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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비판12

슬픔의 삼각형은 빈부격차와 남녀평등을 섞은 블랙 코미디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제가 극찬한 을 제치고 대상을 받았을까 궁금했습니다. 게다가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이미 2017년에 라는 예술계를 조롱에 가깝게 비판한 영화로 이미 황금종려상을 받았는데 5년 만에 또 받았네요. 이러기 쉽지 않은데요. 박장대소하면서 보는 영화? 단 한 번도 웃지 않은 영화 은 어제 그리고 오늘 영상자료원 지하 시네마테크 1관에서 무료 상영합니다. 어제 평일 낮임에도 관객석 50% 이상 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았습니다. 이 은 기생충과 소재가 비슷하지만 좀 더 확장했습니다. 기본적인 소재는 계급 사회를 담고 있으면서 그 계급 사회를 전복시켜서 역지사지를 보여주는 블랙코미디입니다. 여기에 남녀평등이라는 요즘 가장 핫한 이슈까지 섞었습니.. 2023. 10. 25.
개를 통해 한국사회의 부조리를 담은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 위대한 감독이 되어버린 봉준호 감독의 입봉작은 2000년 2월에 개봉한 입니다. 당시 이 영화의 예고편을 지금은 출발 스포 여행이라서 보지 않은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봤습니다. 예고편보다 길어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보지만 너무 많이 보여줘서 영화를 다 본 느낌까지 들게 했었죠. 는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먼저 두 배우인 이성재와 배두나가 엄청난 인기 스타가 아니었습니다. 티켓 파워가 높은 배우도 아니지만 코미디라고 하지만 딱히 웃기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인상 깊었던 건 아파트 옥상에서 노란 우의를 입고 노란 종이를 날리는 장면이 인상 깊었지만 개 찾아주는 이야기가 전부 같아서 안 봤습니다. 그리고 흥행에 대실패를 했습니다. 2023년 23년이 지난 지금 볼 만한 게 없어서 안 본 영화들을 찾아보고 있.. 2023. 5. 12.
검찰,언론,재벌,조폭 협력관계를 제대로 까발린 양자물리학 요즘 영화관에 사람이 없는 이유가 현실 세계가 영화보다 더 영화 같기 때문이라는 소리가 있죠. 공감이 갑니다. 상관인 법무부장관을 하급기관인 검찰청이 조사를 할 수는 있습니다. 비리가 있으면 조사를 해야죠. 그런데 70곳을 압수수색하고 검찰청의 최고의 수사실력이 모인 팀이 움직이고 법무부장관과 상관이 없는 가족의 중학교 일기장을 압수수색하고 5촌까지 수사를 하면서 어설픈 기소를 하는 검찰을 보고 있노라면 따로 영화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여기에 민주주의 3개의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제4의 권력기관인 언론이 수사기관과 손을 잡고 여론을 호도하고 왜곡하고 피의자를 욕보이고 이리저리 가지고 노는 모습은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옵니다. 이렇게 현실이 시궁창이고 영화 같은데 웬만한 영화가지고 성이 차겠어요. 대한.. 2019. 10. 12.
영화 서버비콘, 웃기지 않고 우스운 사회 비판 영화 좋은 연출가, 좋은 배우, 좋은 각본가가 만나면 좋은 영화가 나오는 것이 당연한 것 같지만 꼭 그렇지 않은 영화가 입니다. 좋은 배우인 맷 데이먼, 줄리안 무어, 노아 주프, 오스카 아이삭이 나오고 각본은 그 유명한 코엔 형제입니다. 연출가는 좋은 연출가라고 하긴 무리가 있지만 그럼에도 괜찮은 영화를 만드는 배우이자 감독인 '조지 클루니'입니다그러나 이 조합으로도 영 시원찮은 영화가 만들어졌네요 영화의 배경은 1950년대 미국입니다. 2대 대전을 승리로 이끈 미국은 세계 최강국이자 최부국이됩니다. 뉴욕 인근의 교외지역인 '서버비콘'의 풍요로운 조립식 주택 마을 풍경이 그려집니다. 이 마을에 흑인 가족이 이사를 옵니다. 흑인을 백인의 하위 계급으로 인식하던 인종 차별이 심하던 시대라서 마을 사람들은 이 흑.. 2018. 7. 14.
