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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18

가족의 성장기를 담은 오인숙의 사진 에세이 '별일이야 우리가족' 사진의 기본 속성은 기록입니다. 내가 원하지 않던 원하던 사진을 찍으면 그 사진은 기록물로의 가치가 있고 시간이 지나고 쌓이면 사진은 세월의 더께라는 은총을 받아서 점점 더 빛이 납니다. 많은 사진작가들이 카메라 뒤에서 뷰파인더라는 창문을 통해서 세상을 카메라로 담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진작가와 사진 애호가나 취미 사진가들은 그 카메라 뒤쪽에 있는 가족을 찍지 않습니다. 항상 우리 옆에 있어서일까요? 오히려 가족을 촬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오인숙 사진작가는 이점이 차별성입니다. 강재훈 사진학교 출신인 오인숙 사진작가는 남편을 소재로 한 '서울 염소'라는 사진집과 전시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서울 염소'를 확장해서 1명의 아들과 2명의 쌍둥이 딸까지 포함해서 새로운 가족 사진집인 '별일이야.. 2020. 6. 30.
댄서와 강아지의 아름다움을 담은 Dancers와 Dogs 사진시리즈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는 매력적인 피사체입니다. 매우 역동적인 피사체라고 뛰어난 몸동작이 만드는 아름다움은 인체에 대한 매력을 가득 담을 수 있습니다. 사진작가 Kelly Pratt Kreidich와 Ian Kreidich는 전문 발레 댄서 100명과 100마리의 강아지를 섭외해서 춤추는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와 함께 강아지를 담았습니다. 인간의 반려동물인 강아지는 인간을 아주 잘 따르고 우리는 강아지들을 참 좋아합니다. 공감이 뛰어난 동물이라서 인간의 행동을 따라 하기도 하죠. 아래 사진 중에 모든 강아지가 발레리노나 발레리나를 따라서 움직이는 건 아니지만 꽤 흥겨워하는 강아지도 많이 보입니다. Dancers와 Dogs 사진 시리즈입니다. 2017년 1월에 시작한 이 Dancers와 Dogs 사진 시리즈는 1.. 2020. 2. 11.
2차 대전의 잊혀진 영웅 일본계 미군인 니세이 부대원을 기록한 사진집 2차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자 미국은 태평양 전쟁에 참전합니다. 동시에 미국인들은 일본에 대한 반감이 커졌고 미국에 사는 일본인 또는 한쪽 부모가 일본인인 일본계 미국인들은 애리조라 포스튼 강제수용소로 강제로 이주 당합니다. 지금 보면 명백한 인권침해입니다만 2차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당시에는 강제이주에 항거할 수 없었습니다.그렇게 약 11만에서 12만명이나 되는 일본인 또는 일본계 미국인 가족들은 강제수용소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일본계 미국인들은 자신들이 태어난 나라는 일본일지 몰라도 조국은 미국이라면서 자진 입대를 지원합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부대가 442연대 100대대의 니세이 부대입니다. 이 니세이 부대는 독립대대로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습니다. 2차 대전 당시는 인종 차별.. 2017. 11. 17.
공각기동대의 빈민가 배경이 된 홍콩 구룡 성채를 담은 사진집 City of Darkness 애니메이션 영화 의 인기 비결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큰 비결은 스토리입니다. 인간과 사이보그 또는 로봇과의 경계가 느슨해진 근미래를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인간의 뇌가 컴퓨터처럼 변할 수 있는 전자두뇌의 시대. 과연 인간과 로봇의 경계를 무엇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라는 인간 정체성에 대한 강력하고 묵직한 질문을 했습니다. 이외에도 의 인기는 음악도 크죠. 일본 민요를 바탕으로 한 정체불명의 노래는 광활한 네트워크가 하나의 국가인 국가간의 경계가 느슨한 상태의 공각기동대와 무척 어울립니다. 여기에 작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홍콩 빈민가를 배경으로 한 액션과 배경은 이 애니가 지향하는 점을 극명하게 잘 담고 있습니다. 전 이 장면 보면서 왜 일본 애니가 홍콩을 배경으로 .. 2017. 4. 13.
