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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350

사진위주 갤러리 류가헌에서 본 눈빛출판사 창립25주년 도서전 사진을 좀 좋아하는 분들은 서촌의 한옥 사진 갤러리 '류가헌'을 잘 아실 것입니다. 저도 자주 찾아가고 가끔 소개하는 곳인데요. 이번에도 아주 예쁜 전시회를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경복궁의 서쪽문인 영추문이 보이는 맞은 편의 아주 작은 골목에 있습니다. 초행길에는 발견하기 힘들 수 있으니 항상 류가헌 푯말을 보기 위해서 시선을 오른쪽으로 두세요. 길 끝쪽에 이런 작은 기둥에 류가헌 푯말이 있습니다. 류가헌을 가는 길에서 한 고양이를 봤는데 안절부절 못하는데 저를 보고 그러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밥이 턱~~ 하고 담장위로 올라오기 전의 아양떠는 모습이었습니다. 아트 팩토리라는 곳도 있네요. 아주 작은 갤러리들이 이 작은 골목에 꽤 있습니다. 사진위주 갤러리 류가헌에 도착 했습니다. 걸어서 30미터 밖에.. 2013. 12. 12.
내 사진과 예술 작품을 온라인에 전시할 수 있는 구글 오픈 갤러리 좀 이해가 안 갑니다. 유명해지길 원하면서, 동시에 인터넷에 자신의 사진 작품을 공개 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유명하길 원하고 남들에게 전시 소식을 알리길 원하면서 동시에 사진은 올리지 말라? 뭐 어쩌라는 것일까요? 실제로 이런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진작가들은 블로그에 홍보나 자료 사진 용으로 올리는 것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다만, 고해상도 사진을 올려서 그 사진을 가지고 프린팅을 해서 판매나 혹은 자기 거실에 걸어 놓는 것은 허락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해상도가 낮은 사진은 허락하지만 고해상도 사진은 허락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한국 사진작가들의 사진을 참 많이 올리고 소개 했지만 요즘은 소개를 줄였습니다. 제가 한국 사진작가를 소개 하는 이유는 다른 분들에게 이런 한국 사진 작가도 .. 2013. 12. 11.
국내 유명 사진가들의 사진을 만날 수 있는 풀메탈자켓(Full Metal Jacket)사진전 대부분의 사진전이 개인전입니다. 또한, 사후 회고전도 꽤 많지요. 요즘 들어 사진전이 참 많이 늘었습니다 많이 늘었지만 대부분이 개인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 명의 사진가를 만나기 보다는 여러 사진작가를 많이 볼 수 있는 합동전이나 기획전이 좋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진작가라고 해도 현재의 사진만 보여주는 개인전이 대부분이라서 차라리 사진의 최전선에 있는 현시대의 사진을 모두 모아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한국 사진작가들의 최신 사진들만 모아서 보는 것은 어떨까 하네요. 올해 나온 사진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진에게 상을 주는 사진대전 같은 것이 하나 있으면 합니다. 그러나 지금 그런 문화가 사진계에는 없습니다. 이렇게 대규모의 사진작가를 볼 수 있는 기회는 가끔 '과천 현대미술관'에서 해.. 2013. 12. 1.
안양 A-ONE 갤러리에서 본 구와바라 시세이의 격동의 한국 사진전을 보려면 주로 상행선을 탑니다. 서울의 중심부인 인사동과 서촌 지역과 삼청동 지역 등에서 전시회를 주로 하고 그쪽에 갤러리와 미술관이 몰려 있습니다. 이번에 현대미술관 서울분관이 개관을 해서 삼청동 인사동 일대는 문화 클러스트가 형성되어 있는 듯 합니다. 한국은 서울 공화국이고 서울은 종로 , 강남 공화국입니다. 특히 문화쪽은 아무리 요즘 강남이 뜬다고 해도 패권은 종로가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 예술의 대부분을 종로가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제가 종로를 자주 갑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 인근인 안양에 새로운 갤러리가 생겼습니다. A-ONE이라는 이 갤러리는 지난 8월 개관을 했는데 아직 다음 지도에 없습니다. 그만큼 신생 갤러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가 방금 .. 2013. 11. 29.
