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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66

성북동 가볼만한 곳 우리옛돌박물관의 우리돌에 대한 정취 우리 옛돌들을 우리는 고궁이나 왕릉에서 많이 봅니다. 오래된 조형물을 보면 대부분이 화강암입니다. 유럽의 대리석의 매끈매끈 뛰어난 조형성에 감탄하게 되지만 우리 조상들의 조각인 문인석, 무인석이나 해태 같은 걸 보면 조형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일단 매끈하지가 않죠. 그렇다고 금속 동상 문화가 있던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유럽의 위대한 조형물과 건물을 보면서 우리 조상들은 뭘 했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알수록 우리 조상들의 환경이나 조건 그리고 문화와 노력을 잘 알게 되었고 지금은 우리 옛돌을 보면서 피식거리면서 웃곤 하네요. 해학의 민족답게 해학이 느껴지는 조형물도 많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고궁의 해태 중에 혀를 내밀고 있는 해태가 있더라고요. 성북.. 2023. 9. 8.
제 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로 물든 송현공원 서울은 세계적인 메가시티이지만 이렇다 할 축제가 없습니다. 서울시가 여러 축제를 하는 것 같지만 흥미를 끄는 축제는 없네요. 서울 거리예술제가 있지만 안산 거리 축제가 더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런데 더 인기가 없는 행사가 있는데 바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입니다. 딱 1번 전체적인 전시회를 구경해 봤는데 건축학도들만 좋아할 만한 전시회라서 좀 보다 지루해서 안 봤습니다. 왜 이런데 세금을 낭비하나 할 정도로 별로였어요. 그러나 4회인 올해에는 좀 더 규모가 커졌습니다. 제 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진행되는 송현공원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장장 2개월의 대여정을 펼칩니다. 이번에는 실내가 아닌 실외 전시회도 있네요. 이번 전시회의 문장은 '땅의 도시 땅의 건축'.. 2023. 9. 6.
북한산이 풍경 병풍이 된 은평한옥마을 서울추천여행지 서울 모빌리티쇼에 깊은 빡침을 안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뭔 전시회가 입장료는 1만 2천 원 받으면서 10개도 안 되는 자동차 브랜드가 참여해서 조악한 전시회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는 서울 모터쇼 아니 모빌리티쇼를 안 가겠다고 다짐을 하고 2시간만 돌아보고 바로 나왔습니다. 너무 볼 게 없어서 예정보다 4시간 일찍 나온 서울 모빌리티쇼.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로 오는 전철 안에서 남은 시간 동안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은평 한옥마을을 찾았습니다. 여기는 10년 전인가 북한산 자락에 지어진 한옥마을입니다. 이명박 서울시장 당시 뉴타운 개발 붐이 한창이던 시절 지어진 것으로 기억됩니다. 역사적인 공간은 전혀 아니고 그냥 한옥풍 마을입니다. 은평한옥마을 찾아가는 방법 교통편이 아주 좋은 건 아닙니다. .. 2023. 5. 8.