부와 가난의 대물림의 문제를 정면 비판한 영화 버닝 많은 사람들이 이창동 감독의 영화 이 칸 영화제에서 큰 상을 받길 바랬지만 아쉽게도 받지 못했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유사 가족 이야기 이 대상을 탔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이 수상을 하지 못했지만 다른 감독도 아닌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가 대상을 탄 것은 무척 기쁘네요. 사실 영화제에서 큰 상을 받았다고 무조건 좋은 영화고 안 받았다고 무조건 대상보다 떨어지는 영화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번 칸 영화제의 심사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어느 정도 수상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은 그냥 하나의 상징일 뿐입니다. 게다가 다른 감독도 아닌 이창동 감독 아닙니까? 국내 유명 감독들은 많습니다만 제가 가장 좋아하고 높이 인정하는 감독은 이창동 감독입니다. 왜냐하면 이창.. 2018. 5. 31.
자영업자의 비극을 코미디로 승화하지 못한 영화 7호실 고도성장기 시절에는 어떤 장사를 해도 웬만해서는 잘 망하지 않았습니다. 워낙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어떤 장사도 잘 되었죠. 특히 먹는 장사는 망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먹는 장사는 활황기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자영업자들이 너무 많아서 먹는 장사도 쉽게 망하고 있습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임대 문의라는 글을 볼때 마다 섬뜩함을 느낍니다. 한 가정의 버팀목이 되던 가게가 장사가 되지 않아서 장사를 그만 둔 말이 '임대 문의'라서 말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퇴사해서 장사나 해야지!가 농담처럼 말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워낙 많은 자영업자들이 무너지다 보니 쉽게 장사나 가게나 하나 내야지라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영화 은 자영업자의 비극을 담은 블랙 코미디입니다. 망해가는 DVD방을 높은 .. 2018. 1. 28.
추천하는 사진전 화려한 사회비판 사진작가 데이비드 라샤펠 사진전 상업 사진으로 시작해서 사회 비판적인 사진으로 변신한 사진작가가 많을까요? 제가 알기로는 거의 없습니다. 한국에서 찾아봐도 상업 사진가가 순수 예술 사진작가로 변신하는 것은 봤어도 사회 비판적인 시선을 가진 사진작가로 변신하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해외에서도 흔하지 않는 변신이죠. 그런데 그 드문 일을 해낸 사진작가가 '데이비드 라샤펠'입니다. #아라모던아트 뮤지엄에서 전시되는 '데이비드 라샤펠' 전시회2016년 11월 19일부터 2017년 2월 26일까지 겨울 내내 전시가 되는 대형 사진전이 인사동 근처에 있는 아라모던아트 뮤지엄에서 전시됩니다. 전시회에 초대된 사진작가는 '데이비드 라샤펠'입니다. 솔직히 잘 아는 사진작가는 아닙니다. 전 주로 클래식 사진작가는 많이 알아도 현대 사진작가는 많이 모릅.. 2016. 11. 19.
영화 터널을 재미없게 만든 구멍 3가지 영화 터널은 썩 좋게 본 영화는 아니지만 볼만한 영화가 없다는 좋은 조건 속에서 흥행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주 가벼운 영화 적당한 사회 비판이 잘 섞인 얄팍함도 한 몫을 했을 것입니다. 최근 한국의 기획영화들은 대통령 연설문처럼 중학교 2학생이 봐도 이해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 룰을 잘 따르는 것이 영화 '터널'입니다.이 영화 '터널'을 보면서 크게 실망했습니다. 여러가지 스토리의 구멍을 넘어서 묵직한 소재를 너무 가볍게 치부하는 모습들이 좋게 보아지지가 않네요. 이 터널에 대한 좀 더 깊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안 본 분들이라면 여기서 뒤로 버튼 누르고 나가실 것을 권합니다. 영화 터널을 재미없게 만든 구멍 3가지 .. 2016. 8. 26.