눈빛출판사의 1호 사진집은 50년대 북한 사람들을 담은 북녘사람들 사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출판사 이름을 한 번이라도 들어 봤을 것입니다. 그 이름도 참 어여쁜 '눈빛출판사'입니다. 눈빛출판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10년 겨울이었습니다. 서울사진축제의 일환으로 서울시립미술관 남현동 분관에서 '삶을 기억하라'라는 아주 매력적인 전시명으로 전시를 했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진전을 봤지만 10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아주 뛰어난 사진전이었습니다.그중에서도 눈빛출판사 이규상 대표가 자신의 출간한 사진집 또는 수집한 사진 중에서 소년과 소녀에 관한 옛 사진만 전시한 공간은 단연 최고였습니다. 이때 알았죠. 이규상이라는 분이 눈빛출판사의 대표라는 것을요. 그러나 눈빛출판사가 정확학 무슨 출판사인지는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사진집을 뒤적이다보면 유난히 눈빛출판사가 눈에 .. 2015. 2. 17.
사진위주 갤러리 류가헌에서 본 눈빛출판사 창립25주년 도서전 사진을 좀 좋아하는 분들은 서촌의 한옥 사진 갤러리 '류가헌'을 잘 아실 것입니다. 저도 자주 찾아가고 가끔 소개하는 곳인데요. 이번에도 아주 예쁜 전시회를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경복궁의 서쪽문인 영추문이 보이는 맞은 편의 아주 작은 골목에 있습니다. 초행길에는 발견하기 힘들 수 있으니 항상 류가헌 푯말을 보기 위해서 시선을 오른쪽으로 두세요. 길 끝쪽에 이런 작은 기둥에 류가헌 푯말이 있습니다. 류가헌을 가는 길에서 한 고양이를 봤는데 안절부절 못하는데 저를 보고 그러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밥이 턱~~ 하고 담장위로 올라오기 전의 아양떠는 모습이었습니다. 아트 팩토리라는 곳도 있네요. 아주 작은 갤러리들이 이 작은 골목에 꽤 있습니다. 사진위주 갤러리 류가헌에 도착 했습니다. 걸어서 30미터 밖에.. 2013. 12. 12.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에서 본 김기찬 사진집 골목안 풍경 전집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를 다시 찾았습니다. 이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는 많은 디자인 관련 서적은 물론 수많은 사진집들이 있습니다. 낮에는 줄 서서 대기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해가 질 무렵부터 저녁 늦게 까지는 한적합니다. 이곳에 있는 많은 사진집들을 언젠가는 다 볼 당당한 포부도 있습니다. 1층은 카페 전시공간이 있고 2층과 다락방 같은 3층은 사진집으로 가득합니다. 특히 3층은 내 아지트 삼았는데요. 낮에는 거기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녁이 되면 썰물처럼 사람이 빠져나가고 아늑함을 독차지할 수 있습니다. 해가 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책 사진집 한권을 뽑아 들었습니다 이 사진집은 일전에 제가 소개를 한 적이 있습니다만 같은 사진집이지만 좀 다릅니다. 다른 이유는 이번에는 전집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눈빛 출.. 2013. 3. 11.
미국대사관에서 기증한 책과 사진집을 만나볼 수 있는 '미국대사관 기증도서 전시회' 미국 대사관을 지나가다 보니 미국 대사관에서 한미 어쩌고 저쩌고 60십 몇년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거대한 현수막을 걸어놓았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일본과 중국보다 북한보다 가까운 나라입니다. 지리적으로는 태평양 건너에 있지만 심리적으로는 옆집 샘 아저씨 같은 존재입니다. 문제는 이 샘 아저씨가 가끔 실수를 하거나 뒤로 쿡쿡 찔러서 압력을 가해도 을의 입장인 한국은 항상 미국의 요구를 들어줘야 했습니다.이렇게 미국과 동등한 동반자 관계가 되지 못하고 상하관계가 되었는지는 잘 아실 것입니다. 한국전쟁 때 우리를 도왔고 우리가 가난하고 못 살때 우리에게 원조를 많이 해준 은혜로운 국가니까요. 물론, 제 말에 동의 하지 않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만 최근에 일어난 미군의 난동사건을 보면서 우리는 일본과 달리 행정협정.. 2013. 3. 8.