서울 벚꽃 명소이자 걷기 명소 남산둘레길 벚꽃길 서울에서 걷기 좋은 길은 대부분 하천을 끼고 걷는 길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하천변은 강 둔치길이 평지라서 걷기 좋습니다. 그리고 걷기 좋은 길이 둘레길입니다. 산 중턱을 둘러가서 숲의 기운을 가득 느낄 수 있고 높낮이가 심하지 않아서 걷기 좋습니다. 그래서 보통 집 근처 둘레길이나 천변길을 걷습니다. 그런데 서울 중심에 있는 여기는 사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추천하는 걷기 명소입니다. 봄에는 벚꽃길, 가을에는 단풍길이 됩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벚나무와 단풍나무가 골고루 심어져 있어서 봄과 가을에 가장 빛이 납니다. 2023년 남산둘레길 벚꽃길 남산둘레길은 비 오기 전인 4월 4일에 갔습니다. 따라서 지금 가봐야 벚꽃 다 떨어졌습니다. 제가 갈 때도 벚꽃이 30~40%는 떨어졌더라고요. 그래.. 2023. 4. 7.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은 남산 둘레길 설경 눈은 자주 오지 않기에 설경을 담은 사진은 희소가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눈 올 때는 카메라 들고 어디든 나가는 게 좋습니다. 방한 대비 철저히 하고 나가면 좋죠. 전 1회용 핫팩보다 라이터 기름을 넣어서 사용할 수 있는 손난로를 주로 애용합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남산둘레길을 찾았습니다. 도심도 좋은 설경 촬영 장소지만 설경은 검은색이 가득한 산이 좋더라고요. 도심은 알록달록한데 산은 나뭇잎이 다 떨어진 나무들이 검은색이라서 대비가 좋습니다. 침엽수가가 유일하게 녹색인데 이 녹색도 좋고요. 뭐 생각해 보면 눈이 모든 색을 덮기에 도심도 위에서 내려다보면 흑백 사진처럼 보이긴 하겠네요. 남산둘레길은 서울역에서 내려서 남산공원 찍고 남산순환로 북측 입구로 진입하시면 좋습니다. 눈이 정말 많이 내렸습.. 2023. 1. 31.
성공회 성당을 배경을 사진찍기 좋은 세실마루 옥상정원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하면 전 이 건물이 떠올라요. 서울시청 바로 옆에 있는 성공회 성당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십자가가 보이는 성공회 성당이 참 곱고 예쁩니다. 서울에서 느낄 수 있는 유럽입니다. 전 명동성당보다 더 예뻐 보이더라고요. 성당이라고 하지만 개신교의 분파인 영국 성공회 성당입니다. 이 성공회 성당 건물을 더 가까이 또는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세실극장 옥상인 세실마루입니다. 국립정동극장 세실이 정확한 명칭입니다. 이곳은 공연장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70년대 지어진 공연장이니 역사도 참 오래되었어요. 게다가 시청역 바로 옆이라서 접근성도 좋습니다. 세실 극장 쪽은 영국 대사관이 있어서 잘 가지지가 않아요. 저렇게 의경이 서 있으면 접근하지 말라는 표시 같아.. 2022. 11. 1.
아름다운 한옥 골목이 많은 서촌 골목 맛집 여행 서울 속 서울인 종로구는 다양한 역사가 존재하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다른 서울 지역과 달리 구 이름도 1동, 2동, 3동 식으로 짓지 않고 고유의 동이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도심이라서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오래된 상점, 오래된 집단상가가 가득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도심이라고 하면 종로구, 종로를 말합니다. 지방으로 말하면 읍내 나갔다 온다, 시내 나갔다 온다 개념이 있는 동네가 종로구입니다. 바람 많이 불던 날 서촌 골목길 여행을 떠났습니다. 전날 폭우가 내려서 하늘이 물청소가 되었네요. 레이어드 한 고층, 저층 구름이 함께 지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여름 날씨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중앙분리대라는 오명이 있던 오세훈 전 시장이자 현시장이 만든 광화문 광장이 차선을 한쪽으로 몰고 세종문화회관과 연결한.. 2022. 7. 22.
잃어버린 한양성곽길을 찾아서 (종로구,성북구 골목여행) 좋은 여행 팁을 알려드릴게요. 계획하지 마세요. 계획 철저히 하고 심지어 그 여행지 풍광을 4K 동영상으로 다 보고 가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에는 맑은 하늘,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데 내가 간 여행지에 비가 내리고 가는 곳마다 사람이 미어터지면 화딱지만 나죠. 그래서 최소한의 정보만 챙기고 여행지에서 즉흥적으로 여행 코스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여행 팁이 아닐까 합니다. 계획은 이거였습니다. 4호선 혜화역에서 내려서 길상사까지 걸어가는 겁니다. 걸어서 1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 운동도 할겸 제가 좋아하는 걷기 여행도 할 겸 시작과 종착점만 찍었습니다. 대학로에 활기가 가득한 것이 너무 좋더라고요. 아! 일상으로 회복.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정말 너무 기분이 좋아요. 이날 날씨는 또 얼마나 좋았는데.. 2022. 5. 9.