한국인의 집단의식을 사진으로 비꼰 박초록 사진작가의 Dynamic Korea! 2012 사례 1 : 한 대형 영화체인점을 운영하는 대기업을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그 글에 그 대기업 직원들이 몰려와서 일명 쉴드질이라고 하는 명명백백한 문제점을 변호하고 있음 사례2 : 친일파가 세운 서울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 후 학교 풍경을 스케치해서 블로그에 올리면서 설립자가 친일파라는 글을 함께 적었는데 동문 선배들이 몰려와서 글을 수정하거나 삭제하라고 댓글로 압박을 함. 글을 쓴 사람은 그 고등학교가 모교임. 선배들은 동문회까지 거론하면서 압박을 했고 글을 쓴 사람은 결국 글을 삭제 하지는 않고 학교 이름을 지워버림 사례3 : 대형 육교를 세우고 그 육교 바로 밑에 횡단보도를 만든 몰지각한 행정을 한 구청의 행정을 보고 신랄한 비판을 블로그에 했는데 그 글을 읽고 그 구청에 사는 주민들이 몰.. 2015. 12. 10.
암울한 시대의 소시민의 울부짖음을 담은 영화 '칠수와 만수' 갑갑한 시절입니다. 소시민의 울음소리가 제대로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약 2만 5천명(cnn 보도)이 국정원 선거개입에 항의 하며 서울시청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지만 어느 지상파 언론도 보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개콘이라는 인기 코메디 프로그램에서 정치성 있는 사회비판적 발언을 하면 논란이라고 떠벌리는 언론이 즐비합니다. 감히 말하지만 전두환, 노태우가 있던 시절도 이러지는 않았습니다. 생생히 그 시대를 살아온 저는 똑똑히 봤습니다. 사회 비판적인 소재를 다룬 탱자 가라사대.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같은 소시민의 페이소스가 담긴 개그를 해도 어느 누가 아니 언론이 너무 사회 비판적이지 않냐며 논란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군사 정권이었지만 개그맨들이 사회 비판적인 이야기를 했습니.. 2013. 7. 29.
무한도전을 하고 있는 한국드라마제작풍토를 꼬집은 무한도전 요즘 연예오락프로그램이 대세라고 하죠. 투입되는 제작비 대비 수익율이 가장 높은게 연예오락프로그래입니다. 어느새 한국의 방송국은 연예오락프로그램 전성시대가 되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즐길수 있고 웃음도 많이 나오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이런 가벼운 연예오락프로그램의 후유증은 많습니다. 먼저 남의 외모비하, 인격비하, 막말등이 있겠구 프로그램 자체는 어떠한 비판의식이 없기에 비판의식 결여를 부축이는 면도 있습니다. 그런데 무한도전은 참 특이합니다. 가끔 사회비판성 자막을 넣으면서 아 이 무한도전PD 은근히 사회비판의식있다라고 느꼈습니다. 지난 광우병 파동때도 송아지는 삐약삐약 미국산 소 쓰러지듯 냉온탕 오가는 일관성 없는 이라는 자막을 통해 정부정책을 비꼬았습니다.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SBS나 K.. 2009. 2. 14.
나 자신을 부끄럽게 만드는군요 두타스님 몇일전 아프카니스탄 피랍사태에 대한 블로그를 읽던중 내용보다는 이 짤방사진 한장에 분노가 끊어오르더군요.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고 저런 개독교들을 다 없애고 싶다는 생각도 순간적으로 들더군요. 예의와 상식이 파괴된 현장사진을 보는듯하구요. 그런데 두타스님 “굴욕? 오히려 그 사람에게 미안” 기사보기 이란 기사를 봤습니다. 중간쯤 읽다가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피랍인질들 풀려나서 한국땅 밟는순간부터 기독교 비판을 좀 할려고 했는데 이 기사 읽고 내가 모자란 놈이구나 깨닫게 해주네요. 악연을 풀기위한 필연이라고 하시는 말씀에 감복했습니다. 불교는 다른 종교보다 인연을 소중히 합니다. 우리가 많이 아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하는데 불교에서 그 옷깃만 스치는 인연도 전생에 몇겁의 세월을 함께해야 .. 2007.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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