 으로 시작되는 노래였어요. 양희은의 노래로도 더 많이 알려졌죠. 그리고 저런 선생님이 우리 담임이 되었으면 하는 꿈을 꾸었고 그 꿈은 현실이 됩니다. 6학년때 담임선생님이 된 김미화선생님 학교 가는 날을 숫자로 표기하면서 하루하루가 지나가면 탄식을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마치 군대에서 전역날짜 세는것과 마찬가지로요. 졸업식날 비가와서 교실에서 행해진 졸.. 2009. 6. 22.
신해철이 가져온 사교육에 대한 담론 신해철의 몰고온 어제의 한바탕 홍역은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오늘 아침 사교육 광고에 대한 해명글이 전체공개로 바뀌어서 전문을 다 읽어 보았습니다. 신해철의 글에 큰 반박거리도 없고 오히려 그의 평소의 생각이 잘 들어나고 그 생각이 저와 비슷하더 군요. 뭐 다 떠나서 왜 공교육을 비판했다고 사교육까지 비판할거라는 이분법적 생각들을 많은 사람이 하는지 신해철의 글에 백배 공감을 합니다. 이 모습은 동성애자 옹호한다는 내 발언에 너 동성애자냐? 라고 하는 저급한 질문을 하는 분들과 같습니다 또한 사람이란것은 개개의 사안별로 판단할수 있는 주체이어야 하는데 하나의 선택을 보고 진보 보수로 확립해 놓고 넌 진보니까 이러이러한 생각을 할거이라고 규정짓는 모습이 참 많습니다. 몇일전의 모 교수가 스포츠신문에 .. 2009. 3. 2.
빨간펜선생님같은 사진의 첨삭지도 (서평 나의 두번째사진책)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8-08-18T06:09:050.3610 가끔 사진이 늘지 않는 자신을 볼때가 있습니다. 여러 사진책을 보고 유명사진가의 전기를 읽으면서 사진을 찍고 읽는 능력을 기르지만 그 모습이 사진으로 나오게 해야 할텐데 쉽게 나오지 않고 늘지 않는 사진실력에 좌절할때가 있죠. 그럴때 저는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네요. 초심으로 돌아가라~~~ 여러 책들을 읽으면서 자신의 사진실력 사진을 읽는 실력 사물을 보는 능력등 출중하게 는것 같은 착시현상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많이 찍어보지도 않고 현장 경험도 별로 없으면서 이론서만 책만 읽은 사람은 사진실력이 늘수 없습니다. 많이 찍어라 !!! 보통 이렇게들 말합니다. 맞습니다. 많이 사진을 찍어봐야 사진의 맛.. 2008. 8. 18.
학생이 잘못했어도 떄리진 마세요 자주가는 다음 블로그뉴스에서 이런 글을 봤습니다. 담배 피운 반 친구, 선생님께 뺨 맞았습니다 글 내용은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담배피운 반 친구가 선생님에게 빰을 맞았는데 이게 정당한 체벌인지 묻는것이였습니다. 이 문제는 두가지로 나눠서 봐야 할듯 하비다. 학생이 담배를 피운다 라는 명제 하나와 선생님이 학생의 뺨을 때렸다 라는 명제 하나입니다. 먼저 학생의 담배를 피는 명제부터 살펴보죠. 저는 오래전에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현 고등학교가 어떤지 잘 모르지만 얼핏 들리는 말에 의하면 예전보다 흡연률은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예전엔 일명 날날이나 양아스런 학생들만 화장실에서 담배를 폈는데 요즘은 범생이도 핀다고 하네요. 저는 지금 담배를 핍니다. 대학들어가서 배웠죠. 담배를 피면서도 느끼는것은 담배 좋지 않습.. 2007.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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