뉴욕의 다양한 사람을 카메라에 담은 Humans of New York 스트리트 포토그래퍼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사진을 채집하는 사진가들을 스트리트 포토그래퍼라고 하죠.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도 라이카 카메라를 들고 길거리에서 사진을 참 많이도 찍었습니다. 게리 위그노랜드라는 사진작가도 스트리트 포토그래퍼 중에서 아주 유명한 작가이죠. 이런 스트리트 포토그래퍼에게 있어 뉴욕은 축복입니다. 거대한 도시와 많은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사람 많기로만 따지면 서울도 뉴욕 못지 않게 많지만 뉴욕이 사진찍기 더 좋은 이유는 다양성 때문입니다. 수많은 인종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스스럼없이 밖으로 노출하기 때문입니다. 스트리트 포토그래퍼인 Brandon은 뉴욕의 다양한 인간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Humans of New York 이라는 사이트에 매일 같이 새로운 사진들.. 2013. 11. 18.
격동의 한국을 사진으로 기록한 '구와바라 시세이' 사진전 올해 읽은 사진 관련 책 중에서 기억에 남는 책 중 하나가 '다큐멘터리 사진가'입니다. 이 책은 일본 사진작가 '구와바라 시세이'가 직접 쓴 글과 사진으로 묶여져 있는 책입니다. 구와바라 시세이는 일본 다큐 사진 작가로 미나마타와 한국, 베트남 등을 다니면서 역사를 사진으로 기록 했습니다. 특히, 한국이라는 나라를 촘촘하게 그렸습니다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글 중 하나가 60년대 당시만 해도 한국 사진기자들 보다 구와바라 시세이가 줌렌즈 등의 한국 기자들에게 없는 장비가 있어서 보다 뛰어난 표현력을 가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 1965년 4.19 5주년 기념으로 침묵시위를 하고 있는 대학생들 사진작가 구와바라 시세이 저는 위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1960년대 한국 보도 사진이나 한국을 .. 2013. 11. 10.
유머러스한 난장판 사진을 만드는 Ryan Schude 사진을 꼭 흑백으로 담을 필요가 없습니다. 컬러로 찍을 수 있는데 컬러는 사진이 아니고 흑백이 사진이라고 우기는 것은 옹고집이죠. 이런 모습은 컬러 사진이 막 도입 되던 시기에 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다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자 몇몇 사진작가 들은 필름 사진이 진정한 사진이고 디지털 사진은 헛것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것도 옹고집입니다. 디카로 찍던 필카로 찍던 그건 사진가의 마음이고 하나의 선택이지 어떤 도구가 진짜고 어떤 도구는 가짜라고 하는 것은 자기가 가진 기득권을 옹호하려는 모습으로 비추어질 수 있습니다. 요즘은 포토샵 사진에 대한 논란 아닌 논란들이 있습니다. 포토샵을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쪽과 포토샵은 기본 아닌가? 하는 쪽이 있습니다. 저는 포토샵을 사용하는 것은 뭐라고 할 것은 아.. 2013. 10. 30.
전 세계의 젊은 여성의 방을 카메라에 담은 거울과 창문 사진 시리즈 사진은 정말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매체입니다. 단 한 장으로도 글과 말이 담지 못한 뛰어나고 정확한 정보를 보여줍니다. 때문에 사진은 증거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이런 뛰어난 정보력의 사진은 한 사람의 정체성을 올곧하게 담기도 합니다. 우리가 가끔 찍는 증명 사진이 바로 우리의 정체성 중에서 외모를 담는 사진입니다. 이렇게 증명 사진을 찍듯 유형학적인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들이 꽤 많습니다. 이런 유형학적인 사진들이 하나의 유행이 된 것은 아닐까 할 정도로 많이들 시도 하는데요. 아래에 소개하는 작가도 이런 유형학적인 사진을 찍는 작가입니다. 이탈리아 사진작가 Gabriele Galimberti 와 Edoardo Dilelle는 Mirrors and Windows 시리즈를 촬영 했습니다. 이 사진들은 .. 2013. 10. 23.