한국을 목격한 일본인 다큐사진작가 구와바라 시세이의 다큐멘터리 사진가 시간이 없었습니다. 재미없으면 그냥 책을 반납할 생각이었습니다. 하루 만에 다 읽기에는 책 페이지가 좀 있습니다. 이 정도 분량이면 보통 2,3일이 걸립니다. 하지만 사진도 많고 집중만 하면 하루 만에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대출해 놓고 2주 동안 바쁜 일정으로 보지 못한 책을 어젯밤에 다시 집어 들었고 방금 다 보고 책 반납 후에 이 글을 씁니다 구와바라 시세이 다큐사진작가의 자서전 같은 책 '다큐멘터리 사진가' 구와바라 시세이? 제가 아무리 사진 그것도 다큐 사진을 좋아하지만 한국의 소수의 유명 다큐사진작가와 해외의 유명 다큐 사진작가만 합니다. 이웃나라 일본의 다큐 사진작가는 한 사람도 모릅니다. 물론, 중국이나 베트남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 다큐 사진작가도 모릅니다. 분명 그 나라에도.. 2013. 2. 23.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사용 설명서 얼마전, 페이스북과 포털 뉴스를 보니 제가 자주 지나가는 인사동 윗동네인 정독도서관과 삼청동 옆동네인 가회동에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가 생겼다는 말에 솔깃 했습니다. 현대카드는 독특한 광고와 특이한 카드 디자인과 다른 카드에서 볼 수 없는 엣지있는 도도함을 보여주는 카드회사입니다. 솔직히 현대카드 혜택이 좋은지 관심도 없지만 가끔 현대카드가 마련한 해외 유명 가수의 공연이나 스포츠 행사를 보면 이 카드회사는 좀 많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광고가 아주 특이하죠. 단순하면서도 느낌 팍팍 오는 멋진 광고들로 인해 현대카드 하면 느낌있는 카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현대카드가 가회동에 멋진 다지인 서적을 가득 담은 디자인 도서관인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만들었습니다. .. 2013. 2. 21.
사진집 윤미네집이 잘 팔리는 이유는 가족애 때문 작년 모 카메라 업체의 신제품 발표회를 경청하고 돌아가는 길에 손에 쥐어준 선물이 있었습니다. 비가 무척 많이 내리던 그 여름, 그 선물을 가방에 넣고 집에 오자 마자 펼쳐봤습니다. 윤미네 집 이라는 사진집이네요. 워낙 유명한 사진집이고 많이 팔린 사진집이라서 책 표지만 보고 알았습니다. 그러나 전 유명하다고 하면 왠지 더 거리감을 두는 반골 기질이 있어서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본의 아니게 이 책을 어디에 둔지 기억해 내지 못합니다. 며칠 전 감기기운을 뒤집어 쓰고서 그 먼지 구덩이속을 파헤치면서 방 청소를 했습니다. 가지고 있던 것들을 5개의 큰 박스에 버렸습니다. 10년전 PC잡지부터 사은품으로 받은 CD며 별 잡동사니가 다 나오더군요. 그런 잡지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큰 의미가 있는것도 아니기에 1.. 2011. 2. 22.
사진작가 Tim Flach가 찍은 아름다운 강아지들 아름다운 미녀가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그런데 미녀의 코가 좀 크죠 이 미녀는 입이 너무 나왔구요. 동물 사진작가 Tim Flach는 2010년 10월에 Dogs : Gods라는 사진집을 선보였습니다. 그 사진집에 실린 사진들 입니다. 동물들도 스튜디오에서 찍으면 사람 못지 않게 아름답네요 고뇌하는 도그 얼굴이 보름달 같네요. 솜사탕 같은 머리. 이 개품종은 비숑 프리제입니다. 난 이 개 푸들이 살찐것인줄 알았는데 따른 개네요 레게 파마한 강아지 그냥 대걸레 같네요 70년대 여배우 풍의 엣지있는 강아지도 있네요 강아지 좋아하는 분들은 좋은 사진집이 될듯 합니다. 아마존에서 15유로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www.amazon.co.uk/dp/0810997649/ 201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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