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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66

서울 도심의 작은 쉼터 같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은 관광객이 참 많이 오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이중에서도 한국의 현재를 보고 싶으면 강남을 한국의 과거와 역사를 보고 싶으면 종로를 갑니다. 종로는 4대 고궁이 있고 한옥 밀집 지역이 있어서 참 인기가 많죠. 그러나 이 종로에는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넓은 광장입니다. 그나마 광화문 광장이 있는데 가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중앙분리대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광장 양쪽에 빠르게 지나가는 차량과 소음 때문에 광장이라는 느낌이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대규모 공연이나 행사도 많지 않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세종문화회관을 스탠드로 활용해서 광화문 광장 도로를 양쪽이 아닌 교보문고 쪽만 열어두는 방식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애초부터 그렇게 했어야죠. 그나마 이제라도 광장 같은 광장으로 돌아온다니 반갑네요. 그럼.. 2021. 8. 19.
밤 벚꽃 명소로 태어난 광명시 쪽 안양천 벚꽃길 올해도 코로나 때문에 벚꽃 구경이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출입 통제가 안 되는 서울 벚꽃 명소도 찾아보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남산 둘레길과 안양천입니다. 그리고 서울시 가로수 중에 벚나무가 많아서 집 근처에도 참 많이 피어있죠. 안양천 벚꽃길은 벚나무들이 크고 차가 다니지 않는 안양천변 둔치라서 걷기 좋습니다. 또한 자전거와 사람이 혼재되어 있다가 자전거도로가 따로 생기면서 걷고 사진 찍기 좋습니다. 다만 접근성은 아주 좋다고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1호선 독산역 2번 출구에서 나와서 금천교 쪽으로 5분만 걸어가면 안양천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안양천변은 금천구와 광명시쪽이 있는데 규모감은 금천구가 낫지만 아기자기하고 포근함은 광명시 쪽이 낫습니다. 광명시 쪽은 흙길이고 벚나무들이 낮게 드.. 2021. 4. 3.
내가 선정한 서울의 벚꽃 명소 TOP3 코로나 시국에 이런 글을 쓰는 것이 편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철저한 개인 방역을 한다면 실외 공간이라서 괜찮겠다 싶어서 과감하게 소개를 하겠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마스크 꼭 쓰시고 입구에서 손 소독 또는 개인 손소독제 챙기시고 다른 사람과의 거리 충분히 유지하시고 방문하시길 권하겠습니다. 수양 벚꽃이 아름다운 봄꽃 천국 현충원 (폐쇄) 동작동 현충원은 순국선열이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이 현충원은 효종대왕이 청나라를 치기 위해서 활을 만들기 위한 나무를 심었습니다. 그 나무가 바로 수양벚나무입니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수양벚꽃은 치렁치렁하고 나무 크기가 거대해서 보고 있으면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축 늘어진 수양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기도 좋고 그 풍광을 즐기기도 좋습니다. 수양 벚꽃만 있는 .. 2021. 3. 25.
노란 웃음이 가득핀 서울 응봉산 개나리 봄입니다. 봄이에요. 모든 것이 살아나고 생기가 도는 계절입니다. 봄을 알리는 것 중에 가장 쉽게 아는 방법은 봄꽃입니다.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 중에서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은 산수유입니다. 그리고 그다음으로는 노란 개나리입니다. 서울의 개나리 명소는 서울 성동구 응봉동에 있는 응봉산입니다. 봄을 사진으로 채집하기 위해서 카메라를 들고 찾아가 봤습니다. 서울 응봉산은 경의중앙선의 응봉역 1번 출구로 나와서 걸어가야 합니다. 요즘 학교들은 인조잔디가 많이 보이네요. 여름에 고무 냄새 진동을 해서 차라리 흙이 더 나아 보이는데요. 응봉역은 전형적인 KTX의 오래된 역입니다. 최근에는 ITX 청춘이 지나가고 속초까지 가는 KTX도 다닙니다. 공공자전거도 대여를 해주는데 자전거를 타고 서울숲.. 2021. 3. 24.