복원을 마친 향원정 하얀 구름다리가 생겼어요 10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경복궁으로 향했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고궁이 무료입니다. 가을 풍경을 촬영하러 경복궁으로 갔는데 경복궁은 4대 고궁 중에 가을 풍경이 가장 느껴지지 않는 고궁이었다는 걸 깜박했네요. 경복궁은 이 거대한 은행나무만 볼만하고 단풍나무가 고궁 중에 덕수궁 보다 적었습니다. 또한 경복궁은 법궁이라고 해서 조선 왕조의 메인 궁궐이지만 거주했던 왕은 세종과 고종 정도로 거의 대부분의 왕들이 경복궁 보다는 창덕궁, 경운궁(덕수궁)을 주로 애용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다른 궁궐들은 숲 속에 있는 느낌인데 경복궁은 사방이 터져 있고 침전에서 일어나면 광화문까지 다이렉트로 보여서 집이라기보다는 사무공간의 느낌이 많아서 부담스러웠다고 하네요. 여기에 임진왜란.. 2021. 11. 19.
가을빛이 가득했던 성균관 명륜당 은행나무들 이제 가을이 다 가고 있네요. 단풍 다 지나가면 가을 다 지나갔다고 봐야죠. 그나마 올해는 예년보다 단풍이 1~2주 늦게 물들었습니다. 서울에서 단풍 구경하기 좋은 곳들은 많습니다. 창경궁, 덕수궁, 창덕궁 같은 고궁이 있고 남산 둘레길도 있습니다. 그리고 은행나무 단풍을 보고 싶으면 성균관 명륜당을 추천합니다. 지난 주 금요일인 11월 11일에 성균관 명륜당을 찾아가 봤습니다. 가까운 전철역은 4호선 혜화역입니다. 여기는 이제 막 은행나무들이 단풍이 들고 있네요. 대학로 근처에 있는 성균관대학교 명륜당을 알게 된 건 작년입니다. 촬영 명소로 수많은 카메라 매뉴얼 책에서 추천 출사지로 추천하던 곳인데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을 우연히 지나가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거대한 은행나무가 생각나서 다시 .. 2021. 11. 15.
서울에서 노을보기 딱 좋은 곳 낙산공원 성곽길 위드코로나가 실감이 납니다. 음식점과 고깃집에 사람이 넘칩니다. 무엇보다 24시간 운영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음식점과 주점들이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여행길도 다시 열리겠죠. 그럼에도 마스크 쓰고 다녀야 합니다. 특히 실내는 꼭 써야 합니다. 실외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지 않는다면 벗고 다녀도 되는 날이 오겠죠. 여행길도 다시 열릴 겁니다. 해외 여행길도 열리겠지만 당장 열리지는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국내 여행을 보다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서울 많은 곳을 다닌 것은 아니지만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면 거의 다 다녀본 것 같네요. 이 중에서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 대학로 뒷동산 같은 낙산공원입니다. 이 낙산공원은 이미 유명한 노을 맛집이라서 제가 소개 안 해도 잘 아실 겁니다... 2021. 11. 2.
서울여행 추천! 종로구 북촌 8경 한 곳에서 너무 오래 살았습니다. 그래서 이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살까 고민을 진지하게 하지만 동시에 서울의 이 좋은 인프라를 다 포기해야 해서 고민만 하고 있네요. 특히 제가 서울을 떠나면 가장 아쉬운 것은 여의도, 강남, 홍대 같은 뛰어난 상업시설과 전시시설이 아닌 종로의 고풍스러운 골목길과 북촌 한옥마을입니다. 여기는 서울이지만 서울 같지 않은 예스러움을 가득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한국하면 떠오르는 유명 관광지인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관광객이 많이 사라진 삼청동, 가회동 일대의 북촌 한옥 마을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찾는 곳입니다. 사진 찍으러 가기도 하고 마음을 정화하러 가기도 합니다. 언제 가도 마음이 포근해지고 차분해지는 북촌한옥마을. 이곳을 처음 안 것은 2005년 경이었습..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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