선배 사진기자에 대한 존경심으로 만든 Then and Now사건 사고버전 1950 서울의 기억 사진전 사진전은 올해 본 사진전 중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사진전입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전쟁 직후의 서울 풍경을 컬러 사진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초토화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서울은 큰 전락으로 폭삭 무너졌지만 잡초 같은 민초들은 그 파괴된 서울 사이 사이로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전 그 모습 자체가 감동스러웠습니다.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하는 큰 고통이 있었던 서울, 그 서울에서 사는 우리 할아버니 할머니들의 옛 이야기를 사진으로 들으면서 그 시절을 상상해 봤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상상한다? 네 사진은 모든 것을 담지 않고 여백이 많은 매체이자 내가 보고 싶은 시선대로 보여지기도 하는 매체라서 많은 상상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이미지가 제가 경험하지 못한 이미지라서 상상화 같다는.. 2013. 9. 17.
유명 사진작가의 사진전에만 돈을 내고 보는 관람객들 어떻게 봐야 할까? 아! 탄성과 탄식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지난 주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작가인 '로버트 카파'의 사진전을 보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로버트 카파전을 봤습니다. 탄성이 나온 이유는 이 긴 줄 때문입니다. 나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구나?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보도사진의 대가를 알아보는구나 하는 기쁨이 있었지만 동시에 이런 유명 외국 사진작가의 사진전에만 길게 줄을 서서 보는 모습에 탄식이 나왔습니다.한 해에 사진전을 한 50회 이상 가서 보게 됩니다. 인사동의 사진전문 갤러리에서도 서촌의 류가헌 그리고 크고 작은 사진전을 찾아가서 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진전은 이렇게 길게 줄을 서서 보지 않습니다. 특히나 한국 사진작가의 사진전을 이렇게 줄서서 본 기억이 없네요. 그리고 그 사진전은 대부분 무료입.. 2013. 8. 6.
사진과 사진가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가지게 하는 '음식 도둑' 사진 1998년 수단 국경지대 Ajiep 기아 캠프, 사진작가 Tom Stoddart한 10대 흑인 소년이 뼈가 드러날 정도의 앙상한 몸을 이끌고 한 사람을 원망 어린 눈으로 쳐다 봅니다. 저 건장한 사람이 들고 있는 것은 옥수수 가루입니다. 구호 식품입니다. 저 소년이 원망어린 모습으로 보이는 이유는 저 옥수수 가루가 저 소년의 것이고 그걸 저 사람이 훔쳐가고 있습니다소년은 원망 어린 시선만 보일 뿐, 어떤 행동도 할 수 없습니다. 설 수 있는 힘 조차 없으니까요. 이 사진은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Tom Stoddart가 1998년 수단 대 기근 때 국경없는 의사회와 함께 Ajiep 캠프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참 많은 것을 담고 있습니다. 먼저 무너진 도덕성입니다. 저 걷을 힘도 없는 소년의 생명.. 2013. 7. 11.
14세 소년이 찍고 만든 창의적인 작은 세상 음악에는 어린 천재가 있지만 미술과 사진과 영화에는 어린 천재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관록이라는 경험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어린 나이에 카메라 스킬, 촬영 스킬, 스튜디오 스킬을 다 배울 수 있고 누구보다 빠르게 촬영하고 세팅할 수 있을 수 있지만 삶이라는 경험이 미천하기 때문에 깊은 사색과 통찰력이 사진에 담기지 않기 때문에 영화나 사진은 나이가 많을수록 더 멋진 사진과 영화를 담아냅니다. 반면, 음악 특히 연주가들은 어려서부터 기능적으로 연습을 많이 하면 기교가 늘고 거기에 경험을 살짝 녹여내면 천재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장한나인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첼리스트 장한나에게 가장 힘들고 부족한 것이 경험이라고 하잖아요. 사랑이라는 감정을 모르는 어린 나이에 사랑의 세레나데를 연주하고 깊은 절망을.. 2013.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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