최강 추위 속에서 찾아가본 눈 내린 창경궁과 고양이 서울에서도 눈 구경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폭설은 1년에 한두 번이 아닌 몇 년에 한 번 정도 내립니다. 1월 6일 저녁에 내린 폭설은 한 3년 만에 내린 폭설이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눈이 마냥 좋았는데 나이 들고 차를 몰게 되니 눈이 보기는 좋은데 도로 사정이 먼저 걱정이 되어서 마냥 즐길 수만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진을 취미로 가진 분들에게는 눈이 참 예쁜 피사체입니다. 특히 한옥 지붕 위에 내린 눈은 참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1월 6일 내린 눈이 녹기 전에 다음 날인 1월 7일에 창경궁을 다녀왔습니다. 창경궁은 둘러보기 좋은 고궁인데 접근성이 너무 안 좋아요.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은 전철역에서 가까운데 창경궁은 지하철역에서 한참 걸어가야해요. 좀 돌아가지만 종묘 서쪽길인 서순라길로 지나가 봤.. 2021. 1. 10.
반나절 걷기에 좋은 경의선 숲길. 도보 여행하기 좋은 곳 서울은 생각보다 공원이 너무 적습니다.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철저하게 계획하에 만들어진 도시도 아니고 평지가 많은 곳이 아닌 이 곳에 무려 1천만 명의 사람이 살다 보니 공원이 많지 않습니다. 녹지가 많다고 하는 소리도 있지만 서울 둘레 있는 숲을 공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공원은 유모차 끌고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고 크고 평지가 가득한 공간입니다. 서울에서 큰 공원은 많지 않습니다. 강남에는 올림픽 공원, 동쪽에는 서울숲, 북쪽에는 북서울 꿈의 숲, 용산구에는 용산가족공원 그리고 서울 남서부에는 보라매 공원이 있습니다. 이렇게 큰 공원이 적다 보니 삭막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한강변을 끼고 있는 구들은 한강이 숨통 역할을 하죠. 공원이 적은 이유는 마구잡이로 개발해서 그.. 2021. 1. 4.
새하얀 눈 옷을 입은 북촌한옥마을 설경 오늘도 눈 예보가 있지만 날이 포근해서 눈이 아닌 비가 내릴 듯합니다. 지난 12월 13일 눈 오는 일요일 아침 북촌 한옥마을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북촌 한옥마을은 동이름이 참 많은 종로구 삼청동, 가회동 일대 한옥 밀집 지구를 말합니다. 그 삼청동 초입에는 경기고등학교였던 정독 도서관이 있습니다. 이 공간도 원래는 개발로 사라질 위기였지만 도서관으로 아주 잘 변신했습니다. 여기는 옛 드라마나 영화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죠. 최근에는 '보건교사 안은영'의 식당 장면을 이곳 식당에서 촬영했습니다. 자유롭게 자란 나뭇가지가 가득한 나무 위에 눈이 정갈하게 쌓여 있네요. 이게 겨울 풍경이죠. 파란색을 보기 어려운 겨울이지만 대나무는 겨울에도 파란 잎을 피웁니다. 아직 남아 있는 단풍과 대나무 잎 위.. 2020. 12. 29.
서울 단풍 명소로 추천하는 서울 숲, 다양함과 규모가 매력적 서울은 단풍이 이번 주가 최대 절정일 듯합니다. 어제는 찬 바람이 불어서 촬영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오늘까지 반짝 추위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바람만 안 불면 단풍 구경하기 좋습니다. 서울시 단풍 명소는 여러 곳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4대 고궁입니다. 그러나 단풍만 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바로 '서울숲'입니다. 서울숲은 숲이라는 이름처럼 거대한 공간 전체에 나무가 가득합니다. 특히 단풍나무들인 활엽수가 많아서 가을빛이 충만합니다. 게다가 단풍 나무의 크기도 크고 종류도 많습니다. 서울숲은 '수인분당선'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연결됩니다. 원래 분당선인데 이 분당선이 연장되어서 수원과 연결되고 인천까지 연결되어서 이름이 길어졌네요. 전철역에서 나오니 '클리오 .. 2020. 11. 4.
