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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19

금천구의 예쁜 독립 출판 서점 올오어낫싱 1년에 책 구입에 20만 원 이상 사용했던 적이 있는데 요즘은 1년에 2만 원 정도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책을 멀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2014년에 만들어진 신도서정가제입니다. 출판한 지 18개월 이하인 신간을 넘어서 18개월이 넘은 구간까지도 정가의 최대 10%, 마일리지 포함해서는 최대 15%까지만 할인 판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18개월 지나면 50% 할인도 70% 할인도 마음껏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18개월 지난 책들은 70% 이상도 할인해서 재고 서적을 떨이로 팍팍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못합니다. 구간이건 신간이건 15% 이상 할인 판매를 할 수 없습니다. 단 18개월 지난 구간은 도서 정가를 재정가 해서 좀 더 싼 정가로 판매할 수 있습니다. .. 2023. 3. 14.
서점 운영할 분들이 봐야 할 책 서울의 3년 이하 서점들 회사 생활이 지겹고 지치면 다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카페나 차려 볼까?" "책 좋아하니까 작은 서점 하나 차려 볼까?" "꽃 좋아하니 꽃가게나 차려 볼까?"카페, 서점, 꽃가게의 공통점은 우리 주변에 흔하게 있고 낭만이 있다는 겁니다. 기분을 파는 상점이 카페, 서점, 꽃가게입니다. 이렇게 낭만적인 가게에 대한 동경은 누구나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동경하기에 우리 주변에 참 많습니다. 아니 많았습니다. 카페는 계속 늘어가다가 최근 정체되고 있지만 꽃가게와 서점은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동네 서점은 거의 다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라졌습니다. 그나마 남아 있는 동네 서점도 초중고등학교 학습지나 참고서를 주로 파는 학교 앞 서점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동네 서점이 사라진 이유.. 2019. 10. 28.
역사책만 있지 않은 서촌 통인동의 역사책방 골목이 많아서 좋은 동네 서촌은 경복궁 서쪽에 있다고 해서 서촌으로 불리웁니다. 행정동명은 여러가지이지만 경복궁을 정면으로 보고 왼쪽에 있는 동네 전체를 서촌이라고 합니다. 이 서촌은 골목이 많고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갤러리와 미술관, 서점 등이 참 많습니다. 물론 예쁘고 개성 넘치는 카페도 많습니다. 이 서촌에서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 중 하나가 대림미술관입니다. 대림미술관은 20,30대 분들에게 엄청나게 인기가 높습니다. 다소 가벼운 것이 아쉽다면 아쉽지만 가볍고 블링블링한 전시회, 쉽게 말해서 내 인스타 배경이 되줄만한 예쁘장한 전시회를 참 많이 합니다. 대림미술관 근처에는 다양하고 멋지고 맛있고 볼만한 공간이 참 많습니다. 한적한 동네였는데 5년 전 부터 확 뜨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한적함을 .. 2019. 5. 1.
한남동의 책 놀이터 블루스퀘어 북파크 책을 읽는 인구가 점점 줄어 들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만 저 또한 제작년보다 작년 책을 덜 읽었습니다. 이렇게 책을 덜 읽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지나고보면 쓰잘덱 없는 정보나 뉴스에 중독되어서 포털 뉴스를 보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는 것과 긴 글을 오래 읽지 못하는 점이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또한, 책도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으로 읽다 보니 한 10분 읽다가 포털 뉴스 검색하고 좀 읽다가 페이스북 타임라인 들여다보니 진득하게 책을 읽는 습관을 분실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은 종이책이나 스마트폰이 아닌 전자책 리더기로 읽어야 합니다. 여기에 책을 이동하면서 읽을 수 있긴 하지만 책 읽는 분위기가 조성된 도서관에서 읽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최근 도서관 같은 서점들이 늘고 있습니다.. 2018. 2. 6.
경의선 철길이 책향기가 물씬 풍기는 경의선 책거리로 변신하다 홍대는 젊음이 가득한 거리입니다. 동시에 소비의 거리죠. 대학가 주변이라고 하기에는 호황찬란한 번화가 느낌입니다. 이런 홍대 주변에 휴식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바로 경의선 철길입니다. 경의선 철길이 폐쇄되고 이 철길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태어났습니다.2017/05/23 - [여행기/캐논 EOS M3] - 핫플레이스 경의선 철길자락에 있는 연트럴파크라는 글에서 연트럴파크를 소개했습니다. 경의선 철길은 꽤 길어서 연트럴파크 건너편에 '경의선 책거리'가 생겼습니다. 경의선 책거리는 9호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몇 주 전에 갔을 때는 기타치는 남자와 여자 분이 있었는데 여자 조형물이 사라졌네요. 어디로 갔을까요? 남자의 기타소리 듣기 싫어서 새벽.. 2017. 6. 14.
유럽의 아름다운 도서관을 촬영하고 있는 사진가 Thibaud Poirier 파주 출판 도시에 가면 '지혜의 숲'이 있습니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에 있는 '지혜의 숲'은 거대한 서재가 가득합니다. 전 그 '지혜의 숲'에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거대한 '책 병풍' 거대한 병풍입니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빼곡히 꽂혀 있는 책들을 보려면 사다리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사다리가 없습니다. 책을 이용한 거대한 인테리어 공간이라고 느껴지더군요. 이런 곳이 꽤 있습니다. 서울도서관도 책 병풍이 있죠. 최근에 코엑스에 생긴 '별마당 도서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은 꺼내서 읽어야 존재 가치가 생기지 그냥 풍경으로 있으면 그건 인테리어 소품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 공간은 도서관이라기 보다는 책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느껴지네요. 차라리 그런 곳 말고 책 읽기 편하고 조용한 한.. 2017. 6. 10.