동네 사람만 아는 종로의 아름다운 골목길들 요즘 한옥이 가득한 골목길에 푹 빠졌습니다. 아파트가 거의 없었던 70년대 이전에 태어난 분들은 유년 시절 추억에 꼭 등장하는 배경이 골목길일 겁니다. 친구들과 뛰어놀고 짝사랑하던 아이와 마주치면 어색한 인사를 하고 지나갔던 그 골목길들이 아파트라는 편의로 거의 다 사라지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살던 골목이 가득했던 동네도 사라지고 그 자리에 멀때같이 크기만 한 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가끔 나고 자란 옛 동네를 찾아가지만 추억의 퍼즐을 시작할 점접조차 없어서 황망한 눈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저만 그러겠습니까? 서울에서 나고 자란 지금의 40대 이상 분들은 유년 시절을 기억할 공간이 거의 없어서 유튜브에 올라온 그 시절 영상과 노래들로 손톱처럼 자라는 추억을 달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내가 살던 곳은 아.. 2020. 10. 8.
바람 부는 날에는 동대문 성곽길 걷기 가을이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가을은 참 신기한 계절입니다. 이제 가을인가 보다고 할 때 벌써 겨울이 찾아옵니다. 인간의 기억은 참 간사해요. 편하고 행복한 시간은 짧게 느껴지고 고통스러운 시간은 참 길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덥고 추운 여름과 겨울은 길게 느껴지고 봄, 가을은 짧게 느껴집니다. 실제로 봄가을이 짧아지긴 했습니다만 지금이 가을의 정점으로 느껴지네요. 어제는 해가 지니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더라고요. 이런 가을을 집에서만 보내야 한다면 정말 슬프겠죠. 마스크 챙기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집 근처로 작은 여행을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그래서 지하철 타고 동대문역에서 내려서 동대문 성곽길을 걸어봤습니다. 간단한 여행이고 그냥 가을을 더 즐기고 싶어서 모든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했습니다. 동대문.. 2020. 10. 6.
작고 아담한 한옥마을 명륜동 4가를 걷다 서울의 대표적인 건축물은 아파트입니다만 가장 아름다운 건물은 한옥입니다. 우리가 흔히 해외에 한국을 소개할 때 담는 건물들이 대체적으로 한옥이죠. 그러나 한옥은 전체 서울 아니 한국의 건물 중에 1%도 안 될겁니다. 그만큼 아주 적습니다. 그나마 있는 4대문 안 한옥들도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마나 최근에 북촌한옥마을 같은 곳을 한옥 존치 지역으로 가꾸어서 관광 상품화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북촌 한옥 마을 유동인구가 확 줄어서 찾은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걷고 구경하기에는 더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한옥 밀집 지역이 종로구 삼청동, 가회동, 팔판동이 있고 주로 이쪽을 많이 다녔습니다. 그런데 서울미래유산 사이트에서 명륜동에도 한옥밀집지역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명륜동이 어딘지도 몰랐.. 2020. 9. 25.
올해의 발견! 매력적인 서울성곽 옆의 장수마을 카메라 테스트를 하러 자주 찾는 낙산을 찾았습니다. 요즘 관광객들이 사라져서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관광지로 홍보하던 이화 벽화 마을은 차마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피폐해졌습니다. 한때 줄을 서서 촬영을 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날개 벽화는 아무도 찾지 않는 벽화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싹 사라졌고 국내 관광객도 많지 않습니다. 1년 전만 해도 교복을 대여해서 입고 다니던 10,20대 분들이 많았는데 딱 한 쌍을 봤네요. 이화마을 뒷산인 낙산에 오르면서 촬영한 노을 사진입니다. 역시 서울의 노을 맛집이네요. 낙산 노을은 종로의 마천루를 배경으로 해서 노을 사진 찍기 좋습니다. 물론 야경도 일품이고요. 낙산에는 서울성곽이 있는데 이 성곽에 불이 들어오면 비탈진 산에 가득한 건물들이 내..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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