책 좋아 하는 분들을 위한 나침반. 서울책방지도,서울도서관지도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도서관도 참 좋아하죠. 그래서 전 참 행복합니다. 집 근처에 도서관이 있어서 산책 겸 머리 식히러 자주 들립니다. 책 만큼 좋은 친구도 없습니다. 책은 양질의 정보도 주고 삶의 지혜도 혜안도 줍니다. 또한, 인터넷에 없는 멋진 경험담과 지식도 많죠. 좋은 책을 서걱서걱 넘기면서 달콤쌉싸름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좋은 책방들을 많이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좋은 도서관은 삼청동 숲속 도서관과 '청운문학도서관'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청운문학도서관은 도서관 자체가 힐링의 장소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집 근처가 아니라서 아쉬워요.좋은 도서관 좋은 서점은 어디에 있을까요? 집 근처에 도서관이 있지만 책 읽는 것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지역구에 어떤 .. 2016. 11. 26.
조형예술 독립출판물이 많은 더북소사이어티 서울루나포토페스티벌2016 소개를 계속 하겠습니다. 이번 추석에 갈 곳 없는 분들 중에 사진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석 당일만 빼고 추석 연휴에 서울루나포토페스티벌2016 강력추천합니다. 전시하는 사진들에 대한 감동이나 느낌이 아주 좋다고 하긴 좀 어렵지만 무엇보다 다양한 서촌의 공간과 신박한 사진 디스플레이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서울루나포토페스티벌2016을 방문시간 순으로 소개하려다가 일단 각각의 장소를 소개한 후에 엮어서 소개를 하겠습니다. 이번 서울루나포토페스티벌2016에 참가하는 곳은 갤러리도 있고 서점겸 갤러리 그리고 개인집 같은 곳도 있고 서점도 있었습니다. 다채로운 공간 탐험이 전 더 좋았어요 갤러리 류가헌에서 입장료고 산 팔찌를 차고 보안여관을 들렸다가 '더북소사이어티'를 찾았습니다. 지도.. 2016. 9. 13.
복덕방처럼 변한 영풍문고 광화문점 도서단통법이라는 가 공평하게 책을 좀 더 비싸게 보게 만들어서 도서 인구는 더 줄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안 팔리는 책 30%~70%까지 다양하게 할인을 해서 소비하게 했는데 덕분에 이제는 구간이건 신간이건 20% 이상 할인을 못하게 해 놓았네요. 안 팔리는 책들은 바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찬성한 출판사들에게 역풍이 되었네요. 이 때문에 웃고 있는 곳은 휴대폰 시장 이통사처럼 유통업체인 교보문고, 영풍문고 같은 오프라인 서점과 알라딘, 예스 24 같은 유통업체인 온, 오프라인 서점들이 의 수혜를 다 받고 있습니다. 여하튼,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워먹은 국회의원들의 무능이 제대로 한 몫했네요. 각설하고 최근 대형 서점들이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대형 서점 중에 가장 먼저 변한 곳은 교보문.. 2016. 9. 3.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 교보문고의 과감한 변신 나이키와 스마트폰과 방송사와 출판사와 게임 회사가 경쟁하는 시대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2015년 현재 우리는 탈 장르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나이키 신발을 신고 운동을 하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며 IPTV로 TV를 보며 라디오와 책을 읽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며 여행을 가고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봅니다. 이 모든 것을 한 사람이 하루에 다 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시간이란 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저걸 다 할 수는 있지만 다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모자르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모자르기 때문에 저 중에 몇 개는 포기하거나 다음에 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장 덜 재미 있는 것부터 버리죠. 보통은 책과 라디오 듣기와 운동하기를 쉽게 포기들 합니다. 반면, 쾌락제인 TV와 영화 스마트폰 게.. 2015. 11. 17.
도서관으로 변신 중인 광화문 교보문고 나름 올해의 목표 중 하나가 서울과 서울 인근의 독특한 도서관을 많이 찾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못가 본 도서관이 많네요. NHN 본사가 있는 판교의 NHN 그린 팩토리 도서관을 가봐야 하는데 시간이 잘 나지 않네요. 많은 곳을 다니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가장 인상 깊고 또 가고 싶은 곳은 종로구의 '청운문학도서관'입니다. 015/09/11 - [세상 모든 리뷰/책서평] - 내가 본 도서관 중 가장 아름다웠던 청운문학도서관 라는 글을 통해서 청운문학도서관을 소개했습니다. 이 청운문학도서관은 한옥 도서관인데 모든 분에게 공개된 공간이라서 더 좋습니다. 이 청운문학도서관은 올해의 한옥 대상을 받을 정도로 건물 자체도 상당히 예쁩니다. 정말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눈 오거나 비가 오는 날에 찾아.. 2015. 10. 31.
동네서점이 살아갈 방법을 제대로 제시하고 있는 북바이북 신 도서정가제에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도서계의 단통법이라고 하는 신 도서정가제는 최대 10% 까지만 할인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최대 20%까지였고 구간(출간한 지 18개월이 된 도서)는 할인율을 맘대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 도서정가제는 구간이건 신간이건 무조건 10% 이상 할인을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 대신 구간은 책 가격을 조절해서 싼 가격에 팔라고 대안을 제시 했습니다. 그러나 이 신 도서정가제는 휴대폰 단통법처럼 책 가격만 올려 놓는 대단한 효과인 전국민을 호갱이로 만드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법을 만든 국회의원들은 자연스럽게 책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했지만 책 가격이 싸졌다고 느끼는 국민은 많지 않습니다. 실제로 책 가격이 싸졌다고 느껴지.. 201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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